'학원 말고 학교에서'..중학교 이음학교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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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사교육에 밀린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강원도교육청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 3년을 맞았습니다.
이제는 고등학교를 넘어
중학교까지 동참하기 시작했는데요.
겨울방학 동안 예비 중학생들이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음학교'가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가봤습니다.
겨울방학 기간 춘천의 한 중학교.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문제 풀이에 열중합니다.
입학을 앞둔 예비 중학생들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오는
전환기 학생을 위한 '이음교육'이
강원도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 INT ▶ 전소영 / 유봉여중 예비 중1
"선생님과 친구들을 먼저
알 수 있겠다 해서 왔어요."
중학교 공부도 예습할 수 있고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출석률이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 INT ▶ 송수아 / 유봉여중 예비 중1
"(이음교육이) 앞으로 또 있으면 방학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니까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공교육에 공백이 생기는 시기에
학원 대신 학교에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 보니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습니다.
◀ INT ▶ 김진영 / 유봉여중 교과연구부장
"신입생의 반 정도 이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점검하고
중학교 1학년 과정을 맛볼 수 있는 맛보기죠."
이같은 이음교육을 비롯한 강원도교육청의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만들기'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았습니다.
학력 향상을 위한 대표 정책이기도 하지만,
사교육 의존도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기초학력에 도달했는지를 평가하는 것부터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까지
모두 공교육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올해는 특히 중학생들을 위한
학습 역량 코칭과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강화니다.
◀ INT ▶ 이태희 /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우리 아이들이 맞춤형으로 공교육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데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들이 아직 계시거든요."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참여 학교가 83%에 그쳤던
중학교 참여율을 올해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추영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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