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놀이. K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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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6 лют 2025
- '공기'는 한자어 공기(空氣, air)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다른 말이며, 옛 한글 표기는 공긔이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공기(拱棋)라는 한자로 적고 있는데 이 한자를 풀이하면 '바둑돌을 들어 올린다'는 뜻이어서 진짜 한자어일 수도 있고, 원래 순우리말인데 한자의 발음만 빌린 취음 표기일 수도 있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공기놀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현재의 공기놀이와 거의 같다.
척석(擲石)은《화한삼재도회》에 전하는데 바둑알을 튕기는 것, 즉 돌을 던지는 종류다. 여자애가 바둑알 10여개를 갖고 흩어놓는다. 한 개를 공중에 던져 아직 떨어지기 전에 흩어진 돌 2~3개와 같이 움켜쥐고 합한다. 나머지도 이와 같이 해서 다 주우면 이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척석구[1]와 같다.... 이는 우리 동방의 어린애들이 돌멩이를 갖고 노는 놀이와 비슷하다. 이름하여 공기(拱棋)라 한다. 돌멩이를 공중에 던져 손바닥으로 받는다. 이미 받은 것은 쌓아서 솥의 모양으로 만든다. 이름하여 '솥발공기'(鼎足拱棋)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