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소나타 템페스트 17번 D단조 템페스트 (op.31-2) Beethoven Piano Sonata n.17 ‘Temp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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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오늘 오토바이 타고 퇴근하는데 갑자기 장대 같은 소나기가 내려서 홀딱 젖어서 귀가했네요…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문뜩 템페스트를 업로드 하고 싶어졌다는…
이곡은 제가 팟캐스트로 아예 별도 한 회차를 할애해서 소개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그 팟캐스트도 다시 찾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나무위키 곡 소개글 입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로 작품번호 31로 묶인 세 소나타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작품 번호 31의 세 작품은 베토벤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수법들이 본격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작품들이다. 이 17번 소나타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템페스트(Der Sturm)"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작품 번호 31의 세 소나타가 작곡되었던 1801~1802년은 베토벤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1] 언젠가부터 시작된 청력 이상은 백방으로 치료를 시도해 보았지만 차도가 없이 계속 악화되기만 했고, 모처럼 진지하게 사귀었던 자신의 제자 줄리에타 귀차르디와의 연애도 신분 차이와 나이 차이, 그리고 여자쪽 집안의 반대 등 각종 악재에 부딪쳐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런 일련의 좌절로 인해 베토벤은 한때 자살할 생각으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기도 했지만 다행히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음악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Op. 31의 세 소나타는 베토벤이 창작의욕을 되찾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이 17번 소나타는 베토벤이 요양을 위해 하일리겐슈타트에 있을 때 씌어졌으며 작품 번호 상으로 두 번째에 위치하지만 세 소나타 가운데 가장 먼저 완성되었다. 16, 17번 소나타는 아직 완전히 고통을 떨쳐버리지 못한 상황에서 쓴 작품이라 그런지 비극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반면 마지막으로 완성된 18번 소나타는 나름 삶의 희망을 찾은 후에 작곡된 덕분인지 4개의 악장 중에 느린 악장이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넘쳐 있다. 이 17번 소나타는 요양지에서 완성된 다른 두 개의 소나타와 함께 1803년에 출판되었으며 다른 유명 소나타와 달리 특별한 피헌정자가 없다.
한편 이 작품에는 '템페스트'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데 이 별명은 베토벤 본인이 붙인 것이 아니라 베토벤의 사후 그의 비서였던 안톤 쉰들러가 전해준 일화에 의한 것이다. 쉰들러의 주장에 의하면, 언젠가 베토벤에게 이 작품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이 소나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힌트를 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베토벤은 이에 대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보게나." 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베토벤 항목에 나와 있듯이 이 쉰들러라는 사람은 이래저래 신뢰하기 힘든 인물이기 때문에 이 주장의 진위도 의심을 받고 있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쉰들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 작품과 희곡 템페스트 사이에 특별한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토벤이 생전에 셰익스피어를 좋아했던 것은 사실이며[2], 그것도 귓병이 악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고전과 철학에 본격 몰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굳이 관련성을 찾자면 간접적으로나마 영감을 주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베토벤의 유품 중에 템페스트가 있었을 정도로 이 희곡에 애착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 템페스트라는 별명은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이 별명은 별 불만 없이 통용되고 있다.
베토밴은 역시 천재 같습니다 박력있고 저돌적이고 거침없이 흐르는 음율이 급히 어딘가 가봐야 할곳이 있는듯 합니다 이렇게 완벽한 곡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제일 마지막 여린 D음까지 들어야 항상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쉴 수 있는 곡입니다.
거장의 영혼이 문을 닫는 소리..
빌헬름 켐프의 녹음을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 뜬금 없기는 하지만...
PD님 연주도 잘 들었습니다!
선곡의 이유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없어진 영상도 있는 것 같은데 왜 그런지는 몰라도 아쉬운 마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 소나타17번 잘 감상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우연히 알고리즘 떠서 듣게 됬는데 좋아서 자주 감상 하러 오게될꺼 같습니다
15:53 제일 좋아하는 악장이예요
30년전쯤...고3 학교등교하는 시간에 FM클래식라디오로 처음 들었었는데...와 정말...그 당시 저의 심경과 흡사했는지 귀에 쏙 들어온 음악이었더랬죠.
이 곡의 3악장을 들으면 그 당시로 순간이동하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오늘도 잠시 마법을 ㅎㅎ
베에토벤 소나타 를 올려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
제가 제일 자신없는 베토벤 피소들..
아 그랬군요.
저는 35년전에 17번 폭풍우를 대학입시곡으로.해서 대학을 갔습니다.
오늘 갑자기 듣고 싶어서들으니.마음이 가득해집니다.
힘이 번쩍나고.아련하기도 하네요.
전공자분이 들으셨다니 급 긴장이..
베토벤이 힘든 시기 때 쓴 곡이군요.
저도 오늘 힘든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근육통이 장난 아니네요. 어제 트레이닝 센터에서 스쿼트 많이 한 사람 상 준다고 해서 무슨 상인지도 모른 채 승부욕에 불타 너무 무리를 한 탓. 그런데 상 못 탔어요 ㅋㅋㅋ
겨울
- 조병화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 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