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리의 용 중 승천하지 못한 용 한 마리가 머문 곳! 경북 포항 구룡포 [풍경이 있는 여행 KBS 201005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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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풍경이있는여행] 첫 해를 품은 포구 - 경북 포항 구룡포
▶ 구룡포항
열 마리의 용 중에 아홉 개의 용이 승천을 하고 승천하지 못한 용 한 마리가 머문 곳이란 전설이 내려오는 구룡포는 포항시의 화려함과 다른 소박한 포구다. 과메기와 대게 철 외에는 잡히는 것이 많지 않은 곳, 그러나 이곳은 하룻밤이면 고등어가 천 마리가 잡힐 만큼,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황금 어장 그 자체였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신대륙이었다. 지금은 비록 화려했던 옛 명성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동해남부 어항의 집결지로 수많은 어선들이 출항하고 회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 우체국을 돌아 들어간 작은 골목 안은 마치 시간을 되돌려놓은 것처럼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본 강점기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돈이 넘쳐나 개가 돈을 물고 다녔다는 얘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황금어장이었기에, 돈을 벌러온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가옥구조와 정취는 또 다른 역사의 뒤안길을 보여준다. 당시의 옛 건물의 용도를 알리는 흑백사진이 건물마다 걸려 있어 그 시절의 풍광을 짐작할 수 있다.
▶ 호미곶등대
호미곶등대는 조선 고종 7년(1903)에 건립된 등대로 포항시 시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어 있다. 1901년 일본의 선박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것을 계기로 건축이 되었다. 등대의 건물은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지어졌으며 6층으로 된 등대 내부의 각 층 천장에는 조선왕조의 상징인 이화 문양이 조각되어 있는 등 문화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체적인 건축미가 뛰어나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로 꼽힌다.
▶ 국립등대박물관
국내 최초의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는 물론 인류와 등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 등대의 발달사와 각종 해양 수산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이곳에는 빛을 비추는 등명기, 등명기를 돌리는 회전기 등 등대에 사용된 구식 시설물 등 등대 관련 자료 및 소장품 3천여 점이 전시되어있다. 더불어 등대지기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여주는 미니어처는 거친 바다 한 가운데를 일터로 삼은 고단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구룡포 #상생의손 #포항
아, 내 유년시절의 구룡포...
오성환...그리고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여러 초등학교 친구들(당시 국민학교)
손이관선생님!
구룡포 국민학교 4학년과 6학년 두번 담임을 맡으시면서 저를 항상 칭찬해주셔서 그 덕에 지금은 번듯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구룡포는 그 시절 향수를 달래려 자주 갑니다.
내가 유년을 보낸 장소라 그렇겠지만
묘한 풋풋함과 노스탤지어가 있는 곳.
구. 룡. 포.
(kbs 아나운서 백승주가 국민학교 동창이시데이~~ 86년, 88년 두번 같은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