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글주간 특별가곡 [노해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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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січ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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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po_artcenter
    @mapo_artcenter  20 днів тому

    노해를 따라
    파랗게 물든 푸르른 하늘
    노해를 따라 걷다 보면
    자몽한 마음 포롱일 때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흰 여울
    아침에 내린 햇살을 보며
    익어가는 시간 앞에서 머문 닮음을 봤어
    저 구름을 누빈 내 어릴 적 꿈이
    허우룩한 모습에 너울지던 바람도
    잔잔하게 웃는다
    파랗게 물든 푸르른 하늘
    노해를 따라 걷다 보면
    자몽한 마음 포롱일 때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흰 여울
    여우비 내린 다님길
    비무리 한껏 지나가더라도
    어둑함 속에 정겨운 볕이 될게
    붉게 물들은 해 질 녘 노을
    유난히 느린 발걸음마저도
    물보라 맺힌 달망한 말투
    여전히 늘품 되는 널 바라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