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독일에서는 구조도면을 풀어서 그린다는 말씀은 즉, 우리나라는 구조도면이 너무 어렵다는 의미잖아요. 그 말씀이 시공해본 경험자로서 공감갑니다. 특히 보강근 관련해서는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그 오류를 찾아내는 일은 지금의 건설환경상 요원한 상황이기도 하지요. 제가 경험하고 있는 현재 환경은 구조도면을 GS, 현산 같은 원청사에서 제대로 분석하지도 않고 철근 가공 업체 Shop drawing에 의존하여 공사하는 것을 단지 구경/감리하는 수준이죠. 철근 가공업체에서 Shop 도면을 제대로 그리지 않았다면, 즉 구조도면대로 가공도면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그 오류를 찾아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대로 시공하는 현실입니다. 설계도면의 오류는 구조기술사가 잡아낼 수 있지만 Shop 오류는 관심과 시간만 있으면 구조도면과 대조하여 건축기사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기둥에는 표현된 전단보강근이 또다른 기둥에는 표현이 안돼 있다는 것도 눈치챌 수 있고요, 그러나 그런 것을 찾아낼 여유도 없고, 그런 교육을 하는 학교도, 기업도 없습니다. 구조도면 그린 사람이 설명해주지도 않구요.. 어렵거나 중요한 부분은 설계설명 과정이 필요한데 말이죠. 이건 이번 사건의 아주 지엽적인 부분이지만 참으로 복잡한 사회문제이기도 합니다. 02) 저는 구조기술사에도 관심이 많은 시공기술사인데요, 광주 화정아이파크도 그렇고 검단 자이도 그렇고 이 두 사건의 가장 큰 사고 원인은 콘크리트 강도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는 콘크리트 강도에 비례하는 부착강도의 부족인데요, 말씀 주신 조사결과보고서의 알아보기 어려운 붕괴 사진들 외에 방송사에서 내보낸 붕괴부분 영상들 보면 콘크리트와 철근이 완전 깨끗하게 분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둥 주변 보강근이 누락되면 당연 그 주변이 더 취약해지겠지만 그 부분 외에도 붕괴사진들 보면 기둥 주변이 아닌 이어치기 부분(CJ) 또는 철근 이음 부분 같은 곳에서 붕괴되어 있고, 그곳에 드러난 철근은 콘크리트가 전혀 붙어있지 않습니다. 60년이 더 된 RC 구조물 철거 현장을 경험했던 기억으로 보면 철근과 콘크리트가 분리되지 않아 브레이커로 연신 까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겨우 1년정도 지난 콘크리트에서 전혀 그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붕괴 여파로 균열이 있을 수 있어서 강도가 덜 나올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코어 테스트 해보면 그런거와 거의 무관하게 강도 제대로 나옵니다. 강도 저하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요. 03) 제가 구조엔지니어님께 긴 글을 남기는 이유는 구조측면의 의견이 궁금한 때문입니다. 사고조사보고서에서 콘크리트 강도 부족문제를 다루기는 했으나 거의 맨 마지막의 원인인 것처럼 언급하고 있는데요, 정말로 전단보강근이 누락되었다고, 그리고 상부 하중이 계산보다 조금 늘었다고 건물이 저렇게 무너질 수 있을까요? 철근 하나하나의 강도가 얼마나 어마무시한지 시험해보거나 붕괴직전의 건물 상황을 체험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보강근 빠졌다고 무너지지는 않았을것이라고생각합니다. 저정도의 하중이 더 가해졌다고 무너져 내린다면 제대로 시공했다해도 과연 1000년 주기의 지진이나 100년 주기의 태풍에 견딜 수 있을까요? 게다가 무시못할 안전율도 있구요. 콘크리트 강도부족문제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조사결과 발표 현장에서도 "시공중의 공시체를 테스트한 보고서의 값과 실제 시공된 현장의 코어링 테스트 값이 너무 달라서 같은 콘크리트라고 볼 수 없다"는 발표자의 언급이 나옵니다. 04) 그러나, 그 당시 60%에도 못 미치는 콘크리트 강도라는 엄청난 사실에도 언론사에서 방송할 때는 "85%에 못미쳐"라고 자막을 내보내며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그게 2022년 1월 사고였고, 검단자이는 같은 해 7월 타설한 것이었습니다. 콘크리트 품질에 대해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죠. 레미콘 업체에서 레미콘 단가에 허덕이다가 저품질 콘크리트를 납품한 것인지, 원가절감 차원에서 아예 원청사에서 그렇게 발주한 것인지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부족 문제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여지껏 그누구도 넘보지 못한 품질 영역이었습니다. 이것도 복잡한 사회문제입니다. 왜 이지경까지 되었는가? 그리고 왜 정작 이렇게 중요한 사실은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더 파헤쳐보자면 검단자이만 보더라도 벌써 1년이 지난 콘크리트는 그 강도가 28일 강도 대비 127%(출처 Hassoun, M. N., Al-Manaseer, A., Structural Concrete)라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사실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광주 현장, 인천 검단 현장 모두 28일 강도로 따졌을 때 50% 수준밖에 안나왔다는 것이죠. 05) 대학교에서 콘크리트 재료 연구만으로 박사가 된 수많은 석학들은 이러한 철근과 콘크리트의 분리현상에 대해 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배운 마디가 있는 이형철근을 사용하는 이유가 뭔지도 모를 것 같은 현재의 건설환경이 너무나 의아합니다. 철근 누락은 그 시공오류나 하자를 보강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콘크리트 강도부족은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단순 철근누락 정도의 문제가 아닌 콘크리트 품질 문제라는 엄청난 내부 확인 결과 앞에서 현산과 GS 모두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댓글을 마감하면서 글을 쓴 이유를 이제 적어봅니다. 콘크리트는 강도시험할 때 압축력을 가하여 파괴될 때까지 시험을 하고, 철근은 잡아당겨 항복강도와 파단 시까지의 강도를 시험하게 되는데요, 어찌됐든 건물이 붕괴된다는 것은 콘크리트는 파괴되는 것이고 철근은 끊어지는 것 아닌가요? 물론 철근이 100% 모두 끊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철근이 부족해서 무너진 것이라면 그 부족한 부분의 철근이 버티다 못해 콘크리트 파괴와 함께 끊어져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의 궁금증이었습니다. 사진 첨부가 안되어 사고현장 영상 링크 남겨드립니다. 본 영상에서 보시면 보이는 모든 철근은 뽑혔거나 분리되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ua-cam.com/video/ZgCVh_uNpyE/v-deo.htmlsi=tEFYCJHU9JGx9OnQ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콘크리트의 강도에 관한 말씀들 (1년뒤 콘크리트 실제강도, 부착강도)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그리고 철근의 정착 불량, 뽑힘 현상은 일어나면 안 될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현장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타설된 콘크리트 품질이 이렇게 좋지 않은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레미콘 배합 기록과 현장 공시체 테스트 결과를 보아서는 둘 사이의 품질차이가 이렇게 나는 것이 언뜻 생각하기에 시공때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다짐, 양생, 재료분리, 날씨에 대한 영향). 질문에 대한 제 해석을 드리자면, 이번 붕괴사고는 전단철근 누락으로 인한 콘크리트 파괴로 보입니다. 전단 철근이 힘을 나누어서 기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없어서 콘크리트 혼자 하중을 전달해야 되고, 이렇게 되면 콘크리트에 작용하는 압축응력이 전단철근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콘크리트가 파괴되어 사진에 나온 것 처럼 기둥주변 콘크리트가 뚫린 것 같은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무량판 구조에 관해 영상을 올릴 생각인데 이 때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언제든지 선생님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 내용 잘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철근을 빼먹어 이익을 남길수는 없습니다~ 안전관련 때문에 CCTV로 다 녹화 중이라~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시공시 거의 외국인들이라 ~ 숙련과 도서에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관리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니~ 그리고 무조건 최저가~ 최저가~ 싸고 좋은건 없겠죠~ 아마도 빠진 철근은 오차범의 빼고는 다른 부분에 배근되었을 겁니다~
훌륭한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3가지 말씀드리면, 1. 건설사업관리(감리)에 구조기술사가 없는 것이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2. 건축사 하도급 구조설계사는 구조설계비가 최저가 계약이라 품질을 높이질 못하고 최저가 하위 직원으로 구조설계를 하여 하여튼 용역비 이내에서 맞추어설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만일 구조설계 부실 소송이 들어와도 물어낼 것이 거의 없습니다. 3. 보고서에 각분야 용역계약금액 검토비판이 빠진 것은 겉보기 (형편없는) 보고서 인 것입니다.
보안관에서 건축사법과 건축법을 분석한게 있습니다. 문제는 건축물의 설계는 건축사가 아니면 누구도 할수 없는 법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의 불합리함을 애기 한건데요.... 건축사분들하고 건축구조기술사분들 간 편을 드는게 아니고 법의 불합리와 사회전반의 엔지니어에 대한 인식이 근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가 같이 들여다 봐야 할문제인데.. 너무나 많이 꼬여 있습니다. 즉 손 데야 할 게 너무나 많은데요... 그래도 아닌건 아니고 고칠건 고쳐야죠. 그래야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1)
독일에서는 구조도면을 풀어서 그린다는 말씀은 즉, 우리나라는 구조도면이 너무 어렵다는 의미잖아요. 그 말씀이 시공해본 경험자로서 공감갑니다. 특히 보강근 관련해서는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그 오류를 찾아내는 일은 지금의 건설환경상 요원한 상황이기도 하지요.
제가 경험하고 있는 현재 환경은 구조도면을 GS, 현산 같은 원청사에서 제대로 분석하지도 않고 철근 가공 업체 Shop drawing에 의존하여 공사하는 것을 단지 구경/감리하는 수준이죠. 철근 가공업체에서 Shop 도면을 제대로 그리지 않았다면, 즉 구조도면대로 가공도면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그 오류를 찾아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대로 시공하는 현실입니다.
설계도면의 오류는 구조기술사가 잡아낼 수 있지만 Shop 오류는 관심과 시간만 있으면 구조도면과 대조하여 건축기사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기둥에는 표현된 전단보강근이 또다른 기둥에는 표현이 안돼 있다는 것도 눈치챌 수 있고요, 그러나 그런 것을 찾아낼 여유도 없고, 그런 교육을 하는 학교도, 기업도 없습니다. 구조도면 그린 사람이 설명해주지도 않구요.. 어렵거나 중요한 부분은 설계설명 과정이 필요한데 말이죠. 이건 이번 사건의 아주 지엽적인 부분이지만 참으로 복잡한 사회문제이기도 합니다.
02)
저는 구조기술사에도 관심이 많은 시공기술사인데요, 광주 화정아이파크도 그렇고 검단 자이도 그렇고 이 두 사건의 가장 큰 사고 원인은 콘크리트 강도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는 콘크리트 강도에 비례하는 부착강도의 부족인데요, 말씀 주신 조사결과보고서의 알아보기 어려운 붕괴 사진들 외에 방송사에서 내보낸 붕괴부분 영상들 보면 콘크리트와 철근이 완전 깨끗하게 분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둥 주변 보강근이 누락되면 당연 그 주변이 더 취약해지겠지만 그 부분 외에도 붕괴사진들 보면 기둥 주변이 아닌 이어치기 부분(CJ) 또는 철근 이음 부분 같은 곳에서 붕괴되어 있고, 그곳에 드러난 철근은 콘크리트가 전혀 붙어있지 않습니다. 60년이 더 된 RC 구조물 철거 현장을 경험했던 기억으로 보면 철근과 콘크리트가 분리되지 않아 브레이커로 연신 까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겨우 1년정도 지난 콘크리트에서 전혀 그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붕괴 여파로 균열이 있을 수 있어서 강도가 덜 나올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코어 테스트 해보면 그런거와 거의 무관하게 강도 제대로 나옵니다. 강도 저하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요.
03)
제가 구조엔지니어님께 긴 글을 남기는 이유는 구조측면의 의견이 궁금한 때문입니다. 사고조사보고서에서 콘크리트 강도 부족문제를 다루기는 했으나 거의 맨 마지막의 원인인 것처럼 언급하고 있는데요, 정말로 전단보강근이 누락되었다고, 그리고 상부 하중이 계산보다 조금 늘었다고 건물이 저렇게 무너질 수 있을까요?
철근 하나하나의 강도가 얼마나 어마무시한지 시험해보거나 붕괴직전의 건물 상황을 체험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보강근 빠졌다고 무너지지는 않았을것이라고생각합니다. 저정도의 하중이 더 가해졌다고 무너져 내린다면 제대로 시공했다해도 과연 1000년 주기의 지진이나 100년 주기의 태풍에 견딜 수 있을까요? 게다가 무시못할 안전율도 있구요.
콘크리트 강도부족문제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조사결과 발표 현장에서도 "시공중의 공시체를 테스트한 보고서의 값과 실제 시공된 현장의 코어링 테스트 값이 너무 달라서 같은 콘크리트라고 볼 수 없다"는 발표자의 언급이 나옵니다.
04)
그러나, 그 당시 60%에도 못 미치는 콘크리트 강도라는 엄청난 사실에도 언론사에서 방송할 때는 "85%에 못미쳐"라고 자막을 내보내며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그게 2022년 1월 사고였고, 검단자이는 같은 해 7월 타설한 것이었습니다. 콘크리트 품질에 대해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죠. 레미콘 업체에서 레미콘 단가에 허덕이다가 저품질 콘크리트를 납품한 것인지, 원가절감 차원에서 아예 원청사에서 그렇게 발주한 것인지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부족 문제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여지껏 그누구도 넘보지 못한 품질 영역이었습니다. 이것도 복잡한 사회문제입니다. 왜 이지경까지 되었는가? 그리고 왜 정작 이렇게 중요한 사실은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더 파헤쳐보자면 검단자이만 보더라도 벌써 1년이 지난 콘크리트는 그 강도가 28일 강도 대비 127%(출처 Hassoun, M. N., Al-Manaseer, A., Structural Concrete)라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사실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광주 현장, 인천 검단 현장 모두 28일 강도로 따졌을 때 50% 수준밖에 안나왔다는 것이죠.
05)
대학교에서 콘크리트 재료 연구만으로 박사가 된 수많은 석학들은 이러한 철근과 콘크리트의 분리현상에 대해 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배운 마디가 있는 이형철근을 사용하는 이유가 뭔지도 모를 것 같은 현재의 건설환경이 너무나 의아합니다. 철근 누락은 그 시공오류나 하자를 보강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콘크리트 강도부족은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단순 철근누락 정도의 문제가 아닌 콘크리트 품질 문제라는 엄청난 내부 확인 결과 앞에서 현산과 GS 모두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댓글을 마감하면서 글을 쓴 이유를 이제 적어봅니다. 콘크리트는 강도시험할 때 압축력을 가하여 파괴될 때까지 시험을 하고, 철근은 잡아당겨 항복강도와 파단 시까지의 강도를 시험하게 되는데요, 어찌됐든 건물이 붕괴된다는 것은 콘크리트는 파괴되는 것이고 철근은 끊어지는 것 아닌가요? 물론 철근이 100% 모두 끊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철근이 부족해서 무너진 것이라면 그 부족한 부분의 철근이 버티다 못해 콘크리트 파괴와 함께 끊어져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의 궁금증이었습니다.
사진 첨부가 안되어 사고현장 영상 링크 남겨드립니다.
본 영상에서 보시면 보이는 모든 철근은 뽑혔거나 분리되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ua-cam.com/video/ZgCVh_uNpyE/v-deo.htmlsi=tEFYCJHU9JGx9OnQ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콘크리트의 강도에 관한 말씀들 (1년뒤 콘크리트 실제강도, 부착강도)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그리고 철근의 정착 불량, 뽑힘 현상은 일어나면 안 될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현장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타설된 콘크리트 품질이 이렇게 좋지 않은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레미콘 배합 기록과 현장 공시체 테스트 결과를 보아서는 둘 사이의 품질차이가 이렇게 나는 것이 언뜻 생각하기에 시공때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다짐, 양생, 재료분리, 날씨에 대한 영향).
질문에 대한 제 해석을 드리자면, 이번 붕괴사고는 전단철근 누락으로 인한 콘크리트 파괴로 보입니다. 전단 철근이 힘을 나누어서 기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없어서 콘크리트 혼자 하중을 전달해야 되고, 이렇게 되면 콘크리트에 작용하는 압축응력이 전단철근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콘크리트가 파괴되어 사진에 나온 것 처럼 기둥주변 콘크리트가 뚫린 것 같은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무량판 구조에 관해 영상을 올릴 생각인데 이 때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언제든지 선생님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매번 잘듣고있습니다!
상세하고 자세한설명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설명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잘 배우고 갑니다.
붕괴지점에서 기둥검토 안된구간은 벽체로 연결되어있는 구간으로 검토제외한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힘들겠지만 배근 전개도가 필요합니다. 아마 구조비가 작기때문에 안하고 있지만 일반상세로 TYP. 갈음하는거 이제 그만해야합니다.
옹벽을 사이에 두고 두께가 다른 두 슬라브가 만나는 배근도 부탁드립니다.
좋은 내용 잘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철근을 빼먹어 이익을 남길수는 없습니다~ 안전관련 때문에 CCTV로 다 녹화 중이라~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시공시 거의 외국인들이라 ~ 숙련과 도서에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관리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니~ 그리고 무조건 최저가~ 최저가~ 싸고 좋은건 없겠죠~ 아마도 빠진 철근은 오차범의 빼고는 다른 부분에 배근되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독일의 경우도 대부분 외노자가 시공을 하고 건설회사가 관리를 합니다. 외노자를 고용하여 시공하는 것이 비용에 이익일 테니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뭐 저가입찰과 분상제를 한 대가죠 저가면 당연히 관리 안되고 우리나라에 있는 외노자는 독일 외노자보다 수준 낮은 저능아 후진국 외노자가 너무 많고 어차피 시공품질은 어느나라든 시공자 수준 따라가니 뭐 복합적인 비용부담은 오래전부터 늘 많이 발생했죠 다 귀하니...
아 그리고 시간 되시면 독일의 구조 관련 법과 계약관계 보험들에 대해서 공유 해주시면 한국에 계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안전을 지키고 있는지 궁금 하긴 합니다~ 한국은 법규가 건축사위주로 되다 보니 뒤죽 박죽이라~
독일의 건축업계에도 갑을관계가 있는지 업계 문화도 궁굼하네요.. ㅋㅋ 구조기술사 대우랑..
훌륭한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3가지 말씀드리면,
1. 건설사업관리(감리)에 구조기술사가 없는 것이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2. 건축사 하도급 구조설계사는 구조설계비가 최저가 계약이라 품질을 높이질 못하고 최저가 하위 직원으로 구조설계를 하여 하여튼 용역비 이내에서 맞추어설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만일 구조설계 부실 소송이 들어와도 물어낼 것이 거의 없습니다.
3. 보고서에 각분야 용역계약금액 검토비판이 빠진 것은 겉보기 (형편없는) 보고서 인 것입니다.
네 계약구조 문제도 이슈가 되면 좋겠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혹시 영상 제작에 사용한 프로그램(pdf판서)과 하드웨어(태블릿?)를 알 수 있을까요?
ipad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거푸집 자채부 터 바꿔 야 됩니다 지금 알폼 갱폼 때문에 목수들이 골병들고 있습니다 PET 합판으로 다바꿔야 되요
토목도 다그립니다.
보안관에서 건축사법과 건축법을 분석한게 있습니다. 문제는 건축물의 설계는 건축사가 아니면 누구도 할수 없는 법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의 불합리함을 애기 한건데요.... 건축사분들하고 건축구조기술사분들 간 편을 드는게 아니고 법의 불합리와 사회전반의 엔지니어에 대한 인식이 근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가 같이 들여다 봐야 할문제인데.. 너무나 많이 꼬여 있습니다. 즉 손 데야 할 게 너무나 많은데요... 그래도 아닌건 아니고 고칠건 고쳐야죠. 그래야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의를 하여 합리적인 시스템이 잡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