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김광석 카페 송년회 모임을 하고 지하 음악실에서 새벽토록 이야기하고 노래부르다 계단 밑 간이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틀어놓은 노래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처음듣는 노래였고 몇 마디 지나지 않아 직장에 들어와 고생하며 고민 해왔던 시간들이 스쳐지나며 지금 10여년이 지난 나의 모습과 위치와 목표가 섞여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였지.. 이 한마디에 왈칵하고 두터운 외투를 입은 따듯한 품으로 가득 안아주듯 했습니다
가사를 읽어도 좋을듯해서 남깁니다. ---------------------------------------------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어느신문 기자와 인터뷰하던 글이 생각나네요 기자가 김민기에게 묻기를 유신시절 그의 대부분 노래가 금지곡으로 지정되고 탄압되는 과정이 억울하지 않았나 하고 묻자 ‘너무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게 되면 그사람 닮아간다.’ 나중에 보니까 박정희 무지하게 미워하던 놈들이 박정희 비슷하게 되더라고. 하고 답하던 김민기가 기억됩니다 김민기는 위대한 시인이자 극작가 가수 그리고 거인 이었습니다 이제 편안하게 쉬세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오랫동안 기억 하겠습니다
나무위키에서 발췌 했어요.... 김민기가 고3일 적에 동해시로 야영을 갔었는데, 그 때 후배 하나가 불미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를 그 후배의 부모님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 가는 기차에서 즉석으로 쓴 노래인 것.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위를 하다 사망한 열사를 '친구' 로 묘사하며 그를 추모하는 추모곡 겸 데모곡으로 쓰이게 되었고, 지금의 민중가요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진 노래패들이 종종 이 노래를 부르곤 한다.
@@PRISM_Sound 항상 좋은 음질의 곡들 감탄하며 잘듣고 알리고 있습니다. 대표남께서 발췌 설명해주신 부분은 김민기님의 친구라는 곡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려주시기도 하셨구요 봉우리는 la올림픽 메달못딴 선수들 다큐 ost로 만든 곡으로 알고있어 주제넘지만 글 올려봅니다.
![김민기 - 봉우리 [노래/가사]](http://i.ytimg.com/vi/u46YqdKRNl0/mqdefault.jpg)
![[고음질 음원] 나윤선 Youn Sun Nah - 초우](/img/n.gif)
깊은 울림이 있는 명곡입니다. 역사는 그를 영원히 기억할것입니다.
노벨음악상
드리고 싶습니다.
에베레스트산보다
더 높은 봉우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평생 가수왕
작사작곡 연출가
K~ 김민기 님!
으뜸 봉우리
최고 정상봉
해저망라 우주망라
존경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 의미를 주는 메타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네 생각이 많아지는 대목입니다^^
몇년전 김광석 카페 송년회
모임을 하고 지하 음악실에서
새벽토록 이야기하고 노래부르다
계단 밑 간이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틀어놓은 노래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처음듣는 노래였고
몇 마디 지나지 않아
직장에 들어와 고생하며 고민
해왔던 시간들이 스쳐지나며
지금 10여년이 지난 나의 모습과
위치와 목표가 섞여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였지..
이 한마디에 왈칵하고
두터운 외투를 입은 따듯한
품으로 가득 안아주듯 했습니다
요즘 김민기선생님께서 몸이 안좋으시다고 하는 데 얼른 쾌차 하셨으면 합니다
김민기의 목소리는 예술입니다. 말로는 표현 안되네요.우리시대 최고의 영웅
네 김민기 선생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김민기 선생님의 정신을 배웁니다
선생님의 삶 본받아 내 정신과 혼을 가다듬어 봅니다
김민기 선생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가사를 읽어도 좋을듯해서 남깁니다.
---------------------------------------------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고음질의 귀한 곡~ 고맙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비는 오지만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시대와 사상을 초월한 김민기님! 정말 뛰어난 자기 절제력과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던 대쪽 같은 문화인! 이제 이땅에 뿌려놓은 김민기님의 씨앗들이 대한민국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것입니다! 광야의 초인~ 김민기님 편히 쉬세요!
너무 일찍 가셨어요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세월에 더이상 안계심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고맙습니다. 자주 들으러 올게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자주 오세요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제일 좋아하는 가사의 김민기님 노래♡그곳에서 평안하시길...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귀한 음원 잘 들었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했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한편에 좋은시를 편안하게 낭독해 주는듯해서. 너무 좋았어요
잘들었습니다.
네 김민기 선생님의 창법이 늘 안정감을 준답니다^^
2024년 7월22일 봉우리의 거인이 지다. 김민기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역시 명곡입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좋은 곡입니다.
김민기님 암투병 중시리라고 들었는데...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ㅠㅠ
네 얼른 회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소중한 음원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좋은 곡 이네요.
이 곡을 오늘에서야 듣게 됐지만
감사하네요.
안녕하세요 Lin da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소리로 음악을 즐길 수 있네요
안녕하세요 The Life INN 더 라이프 인 님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어느신문 기자와 인터뷰하던 글이 생각나네요
기자가 김민기에게 묻기를
유신시절 그의 대부분 노래가 금지곡으로 지정되고
탄압되는 과정이 억울하지 않았나 하고 묻자
‘너무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게 되면 그사람 닮아간다.’
나중에 보니까 박정희 무지하게 미워하던 놈들이
박정희 비슷하게 되더라고. 하고 답하던 김민기가
기억됩니다
김민기는 위대한 시인이자 극작가 가수
그리고 거인 이었습니다
이제 편안하게 쉬세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오랫동안 기억 하겠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역시 김민기...
네 정말 전설이시죠....^^
목소리랑 노래랑 너무 잘 맞다는 게 당연하면서도 신기하네요..
너무 편안하게 해주는 노래라 들을 때마다 자연스레 힐링이 됩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봉우리 생각나서 검색해서 듣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그저 그 봉우리에서 편히 쉬시길...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진짜 귀한 음원이고 고음질 맞네요. 감사감사~!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우리가 끝이 아니었군요...바다
네 너무 감동적이네여^^
진짜 ...넘좋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광석이 행님이 신해철 햄 시켜서 후배들 줄세우고 맞이 해줄꺼라 생각이 듭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이거 스토리가 있는 노랜데... 뭐더라~
나무위키에서 발췌 했어요....
김민기가 고3일 적에 동해시로 야영을 갔었는데, 그 때 후배 하나가 불미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를 그 후배의 부모님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 가는 기차에서 즉석으로 쓴 노래인 것.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위를 하다 사망한 열사를 '친구' 로 묘사하며 그를 추모하는 추모곡 겸 데모곡으로 쓰이게 되었고, 지금의 민중가요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진 노래패들이 종종 이 노래를 부르곤 한다.
@@PRISM_Sound 항상 좋은 음질의 곡들 감탄하며 잘듣고 알리고 있습니다.
대표남께서 발췌 설명해주신 부분은 김민기님의 친구라는 곡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려주시기도 하셨구요
봉우리는 la올림픽 메달못딴 선수들 다큐 ost로 만든 곡으로 알고있어 주제넘지만 글 올려봅니다.
@@김장원-j6y 예, 찾아보니 적으신데로네요.
감사합니다.
@@김장원-j6y봉우리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감사합니다.
궁금해서 듣는중..
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명곡입니다^^
고맙습니다 : )
@@day658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