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습에 에너지 위기 맞은... 우크라이나 폭염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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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8 сер 2024
  • 【앵커】
    올여름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불볕더위가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으로 인한 고통이 특히 심한 곳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략에 신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입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기온은 섭씨 34.2도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 기온입니다.
    키이우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곳곳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울 때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오히려 집 밖을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이 파괴되면서 하루에도 6~7시간씩 전기가 끊겨 냉방 기구를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야나 / 키이우 주민 :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공원에 갑니다. 거의 하루 종일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옷만 입히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카페나 음식점, 상점 등은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찜통 더위 속에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 상점은 유제품 등 신선 식품의 주문량을 줄였고 발전기 가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도 올렸습니다.
    [빅토리아 / 상점 상인 :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정전이 낮 동안 6~8시간 동안 지속되어 유제품과 아이스크림 보관이 문제입니다. 우유와 버터는 상하기 때문에 많이 주문하지 않습니다. 제품을 반품해야 합니다.]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이나 열사병은 물론 무더위가 오랜 전쟁으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여러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마리야나 슬루진스카 / 리비우 지역 의료 통계 센터 : 심각한 기후 상황과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심혈관 질환, 기타 만성 질환의 많은 합병증을 보게 될 겁니다.]
    국제사회는 5억 유로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지원 기금을 모금하고, 7천7백 개의 발전기와 3천여 개의 변압기 등을 기부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위기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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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에너지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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