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니/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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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5 гру 2024
  •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오오,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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