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만큼은 깨끗한 모습으로 집을 나서고 싶었어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스레 세수를 하고 방을 깨끗이 정돈하고 거울 앞에서 머리를 몇 번이나 빗고 작업복 바지도 새로 다리고 평소에는 입지 않던 바바리 코트도 꺼내입었지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순옥아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거야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거야 내일이 되면 순옥이의 머리를 말 없이 쓰다듬고 "엄마 말 좀 잘 들어라" 두 눈이 흐려질까 봐 집을 나섰지 점점 멀어지는 엄마의 목소리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죄송합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어
천재...
오늘 아침만큼은 깨끗한 모습으로 집을 나서고 싶었어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스레 세수를 하고
방을 깨끗이 정돈하고
거울 앞에서 머리를 몇 번이나 빗고
작업복 바지도 새로 다리고
평소에는 입지 않던 바바리 코트도 꺼내입었지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순옥아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거야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거야
내일이 되면
순옥이의 머리를 말 없이 쓰다듬고
"엄마 말 좀 잘 들어라"
두 눈이 흐려질까 봐 집을 나섰지
점점 멀어지는 엄마의 목소리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죄송합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어
정원 💛
난 언제 쯤이면 태일을 볼 수 있을까ㅜㅜ
작년은 몰라서 못봤고 올 해는 주말근무라 못봤고 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