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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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січ 2025

КОМЕНТАРІ • 1

  • @박해남-m1e
    @박해남-m1e  2 роки тому

    옛날에 조양동네에서 안심촌 동네 쪽으로 가는 가파른 돌 자갈 흙 큰다리 고향 농로 길을
    달구지에 퇴비나 볏다발 를 가득 실고 이쪽이나 저쪽에서 논으로 집으로 갈 때면 다리 양쪽 끝에 길 비포장에 경사기 심해서 소나 말이 마차에 쌓아 실은 짐이 무거워 끙끙대고 힘껏 끌고 오르다 다리와 도로 연결부위에 시멘트 교량 바닥 흙으로 된 도로 접속 부위에 볼록하게 올라온 다리바닥 문턱에
    달구지 두 바퀴가 걸리면 네발로 힘껏 올라가던 소는
    앞 두발 무릎을 꿇고 주져 앉으면 무섭고 두렵고 지나가는 사람 들과 합세하여
    달구지 뒤에서 밀고 앞에서는 이~랴
    일어서라 소리쳐
    소를 일으켜 세워 코두레를 손으로 잡아 당기는
    생과 사의 숨막힌 절박한 순간을
    체험하고 살아온 농경사회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득량면 해평리 3구 동네 앞
    큰 다리 옛 고향길이 지금은 2차선 국도로 득량 군지에서 고흥 탄포리로 연결 예당평야 넓다란 득량간척지
    들 가운데로
    안심촌 지나 조성 대흥리에서 직각 우회전
    전진 조금 지나
    대서 삼거리 직각 좌회전 쭉 달리면 대서면소재지 신기마을 지나
    광주 고흥 녹동간 국도에 연결 됩니다
    고향길 생각 납니다
    사랑합니다 .
    지금은 가고없는 그 길 오직 주인이
    하자는대로 따라하던 코두레를 잡아 당겼던 그때 그 소야 사랑한다.
    그때는 정말 미안 했단다.
    사느냐 죽느냐 갈림 길 에서 너와 나는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 였기에 어쩔 수 없었단다.
    먼저 떠나 간 소(牛)야
    얼마 후엔 우리 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평탄한 대로
    큰다리 아스팔트 길 그때 생각하면서
    같이 가 보자구나.
    그래도 고향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