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제가 이바닥에 들어온 계기가 게이물 이었군요... 정말 진심으로 신경을 안썼는데 당하는 낭자애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남자든 여자든 전혀 상관 없었지만요?? 아니면 가히리 팬덤에서 츠나 총수론이 대세일때 나홀로 츠나 총공론을 주장하다가 팬덤과 전쟁을 치른적도 있다 정도일까요???
@@Claud-i4v 최대한 씬을 빼고 로맨스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의외로 8090년대 일본 한국 잡지 만화가 꽤 괜찮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런 옛날 만화를 많이 취급합니다. 근래에는 리디북스 등에서 서비스 해주는 1020년대 신상 작가들 만화가 괜찮겠네요. 사실 한국 일본 작품 너나 할 거 없이 19금 위주의 책 / 반대로 서사 스토리를 잘 보여주는 책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입문 하실 거면 영화로도 개봉한 19금 만화책들 추천합니다. 해변의 에트랑제 같은거요 근데 이런거 다 제쳐두고 거부감 느끼면 못보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리디북스 친애하는 진에게 라는 작품도 씬만 넘기면 사유하고 고민하게끔 하는 서사 작품이 많습니다~
사실 여자가 BL을 보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매력 여캐가 많다는 점 아주 공감합니다. 매력적인 여캐가 존재하더라도 같은 작품 내에 매력적인 남캐의 비율이 훨씬 많습니다. 저는 제가 이성애자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줄 알았더니 남자의 눈으로 봐도 역시 그렇군요. 다들 남캐는 정말 멋지게 잘 그리는데 여캐들은 왜 그렇게 멋이 없을까요. 대체로 헤테로 로맨스물 혹은 로맨스가 가미된 타장르의 여캐는 남캐의 그늘 아래에서 서사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고 노는게 훨씬 재밌죠. 2차 창작으로 엮기에도 말이에요. 그 외의 이유 : 여자끼리의 스킨십은 친구 사이에서 어느 정도 허용이 가능한데 남자끼리의 스킨십은? 친구여도 손 안 잡고 포옹 안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끼리 손만 잡고 포옹만 해도 좀 짜릿하달까요? 그렇습니다 네. 그리고 역시 BL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여자 작가들이 많이 써서 그런지 서사와 심리묘사에 신경써줘서 좋아요. 별로 본적은 없지만 남성향 작품은 스토리가 빈약한 것 같더군요. BL은 떡을 쳐도 그때까지의 빌드업이 있고 심지어 그게 작품마다 꽤 다양하죠. 말씀하신것처럼요. 그래서 일단 재미 자체가 있습니다. 거기에 남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금단의 사랑이라는 설정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니 더욱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헤테로 로맨스에서 여성이 덜 매력적인 것은 장르적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향이건 여성향이건, 헤테로 로맨스물에선 남성에 스포트라이트가 갑니다. 남성이 얼마나 가치있고 능력있는가가 중요하거든요. 둘 다. 남성향쪽 남성은 반드시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야 하고, 여성향 쪽 남성은 필히 사랑해줄 능력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여기에 더해 남성향 여캐는 매력을 쪼개야 하고, 여성향 여캐는 매력이 흐려야 하는데..서사의 깊이까지 더해지면 독자가 피곤해지거든요. 그와는 별개로 여캐들이 멋있는 작품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성향 하렘물에 그런 게 많죠. 여캐들의 매력으로 승부 보는 장르라. 솔직히 제 시점에서 매력적인 남캐의 비율이 매력적인 여캐보다 많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소년만화 정도? 아마 매력을 느끼는 기점이 다른 거겠죠. 남성은 남성캐릭터를 훨씬 각박하게 평가합니다. 극호감캐 수준이 아니면 안 봐줘요.
@@badoongs '여기에 더해 남성향 여캐는 매력을 쪼개야 하고'라는 말처럼 매력요소가 여러 히로인에게 나뉘어져서 부여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은 여캐일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런면에서는 남성향이 좀더 '직관적인걸 좋아한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한 인물에게 그 다양성을 부여하면 '일관적이지 않다.' '논리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요. 좀 복잡하게 해봐도 그나마 반전 느낌의 '이중성'정도? 3~4가지 이상의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 면모를 넣으면 오히려 비현실적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실제로 글을 못 쓰는 사람은 비현실적으로 가긴 하는데.(누나 영향으로 조금 보는 여성향에서도 그런거 몇번 느끼긴 함.) 어느정도는 또 오히려 현실의 사람들이 실제로 지니고 있는 다양성이고, 현실적인데도 오히려 개연성이 없다고 느끼고 따지는 사람들의 경우를 좀 많이 보게되긴 합니다.
@@appianus_9275 현실적인 사람들을 접하지못하고 그들을 피해서 만화라는 매체로 도피한 사람들이 주로 그런말을 내뱉더라고요 여기서까지 굳이 그런 고민하기 싫다 라는게 주요 논리인거 같음 이해못한다는건 아닌데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못하고 쌩트집을 잡는게 어이가 없을 뿐
동화책을 뗄 무렵 비엘에 입문한 부녀자 고인물 입장에서 이 분은 찐이란게 느껴짐.. 비엘 감상자의 베스트 포지션이 집안의 벽, 식물이란 얘기를 하실 때 찐임을 쎄게 느꼈네요 ㅋㅋㅋㅋ 가짜들은 감정이입이니 수가 되고 싶은거니 이따구 헛소리부터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성별만 잘 숨기시면 익명 사이트에서 신명나게 같이 덕질 가능하실듯.. 부녀자들이 부남자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대놓고 같이 노는건 또 서먹해서 ㅋㅋ
저는 중2때인가 처음 BL소설을 봤는데.. 그 계기가 진짜 말도 안되는게 1. 나랑 진짜 찐친이 여친(중1)이 생김 2. 어쩌다 보니 나랑 그 커플이 같이 놀았음 3. 그 친구의 여친이 “선배는 왠지 이런거 좋아할거 같아요~” 하면서 이메일로 소설을 뭉탱이로 보냄 4. 읽어버림 5. 근데 읽다보니 재밌어서 다 읽음,,,
실제로 비엘무협이나 비엘현판같은거 아재들이 비엘인줄 모르고 표지만보고 입문해서 ㅈㄴ 이입해서 보는 경우 많음. 떡씬나와도 ‘으휴 이놈은 그렇다고 강간을 하냐!’ 하고 화내면서 잘봄. 관계성 묘사랑 감정 전개가 워낙 걸출한 경우가 많아서. 비엘의 요소를 정석적으로 갖고있는 작품중 하나가 베르세르크임. 가츠와 그리피스의 떡씬만 없을뿐 작품 큰 줄기가 둘의 구도에서 뻗는것과 한쪽이 상대방을 집착하고 애증을 갖는점에서 너무나 비엘의 그것임
사실 제 인생 첫 로맨스물이 오란고교여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라는 애니가 그 당시에 존재하던 여성향 로맨스물의 클리셰를 전부 쓸어모아서 개그요소로 써먹던 애니였잖아요? 남장여자, BL, 쇼타, 역하렘 등등 지금와서 하나하나 따져보면 위험한 요소가 상당히 많죠. 그게 초등학교 2학년짜리 한테는 너무 과했는지, 10년이 넘게 지나서 성인이 된 지금도 다른 로맨스론 반응이 안옵니다. 타카기랑 나가토로 유행할때도 '저런거 볼 시간에 오란고교 한 번 더 정주행 하는 게 낫지' 라는 생각밖에 안해봤네요. 그래서 전 이제 오란고교 빼면 아예 로맨스를 안봅니다. 마리갤님이랑 같은 이유로 요즘 여캐들은 개성이 없어요 개성이. 만약에 제가 오란고교 이후로 더 강한 자극을 찾아 로맨스를 팠다면 저도 BL을 파고있었지 않을까 싶네요.
오란고교 호스트부 초등학생때 재밌게 봤었죠 어려서인지 작품에 나오는 요소를 전혀 이해하지를 못했었지만요 캐릭터들이 잘생기고 예쁘다고만 인지하고 봤다가 고등학생이 되고 그 많은 요소들을 알아버렸죠ㅋ 당시 볼때마다 엄마랑 같이 있었는데 아무런 부정적인 반응도 없으셨어요ㅋㅋㅋ
@@항아-n8n 저는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주인공인 하루히가 정말 특이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요즘 애니에선 찾아보기 힘든 입체적인 캐릭터성에, 상처도 있고, 트라우마도 있고, 보기 드물게 주체적이죠. 특히나 마지막화에서 거추장스러운 가발과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직접 마차를 몰아 쫓아가는 장면은 흔한 백마탄 왕자 클리셰를 정반대로 뒤집어서 보여주는데, 하루히의 캐릭터성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1화의 장면과 수미상관을 이루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하루히가 애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주체적 여성상"이라고 생각해요.
@@핸드폰배터리-o3u 불편한군단은 뭐 페미… 말씀하시는걸까요?? 요즘 뭐 웹툰같은 장르에서도 이런 갈등이 많기야 하지만 노말에서 bl 단골 주제들이 나오면 불편해하는 이유가 있을것 같긴합니다 저도 bl gl nl 보추xoo 조합 다 잘먹는 사람으로서 짐작해보자면 nl에서 그런 주제가 나올때 불편한 이유는 현실감인것같아요 남자와 남자 사이에서 납치 강간이 없는건 아니지만 힘에서 밀리진 않잖아요 씨름선수공과 멸치수만 아니라면.. 그런데 현실에선 납치 감금 강간이 상대적으로 남자->여자에게 이루어지니까 이게 매체에서 다뤄진다면 공포감을 더 먼저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힘의 압도적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지니까요… bl에서는 힘의 차이보다는 장르 내에서의 이유로 수가 못깨고 나온다! 지만 현실에서 여성의 납치감금강간은 꽤나 자주 이루어지니까요.. 이게 nl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고 아직은 음지에서만 즐기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11:10 존나 맞는 말임ㅋㅋㅋㅋㅋ 남자들이 보기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싶긴한데 단 한번도 수 캐릭터에 이입해 본 적 없다… 그리고 여자한테 갈 바에야 남자한테 가라 도 딱히 말이 안되는게 난 나한테 오지 말고 가서 빨리 가서 쟤랑 사겨 하는 마음… 그리고 제일 큰게 여성향 로맨스 들다보면 남자는 걍 무슨 여자 발닦개고 여자는 ㅈㄴ 수동적임. (특히 로판만 보면 대다수가 처음에 진취적인척 하다가 뒤에가면 약한척 오지게 함) 굳이 이런식으로 그려야되나? 싶은데 남남 커플이면 서로 쌍으로 발닦개를 자처하거나 수라고 해도 아방수 아닌 이상 대다수 캐릭터성이 뛰어나서 좋은듯. 그리고 서사 만들기도 ㅈㄴ 쉬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랑이고 과거에 심각한 사연을 집어넣어도 남자 라는 편견때문에 그렇게 깊게 안느껴짐. 특히 여자들이 많이 보니까 비엘은 잘 알아도 게이 자체는 잘 몰라서… 걍 맘대로 상상하고 그리기 좋은거지. 남녀커플은 상상하거나 경험할 수 있으니까 맘대로 하기 어렵고.
여캐가 얄팍하다.. 같은 이야기는 여성향판에서는 다 알지만 이야기하지 못하는 금기 같은 것이죠.. 그것의 반례가 많이 존재하고 그 반례를 파는 사람들에게의 예의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거지만 여캐(요즘 들어 "여캐의 위치"에 있는 수도 비슷한 느낌입니다..)를 창작자 편의에 맞게 만들면서 납작해진다는 현실을 비판하지 못하는 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네요.. 부녀자였다가 이 판에 회의를 느껴서 평범한 동인녀로 전직한 입장에서는 가까우면서도 먼 마리갤님 이야기가 아주 신선해요 잘봤습니다! 비록 오타쿠의 다음 마음의 불꽃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라지만, 앞으로의 덕질인생도 응원합니다...
여자들이 비엘을 좋아하는 이유를 오히려 당사자성이 다분한 남자분이시기에 확실하게 말씀해주셨군요. 항상 물어봐도 "와자두!" 같은 말만 해서 무언가 답답했었는데 시원하게 해소해주셨습니다. 여자들이 특히 도덕적 족쇄가 강한 느낌이라 "여캐 같은거 들어가면 지루하잖아" 같은 말을 할 수 없어서 더 그랬던듯 합니다.그렇게 생각하면 남자들도 단순히 "와보두!"의 이유로 백합을 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요샌 여성 캐릭터가 다양해져서 여성 주연으로도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서 비엘에 대한 입지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비엘의 인기는 정말 식을줄 모르네요.
남녀는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고 뭔가 연결고리가 얄팍한 느낌이라면 남남 여여는... 서로 같은 성별이기에 정서적으로 더 끈끈+찐득+밀접하다 해야하나... 두 캐릭터가 정서적으로 완벽하게 이어져있어서 베드씬도 더 맛있음. 이거저거 많이 본 사람들은 알 걸... 제대로 꼴리는 베드씬을 보려면 비엘 동인지나 웹툰을 봐야된다는 걸
고맙습니다...요즘, 아니 사실 꽤 오래전부터 제가 찾던 무언가를 여기서 찾아버린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다룬 무거운 그렇지만 달큰한 그런 작품들을 보고 싶었지만 일반 로맨스물들은 그런 맛이 없었고 조금씩 있는 피폐향 판타지만 보며 아쉬워하던 중이었는데 정확히 제가 원하던 것이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씹게이물 이라 생각 했던 BL물을 차별의 색안경 너머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BL보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곽주열 선생!
1. 이상성욕을 접한다 2. 보다보니 은근 괜찮네? 란 생각을 한다. 3. 그 이상성욕만이 가지는 장점을 찾는다. 4. 다른 것으론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버린다... 적고 나니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너무나 유사하네요. 사랑엔 죄가 없다지요? 어떠한 취향에 '이상하다'란 수식어를 붙이는 것도 사람이 가지는 가능성을 제한해 버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가치가 커지니까요.
BL파는 부남자입니다. BL이 이상성욕이라고 생각을 안 해서 신청을 안 했는데 이게 나오는군요ㅋㅋㅋ 저는 덕질의 세계에 빠지게 된 계기는 병원가서 읽게된 지옥 선생 누베와 친구가 알려준 보컬로이드로 인해 초등학생 때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커플링이라는 걸 알게되고 찾아보다가 카이토랑 렌이 붙어있는 걸 보고 충격받았지만 그대로 부남자로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나오는 작품들 중에서 공감가는 게 많기도 했고 아는 작품이 나와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노노케안의 주인공 봤을 때 말이죠ㅋㅋ 여주가 무매력이라서 확실히 남캐로 찾는 경우도 많네요. 여성향에서는 남캐에 좀 더 서사를 많이 다루니까요. 그래서 그런가 여성 캐릭터여도 서사가 많이 나오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면 호감인 거 같아요.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치요라던가 스킵비트의 여주라던가 말이죠. BL을 찾아보게 되는게 다양한 바리에이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동의합니다. 일단 여주에 비해서 남주가 굴렀을 때 마음부터가 다르다보니 남주일 때 여러가지 상황과 설정을 선택한 수 있죠. 동성끼리 같이산다고 하면 남녀에 비해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사귀게 되는 만화도 많이 봐왔고요. 또 페스나에서 나오는 궁사 같은 것도 꽤 특이한 설정이죠. 아니면 우라보쿠처럼 환생했더니 주인공이 남자가 되었다는 것도 있고요. 커뮤니티를 이야기하실 때 공감이 진짜 많이 와닿았는데 부남자는 커뮤니티를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소통을 포기하고 관망자가 되어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진 않아도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들로 연성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뭔가 글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서 많이 읽기 힘드시겠지만 부남자는 세계에 존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남성향과 여성향을 둘 다 보는데다 수비범위가 넓은 남자인데요. 남성향을 파다가 ts와 오토코노코 장르에 빠지며 "맛만 좋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저를 bl로 데려다 주었죠.. bl 자체가 여성향이지만 순정만화와 백합으로 여성향조차 마스터한 저는 정말 마일드한 bl부터 파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여자스럽고 선도 부드러운 야추만 떼면 "가능" 할만한 그런 bl이요. 골격이 남자답고 딱딱한데다 근육 빵빵한 씹 상남자 bl 말고요..(이건 아직도 손을 못대고있습니다..) 하여튼 보다보니 이거이거 심리묘사가 남×여 보다 훠얼씬 좋은거 아닙니까? 가히 단언컨데 천천히 수비범위를 넓혀가며 bl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재밌어요 ㅋㅋ 남자로서 추천하는 테크는 1.일반 남성향->ts->오토코노코 여기서 "가능"이 느껴지셨다면 bl입문을 위한 첫번째 조건이 달성된겁니다. 2.로맨스 물->일반 여성향(순정)->백합(이건 선택) 여성향 작품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bl감성에도 녹아들 수 있습니다. 위 장르들을 보면서 몽글몽글한 마음이 든다면 ok입니다. 3.진짜 완전 순한 bl부터 보세요. 딥 다크 판타지같은거 보면 거부감이 확 듭니다. 4. 즐기세요 ㅋㅋ
아동애니인데 포비 공은 ㅅㅂ 너무하잖옄ㅋㅋㅋㅋㅋ 웹소는 로판만 보다 질려서 bl,무협으로 넘어가서 넘 공감됨. 로판 여주보면 진취적인 척하는 수동적인 여주들 많이봄. 난 남자도움 없이도 잘살아 이만한 능력자야(하면서 하는 사업 죄다 비누(화장품) 의류(드레스) 결국엔 남주가 먼저 반해서 연애진도 나가고 문제(사건)생기면 남주가 해결함. 물론 이런 점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님. 오히려 그점(남주가 해결해주는)이 재밌는 포인트기도 하고. 또 모든 작품이 다 그런것도 아니고. 다만 그런 작품이 하도 많아서 질리게 됨. 그에 반면 bl은 같은 벨독자라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만큼 소재가 무척 다양함. 일부 bl 작품은 bl이라 무조건 거른다는 게 아쉬울 만큼 서사가 좋은 작품도 많음
ㅋㅋㅋㅋㅋ중간에 뭐지 마리갤님 회고록인가 했는데 ㄹㅇ 마지막에 회고록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아주시네ㅋㅋㅋ 근데 진짜 bl이 재밌는게 자극적인걸로 가도 한도가 없는데 가끔 순정이 땡기면 '남자든 여자든 그냥 너라는 사람이 좋다' 느낌 풍기는거 보면서 로맨스 충전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일반 로맨스는 어떤 설정 갖다붙여도 남녀 기본 피지컬 차이 때문에 힘들지만 bl은 배틀ㅎㅁ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되더라구요ㅋㅋㅋ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남자지만 순정만화를 좋아합니다. 관계를 중심으로한 다양한 사건들 그리고 인간을 솔직하게 만드는 사랑이라는 것을 소재로 한 이 장르를 좋아합니다. 사건을 통해서 구체화되는 인물보다 관계를 통해 구체화되는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시대극을 선호합니다. 시대성 때문에 남주와 여주 사이에 생기는 자극적인 설정이나 관계가 더 재미를 주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헤테로적인 경우에는 스파이스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 BL도 즐기는 편입니다. 다양한 금단과 비극을 섞을 수 있는 주제는 역시 호모가 최고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벚꽃사냥"이란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만약 안보셨으면 한 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리갤님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전 GL도 BL만큼 자극적이고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뭔지 알 것 같은게, “오늘부터 마왕” 이라는 애니를 잘 챙겨봤었는데, 이게 사실 BL물이었다고 해서 ”이게?“하 며 놀랐던 기억이 있고, 만화책으로는 얼음요괴이야기, 봄을 안고 있었다 (당시에도 오래된 만화였어요.ㅎㅎ) 를 보면서 BL이라기 보다 순정만화 보듯 주인공이 남녀 상관없을 정도로 명작이었어서 본 기억이 나요. ㅎㅎ
매력여캐의 서사를 빌드업 하는것이. 남캐보다 훨씬 어렵다. 맞는거 같아요. 근데 어려운만큼 그게 맛있게 버무려졌을떄 개 오지는게 백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걸 최근 건담 수성의 마녀를 보면서 깨달았네요. 메이저한 장르에 서사 잘 짜는 각본가가 만들어 놓으니까 진짜 좋더라고요. 오히려 남캐둘이었으면 힘들 부분이 백합으로 하니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는거 보고 이 맛에 제가 백합을 좋아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맞아욬ㅋㅋㅋㅋ 그 bl과 백합은 여성향이다 영상에서도 생각했지만. 남여커플은 그냥 순수하게 이야기를 즐길수 없게 만들고, 보통 작품에선 여러가지 이유로 여성캐릭터가 얄팍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미가 없어욬ㅋㅋㅋㅋ 그래서 여성캐릭터가 재미있게 그려지는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그게 아니면 bl gl을 팔수 밖에 없는ㅋㅋㅋ 요즘은 덜하지만, 예전엔 더욱 남여의 동등한? 업치락 뒤치락하는 주도권?? 그런 느낌이 없었어서. 남남, 여여, 같은 성별에서 오는 그 자연스러운 동등한 인격체? 입장으로 그려지는 느낌이 편해서 좋더라구요.
근데 그건 여자 입장에서도 와 개짜친다 이런 느낌이었음 ㅋㅋ 여캐 한 3명까진 그러려니했는데 싹 모아서 보여주니까 이놈들이 강인한 여성!!!을 강조하려는구나 하는 게 너무 강하게 느껴지고 몰입감이 확 깨지는 느낌? 아니 대체 난전중에 왜 여자들만 그렇게 붙어 있는데 연출이 촌스럽잖아 연출이
포비 공 크롱 수 ㅋㅋㅋㅋ 저도 bl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사람인데 가끔씩 진짜 재밌는 BL물은 한번씩 봄 남성향에서 나오는 여캐들은 하나같이 수동적이고 인형같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재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여캐는 능동적일수가 없는거 같음 매력있는 여캐들은 대부분 톰보이 같은 여캐들이니.. 마리갤님의 진심어린 고충 토론에 공감하고 갑니다.
bl도 보고 hl도 보고 gl도 보는 사람이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아는 누나가 보여줬던 bl떡인지가 제 최초의 떡인지였던 게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긴 하네요. 하나의 고정관념이 생기기 전에 야하고 충격적이고, 뇌리에 깊이 박히는 무언가가 기억 속에 박혀버린 이상, 그것이 머리에 박힌 이후에 동성애 쪽에 큰 선입견을 가지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모였던 오타쿠 친구들이 bl을 취급하지 않아서, 그냥 내가 개씹힙스터라 bl을 파는 건가 싶었지만, 이 영상을 보고 생각하면 인간상에서 매력을 느꼈다는 게 큰 것 같네요.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BL 안 좋아하는 여자라 신기해하면서 봤습니다ㅋㅋㅋ 몇몇 BL에서 수 캐릭터를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눈물많고 뭔가 여리여리하고..... 암튼 그런 이미지로 그리는 게 취향에 안 맞아서 자연스럽게 BL에 흥미가 안 생겼는데 이런 관점도 있군요 모든 BL이 저렇지 않은 것처럼 남녀 로맨스물도 여캐가 맛있는 작품이 있다고 생각해서 100% 공감은 안 되지만 지금까지의 남녀 로맨스물의 아쉬운 점을 BL이 해소해준다는 부분은 고개를 끄덕이며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L에서만 보이는 자극적인 소재나 전개를 슬쩍 보고 이게 남녀 로맨스물이었으면 좋아했겠다!! 하고 피눈물 흘린 적이 많아서 BL같은 분위기의 남녀 로맨스 작품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100% 동감하지만, 영상에도 나온거처럼 여성이 좀 과하게 혹사 당하면 '뭔가 뭔가'하는 사람이 많고, 그게 진짜 '뭔가 뭔가'정도로 끝나면 다행인데. 특유의 레디컬적인 사람이나 엄청난 정의심으로 2D인권하시는 분들(둘다 남/여 없이 있음) 때문에 그거 썼다가 수십년간 이메일이든 뭐든 항의하고, 따지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실제 미국의 어느 작가가 SF아포칼립스 배경으로, 남/여 다 생존만을 위한 배경에서 윤리가 붕괴하고 일어날만한 끔찍한 상황을 썻다가 남자가 고문받거나 어떤 끔찍한 죽음이나 노예로 혹사 당한 내용은 별 말 없는데. 여자가 그 성적이거나 여러 학대를 당한 내용을 묘사했다고 여혐이라고 죽을때까지 고통받은 실화입니다.) 그 위험성을 감안하고 쓸만한 용기 있는 사람은 진짜 손에 꼽을 것 같습니다.
남성향 여성향 무협 로맨스 인터넷소설 BLGL 망가까지 다 섭력한 사람이지만 요즘은 비엘만 팜. 예전 종이책 로맨스소설 시절에는 신선한 소재와 세밀한 서사 보는 맛이 있었음. 근데 인터넷 연재 시대로 넘어온 요즘은 흔히 시어미/시녀 라고 부르는 댓글들에 너무 휘둘리는 게 보임. 조금만 여주가 고난역경을 겪어도 난리난리. 거기에 더해 '여주는 대단해야 해!'라는 프레임도 생겨버려서 남주 매력까지 죽여버리는 일이 발생하더라구요. 남주여주의 매력이 너무 떨어지고 서사도 밍숭맹숭... 예전에 비해 확실히 재미가 없어요.
조금 재밌다고 생각하는게 사실 요즘 부녀자라는 단어는 안써요. 일본은 여전히 부녀자라고 하지만 한국은 bl보는 여자를 지칭하는 특정 단어가 거의 사라진거나 마찬가지네요. 근데 남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부남자라고 하더라구요! 게이커뮤니티에서도 bl보는 분들은 스스로를 부남자라고 함...
HL GL BL 다 보는데 대부분 맞는 말이긴 함 근데 BL은 주 창작자가 여자라 그런지 가끔 보면 남캐들 내면이 너무 여자(;;)같음… HL GL은 여캐가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이나 뱅드림 같은 작품 출신이면 괜찮음 여캐라도 하드한 설정 주거나 애초에 여캐밖에 없는 거면 괜찮음
12:45 정말 공감이 가는 한마디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웹툰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되면서 잘생긴 남주에 대해 제가 생각보다 많은 관심?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쯔음에는 남주가 기본 2명에서 시작하는 비엘을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신자로써 "게이"라는 말을 멀리하고 플라토닉러브에 기반한 성의 장벽을 뛰어넘는 연애 라는 하나의 숭고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소비했건만, 지금은 키작공떡대수, 브라콤을 외치고 있는 쳐빻은 취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처음시작해서 나름 빠른편에 속할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군요.. 선생님 말씀대로 여자한테 할수없는 것들을 남자라서 할수있는것도 비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정말감사하게도 고등학교에서 저를 수용할 수 있는 좋은 동인녀(?)를 찾게되어 참으로 감사한 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BL 볼 수 있다고 덤덤하게 말하던 동류의 씹덕친구가 있었는데, 그때 걔가 좋아하던 작품이 가히리였고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쿠로였던 기억이 난다.. 어쩌다 그 심연속으로 들어가게 된건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마이너님이랑 같은루트 였을듯 오늘도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10:12 이거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음. 평범한 커플 관계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오빠는 가끔 내 아버지처럼 행동해.“ 라고 한다면 별 거부감이 없음. 사실 이성적인 사랑만 빼고 본다면 남친과 아버지의 역할은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딸이 있었던 적도 없지만 자신의 여친이 딸 같다 여기는 사람도 꽤 많음. (물론 여친은 그냥 내 여자. 다른 무언가랑 비슷하다고 생각 자체를 안하시는 분도 많겠죠?) 결국 이성적인 사랑만 빼고 본다면 연인관계는 부녀관계와 꽤나 유사한 편임. (딸바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더욱 요즘 여성향 로맨스물의 남주가 발닦개가 된 이유를 알거 같달까) 사실 여기서 비엘물은 좋은 점들만 쏙쏙 빼감. 남녀 관계를 공수 관계로 유지하고 남캐의 다양성과 특별한 서사도 가능하게 한거. 만약 반대로 여친보고 엄마처럼 느껴진다? 여긴 부녀 관계와 다르게 이성적인 마음을 빼고 봐도 모자관계와 연인관계는 비슷하게 안느껴짐. (여친이 엄마처럼 자상하다… 라고 느껴도 좀 마마보이같은 느낌.) 여기서 부모인 어머니는 지켜주는 입장이고 어렸었던 남자는 보호받는 입장인거여서… 남자가 다 커서 신체적으로 여성을 이길 수 있는 상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친에게 어머니와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게 마마보이처럼 느껴지고 제대로 큰 성인 남성처럼 느껴지지않는거임. 일종의 정신적으로 덜 자란 기분이 들어서… 거부감이 느껴지는듯. 또 일단 역사적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남자가 나이가 많고 여자가 나이가 적은 관계가 압도적으로 많음. 근데 여기서 그런 소리 들으면 내가 오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오빠 어머니랑 닮았다고? 싶을듯. 혹은 평소에 습관적으로 한다면 정신적으로 덜 자란게 아니라 엄마를 이성적 상대로 보고 있나? 와 같은 기분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음.
BL을 아주 오래 읽어온 이십대 남자입니다. 그런데 이 채널은 뭔가 여러 가지 면에서 제 미적 센스에 안 맞아서 안 들어왔어요. BL 좋아하는 남자 자체는 의외로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원래부터 양성애 성향이 강했는데, 실사 av들이 어려서부터 취향에 맞지 않았고, 만화에서도 남성향은 뭐라고 할까, 지나치게 불괘한 것들이 많았어요. 저는 남성향 19금 만화는 대부분 공포만화의 서사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괴한 타자의 등장, 침략, 일상의 파괴, 폭력에 의한 굴복. 공포영화를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그런 만화들도 제게 어떤 신체적 현상은 일으켰지만, 그런 세계를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좀 더 오래 보고 싶고, 불쾌하지 않은 작품들을 찾다보니 여성 작가님들의 작품이 많더군요. 그 작가님들의 예전 작품 중엔 BL이 많았고요. 뭔가 그렇게 천천히 익숙해졌다가, 이제는 일상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BL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충분히 야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작가의 인간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읽으며 흔히 ’덕질‘을 하듯 공감하고 이입할 수가 있었어요. 작가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고요. 사실 제가 생각하기엔 남성향에선 왜 그걸 기대하기가 어려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남성항 19금 작품들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4:25 초딩 저학년 시절 네이버 검색창에 "예쁜 가슴"이라는 참 순진한 단어를 검색해보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엘소드 캐릭터들을 굴리는 동인 야설을 읽어본 게 외설적인 매체를 찾아보는 최초의 경험이었는데 사람들 사는 게 은근히 똑같네. "예쁜 가슴"이었던가? 아무튼 그런 유치 찬란한 검색어를 입력했더니 브로리의 로니 콜먼 후려치는 왕가슴이 이미지 검색 결과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던 건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대형 남초 갤러리 전파딱 겸 현직 호감고닉이자 의문의통피인 여성입니다... 활동반경은 다르나 보그로가 끌리지 않기 위해 이악물고 성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겹처보았습니다... 남자가 여성향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여자가 남성향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즐거우면 됐지 그죠? 예아
저도 폐쇄적인 커뮤니티 적응 못해서 혼자 덕질하는 부녀자인데 친해지고 싶네요 ㅋㅋㅋㅋ 공수의 자유로움이나,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에서 오는 의 느낌 진짜 공감합니다. 남녀의 사랑은 왠지 당연해보이고 갑자기 첫눈에 사랑에 빠져도 그냥 호르몬의 반응이라는 개연성이 있는데 남남의 사랑은 뭔가 애틋한 계기가 있지 않으면 계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대부분 계기가 있음. 근데 그게 진짜 찐 로맨스를 보는 기분이 든달까. 주인공이 게이라는 설정이 들어가면 그 개연성을 어느정도 만들어주긴 하지만 그러려면 다른 서사가 받쳐줘야 얘기가 재밌음 (예: 영화 , 드라마 등) 그리고 00년대에는 세제첫 처럼 공수가 완전히 구분된, 헤테로물을 성별만 바꾼 일명 고달녀수가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공수가 거의 구분 되지 않는, 혹은 수가 남자다운 느낌이 인기가 많음 (내 취향도 이쪽) 가 대표적인 이 장르 비엘인데 공이 주인공이고 마지막까지 수가 공인줄 알았던 사람도 많음ㅋㅋ (난 중반부터 수가 수구나 알았지만) 이렇게 공과 수가 현실적인 캐릭터인게 뻔하지 않아서 재밌고 로맨스력도 올라간다고 생각. 도 이래서 맛있는거고...
여성향 딥하게 파왔고 부녀자기도 해서 여캐가 얄팍하다... 넘 공감됩니다😅 제 오타쿠질의 시작은 일본오토메겜이었는데, 오토메겜 여주들 십중팔구가 자아 빠진 액정인간이에요 이쁘고 가녀려보이지만 속에 심지는 굳건한 여자...? 물론 간혹 살아있는 인간같고 멋진 여주가 나온 히트작도 있었지만 대개는 남캐들이 폭력추행감금 등등 갖은 난리를 쳐도 다 받아주는 성녀들이었죠. 오토메 게이머들은 어느순간 오토메게임은 내가 설레고 즐기는 대리연애 컨텐츠가 아니라 선택지 잘골라서 공략남캐들 정병 고쳐주기 게임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대부분의 헤테로물 안에서 남캐와 여캐의 매력,입체성은 극과극이었어요. 제 주위의 비엘덕질 시작한 친구들 보통 마리갤님처럼 2차에서부터 빠지더군요. 초장부터 상업비엘을 먹는 마라맛 인생인 사람은 잘 없긴합니다. (물론 돈이 없어! 이런걸 애니 버전 나오기 전부터 본 그런 언니들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테니프리부터 시작하여 2차창작을 보고? 거기에다가 남자성우 덕후가 되면서 언니들이 그 테니프리 인기캐를 맡은 남자성우가 나온 비엘드씨를 빌려주고... 그렇게 부녀자가 됐는데 테니프리 때만 생각해봐도 스포츠물이다보니, 몸좋고 잘생긴남캐들의 향연이고 그들이 웃고울고 갖은 서사를 팍팍 내게 떠먹이는데 이야 이게 사랑이지...이게 인간과 인간이 서로 부딪히고 성장하고 그런거지... 하게 되더군요. 거기에 상업비엘들 보면 무거운 작품들은 정말로 무겁잖습니까. 마리갤님이 리뷰하신 킬링스토킹도 그렇고, 저는 일본 비엘을 먼저봐오면서 그놈의 '정상성'이란게 뭔지 집착적으로 파는 작가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다른 여성향 헤테로물이 거의 다루지 않는 딥한 소재를 턱턱 다루다보니 진득하고 비틀어진 서사가 잘 나오죠. 하지만 당장 우리나라 웹소설, 웹툰만 봐도 헤테로물들(현로,로판)은 이젠 욕망에 대한 직시보단 회피만 하다보니 슈가코팅된 관계성 위주로 전개돼서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일본에서도 이젠 소녀만화나 오토메겜보다는 투디남돌물에서 남캐들 관계성 착즙하게 하는게 가장 잘팔리는 여성향컨텐츠죠. 동급생이나 지새않 같은 비엘수작들이 극장판 애니로도 나오고요. 아마 비엘은 앞으로도 수년은 계속 잘될 장르라고 생각해요. 여성향에서 보면 헤테로물은 지금의 틀에서 벗어날 생각이 거의 없는 창작자와 감상자들이 많은 반면, 비엘은 어떤 로맨스물보다 클리셰를 무섭게 부셔오고 비정형 커플을 환영하니까요...ㅋㅋ 🥹😂
뭐 성인물쪽으로 가면 남성향쪽만 해도 여캐는 그저 남자의 거근만으로 암컷타락으로 가는게 너무 흔해서 서사가 옅죠 말씀하신대로 딥한 설정을 넣으면 생리적긴 거부감이 생기고...ㅋㅋㅋ 남성향 특유의 시각적인 묘사를 좋아하는 저로선 여성향 특유의 매력을 잘몰랐는데 많이 알아갑니다...
ua-cam.com/video/DoJanoAhWZ4/v-deo.html
BL과 백합이 여성향인 이유 편
과 함께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저처럼 역하렘 좋아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이바닥에 들어온 계기가 게이물 이었군요...
정말 진심으로 신경을 안썼는데 당하는 낭자애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남자든 여자든 전혀 상관 없었지만요??
아니면 가히리 팬덤에서 츠나 총수론이 대세일때 나홀로 츠나 총공론을 주장하다가 팬덤과 전쟁을 치른적도 있다 정도일까요???
이번편은 BL물을 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뭔가 신기하고 새로운 관점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항자할때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ㅋㅋ 앗 물론 성적지향은 이성애자입니다 여자한테만 당하는걸 좋아하거든요 ㅎ
*게이는 문화다*
편집잔데요. 존나 어지럽습니다.
노고가 많으십니다
극한직업 ㅋㅋㅋ
편집자가 편집한거였냐고ㅋㅋㅋㄱㅋ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ㄱ
댓글 쭉 보는데 부남자가 진짜 없긴 없나보네 이런 류의 돌밑 지네를 들추는 영상들은 으레 숨어있던 지네들이 등장해서 댓글창 점령하는데 댓글창에 부남자라 밝히는 댓글이 진짜 적음
돌밑 지네 비유 개웃기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필 지네냐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을 안보고 직접하면 되기때문이지..
게이제외하고 이성애자남자인데 bl을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동인녀가 뽑은 트친하고싶은 남자 1위
리버스도 삽가능
트친하고싶은남자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이 ㅈ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 시작하자마자 커밍하웃하신거 응원합니다
6:45 헉
동성애자,성소수자가 아닌데 이게 왜 커밍아웃임..?
@@히히-g9i3p 드립이에요
@@yajapalm 아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ㅎㅋㅎ 군대 입대드립 이런거였었군요 영상내용이 커밍아웃이랑 연결점이 어느정도 있어서 착각 하신거인줄알았어요
@@히히-g9i3p 저 말에 속다니 순진하시군요
과연 "드립"일거라 생각합니까?
”조금 험하지 않나? 싶을정도로 다루어도“ 비엘을 아는 입장에서 이거 어디까지 본거지 ㄷㄷ싶음ㅋㅋㅋㅋ
수상할정도로 남자에 진심인 남자
'모든 남자의 성애를 섭렵하기 위해 스스로 남자를 사랑하게 되버린 사람"
"어이, 그는 진심이다."
이 남자가 기독교를 싫오하는 이유가 Hoxy?
이끄조
서사의 중요성을 어릴 때 부터 느끼셨기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 로맨스물도 대게 그런류의 작품을 리뷰하시는 듯 했고, 영상 몇개만 보아도 이분은 서사에 대한 어떠한 힘을 사랑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비엘 중에 서사가 좋은 작품이 꽤 많죠
서사가 꿀어들이는 힘이 엄청나죠
맞는거 같음... 은근 비엘 요소빼고보면 수작인 작품들 꽤 많음
@@Claud-i4v 최대한 씬을 빼고 로맨스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의외로 8090년대 일본 한국 잡지 만화가 꽤 괜찮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런 옛날 만화를 많이 취급합니다. 근래에는 리디북스 등에서 서비스 해주는 1020년대 신상 작가들 만화가 괜찮겠네요. 사실 한국 일본 작품 너나 할 거 없이 19금 위주의 책 / 반대로 서사 스토리를 잘 보여주는 책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입문 하실 거면 영화로도 개봉한 19금 만화책들 추천합니다. 해변의 에트랑제 같은거요
근데 이런거 다 제쳐두고 거부감 느끼면 못보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리디북스 친애하는 진에게 라는 작품도 씬만 넘기면 사유하고 고민하게끔 하는 서사 작품이 많습니다~
19금 딱지 붙지 않은 만화들도 괜찮아요 이런 쪽이 사유하는 건 더 많네요
그래서 이분 영상이 질이 좋은것 같음. 서사를 중요시하고 거기서 또 한 번 깊이 사유하는 느낌
사실 여자가 BL을 보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매력 여캐가 많다는 점 아주 공감합니다. 매력적인 여캐가 존재하더라도 같은 작품 내에 매력적인 남캐의 비율이 훨씬 많습니다. 저는 제가 이성애자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줄 알았더니 남자의 눈으로 봐도 역시 그렇군요.
다들 남캐는 정말 멋지게 잘 그리는데 여캐들은 왜 그렇게 멋이 없을까요. 대체로 헤테로 로맨스물 혹은 로맨스가 가미된 타장르의 여캐는 남캐의 그늘 아래에서 서사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고 노는게 훨씬 재밌죠. 2차 창작으로 엮기에도 말이에요.
그 외의 이유 : 여자끼리의 스킨십은 친구 사이에서 어느 정도 허용이 가능한데 남자끼리의 스킨십은? 친구여도 손 안 잡고 포옹 안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끼리 손만 잡고 포옹만 해도 좀 짜릿하달까요? 그렇습니다 네.
그리고 역시 BL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여자 작가들이 많이 써서 그런지 서사와 심리묘사에 신경써줘서 좋아요. 별로 본적은 없지만 남성향 작품은 스토리가 빈약한 것 같더군요. BL은 떡을 쳐도 그때까지의 빌드업이 있고 심지어 그게 작품마다 꽤 다양하죠. 말씀하신것처럼요. 그래서 일단 재미 자체가 있습니다. 거기에 남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금단의 사랑이라는 설정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니 더욱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헤테로 로맨스에서 여성이 덜 매력적인 것은 장르적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향이건 여성향이건, 헤테로 로맨스물에선 남성에 스포트라이트가 갑니다. 남성이 얼마나 가치있고 능력있는가가 중요하거든요. 둘 다.
남성향쪽 남성은 반드시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야 하고, 여성향 쪽 남성은 필히 사랑해줄 능력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여기에 더해 남성향 여캐는 매력을 쪼개야 하고, 여성향 여캐는 매력이 흐려야 하는데..서사의 깊이까지 더해지면 독자가 피곤해지거든요.
그와는 별개로 여캐들이 멋있는 작품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성향 하렘물에 그런 게 많죠. 여캐들의 매력으로 승부 보는 장르라.
솔직히 제 시점에서 매력적인 남캐의 비율이 매력적인 여캐보다 많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소년만화 정도?
아마 매력을 느끼는 기점이 다른 거겠죠. 남성은 남성캐릭터를 훨씬 각박하게 평가합니다. 극호감캐 수준이 아니면 안 봐줘요.
@@김상규-o3e 제가 소년만화 위주로 봐서 그렇게 느꼈군요. 타장르에는 매력적인 여캐도 많이 나오나보군요
@@badoongs '여기에 더해 남성향 여캐는 매력을 쪼개야 하고'라는 말처럼 매력요소가 여러 히로인에게 나뉘어져서 부여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은 여캐일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런면에서는 남성향이 좀더 '직관적인걸 좋아한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한 인물에게 그 다양성을 부여하면 '일관적이지 않다.' '논리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요.
좀 복잡하게 해봐도 그나마 반전 느낌의 '이중성'정도? 3~4가지 이상의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 면모를 넣으면 오히려 비현실적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실제로 글을 못 쓰는 사람은 비현실적으로 가긴 하는데.(누나 영향으로 조금 보는 여성향에서도 그런거 몇번 느끼긴 함.) 어느정도는 또 오히려 현실의 사람들이 실제로 지니고 있는 다양성이고, 현실적인데도 오히려 개연성이 없다고 느끼고 따지는 사람들의 경우를 좀 많이 보게되긴 합니다.
@@appianus_9275 현실적인 사람들을 접하지못하고 그들을 피해서 만화라는 매체로 도피한 사람들이 주로 그런말을 내뱉더라고요 여기서까지 굳이 그런 고민하기 싫다 라는게 주요 논리인거 같음 이해못한다는건 아닌데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못하고 쌩트집을 잡는게 어이가 없을 뿐
격기 3반 ㄱㄱ
동화책을 뗄 무렵 비엘에 입문한 부녀자 고인물 입장에서 이 분은 찐이란게 느껴짐.. 비엘 감상자의 베스트 포지션이 집안의 벽, 식물이란 얘기를 하실 때 찐임을 쎄게 느꼈네요 ㅋㅋㅋㅋ 가짜들은 감정이입이니 수가 되고 싶은거니 이따구 헛소리부터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성별만 잘 숨기시면 익명 사이트에서 신명나게 같이 덕질 가능하실듯.. 부녀자들이 부남자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대놓고 같이 노는건 또 서먹해서 ㅋㅋ
@@dmjkn5176 초5~6때 인소 보던 사람으로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습니다 저는 ㅋㅋㅋ 인터넷 소설의 세계라는 게 그렇더라구요
가끔 BL을 보는 남자인데 매우 공감이 됩니다
특히 남자 캐릭터라서 설정의 다양함이 가능하다는 것과
주인공 캐릭터가 보통 수 포지션이라는 걸 보고 통찰력이 매우 대단하고 느꼈네요..
매번 다양한 관점의 영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가끔 보는데, 진짜 가끔이라 그런가? 그 다양성이라는 부분은 이해가 안가네요
생소함을 다양성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끊이질 않음
BL도 작품따라 달라서... 걍 여성향에서 성별만 바꾼건 노잼
저는 중2때인가 처음 BL소설을 봤는데.. 그 계기가 진짜 말도 안되는게
1. 나랑 진짜 찐친이 여친(중1)이 생김
2. 어쩌다 보니 나랑 그 커플이 같이 놀았음
3. 그 친구의 여친이 “선배는 왠지 이런거 좋아할거 같아요~” 하면서 이메일로 소설을 뭉탱이로 보냄
4. 읽어버림
5. 근데 읽다보니 재밌어서 다 읽음,,,
원래라면 그런걸 보낸것도 미친짓인데 그게 또 취향적중하는 더 미친상황
@@김도현-d2g본능적으로 변태끼리 알아본다..!
중1때만 할 수 있는 패기...ㄷㄷㄷ
ㅁㅌㅇ
중학교면 성에 눈뜨기 시작해서 그즘 되면 남자다운 것? 여자다운 것?에 대한 갈등이 오기 때문에 그때 비앨이 제일 맛있을 때고 성인되면 성에 대한 역활을 강요받기 때문에 비앨계를 떠나느나, 비앨하드 유저가 되느냐로 갈리죠
진짜 bl 보는거랑 게이랑 뭐가 다르냐고 많이 하던데 난 bl 특유의 서사가 좋은거지 내가 남자랑 몸을 섞고 싶다는게 아님;;
ㄹㅇ나 백합물 존나보는데 레즈는아님
오...뭔가 신기하네 난 그냥 남캐가 좋아서 좋았던 건데
그리고 여성향 특유의 그림체가 맘에 들어서 그런듯 비엘 웹툰들이 작화들이 이쁨
난 그 배덕감이 좋았음
정답입니다. 여성향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는 거지... 남남 커플의 19금을 보고 싶다는게 아니죠;;; 지금도 가끔 로판댓글에 여주 씹어대는 거 보면 한숨 푹 나옴
실제로 비엘무협이나 비엘현판같은거 아재들이 비엘인줄 모르고 표지만보고 입문해서 ㅈㄴ 이입해서 보는 경우 많음. 떡씬나와도 ‘으휴 이놈은 그렇다고 강간을 하냐!’ 하고 화내면서 잘봄. 관계성 묘사랑 감정 전개가 워낙 걸출한 경우가 많아서. 비엘의 요소를 정석적으로 갖고있는 작품중 하나가 베르세르크임. 가츠와 그리피스의 떡씬만 없을뿐 작품 큰 줄기가 둘의 구도에서 뻗는것과 한쪽이 상대방을 집착하고 애증을 갖는점에서 너무나 비엘의 그것임
사실 제 인생 첫 로맨스물이 오란고교여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라는 애니가 그 당시에 존재하던 여성향 로맨스물의 클리셰를 전부 쓸어모아서 개그요소로 써먹던 애니였잖아요?
남장여자, BL, 쇼타, 역하렘 등등 지금와서 하나하나 따져보면 위험한 요소가 상당히 많죠.
그게 초등학교 2학년짜리 한테는 너무 과했는지, 10년이 넘게 지나서 성인이 된 지금도 다른 로맨스론 반응이 안옵니다.
타카기랑 나가토로 유행할때도 '저런거 볼 시간에 오란고교 한 번 더 정주행 하는 게 낫지' 라는 생각밖에 안해봤네요.
그래서 전 이제 오란고교 빼면 아예 로맨스를 안봅니다.
마리갤님이랑 같은 이유로 요즘 여캐들은 개성이 없어요 개성이.
만약에 제가 오란고교 이후로 더 강한 자극을 찾아 로맨스를 팠다면 저도 BL을 파고있었지 않을까 싶네요.
오란고교 호스트부 초등학생때 재밌게 봤었죠
어려서인지 작품에 나오는 요소를 전혀 이해하지를 못했었지만요
캐릭터들이 잘생기고 예쁘다고만 인지하고 봤다가 고등학생이 되고 그 많은 요소들을 알아버렸죠ㅋ
당시 볼때마다 엄마랑 같이 있었는데 아무런 부정적인 반응도 없으셨어요ㅋㅋㅋ
@@항아-n8n 저는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주인공인 하루히가 정말 특이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요즘 애니에선 찾아보기 힘든 입체적인 캐릭터성에, 상처도 있고, 트라우마도 있고, 보기 드물게 주체적이죠.
특히나 마지막화에서 거추장스러운 가발과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직접 마차를 몰아 쫓아가는 장면은 흔한 백마탄 왕자 클리셰를 정반대로 뒤집어서 보여주는데, 하루히의 캐릭터성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1화의 장면과 수미상관을 이루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하루히가 애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주체적 여성상"이라고 생각해요.
헐 진짜 저도... 저도 딱 그 케이스입니다.. 오만가지 다 맛봐도 1년에 한두번씩 오란고교 정주행 하는... 그렇게 1n번 본 사람 됨..
이렇게 본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오늘 또 다른 사람의 시각의 영상을 봐서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피곤하겠네요 참
@@카레보이네, 제 아랫도리가 피곤해하네요☺️
bl이나 gl에서나 볼법한 찐덕한 묘사가 노멀에서도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백개 누르고 싶음
찐덕한 묘사가 뭐임?
나올수가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나누는데 한계가 분명 존재하니까요
그런거 노말에서 나오면 불편한군단들이 개지랄떨어서 못나오죠
@@핸드폰배터리-o3u 불편한군단은 뭐 페미… 말씀하시는걸까요??
요즘 뭐 웹툰같은 장르에서도 이런 갈등이 많기야 하지만 노말에서 bl 단골 주제들이 나오면 불편해하는 이유가 있을것 같긴합니다
저도 bl gl nl 보추xoo 조합 다 잘먹는 사람으로서 짐작해보자면
nl에서 그런 주제가 나올때 불편한 이유는 현실감인것같아요
남자와 남자 사이에서 납치 강간이 없는건 아니지만 힘에서 밀리진 않잖아요 씨름선수공과 멸치수만 아니라면.. 그런데 현실에선 납치 감금 강간이 상대적으로 남자->여자에게 이루어지니까 이게 매체에서 다뤄진다면 공포감을 더 먼저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힘의 압도적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지니까요…
bl에서는 힘의 차이보다는 장르 내에서의 이유로 수가 못깨고 나온다! 지만 현실에서 여성의 납치감금강간은 꽤나 자주 이루어지니까요.. 이게 nl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고 아직은 음지에서만 즐기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11:10 존나 맞는 말임ㅋㅋㅋㅋㅋ
남자들이 보기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싶긴한데 단 한번도 수 캐릭터에 이입해 본 적 없다…
그리고 여자한테 갈 바에야 남자한테 가라 도 딱히 말이 안되는게 난 나한테 오지 말고 가서 빨리 가서 쟤랑 사겨 하는 마음…
그리고 제일 큰게 여성향 로맨스 들다보면 남자는 걍 무슨 여자 발닦개고 여자는 ㅈㄴ 수동적임. (특히 로판만 보면 대다수가 처음에 진취적인척 하다가 뒤에가면 약한척 오지게 함) 굳이 이런식으로 그려야되나? 싶은데 남남 커플이면 서로 쌍으로 발닦개를 자처하거나 수라고 해도 아방수 아닌 이상 대다수 캐릭터성이 뛰어나서 좋은듯.
그리고 서사 만들기도 ㅈㄴ 쉬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랑이고 과거에 심각한 사연을 집어넣어도 남자 라는 편견때문에 그렇게 깊게 안느껴짐. 특히 여자들이 많이 보니까 비엘은 잘 알아도 게이 자체는 잘 몰라서… 걍 맘대로 상상하고 그리기 좋은거지. 남녀커플은 상상하거나 경험할 수 있으니까 맘대로 하기 어렵고.
정답
우리나라에서 이런 걸로 영상을 만드실 수 있는 분은 마리갤님밖에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여캐가 얄팍하다.. 같은 이야기는 여성향판에서는 다 알지만 이야기하지 못하는 금기 같은 것이죠..
그것의 반례가 많이 존재하고 그 반례를 파는 사람들에게의 예의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거지만 여캐(요즘 들어 "여캐의 위치"에 있는 수도 비슷한 느낌입니다..)를 창작자 편의에 맞게 만들면서 납작해진다는 현실을 비판하지 못하는 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네요..
부녀자였다가 이 판에 회의를 느껴서 평범한 동인녀로 전직한 입장에서는 가까우면서도 먼 마리갤님 이야기가 아주 신선해요
잘봤습니다! 비록 오타쿠의 다음 마음의 불꽃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라지만, 앞으로의 덕질인생도 응원합니다...
여자들이 비엘을 좋아하는 이유를 오히려 당사자성이 다분한 남자분이시기에 확실하게 말씀해주셨군요. 항상 물어봐도 "와자두!" 같은 말만 해서 무언가 답답했었는데 시원하게 해소해주셨습니다. 여자들이 특히 도덕적 족쇄가 강한 느낌이라 "여캐 같은거 들어가면 지루하잖아" 같은 말을 할 수 없어서 더 그랬던듯 합니다.그렇게 생각하면 남자들도 단순히 "와보두!"의 이유로 백합을 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요샌 여성 캐릭터가 다양해져서 여성 주연으로도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서 비엘에 대한 입지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비엘의 인기는 정말 식을줄 모르네요.
와자두 뭔가 했네 아 ㅋㅋㅋㅋㅋㅋ
오메가버스 같은 건 맛이 없음
임신이고 발정이고 다 좋다 치고
BL이 당연한 세계는 재미가 없어
세상이 알면 안되는 걸 하는 게 꼴리는 건데...
맞습니다. BL물 보다가도 너도나도 게이월드에 주변인물도 게이에 편견 없어서 배척을 안하면 팍 식어요.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 긴장감이 있어야하는데...
ㄹㅇ
뭘좀 아는군
그럴땐 오메가×알파 / 베타×알파 / 알파×알파 이런거 먹으면 됩니다
세상이 다 알파×오메가 하는데 특이취향이라 잊으려 노력하고 숨기려했는데 결국 둘이 만나게되는 짜릿함이 있어요
ㄹㅇ. 그래서 다짜고짜 몸만 탐하는 비엘 극혐수준으로 싫음.
서로 본인을 싫어하면 어떡하지 불안해하거나, 혹은 나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아!! 하면서 부정하거나,
헤테로인지 게이인지 헷갈리는 상황에서 한쪽만 ㅈㄴ 아프게 짝사랑하는거 좋아함
댓글창 보니까 부남자는 진짜 희귀하네요. 다들 게이라고 극혐하기만 하고… ㄷㄷㄷ 부남자로 살기 힘들겠어요.
남성과 여성이라는 벽을 뛰어넘으면, 작품 세계는 완벽하게 변한답니다
저도 BL이나 GL을 일부러 회피하지는 않는데, 딱 시원한 점을 긁어준 느낌이네요
남녀는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고 뭔가 연결고리가 얄팍한 느낌이라면 남남 여여는... 서로 같은 성별이기에 정서적으로 더 끈끈+찐득+밀접하다 해야하나... 두 캐릭터가 정서적으로 완벽하게 이어져있어서 베드씬도 더 맛있음. 이거저거 많이 본 사람들은 알 걸... 제대로 꼴리는 베드씬을 보려면 비엘 동인지나 웹툰을 봐야된다는 걸
부남자인데요 전 이걸 이상성욕이라고 못느꼈습니다
이런분을 유니콘이라고 합니다….. 저런 분이면 성별밝혀져도 받아줄 거임
고맙습니다...요즘, 아니 사실 꽤 오래전부터 제가 찾던 무언가를 여기서 찾아버린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다룬 무거운 그렇지만 달큰한 그런 작품들을 보고 싶었지만 일반 로맨스물들은 그런 맛이 없었고 조금씩 있는 피폐향 판타지만 보며 아쉬워하던 중이었는데 정확히 제가 원하던 것이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씹게이물 이라 생각 했던 BL물을 차별의 색안경 너머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BL보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곽주열 선생!
11:35 군복무 시절 병사 홈페이지에서 남돌 덕질하던 병사들 글이 생각나네요.
오히려 사회에서보다 남돌 덕질하기가 훨씬 편하고 남돌 이야기하는 것도 더 자유롭게 느껴진다고...
1. 이상성욕을 접한다
2. 보다보니 은근 괜찮네? 란 생각을 한다.
3. 그 이상성욕만이 가지는 장점을 찾는다.
4. 다른 것으론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버린다...
적고 나니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너무나 유사하네요. 사랑엔 죄가 없다지요? 어떠한 취향에 '이상하다'란 수식어를 붙이는 것도 사람이 가지는 가능성을 제한해 버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가치가 커지니까요.
캬 저도 부남자인데 BL 시리즈 너무 기다렸어요 고마워요
BL파는 부남자입니다. BL이 이상성욕이라고 생각을 안 해서 신청을 안 했는데 이게 나오는군요ㅋㅋㅋ
저는 덕질의 세계에 빠지게 된 계기는 병원가서 읽게된 지옥 선생 누베와 친구가 알려준 보컬로이드로 인해 초등학생 때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커플링이라는 걸 알게되고 찾아보다가 카이토랑 렌이 붙어있는 걸 보고 충격받았지만 그대로 부남자로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나오는 작품들 중에서 공감가는 게 많기도 했고 아는 작품이 나와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노노케안의 주인공 봤을 때 말이죠ㅋㅋ
여주가 무매력이라서 확실히 남캐로 찾는 경우도 많네요. 여성향에서는 남캐에 좀 더 서사를 많이 다루니까요. 그래서 그런가 여성 캐릭터여도 서사가 많이 나오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면 호감인 거 같아요.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치요라던가 스킵비트의 여주라던가 말이죠.
BL을 찾아보게 되는게 다양한 바리에이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동의합니다. 일단 여주에 비해서 남주가 굴렀을 때 마음부터가 다르다보니 남주일 때 여러가지 상황과 설정을 선택한 수 있죠. 동성끼리 같이산다고 하면 남녀에 비해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사귀게 되는 만화도 많이 봐왔고요. 또 페스나에서 나오는 궁사 같은 것도 꽤 특이한 설정이죠. 아니면 우라보쿠처럼 환생했더니 주인공이 남자가 되었다는 것도 있고요.
커뮤니티를 이야기하실 때 공감이 진짜 많이 와닿았는데 부남자는 커뮤니티를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소통을 포기하고 관망자가 되어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진 않아도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들로 연성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뭔가 글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서 많이 읽기 힘드시겠지만 부남자는 세계에 존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취향이 반대시네요 치요 너무 깜찍해서 저는 너무 좋아한답니다 노자키군에서 나오는 다른 여캐들도 특이한 캐릭터들인데 별로이신가요?
@@Wwananda 노자키군에서 나오는 여캐들은 다들 특색이 강해서 그런가 다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 치요를 가장 좋아하는 거에요ㅎㅎ
@@시즈-w4i 앗 제가 졸릴때 읽어서 호감을 비호감으로 보고 착각했네요😂 맞아요 다들 특색이 강하고 매력적이라서 제 최애작품이에요
죄송한데 호모포비아십니까?
나 똥게이요를 길게도써놨노
아… 항상 남자유튜브에서는 비엘 썸넬 어그로만 보다가 이렇게 진지하게 토론해주시는 분을 보니 너무너무 기쁩니다… 영상 재밌게 봤어요!!
어찌보면 시대를 잘 타고났다
이 영상을 그대로 10년 전쯤에 했으면 그냥 게이새끼, 딜도를 맞았으니 얼마가지 못할거야 찰지구나 이런 말만 가득했을텐데
아니면 그냥 저런 댓글 달 사람들은 몇분 보고 좆같아서 뒤로가기 눌러버려서 없는걸까?
이번편 너무 웃겨요ㅋㅋㅋㅋ이분 왤케 잘 알아~ 10:55 여기 너무 공감되고ㅋㅋㅋㅋ
특히 마지막에 "끝까지 봐주신 분들 >>진짜
“뭔가 그래요“ ㄹㅇㅋㅋㅋㅋ 요샌 헤테로를 보고 싶은데 그냥 여캐와 남캐의 서사는 부족하다 싶어서 한쪽을 ts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헤테로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잘 만든 여캐들도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ㅇㅈ... 맛있는 여캐를 내놓아라! 내가 남캐를 파는 것은 그 캐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설정이 좋아서다!!ㅠㅠ
가끔 맘에 드는 여캐가 있는 건 매력있는 여캐... 니네 충분히 만들 수 있잖아...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뭐야 하트 사라지는 거 생각하고 수정했는데 또 눌러주시네 다 눌러주는 거 알아도 기분 좋다ㅋㅋㅋㅋㅋㅋ
오타쿠의 기준 캡쳐하려고 다시 왔습니다
저는 백합을 좋아하고 bl은 못 먹는 여자인데 신기하네요! 제가 백합을 좋아하는 이유와 남자가 bl을 보는 이유가 일맥상통하다니... 특히 저는 남캐가 노맛이라 알탕물은 못 보는데 보는 내내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ㅋㅋㅋㅋ 결국 근본은 같군요
제 주변에 bl 파는 남사친들도 딱히 같이 얘기할 커뮤니티 같은 없어서 혼자 놀고 있던 저를 잡아다가 저랑 얘기 합니다.. 아마 제 친구들이 이 영상을 보면 엄청 공감하고 좋아할거 같네요~
BL과 순정만화의 결이 비슷하다고 느끼면서도 어쩐지 BL쪽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가 캐릭터성에 있었네요. 요즘 순정보다는 BL장르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영상이 올라와서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마이 리틀 인페르노 재밌더라구요..
부남자...진짜... 먹고살기 힘든거같아요
부녀자에게도 남초에게도 모두 배척받는.........
그렇다고 바라게이쪽도아닌............. 갈곳없는 슬픈인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 부남자 선언 개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영상 왜이렇게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 이 영상에는 뼛속부터 우러나오는 공감에서 나오는 재미가 존재함ㅋㅋㅋㅋㅋㅋ
저 같은 경우 남성향과 여성향을 둘 다 보는데다 수비범위가 넓은 남자인데요.
남성향을 파다가 ts와 오토코노코 장르에 빠지며 "맛만 좋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저를 bl로 데려다 주었죠..
bl 자체가 여성향이지만 순정만화와 백합으로 여성향조차 마스터한 저는 정말 마일드한 bl부터 파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여자스럽고 선도 부드러운 야추만 떼면 "가능" 할만한 그런 bl이요. 골격이 남자답고 딱딱한데다 근육 빵빵한 씹 상남자 bl 말고요..(이건 아직도 손을 못대고있습니다..)
하여튼 보다보니 이거이거 심리묘사가 남×여 보다 훠얼씬 좋은거 아닙니까? 가히 단언컨데 천천히 수비범위를 넓혀가며 bl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재밌어요 ㅋㅋ
남자로서 추천하는 테크는
1.일반 남성향->ts->오토코노코
여기서 "가능"이 느껴지셨다면 bl입문을 위한 첫번째 조건이 달성된겁니다.
2.로맨스 물->일반 여성향(순정)->백합(이건 선택)
여성향 작품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bl감성에도 녹아들 수 있습니다. 위 장르들을 보면서 몽글몽글한 마음이 든다면 ok입니다.
3.진짜 완전 순한 bl부터 보세요. 딥 다크 판타지같은거 보면 거부감이 확 듭니다.
4. 즐기세요 ㅋㅋ
보추물은 조금 많이 보긴하는데 BL은 아직 안봄. 정확히는 탐닉하면서 보는거같진 않음
겐고로의 오뚜기헌병, 은의 꽃, 외도의 가, pride 같은 하드한것도 계동치킨을 안주삼아서 스무스하게 보는건 가능한데 뭔가 맘에 확 와닿지 않음
순한BL이라 했는데 공은 어떻게 생기든 상관없는데 집착광공 스테레오타입이던 대형견공이던 상관은 없는데 수가 여자처럼 여리여리하거나 음침소심찐따남같은 그런거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맛만 좋다면 다 좋긴하죠ㅋㅋㅋ
맛만 좋으면 최고지
아동애니인데 포비 공은 ㅅㅂ 너무하잖옄ㅋㅋㅋㅋㅋ 웹소는 로판만 보다 질려서 bl,무협으로 넘어가서 넘 공감됨. 로판 여주보면 진취적인 척하는 수동적인 여주들 많이봄. 난 남자도움 없이도 잘살아 이만한 능력자야(하면서 하는 사업 죄다 비누(화장품) 의류(드레스) 결국엔 남주가 먼저 반해서 연애진도 나가고 문제(사건)생기면 남주가 해결함. 물론 이런 점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님. 오히려 그점(남주가 해결해주는)이 재밌는 포인트기도 하고. 또 모든 작품이 다 그런것도 아니고. 다만 그런 작품이 하도 많아서 질리게 됨. 그에 반면 bl은 같은 벨독자라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만큼 소재가 무척 다양함. 일부 bl 작품은 bl이라 무조건 거른다는 게 아쉬울 만큼 서사가 좋은 작품도 많음
아 비누 의류 너무 공감됨 ㅋㅋㅋㅋㅋㅋㅋ
추천점요 제발
ㅋㅋㅋㅋㅋ중간에 뭐지 마리갤님 회고록인가 했는데 ㄹㅇ 마지막에 회고록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아주시네ㅋㅋㅋ 근데 진짜 bl이 재밌는게 자극적인걸로 가도 한도가 없는데 가끔 순정이 땡기면 '남자든 여자든 그냥 너라는 사람이 좋다' 느낌 풍기는거 보면서 로맨스 충전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일반 로맨스는 어떤 설정 갖다붙여도 남녀 기본 피지컬 차이 때문에 힘들지만 bl은 배틀ㅎㅁ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되더라구요ㅋㅋㅋ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남자지만 순정만화를 좋아합니다. 관계를 중심으로한 다양한 사건들 그리고 인간을 솔직하게 만드는 사랑이라는 것을 소재로 한 이 장르를 좋아합니다. 사건을 통해서 구체화되는 인물보다 관계를 통해 구체화되는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시대극을 선호합니다. 시대성 때문에 남주와 여주 사이에 생기는 자극적인 설정이나 관계가 더 재미를 주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헤테로적인 경우에는 스파이스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 BL도 즐기는 편입니다. 다양한 금단과 비극을 섞을 수 있는 주제는 역시 호모가 최고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벚꽃사냥"이란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만약 안보셨으면 한 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리갤님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전 GL도 BL만큼 자극적이고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머릿속에 저런 방대한 세계가 있는데 유튜브 없었으면 말못해서 답답해죽었을듯
일반 여캐보다 미중년 남성캐에 매력을 느끼고 뇽토리를 좋아하시는 누군가가 생각나네요..
부남자의 외로움과의 사투..응원합니다
뭔지 알 것 같은게, “오늘부터 마왕” 이라는 애니를 잘 챙겨봤었는데, 이게 사실 BL물이었다고 해서 ”이게?“하 며 놀랐던 기억이 있고, 만화책으로는 얼음요괴이야기, 봄을 안고 있었다 (당시에도 오래된 만화였어요.ㅎㅎ) 를 보면서 BL이라기 보다 순정만화 보듯 주인공이 남녀 상관없을 정도로 명작이었어서 본 기억이 나요. ㅎㅎ
오늘부터 마왕은 진짜 마일드한 작품이라 남자들도 조금 봤습니다... 저도 동생따라 조금 봤음 ㅋㅋ
@@patrickchoi9120 앗 ㅎㅎ 네 ㅎㅎ 너무 순둥순둥해서 BL일거라 생각도 못했거든요.
@이비 오~! 그 작품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보고싶어졌어요 ㅎㅎ
와 오늘부터 마왕ㅠㅠㅠㅠ 일단 서사가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
@@user-uu9ka1sb4n 혹시 웹툰 제목이 카이로 아닐까요
중딩 동창 한놈이 BL파던놈이라 남자가 저걸 왜 보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 질문을 던진 중학생 때나 이 영상을 보는 지금이나 도저히 와닿지가 않.....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여성향이랑 남성향이랑 동시에 보는 오타쿠인데 완전 공감합니다..ㅋㅋㅋㅋㅋㅋ
매력여캐의 서사를 빌드업 하는것이. 남캐보다 훨씬 어렵다. 맞는거 같아요. 근데 어려운만큼 그게 맛있게 버무려졌을떄 개 오지는게 백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걸 최근 건담 수성의 마녀를 보면서 깨달았네요. 메이저한 장르에 서사 잘 짜는 각본가가 만들어 놓으니까 진짜 좋더라고요. 오히려 남캐둘이었으면 힘들 부분이 백합으로 하니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는거 보고 이 맛에 제가 백합을 좋아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훌룡하십니다 부남자 응원합니다
저도 nl만 읽다가 bl로 넘어갔는데 그 이유가 서사 때문인거 같더라고요 보통 로판이나 로맨스물은 다 거기서 거기인 설정에 스토리여서 bl이 확실히 서사나 이런것들이 다양해서 더 보는맛이 있는거 같아요
9살... 진짜 개 빠르네.... 진짜 위험할 뻔했는데 잘컸네 ㅋㅋㅋ
맞아욬ㅋㅋㅋㅋ 그 bl과 백합은 여성향이다 영상에서도 생각했지만.
남여커플은 그냥 순수하게 이야기를 즐길수 없게 만들고, 보통 작품에선 여러가지 이유로 여성캐릭터가 얄팍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미가 없어욬ㅋㅋㅋㅋ
그래서 여성캐릭터가 재미있게 그려지는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그게 아니면 bl gl을 팔수 밖에 없는ㅋㅋㅋ
요즘은 덜하지만, 예전엔 더욱 남여의 동등한? 업치락 뒤치락하는 주도권?? 그런 느낌이 없었어서. 남남, 여여, 같은 성별에서 오는 그 자연스러운 동등한 인격체? 입장으로 그려지는 느낌이 편해서 좋더라구요.
진짜…몬가가 몬가임…헤테로물은 날 만족시킬 수 없음…
0:59
아니 저기요 주인장님.. 왜냐면 BL은 이상성욕이 아니니까 그렇죠!! ㅋㅋ
영상 보는데 진짜 몇 번을 웃은 건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
헤테로 만화의 여캐에게 비엘만화의 주연 캐릭터만큼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성을 넣어버리면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스파이더맨 구해주러 여자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그 장면' 같이 남자들 입장에선 어딘가 심기가 뒤틀리고 좆같아지는 뭔가가 있는것 같음.
근데 그건 여자 입장에서도 와 개짜친다 이런 느낌이었음 ㅋㅋ 여캐 한 3명까진 그러려니했는데 싹 모아서 보여주니까 이놈들이 강인한 여성!!!을 강조하려는구나 하는 게 너무 강하게 느껴지고 몰입감이 확 깨지는 느낌? 아니 대체 난전중에 왜 여자들만 그렇게 붙어 있는데 연출이 촌스럽잖아 연출이
와우 찐이시군요.
전 좋습니다
금덩이보다 귀하다는 부남자!
전부터 자주 BL언급해주셔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주 이런 영상 올려주세요
포비 공 크롱 수 ㅋㅋㅋㅋ 저도 bl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사람인데 가끔씩 진짜 재밌는 BL물은 한번씩 봄 남성향에서 나오는 여캐들은 하나같이 수동적이고 인형같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재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여캐는 능동적일수가 없는거 같음 매력있는 여캐들은 대부분 톰보이 같은 여캐들이니.. 마리갤님의 진심어린 고충 토론에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여자인데 gl,bl 남성향 여성향 안가려먹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네요!!ㅎㅎ 마리갤님 항상 영상 재밌게 보고 있고 항상 응원합니다 ㅎㅎ
BL보는 이유에서 여캐매력이 한정적이라는 것에 공감. 그냥 이야기소재 자체가 다양해서 보는맛이 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여자남자 둘다한테 배척받고 혐오받는 것에서도 공감. 그래서 티도 안내고 살고있음 소소하게 즐김 ㅋㅋ 이번 영상도 재밌네요
와씹 처음으로 순수하게 시작부터 끝까지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영상 껐다...
다시봐도 명작이네
부남자의 진심어린 고충을 토로하는게 ㅈㄴ웃김
bl도 보고 hl도 보고 gl도 보는 사람이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아는 누나가 보여줬던 bl떡인지가 제 최초의 떡인지였던 게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긴 하네요. 하나의 고정관념이 생기기 전에 야하고 충격적이고, 뇌리에 깊이 박히는 무언가가 기억 속에 박혀버린 이상, 그것이 머리에 박힌 이후에 동성애 쪽에 큰 선입견을 가지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모였던 오타쿠 친구들이 bl을 취급하지 않아서, 그냥 내가 개씹힙스터라 bl을 파는 건가 싶었지만, 이 영상을 보고 생각하면 인간상에서 매력을 느꼈다는 게 큰 것 같네요.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백합장르 좋아하는 사람인데, 주열씨가 BL 좋아하는 이유랑 거의 비슷하네요. 재미있는 영상 잘 봤습니다.
형 취향을 알게되니 기모찌해지네
ㅋㅋㅋ아 썸네일 세계제일의첫사랑....... 클리셰 명작이죠
생각난김에 다시 보러 가야겠네요
10:56 짤이 너무 웃겨서 댓글 남겨봐요... 제가 톰이거든요ㅋㅋ 전 여자이지만, 진정한 순애라면 BL GL HL 여성향 남성향 NTR TS 인외 퍼리 촉수 (자체검열) 등등 안가리고 먹는지라 이런 리뷰 해주시는 거 넘 반갑고 좋네요^^ 담에 순애도 리뷰 해주세요 >
스토리의 참신함을 생각하면 장르따위는 모두 뛰어넘게되긴하지.. 매번 새로운걸 탐구하고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장르를 뛰어넘는다
BL 안 좋아하는 여자라 신기해하면서 봤습니다ㅋㅋㅋ 몇몇 BL에서 수 캐릭터를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눈물많고 뭔가 여리여리하고..... 암튼 그런 이미지로 그리는 게 취향에 안 맞아서 자연스럽게 BL에 흥미가 안 생겼는데 이런 관점도 있군요
모든 BL이 저렇지 않은 것처럼 남녀 로맨스물도 여캐가 맛있는 작품이 있다고 생각해서 100% 공감은 안 되지만 지금까지의 남녀 로맨스물의 아쉬운 점을 BL이 해소해준다는 부분은 고개를 끄덕이며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L에서만 보이는 자극적인 소재나 전개를 슬쩍 보고 이게 남녀 로맨스물이었으면 좋아했겠다!! 하고 피눈물 흘린 적이 많아서 BL같은 분위기의 남녀 로맨스 작품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100% 동감하지만, 영상에도 나온거처럼 여성이 좀 과하게 혹사 당하면 '뭔가 뭔가'하는 사람이 많고, 그게 진짜 '뭔가 뭔가'정도로 끝나면 다행인데.
특유의 레디컬적인 사람이나 엄청난 정의심으로 2D인권하시는 분들(둘다 남/여 없이 있음) 때문에 그거 썼다가 수십년간 이메일이든 뭐든 항의하고, 따지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실제 미국의 어느 작가가 SF아포칼립스 배경으로, 남/여 다 생존만을 위한 배경에서 윤리가 붕괴하고 일어날만한 끔찍한 상황을 썻다가 남자가 고문받거나 어떤 끔찍한 죽음이나 노예로 혹사 당한 내용은 별 말 없는데. 여자가 그 성적이거나 여러 학대를 당한 내용을 묘사했다고 여혐이라고 죽을때까지 고통받은 실화입니다.)
그 위험성을 감안하고 쓸만한 용기 있는 사람은 진짜 손에 꼽을 것 같습니다.
당시 남녀로맨스엔 당돌한 여캐는 독자들에게 미움받아 순정적이고 소극적인 여캐만 살아남을 수 있어서 비앨의 당돌한 남수는 더 돋보이는 걸지도요
저도 천상수 타입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해됩니다... 취향 맞는 작품 많이 만나시길 바라요
남성향 여성향 무협 로맨스 인터넷소설 BLGL 망가까지 다 섭력한 사람이지만 요즘은 비엘만 팜. 예전 종이책 로맨스소설 시절에는 신선한 소재와 세밀한 서사 보는 맛이 있었음. 근데 인터넷 연재 시대로 넘어온 요즘은 흔히 시어미/시녀 라고 부르는 댓글들에 너무 휘둘리는 게 보임. 조금만 여주가 고난역경을 겪어도 난리난리. 거기에 더해 '여주는 대단해야 해!'라는 프레임도 생겨버려서 남주 매력까지 죽여버리는 일이 발생하더라구요. 남주여주의 매력이 너무 떨어지고 서사도 밍숭맹숭... 예전에 비해 확실히 재미가 없어요.
남자와 남자를 떠나서 캐릭터를 굴릴 수 있는대로 굴린다니 좋을 것 같네요. 한번 도전해 볼까?
제목에서 '남자는' 빼고 '마리갤은'으로 바꿔주세요.
조금 재밌다고 생각하는게 사실 요즘 부녀자라는 단어는 안써요.
일본은 여전히 부녀자라고 하지만 한국은 bl보는 여자를 지칭하는 특정 단어가 거의 사라진거나 마찬가지네요.
근데 남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부남자라고 하더라구요!
게이커뮤니티에서도 bl보는 분들은 스스로를 부남자라고 함...
HL GL BL 다 보는데 대부분 맞는 말이긴 함
근데 BL은 주 창작자가 여자라 그런지 가끔 보면 남캐들 내면이 너무 여자(;;)같음…
HL GL은 여캐가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이나 뱅드림 같은 작품 출신이면 괜찮음
여캐라도 하드한 설정 주거나 애초에 여캐밖에 없는 거면 괜찮음
저는 마리갤님의 여캐는 맛이 없다라는 의견에 쥐좆만큼도 동의를 못하지만요 마지막 부분은 정말 공감이 됐어요 팬덤이 여초인 하꼬 여돌을 덕질해보셨나요? 고추 떼고 봊 비벼야 같은 장르 얘기할 사람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비엘이 여러모로 서사나 연출을 맛있게 잘 만듦...
제 예상보다 상당한 분이었네요 곽주열씨는
몽글몽글한 영상이네요.. ㅡㅅㅡ;;
우왓
우왓...
우왓
12:45 정말 공감이 가는 한마디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웹툰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되면서 잘생긴 남주에 대해 제가 생각보다 많은 관심?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쯔음에는 남주가 기본 2명에서 시작하는 비엘을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신자로써 "게이"라는 말을 멀리하고 플라토닉러브에 기반한 성의 장벽을 뛰어넘는 연애 라는 하나의 숭고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소비했건만, 지금은 키작공떡대수, 브라콤을 외치고 있는 쳐빻은 취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처음시작해서 나름 빠른편에 속할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군요..
선생님 말씀대로 여자한테 할수없는 것들을 남자라서 할수있는것도 비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정말감사하게도 고등학교에서 저를 수용할 수 있는 좋은 동인녀(?)를 찾게되어 참으로 감사한 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 보면서 정말 여기가 문자 그대로 이세계구나 싶은 느낌도 몇 번 들었는데, 결국 취향, 성향이라는 단어로 단번에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만의 포인트가 있으면 거기 빠져드는 게 뭐가 문제가 있을까요ㅋㅋ
마리갤 파이팅
이사람 ㄹㅇ 대박이다…한국에서 이정도 분석이 나오네
중학교때 BL 볼 수 있다고 덤덤하게 말하던 동류의 씹덕친구가 있었는데,
그때 걔가 좋아하던 작품이 가히리였고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쿠로였던 기억이 난다..
어쩌다 그 심연속으로 들어가게 된건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마이너님이랑 같은루트 였을듯
오늘도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저번에 bL보다 아빠한테 들켰는데 저희아빠도 보신다고 오히려 추천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10:28 이건 진짜 미지의 영역이네...
bl보는 남자가 원래 많았던 것인가 아니면 여기에 몰린것인가... 제목보고 순간 남자가 본다고? 라고 즉시반사 해버림 ㅋㅋㅋ
내용이 넘 재밌어서 친구한테도 보여줬는데 이런거 보지 말라네요
잘 봤습니다
10:12
이거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음.
평범한 커플 관계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오빠는 가끔 내 아버지처럼 행동해.“ 라고 한다면 별 거부감이 없음. 사실 이성적인 사랑만 빼고 본다면 남친과 아버지의 역할은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딸이 있었던 적도 없지만 자신의 여친이 딸 같다 여기는 사람도 꽤 많음. (물론 여친은 그냥 내 여자. 다른 무언가랑 비슷하다고 생각 자체를 안하시는 분도 많겠죠?)
결국 이성적인 사랑만 빼고 본다면 연인관계는 부녀관계와 꽤나 유사한 편임. (딸바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더욱 요즘 여성향 로맨스물의 남주가 발닦개가 된 이유를 알거 같달까)
사실 여기서 비엘물은 좋은 점들만 쏙쏙 빼감. 남녀 관계를 공수 관계로 유지하고 남캐의 다양성과 특별한 서사도 가능하게 한거.
만약 반대로 여친보고 엄마처럼 느껴진다? 여긴 부녀 관계와 다르게 이성적인 마음을 빼고 봐도 모자관계와 연인관계는 비슷하게 안느껴짐. (여친이 엄마처럼 자상하다… 라고 느껴도 좀 마마보이같은 느낌.)
여기서 부모인 어머니는 지켜주는 입장이고 어렸었던 남자는 보호받는 입장인거여서… 남자가 다 커서 신체적으로 여성을 이길 수 있는 상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친에게 어머니와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게 마마보이처럼 느껴지고 제대로 큰 성인 남성처럼 느껴지지않는거임. 일종의 정신적으로 덜 자란 기분이 들어서… 거부감이 느껴지는듯.
또 일단 역사적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남자가 나이가 많고 여자가 나이가 적은 관계가 압도적으로 많음. 근데 여기서 그런 소리 들으면 내가 오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오빠 어머니랑 닮았다고? 싶을듯.
혹은 평소에 습관적으로 한다면 정신적으로 덜 자란게 아니라 엄마를 이성적 상대로 보고 있나? 와 같은 기분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음.
한마디로 가부장역할을 해야 할 남친이 약한모습 보이는건 보기싫다는거네 ㅋㅋㅋ 크~
뭐라 해야하나... 그리고 내 어머니가 되어줄 여성이었다. 처럼 뭔가 이상하고 괴짜같은 캐릭터가 되버리는것 같아요...
ㄹㅇ 결혼하면 *엄마처럼* 집안일다해줘야할거같은 생각까지 들어버림 + 어머니에게서 아직도 정서적으로 독립하지못한거같은 ..고부갈등 개심할거같음
분석이 얄팍하네
BL을 아주 오래 읽어온 이십대 남자입니다. 그런데 이 채널은 뭔가 여러 가지 면에서 제 미적 센스에 안 맞아서 안 들어왔어요. BL 좋아하는 남자 자체는 의외로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원래부터 양성애 성향이 강했는데, 실사 av들이 어려서부터 취향에 맞지 않았고, 만화에서도 남성향은 뭐라고 할까, 지나치게 불괘한 것들이 많았어요. 저는 남성향 19금 만화는 대부분 공포만화의 서사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괴한 타자의 등장, 침략, 일상의 파괴, 폭력에 의한 굴복. 공포영화를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그런 만화들도 제게 어떤 신체적 현상은 일으켰지만, 그런 세계를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좀 더 오래 보고 싶고, 불쾌하지 않은 작품들을 찾다보니 여성 작가님들의 작품이 많더군요. 그 작가님들의 예전 작품 중엔 BL이 많았고요. 뭔가 그렇게 천천히 익숙해졌다가, 이제는 일상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BL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충분히 야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작가의 인간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읽으며 흔히 ’덕질‘을 하듯 공감하고 이입할 수가 있었어요. 작가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고요.
사실 제가 생각하기엔 남성향에선 왜 그걸 기대하기가 어려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남성항 19금 작품들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여캐 조형이 남캐 조형보다 힘든 거 같음. 섞으면 섞을 수록 까매지는 물감과 섞으면 섞을 수록 하얘지는 빛의 차이처럼.
부녀자들 커뮤니티가 폐쇄적인건, 그렇지 않은 취향을 가진 사람에게 츄라이를 했을때 거부반응이 씨게 나온다는걸 아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나도 쉬발 조아라가 뭐하는데인지 모르고싶었다고...
조아라 게이물좀 그만 들이대라 들어가면 나오는 광고부터 bl이냐
조아라 원래 남성향 19금 대표 사이트였는데 어째서...
@@Yotpi저는 그걸 초등학교때 먹어버렸는데요... 이거 사촌누나의 학대아닙니까?
4:25
초딩 저학년 시절 네이버 검색창에 "예쁜 가슴"이라는 참 순진한 단어를 검색해보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엘소드 캐릭터들을 굴리는 동인 야설을 읽어본 게 외설적인 매체를 찾아보는 최초의 경험이었는데 사람들 사는 게 은근히 똑같네.
"예쁜 가슴"이었던가? 아무튼 그런 유치 찬란한 검색어를 입력했더니 브로리의 로니 콜먼 후려치는 왕가슴이 이미지 검색 결과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던 건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 남초 갤러리 전파딱 겸 현직 호감고닉이자 의문의통피인 여성입니다... 활동반경은 다르나 보그로가 끌리지 않기 위해 이악물고 성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겹처보았습니다... 남자가 여성향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여자가 남성향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즐거우면 됐지 그죠? 예아
저도 폐쇄적인 커뮤니티 적응 못해서 혼자 덕질하는 부녀자인데 친해지고 싶네요 ㅋㅋㅋㅋ
공수의 자유로움이나,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에서 오는 의 느낌 진짜 공감합니다.
남녀의 사랑은 왠지 당연해보이고 갑자기 첫눈에 사랑에 빠져도 그냥 호르몬의 반응이라는 개연성이 있는데
남남의 사랑은 뭔가 애틋한 계기가 있지 않으면 계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대부분 계기가 있음.
근데 그게 진짜 찐 로맨스를 보는 기분이 든달까.
주인공이 게이라는 설정이 들어가면 그 개연성을 어느정도 만들어주긴 하지만 그러려면 다른 서사가 받쳐줘야 얘기가 재밌음
(예: 영화 , 드라마 등)
그리고 00년대에는 세제첫 처럼 공수가 완전히 구분된, 헤테로물을 성별만 바꾼 일명 고달녀수가 유행했었지만
지금은 공수가 거의 구분 되지 않는, 혹은 수가 남자다운 느낌이 인기가 많음 (내 취향도 이쪽)
가 대표적인 이 장르 비엘인데
공이 주인공이고 마지막까지 수가 공인줄 알았던 사람도 많음ㅋㅋ (난 중반부터 수가 수구나 알았지만)
이렇게 공과 수가 현실적인 캐릭터인게 뻔하지 않아서 재밌고 로맨스력도 올라간다고 생각.
도 이래서 맛있는거고...
저도 공감 정말 많이 되네용
몇 천년간 당연했던 사랑의 개념에
저항할 수 있는 정도의 강한 서사와 설득력있는 묘사
사랑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게 좋아요
전..bl보다가 지금은gl로 넘어왔는데
ㅠ여캐가 활용도 떨어진다는점 공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맛있는 여캐도 점점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여성향 딥하게 파왔고 부녀자기도 해서 여캐가 얄팍하다... 넘 공감됩니다😅 제 오타쿠질의 시작은 일본오토메겜이었는데, 오토메겜 여주들 십중팔구가 자아 빠진 액정인간이에요 이쁘고 가녀려보이지만 속에 심지는 굳건한 여자...? 물론 간혹 살아있는 인간같고 멋진 여주가 나온 히트작도 있었지만 대개는 남캐들이 폭력추행감금 등등 갖은 난리를 쳐도 다 받아주는 성녀들이었죠. 오토메 게이머들은 어느순간 오토메게임은 내가 설레고 즐기는 대리연애 컨텐츠가 아니라 선택지 잘골라서 공략남캐들 정병 고쳐주기 게임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대부분의 헤테로물 안에서 남캐와 여캐의 매력,입체성은 극과극이었어요.
제 주위의 비엘덕질 시작한 친구들 보통 마리갤님처럼 2차에서부터 빠지더군요. 초장부터 상업비엘을 먹는 마라맛 인생인 사람은 잘 없긴합니다. (물론 돈이 없어! 이런걸 애니 버전 나오기 전부터 본 그런 언니들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테니프리부터 시작하여 2차창작을 보고? 거기에다가 남자성우 덕후가 되면서 언니들이 그 테니프리 인기캐를 맡은 남자성우가 나온 비엘드씨를 빌려주고... 그렇게 부녀자가 됐는데 테니프리 때만 생각해봐도 스포츠물이다보니, 몸좋고 잘생긴남캐들의 향연이고 그들이 웃고울고 갖은 서사를 팍팍 내게 떠먹이는데 이야 이게 사랑이지...이게 인간과 인간이 서로 부딪히고 성장하고 그런거지... 하게 되더군요.
거기에 상업비엘들 보면 무거운 작품들은 정말로 무겁잖습니까. 마리갤님이 리뷰하신 킬링스토킹도 그렇고, 저는 일본 비엘을 먼저봐오면서 그놈의 '정상성'이란게 뭔지 집착적으로 파는 작가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다른 여성향 헤테로물이 거의 다루지 않는 딥한 소재를 턱턱 다루다보니 진득하고 비틀어진 서사가 잘 나오죠. 하지만 당장 우리나라 웹소설, 웹툰만 봐도 헤테로물들(현로,로판)은 이젠 욕망에 대한 직시보단 회피만 하다보니 슈가코팅된 관계성 위주로 전개돼서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일본에서도 이젠 소녀만화나 오토메겜보다는 투디남돌물에서 남캐들 관계성 착즙하게 하는게 가장 잘팔리는 여성향컨텐츠죠. 동급생이나 지새않 같은 비엘수작들이 극장판 애니로도 나오고요.
아마 비엘은 앞으로도 수년은 계속 잘될 장르라고 생각해요. 여성향에서 보면 헤테로물은 지금의 틀에서 벗어날 생각이 거의 없는 창작자와 감상자들이 많은 반면, 비엘은 어떤 로맨스물보다 클리셰를 무섭게 부셔오고 비정형 커플을 환영하니까요...ㅋㅋ 🥹😂
저는 햇살공이나 수가 나와서 하나 정병 고쳐주는거보다
둘 다 정병 걸려서 같이 입원하는게 좋아요
@@minorreview 맛잘알
@@minorreview ㅈㄴ 맛있겠노
@@minorreview 와 진짜 배우신 분
나 여기 너무 무서워...
독특한 취향이라고 하니 예전 디시 힛갤 올라갔던 풍선남자인가 임신남자인가 하는 물체가 부푸는 것에 성욕 느끼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임산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행복한 동인라이프 되십쇼!!!
뭐 성인물쪽으로 가면 남성향쪽만 해도 여캐는 그저 남자의 거근만으로 암컷타락으로 가는게 너무 흔해서 서사가 옅죠 말씀하신대로 딥한 설정을 넣으면 생리적긴 거부감이 생기고...ㅋㅋㅋ
남성향 특유의 시각적인 묘사를 좋아하는 저로선 여성향 특유의 매력을 잘몰랐는데 많이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