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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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7 чер 2024
  • 1562년 데레사는 수도원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엄격한 수도생활을 강조하는 맨발의 가르멜회를 창설했다. 한겨울에도 샌들만 신고 다닌 데서 ‘맨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십자가의 성 요한(1542~1591)과 함께 스페인 전역에 남녀 수도원 17곳을 세웠다.
    당시 데레사 수녀가 머물렀던 아빌라 강생수녀원으로 향했다. 이곳은 한번 들어가면 평생 바깥 세상과의 교류가 차단되는 봉쇄수도원이다. 수녀원 안으로 들어서자 어두운 실내에 쇠창살이 쳐진 창문 사이로 한 줄기 빛만이 들어왔다.수도원의 한쪽 벽에는 예수가 기둥에 묶여 매맞는 장면을 바라보는 데레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데레사의 환시(幻視)를 그린 그림인데, 이 환시 경험은 데레사에게 ‘회심’의 계기가 됐다. 그는 자서전에서 “그때까지 나의 생활은 나 자신의 것이었으나, 그 후부터 나의 생활은 내 안에 계시는 예수의 생활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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