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제주 용담해안도로서 갯바위 낚시...낚시객 큰 파도에 실종 구조했으나 결국 숨져

태풍 ‘난마돌’로 인해 제주에 강풍 등 주의가 예고된 가운데 18일 19시 47분경 제주시 용담3동 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이 파도에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3척, 제주파출소 8명, 제주구조대 8명, 제주해경청특공대 8명, 제주소방대원 등이 동원되어 수색에 나섰다.
수색 구조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경 구조대원 3명이 부상을 입는 위험한 상황도 처해졌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3시간 넘게 수색을 벌여 낚시객 남성을 소방헬기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동영상제공=제주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