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적반하장에도 '의연'…쇼트트랙 '승자의 품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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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ют 2025
- [앵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쓸며 역대 최고 타이 성적을 기록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어제(10일) 귀국했습니다.
중국의 텃세를 실력으로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지키고 온 우리 대표팀은 귀국길에도 승자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최민정.
8년 만의 아시안게임이었지만, 전보다 금메달 개수를 하나 더 늘리면서 내년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8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 거두어서 더 의미 있고 더 보람찼던 것 같아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이제 밀라노 올림픽 대비해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세계 1위'를 뜻하는 황금색 헬멧을 쓰고 금메달 2개를 수확한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실수한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김길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앞으로 몇 번 더 나갈 수 있으니까 이번 계기 삼아 더욱더 성장해 가는 김길리가 되겠습니다. 1등 기운 계속 한번 가져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500m에서 명백한 '밀어주기' 반칙을 하고도 1,000m에서 박지원이 자신을 밀었다며 중국 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서도 의연했습니다.
[장성우/ 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실 흔치 않은 일이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좀 얼떨떨한 상황인데 그 역시도 경기 속에 일어나는 해프닝이고 일이기 때문에…"
특히 박지원은 다른 국적으로 종합대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 임효준, 린샤오쥔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린샤오쥔이 "동갑내기인 박지원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밝힌 데 대한 화답이었습니다.
[박지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선수가 그렇게 얘기해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고요. (저희는) 경기에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했고요. 서로 '고생했다, 수고했다'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실력도, 태도도 더 성숙해진 대표팀은 1년 뒤, 더 큰 무대인 동계 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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