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M] "비알콜성 지방간, 과당 높은 과일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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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해.. 알콜 외에 어떤 원인이 있는 지.
A. 평상시에 고열량 식단이나 고탄수화물 음식을 즐기시는 분들에게서 충분한 신체활동이나 운동을 통해 해소가 되지 못하게 되면 내장 지방 형태로 우리 몸 안에 쌓이게 되는데요. 지방성분이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전환이 됩니다.
그 밖에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거나 스테로이드제나 여성 호르몬제, 고혈압 약물이나 부정맥약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비알콜성 지방간의 증상은 어떤가요.
A. 대부분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사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드물게 피로감이나 권태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기는 하지만, 거의 증상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정기적인 검진만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A. 크게 혈액검사, 조직검사, 영상검사가 있는데요. 혈액검사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간 기능 평가를 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 간 기능이 저하됐는지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조직검사 등을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지방에 침착 정도나 염증 여부, 섬유화 여부에 따라서 치료 방침과 예후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지방간 질환 중증도를 평가하는데 제일 정확한 것은 간 조직검사입니다.
하지만 조직검사 같은 경우에는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출혈이나 통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고 간에 일부 조직만 채취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간 전체의 기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으로 지방간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법들이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Q. 진단을 받은 후에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A. 중요한 것은 체중 감량과 식이요법, 운동, 약물치료 다음에 수술과 내시경 시술이 있습니다. 제일 핵심이 되는 것은 체중 감량인데요. 본인의 체중에 5%를 감량하게 되면, 간 안에 있는 지방의 함유량이나 염증 정도가 개선되는 것이 뚜렷이 눈에 보였고, 7%~10% 정도 체중 감량을 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조직학적 개선이 관찰 되었습니다.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통해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지만, 무조건 체중 감량을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한 논문에서는 일주일에 1.6kg 정도 급격한 다이어트를 시행한 사람에게서 오히려 간에 염증이나 섬유화 정도가 악화되는 소견이 관찰 되었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체중 감량은 좋지 않고 대게 한 달에 1kg에서 1.5kg 정도 점진적인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나중에 다이어트 이후에도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으로 나뉘는데요.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기준점을 권해드린다면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할 것을 권유 드리고, 걷기 운동이나 조깅,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근육을 단력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체형은 날씬한데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근육량이 적어서 기초대사량이 적기 때문에 흔히들 생기거든요. 특히나 근육량을 키워서 기초대사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질환이 있을 때 환자분들이 대게 간이 좋아지려면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요"라고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무엇을 드시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면 충분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2가지를 기억하시면 되는데 대표적으로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과일을 적게 먹자"입니다.
Q. 과일도 적게 먹나요.
A.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데, 탄수화물 같은 경우에는 쌀이나 빵과 같이 그런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많이 알고 있고. 과일은 대부분 비타민 함유량도 많고 많이 먹을수록 우리 몸 안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과일 안에도 과당이라고 하는 당 성분이 있기 때문에 사과나 배 같이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을 섭취하면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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