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다시 도시에 스미다 / YTN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1 жов 2024
  •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은 건물들이 모인 도시로 바뀌었다. 효율과 편리, 속도를 위해 집도 바뀌어 갔다. 아파트라는 말이 곧 집을 의미하는 시대. 옛집을 지키고 살던 이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김기현 / 한옥 11년 거주 : 고택이라는 건 옛날 지어진 그대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니까 고택을 (지키고)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있어야 하고 (하지만 생활을 위해선 고쳐야 하고) 나도 갈등이야 사실.]
    [안양순 / 한옥 5년 거주 : 한옥이 주는 단점도 있지만 한옥이 주는 포근함이라든가 여유를 생각하면 한옥의 불편한 점들은 감내해야 하는 거죠.]
    [허성경 /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 어릴 때 한옥에 살았을 때 어머니들의 불편함을 봤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그것만 기억하고 (한옥은) 추울 것이다. 공간이 불편할 것이다.]
    아름답지만 불편한 공간, 사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보존해야 할 공간이라 생각되던 한옥, 그 한옥이 신기술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획일적인 건물로 가득했던 도시에 다시 한옥이라는 이름의 문화가 스미고 있는 것이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한옥마을. 한 때, 주민들이 떠나가 적막하다시피 했던 한옥마을엔 요즘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이어진 나무 대문과 기와, 사람들이 옛 동네에 이처럼 모여드는 건 한옥이 주는 분위기 때문이다.
    [박평기 / 공인중개사 : 한 이십 몇 평 되는데 이게 지금 공실이에요. 옛날에 한복 집을 했었고 지금 공실인데.]
    새 건물을 두고 굳이 옛 한옥을 찾아 나선 한 세입자. 오래전 지어진 한옥들은 손봐야 할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박평기 / 공인중개사 : 한옥이라는 거는 손을 좀 보면 깨끗하게 되니까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이런 번거로움까지 감수하고서라도 한옥을 얻고 싶다는 홍석 씨. 한옥만 고집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그는 한옥에서 새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최홍석 /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 미용실인데요. 한옥 미용실은 아직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옥에 미용실을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보러 왔습니다. 요즘엔 아무래도 젊은 층도 전통차를 (좋아하고) 카페 같은 경우에도 한옥에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편하고 세련된 현대식 건물을 떠나 한옥을 찾는 사람들, 왜 다시 한옥일까?
    [박평기 / 공인중개사 : 관광객도 많... (중략)
    ▶ 기사 원문 : www.ytn.co.kr/_...
    ▶ 제보 안내 : 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КОМЕНТАРІ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