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3파전…고이즈미는 하락세 [월드 이슈] / KBS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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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5 вер 2024
  • 사실상 일본 총리를 뽑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3파전의 혼전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후보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여성 정치인 다카이치가 상승세를 타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월드이슈에서 홍희정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번 주 금요일, 27일 실시되는데요. 3명의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죠?
    [기자]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가 등록했는데요.
    이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이렇게 3명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전 환경상 :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면 일본을 바꾸고 일본의 정치를 바꾸기 위한 정치 개혁에 힘써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40대의 고이즈미 신지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데요.
    정치 개혁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파벌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전 자민당 간사장 : "저, 이시바 시게루는 이번 총재 선거를 제 정치 경력 38년의 정점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이 다섯 번째 총리 도전으로 중의원 선거에서 연속 12번 당선된 경륜의 정치인입니다.
    대중적 인기가 높고, 방위상과 농림수산상 등을 지내 경험이 풍부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카이치 사나에/경제안보담당상 : "무엇보다도 경제 성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끝까지 경제 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1990년대 정치에 입문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일본 첫 여성 총리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우익의 색채가 강한 정치인으로 자민당 내에서도 강경 보수 당원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초반만 해도 고이즈미 후보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선거일을 앞두고 하락세가 뚜렷하다면서요?
    [기자]
    최연소 일본 총리에 도전하고 있는 고이즈미 후보는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선거 초반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이시바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유엔 기자회견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독특한 답변을 해 젊은 층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고이즈미 신지로/전 환경상/출처: NHK월드 : "기후 변화와 같은 커다란 문제를 다루려면, 즐겁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 답변으로 이른바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관심을 받았는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초반부터 정책과 철학 등에서 총리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에 많아서, 높은 지지율을 계속 끌고 갈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부부가 다른 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자는 제도인 부부 별성 제도를 법제화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보수층의 반발로 이어져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고이즈미는 하락하고 다카이치는 상승하고 있어요?
    고이즈미의 지지층이 다카이치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다카이치 후보는 강한 일본을 외치며 고이즈미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는 강제징용을 전면 부정하고 독도에 대해서도 강경 발언을 하는 데다, 일본의 패전일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찾는 우익 정치인인데요.
    [다카이치 사나에/경제안보담당상 : "국가 정책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의 정신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다카이치 후보는 선거 초반 다크호스 정도로만 평가됐었는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문제를 강조하고 있는 다카이치 후보는 안보에서는 일본이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 3원칙과 관련해 반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이시바 후보는 방위상을 지냈던 경험을 앞세워 안보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죠?
    [기자]
    이시바 후보는 만 스물아홉 살에 중의원 선거에서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당선되고 난 뒤, 연속해서 12선을 기록하고 있는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입니다.
    이시바 후보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판 나토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시바 시게루/전 자민당 간사장 :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이런 논의가 일어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우려와 불안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방위상 경험을 내세워 안보 문제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미국과의 핵 공유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후보는 쓴소리를 서슴지 않아 자민당 주류로부터 소외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금요일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두 명이 결선 투표까지 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선거의 예측이 더 어려운 건 3위를 한 후보의 표가 누구한테 가느냐를 짐작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본 정치의 큰 문제로 여겨져 왔던 파벌 정치가 어느 정도 사라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로서는 누가 돼도 한일 관계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김주은 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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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4

  • @RainbowCalligraphy
    @RainbowCalligraphy 11 годин тому +1

    다카이치가 되면 한국 골치아픈데... 한국이 뭘하든 다 딴지거는 극극우 정치인임...

  • @cebuprince6811
    @cebuprince6811 6 годин тому

    이시바가 우리나라엔 가장

    • @TV-hh2cm
      @TV-hh2cm 2 години тому

      전라도 토박이 이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