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그 속기 쉬운 동물] 미신과 속설은 어떻게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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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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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의식 깊숙이 파고들어 일상의 삶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미심쩍은 통념, 잘못된 믿음들―. 이 책은 그것들의 연원과 유형, 생산과 유통에 대한 흥미진진한 보고서다. 초능력, UFO, 비의학적 치료법의 신봉에서부터 스포츠나 도박을 둘러싼 미신, 인간관계에 관한 착각, 일상의 통념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근거 없는 믿음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 이 책은 우리를 홀리는 미신・오신(誤信)・속설의 생성 메커니즘을 인지심리학과 사회심리학의 개념들을 활용해 명쾌하게 풀어낸다. 생각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합리적 사고의 핸드북’이다.
    ■ 사람들은 별의별 것을 다 믿는다. 이를테면:
    ・ 불임부부가 입양을 하면 임신하기 쉽다.
    ・ 긍정적 이미지를 계속 떠올리면 암도 낫는다.
    ・ 농구에서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다음 슛도 성공하기 쉽다.
    ・ 세차만 하면 꼭 비가 온다.
    ・ 보름달일 때 출산이 많고, 살인・자살・사고도 많다.
    ・ 내가 탈 버스만 언제나 늦게 온다.
    ・ 샤워할 때면 반드시 전화가 온다.
    ・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은 일단 바닥을 치고 나야 고칠 수 있다.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에 나오면 재수가 없다.
    ・ 보상보다 처벌이 교육 효과가 크다.
    ・ 검정 유니폼을 입은 팀은 거칠고 반칙이 많다.
    ■ 왜 믿게 될까. 어떤 인식 과정을 거칠까?
    ・ 인간의 의식은 진공 상태를 싫어한다. 지각되는 사물에서 질서와 패턴을 보고 의미를 찾으려는 성향을 타고난다. 무규칙, 무질서, 무의미는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달에서 사람의 얼굴이나 토끼를 보고, 화성에서 운하를 찾아내며, 십대 자녀가 듣는 음악 속에서 사탄의 메시지를 듣는다. 주가 변동을 실제보다 더 유형화되고 예측 가능한 것으로 믿는 일도 마찬가지다. 농구 선수들은 골을 두어 개 넣고 나면 이어지는 슈팅의 성공률이 커진다고 믿는다(이른바 ‘핫핸드’). 하지만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직전 슛의 결과는 다음 슛의 결과에 예측 가능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무작위적 사건 분포에 관한 오해, 즉 ‘동일 사건 연속 발생에 의한 착각’ 때문에 사람들이 그리 믿을 따름이다.
    ・ 올해에 성적이 좋았던 자녀, 실적이 뛰어났던 회사는 일반적 기대와 달리 내년에는 그만큼 못할 가능성이 적잖다. ‘평균회귀 효과’ 때문이다. 평균회귀란, 두 변수에 상관관계가 있으나 그 관계성이 불완전할 때, 한 변수가 극단적 값을 보이면 다른 변수는 보다 평균에 가까운 값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통계적 사실이다. 이걸 모르기에 생겨난 미신의 대표적 사례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징크스’다. 이 잡지 표지에 사진이 실린 선수는 운이 나빠진다는 얘기다. 진실은 간단하다. 선수들은 한동안 실적이 탁월해 뉴스 가치가 커졌을 때 표지에 오르게 마련인데, 몇 주간 그토록 잘한 뒤에는 평균회귀 효과에 따라 슬럼프가 올 가능성이 크다.
    ・ 사람들은 불완전하고 대표성 없는 정보에 근거하여 결론을 내리는 성향이 있으며, 믿음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수가 많다. ‘타당성에 대한 착각’ 탓이다. 불임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면 임신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속설이 그렇다. 입양이 임신 성공을 불러오는지를 제대로 검증하려면 1) 입양 후 임신에 성공한 부부, 2) 입양했으나 임신 못한 부부, 3) 입양 없이 임신한 부부, 4) 입양도 않고 임신도 못한 부부의 비율을 두루 살펴야 하는데, 사람들은 1)과 4)만을 가지고, 더 나아가 1)만을 주목하며 판단을 내리곤 한다. 우리는 신념이나 가설에 합치하는 증거를 편애한다. 반대 증거들은 간과하거나 깎아내린다. 가설을 검증할 때 제기하는 질문도 편파적이고, 기억까지 선택적으로 한다. 위대한 과학자 다윈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내 연구의 일반적 결과에 반하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반드시 즉각 메모를 했다. 그런 것들은 나에게 유리한 사실이나 생각들에 비해서 훨씬 기억에서 사라지기 쉽다는 점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 우리는 또 기대와 선입관에 따라 사실을 달리 인식한다. 예컨대, 검은 색의 부정적 연상 효과 때문에 검정 옷을 입은 사람은 공격적으로 보인다. 미식축구의 전문 심판들조차 검정 유니폼을 입은 팀에 평균보다 훨씬 많은 페널티를 주었다. 주어진 정보가 기대를 거스르긴 하지만 무시하거나 왜곡할 수 없을 만큼 명확한 경우엔, 그것을 세심하게 뜯어보면서 미묘하고 조심스럽게 ‘주물러서’ 기대와 합치하게 만든다. 아니면 ‘정보 가치가 적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증거’로 치부한다. 노름꾼이 노름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를 아는가? 실패는 꼼꼼히 돌아보며 정당화하고, 성공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고쳐 쓰기 때문이다. 그럴 때 잃은 판은 ‘딸 뻔했던 판’으로 치부된다.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판단에 근거한 오류도 흔하다. 상대방의 아기가 입양아인 줄을 모르고 “엄마랑 눈이 똑같네.” 하며 감탄하는 경우가 그렇다. 복잡한 두 개체의 수많은 특징 가운데 몇 가지 닮은 점을 찾아내기는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누구든 점성술이나 ‘성격검사’ 결과에서 보편적인 성격 특성을 나열한 걸 보고 “바로 내 얘기”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은가.
    ・ 사건의 ‘단면성과 양면성’ 또한 우리를 헛갈리게 한다. 샤워하러 들어가면 꼭 전화가 온다는 생각은 그 일이 단면적인 사건인 데서 유래한다. 샤워 중 전화가 오면 받을지 말지 갈등이 생기고, 물을 뚝뚝 흘리며 받으러 가는 불편을 겪고, 받았는데 전화가 끊기면 짜증이 치솟는다. 이 상황은 당연히 잘 기억된다. 전화가 오지 않으면 사건이 아니니 기억할 게 없다. 자신의 꿈이 미래를 예언한다고 믿는 사람은 예언이 들어맞은 경우만 주목한다. “세차만 하면 꼭 비가 온다.” “물건을 버리고 나면 금방 쓸 일이 생긴다.” “엘리베이터는 항상 내가 가려는 반대 방향으로만 움직인다.” “다른 버스는 다 오는데 내가 탈 버스만 오지 않는다.” 같은 속설들도 이 범주에 속한다.

КОМЕНТАРІ • 1

  • @pvq1
    @pvq1  6 місяців том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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