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4부 합창을 위한 '초혼' - 신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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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초혼 ( 김소월 詩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КОМЕНТАРІ • 1

  • @혜인-l2m
    @혜인-l2m 3 роки тому

    노래방 엠알도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