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omer] 찬양인도자의 역할? & 해외 찬양팀과의 차이 (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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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30

  • @가명-f1w
    @가명-f1w 5 років тому +30

    제가 20여년간 찬양팀에서 드러머로 섬기면서 겪고 느끼고 들었던 것들로 보면 한국교회찬양인도자 분들이 비난? 무시? 또는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는 몇가지 있더군요. 참고로 전 찬양인도자 분들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저의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1. 콘티를 하루전날 또는 당일날 올린다 - 그 콘티를 보고 가사를 묵상하고 느끼고 기도하고 연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2. 콘티에 주제가 없다 - 7,8 곡 정도의 곡을 코드의 흐름과 템포에 따라 나열할 뿐 왜 그런 가사를 담은 곡을 콘티로 담았는지 왜 이런곡들이 선곡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아무것도 없다.
    3. 인도자가 곡을 모른다 - 인도자 조차 곡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4. 연습을 하지 않는다 - 3번과 같은 경우일 수 있는데, 찬양"인도자" 즉 예배"인도자" 인데 "인도"를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성도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곡을 숙지해오지 않는다. 찬양팀원과 찬양인도자는 예배자이면서 인도자 임에도 인도를 할 수 없을 정도 이다.
    5. 은혜로 하면된다고 넘어간다 - 본인의 부족함에 대해 전혀 노력도 하지 않은채 은혜로 하면 되죠~ 라는 말로 넘어간다. 하나님께 나의 목소리 나의 손과발로 최선의 것으로 최고의 것으로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은혜로 하면된다면서 대충 넘어간다.
    6. 항상 무언가 핑계거리를 찾는다 - 제가 오늘은 목이 안좋아서, 컨디션이 안좋아서, 어제 잠을 잘못자서, 이번주에 몇일 사역 갔다왔더니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등 항상 핑계를 댄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가?
    7. 음악적 지식이 전무하다 - 찬양은 곡조가 있는 기도라 하였다. 곡조가 있다는 것은 음악적인 요소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인데 음악적인 지식이 너무나 부족하여 리딩을 할 수가 없다. 또한 이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 찬양인도자는 음악을 다루기에 당연히 기본적으로 음악적인 지식과 달란트가 있어야 한다.
    8.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강요한다 - 본인의 부족한 지식과 달란트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면서 팀원들에게 본인의 음악적인 요구사항을 강요한다.
    위에 이런 부분들은 제가 오랜 시간동안 많은 찬양인도자들과 함께하면서 겪었던 것들이고 현실입니다. 대단한 음악적 지식이나 재능, 실력을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찬양인도자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것들, 해야할 것들에 대해 하지않는것은 아닌지 인도자 분들은 고민을 해봐주시기 바랍니다.

    • @dwk9123
      @dwk9123 4 роки тому +2

      사실 공감합니다..평신도 사역자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인도자는 모든 면에서 준비를해야합니다

  • @AnonymousUSN
    @AnonymousUSN 4 роки тому +8

    지방 모 교회 방송부원입니다.
    햇수로 10년을 방송부로 섬기면서 그간 찬양팀 리더 분들에게 부탁 드리고 싶었던 것들을 적어 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이미 해결된 부분도 있습니다.)
    1. 곡을 팀원들에게 미리 알려서 숙지 시켜 주십시오.
    - 가끔 가다 리더 분들이 팀원들과 새 찬양에 대해 얘기하면서 '가사 까먹으면 자막 보고 하면 된다'고 무심코 얘기 하시는데
    자막은 기계가 돌리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들고 돌립니다. 때문에 늦게 가거나 오타가 나거나 틀릴 수도 있는데 가사를 미리 숙지 하지 않으신 분들은 높은 확률로 틀리더군요.
    그러면 방송실이 틀리고 내가 틀린 거라고만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그 영향은 신도 분들에게도 갑니다.
    1-1. 곡을 팀원에게 알렸으면 방송실에도 일찍 알려 주십시오.
    - 곡을 미리 안 주시면 자막 작업 하는데 급하게 작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기에 오타가 있을 수 있고 ppt라면 구성을 잘못 할 수도 있습니다.
    2. 방송부에서 안내해 드리는 말들 흘려 듣지 말아 주십시오.
    - 마이크 헤드 감싸쥐지 마라는 것은 하울링이 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고,
    마이크 켜진 상태에서 마이크 헤드 때리지 말라는 것은 무쇠 같은 하우징 안에 숨어 있는 엄청 얇은 다이어프램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절대 방송부에서 억하심정으로 하는 얘기 아닙니다.
    쓰는 건 찬양팀이겠지만 음향 장비들 이상 작동하거나 오래 못 쓰고 버리게 되면 욕 먹는 건 방송부입니다.
    3. 연습하면서 잘 쓰셨으면 정리도 잘 해 주십시오.
    - 잘 정리해서 올바르게 보관해 주시면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마이크, 케이블 등)
    방송실 전임간사가 있으면 모를까 대부분 없는 곳이 많기에 정리하는 것을 찬양팀에서 해주시면 방송부원으로서 개인적으로 고맙더군요.
    아, 그런데 스피커는 제일 늦게 켜서 가장 빨리 꺼야 되는 건 다들 아시죠?
    4. 연습을 사전에 안 하셨다면 팀원들이 예배 전에 빨리 모이도록 독려해 주십시오.
    - 예배 40분 전인데 아직도 덜 모였다면 연습할 시간 사실상 없습니다. (20분 정도)
    방송실 입장에서도 20분이면 싱어들, 세션 사운드 체크하는데 아슬아슬한 시간입니다.
    미리 모여서 연습하실 수 없는 여건이라면 모여서 준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에 맞춰 오게끔 계속 알려 주십시오.
    찬양팀은 인싸 모임이 아닙니다. 신도 분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문지기일 뿐입니다.
    뭐 나 하나 쯤이야 하고 립싱크 하면 되지 하시면 안돼요. 신도 분들은 몰라도 그 예배의 주인은 아십니다.
    컨디션 안 좋거나 준비 안되신 분들은 미리 자수하게 해서 예배 찬양에 서지 않도록 리더께서 컨트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찬양팀과 방송부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같은 관계 입니다.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서로 이해해 주면서 더 은혜로운 예배를 만들어 가는 것을 도울 수 있는 두 부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LIADVlogs
    @LIADVlogs 5 років тому +11

    찬양인도자가 무시 받으면 찬양인도자가 음악적인 능력을 키우는게 우선이 아니라 찬양팀 인원들이 찬양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음악을 잘해서 찬양팀을 섬기는게 아니라 주님이 사랑하시고 위대하신 주님이시기에 찬양하는거잖아요. 그거에 있어서 작은 음악적인 부족함들이 과연 주님께도 찬양팀원들이 직적질하는 만큼 중요한지 모두가 돌아봐야하는 것 같아요. 주님은 늘 마음을 보신다고 하시잖아요, 저희가 드리는 것을 보시는 것보다도. 아무리 음악적으로 모두가 완벽하더라도 하나님은 정말 음악적으로 미성숙하고 부족한 찬양이어도 온맘과 온정성 다하여 찬양을 드리는 자들을 더 기뻐하실 것 같아요 ㅎㅎ 찬양에 있어서 음악적인 퀄리티는 주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 @POOMER
      @POOMER  5 років тому +2

      정말 주문제가 아니지요. 이건... 그런데 부 문제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도자의 관점에서 보면 말씀하신 게 답이겠지만, 생각보다 인도자들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표현하는 밴드 사람들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정답은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찬양팀 모두가 다 알게 되는 것이지요~~~ ^^ 오사부님이 이~전에 쓰셨던 어떤 글에서는 실력과 영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영성이 99.9999999..... 프로라고 하더라구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예배에 있어서 전부이다. 그런데 그 뒤에 그런 말도 하시더라구요. 0.00000.... 1프로더라도 그것이 영향을 미친다면 실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 @POOMER
      @POOMER  5 років тому +1

      실제적인 필드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이라서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을 거에요 아마 ㅎㅎ 형제님~ 한번 나오셔서 이런 저런 대화하면 좋을 것 같아요!!

    • @tomato5449
      @tomato5449 5 років тому

      지나가는사람입니다:) 말씀하신부분도 정말중요하지만 찬양팀은 레위지파라 볼 수 있는거죠. 예배를 위한. 찬양팀이 본인만의 은혜를 받기 위해 찬양을 한다면? 찬양팀은 worship service 입니다. 서비스가 더해지는거죠:)

    • @LIADVlogs
      @LIADVlogs 5 років тому

      POOMER 초대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언제든지 가겠습니다~~~ ㅋㅋㅋ

  • @psm0802
    @psm0802 6 років тому +3

    영상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SoulCelli
    @SoulCelli 6 років тому +3

    문천님 너무 재밌어요 ㅋㅋ 내용도 너무 좋아요 ~^-^

  • @ha-uz5oc
    @ha-uz5oc 5 років тому +5

    해외 찬양팀의 공동인도자 방식과 국내의 문화에 따른 찬양팀의 차이 너무 궁금했는데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 @leeyoung6012
      @leeyoung6012 5 років тому

      해외 찬양팀들이 다 공동 인도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않그런 팀들이 많다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저도 일일이 여러 미국 교회를 가본것은 아니어서.. ^^) 한국에서 유독 눈에 뜨이는 몇명 유명 팀들은 그런 경우들이 많으나, 각 지역교회에서 사역하는 팀들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더라도, 혼자 인도를 하는 팀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팀들도 이전에는 공동 인도를 하는 팀은 얼마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분들은 많이 들어 보지 않으셨겠지만, 90년대의 호산나 인테그리티 나 빈야드 같은 찬양 레이블에서 나온 앨법들 보시면,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찬양인도자들이 단독 인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 힐송도 힐송 유나이티드가 나오기 전에는 혼자 인도하는 형태였습니다... 공동 인도자가 많이 서는 모델이 생긴 것을 회상해보면, 패션 컨퍼런스나 유명 찬양 컨퍼런스에서 유명 찬양 인도자들이 공동으로 찬양 인도하게 된 것도 한 요인이고, 모던 워십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예배나, 당시에 주목을 많이 받던 소위 emerging church movement 의 교회들에서 나오는 찬양들과, 그 들의 새로운 혁신적인 예배 모델하고도 아주 연관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공동 인도를 하는 팀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 불과 10여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아직도 많은 수의 교회의 찬양팀들은 한국처럼 단독 인도자가 인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제가 느끼는 바 입니다.. 제가 가끔 방문하는 교회들의 찬양팀은 거의 전부가 한 분의 메인 찬양 인도자가 인도를 하고, 가끔 서브 찬양 인도자를 한 명 정도 두는 경우들이 좀 있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는 현재 출석하는 교회가 한인 교회이고, 주로 한인 커뮤니티안의 교회들에서 신앙생활을 해왔기에, 아주 여러 미국 교회를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하여간 제가 가 봤던 교회들은 대부분 한 분의 인도자가 있은 경우가 많었다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따라서 단순히 최근에 공동 인도자들이 많이 생기는 형태를, 한국과 외국의 차이만으로 규정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좀 더 알아 봐야 할 부분들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jjw_2398
    @jjw_2398 6 років тому +3

    POOMER 화이팅입니다!^^

  • @Tadaohchristian
    @Tadaohchristian 4 роки тому +1

    정말 필요했고 중요한 내용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mino4571
    @mino4571 5 років тому +1

    인도자와 리더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저희는 리더와 인도자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 @BitterSweeter93
      @BitterSweeter93 3 роки тому

      리더는 좀 더 행정적인 부분을 맡고 인도자는 예배의 인도하는거에 더 신경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한마음-v7w
    @한마음-v7w 5 років тому +1

    기타를 잘쳐야 무시 안받는다는 말씀이 공감은 가지만... 그게 과연 맞는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인 얘기지만..정답은 아닐것 같다는 불편함이 드네요..
    목사님! 너무 정답을 주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그리고 영상분위기나 편집은 코믹하게 하시면서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것은 욕심(?)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 @user-hl6md5yg7r
    @user-hl6md5yg7r 3 роки тому +1

    찬양팀의 섬김은 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는 사역이 맞습니다. 근데 대부분은 예배에 대한것보단 찬양팀만의 이야기로 채워 지는 것이 아쉽네요. 찬양팀 내에서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찿고 해결하려 한다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돼어 질수도 있겟지요.
    찬양팀에 소속 돼어져 있고 찬양으로 예배에 섬기는 자들은 1차로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찬양팀에 소속 돼어져서 내가 섬기는 예배가 아닌 회중으로서 예배에 참석 하시는지요? 내가 섬기는 예배에 대한 간절함과 사모함이 그만큼 섬기지 않는 예배에도 있는지요? 찬양팀 구성원들이 음악에만 치우쳐 갈때 퍼포먼스에 대한 유혹이 올때 리더는 그것들로부터 같이 싸워주고 예배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게 도와 주는 역활이 중요 합니다. 저는 오랜시간 찬양 인도 하면서 또 여러 찬양팀과 교류 하면서 섬기지 않는 예배에 대해서 회중으로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말하는 찬양팀은 본적이 없어요. 우리는 영성 훈련으로 기도와 말씀을 주로 많이 하지만 그것을 개인들에게만 맏기는 것보단 회중으로서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 성령님의 인도 하심, 말씀의 깨달음을 체험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함으로 나가는 시간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예배의 시간에 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기도 시간에 은혜가 있다면 기도회를 가야 받은 은혜를 온전히 나누고 말씀을 읽거나 묵상으로 은혜가 됐다면 성경공부나 묵상 모임에 가야 받은 은혜를 나누지요. 기도와 말씀으로 받은 은혜를 음악으로 표현하라 하면 어떻게 표현이 될까요? 기도와 말씀 으로서의 영성 훈련은 성도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고 찬양팀으로서의 훈련은 기도와 말씀의 영성 훈련 플러스 예배자로서의 훈련이 더해져야 하고 예배하는 사람들은 예배에대한 사모함과 간절함이 나타납니다, 그것이 없다면 예배시간에 찬양이란 이름으로 음악만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요.찬양팀은 기본적으로 예배에대한 간절함과 사모함 체험이 없다면 본인도 힘들어지고 내주변도 힘들어 지게 하죠. 리더는 찬양탐내에서 예배에 대한 인식을 먼저 갖게 하는 역활이 중요 하고 알리는 일까지도 해야 한다 생각 합니다.

  • @한광환-i3g
    @한광환-i3g 4 роки тому +1

    전 찬송가 만으로 찬양 인도를하고싶습니다
    좀구식 같지만 찬송가는 하나님영만으로만들어진
    엄청난곡들입니다 그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영을보여주고싶습니다

  • @김칸트-e5j
    @김칸트-e5j 5 років тому +8

    찬양인도자 본인조차도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이런 영상을 찍으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 영상의 대부분은 헛소리다. 찬양인도자가 뭘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음악적 기술? 그건 둘째 셋째 문제다. 음악적 기술은 다만 회중들이 듣고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갖추면 된다. 이건 성의 문제다.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없어도 몇 달만 시간 들여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그 공부할 시간을 낼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면 찬양인도로 안 섬기는 게 본인 신앙생활에 좋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찬양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찬양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 자체를 의미한다. 우리는 기도로도, 음악으로도, 삶으로도, 또 내 목소리의 고백으로도, 또 말씀 암송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다만 우리는 편의상 음악을 도구로 사용해서 찬양을 할 뿐이다. 카피고 편곡이고 나발이고 간에 찬양인도자의 제일 덕목은 가사분석, 더 나아가 가사의 해석이어야만 한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찬양은 단지 음악적인 것에 함몰되어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음악이 찬양인가? 교회에서 사용하는 음악만이 찬양인가?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찬양인도자는 음악을 도구로만 사용해야만 하며, 더 나아가 이 찬양의 가사가 어떤 가사인지, 원곡이 있다면 원문 가사(대부분 영어)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번역해 보고, 이 찬양의 가사가 어떤 성경 말씀에 근거해 있는지를 엄밀하게 분석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해서 주제적으로 콘티를 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그 콘티를 가지고 자기고백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물어야 한다. 이 작업을 전혀 거치지 않고 기술적인 것들만 이야기 해봐야 도대체 뭘 하겠나.
    핀 조명? 음악 카피? 헛소리하지 마라. 지방교회, 작은 교회는 카피는 커녕 악보대로도 똑바로 못 치는 세션들이 즐비하다. 이 세션들을 데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만 한다. 카피는 무슨 얼어죽을놈의 카피인가? 오히려 화려한 카피로 인해 가사의 의미들이 묻히게 된다면, 그 순간 찬양팀은 아무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찬양팀은 술집 밴드가 아니다.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카피 밴드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음악을 가지고 우상숭배를 하려 하는가?
    다시금 강조하지만 이런 거 찍을 시간에 찬양 가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분석할지나 고민해라. 해외에서는 작사작곡 편곡이 가능해야만 찬양인도를 시켜준다고? 해외에서 그런다고 그게 다 좋아 보이나? 웃기지 말라고 해라. 편곡이고 작곡이고 나발이고 간에 있는 곡이라도 똑바로 잘 쓰라고 해라. 자기위로로 점철되어 자기연민적 가사를 늘어놓으며 하나님을 가리는 쓸데없이 그럴듯해 보이기만 한 곡 같은거나 만들지 말고. 한국 교회가 왜 급성장했다가 왜 지금은 이모양 이꼴이 되었는지를 주목해서 살펴보라. 그리고 한국 찬양이 왜 망해가는지를 살펴보라. 그러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음악은 찬양이 아니다. 음악은 도구일 뿐이다. 도구에 함몰되지 마라. 제발 부탁이다.

    • @POOMER
      @POOMER  5 років тому +2

      저희가 올린 영상들을 보시면, 말씀하신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강조합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그 기본적인 성의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나 고민하고 계시기 때문에 위의 영상들을 올린 것이지요. ^^ 본질이 중요하다는 건 어떻게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아요. 좋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김칸트-e5j
      @김칸트-e5j 5 років тому +1

      @@POOMER 웃기지 마세요. 어느 영상 몇분 몇초 지점에서 얼마나 강조하나요? 지나가는 말 한두 마디로 중요하다고 말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안 하느니만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찬양 가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영상만 1시간짜리 다섯 개 분량으로 찍어 올리셔도 모자라요. 문들아 머리 들어라가 시편 몇 장을 인용하는지, 모든 상황 속에서가 시편 몇 장에 근거하고 있는지, 그래서 이 찬양의 가사가 가지고 있는 본래 의미가 어떤 것이라고 해석되는지, 여기에 해당하는 성경 원문에 대하여 개역개정 이외의 다른 성경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같은 주제로 콘티를 짜는 것이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똑같은 찬양이라도 이 찬양은 왜 자기연민이 주류 감성이라 하나님 자체에 대한 고백이 가려지는지, 오히려 오래 된 찬양이라도 왜 이 찬양이 하나님 자체를 더 담백하게 드러내는 가사인지,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가사에서 왜 Good을 "좋으신"으로 번역하는지 이런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신 영상이 있나요?

    • @POOMER
      @POOMER  5 років тому +2

      콘티 1번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칸트님. 말씀하신 것처럼 찬양은 음악이 아니지요? ^^ 찬양에서의 흐름은 음악적인 것이 아닌 예배적인 흐름이 중요하고, 말씀하신 부분들이 중요하지요. 좋은 부분을 말씀해주셨는 데요. 그런 부분의 강조를 많이는 하지 못 했다고 해도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음악이 너무 중요해서 그것만 챙겨서 잘 연습하시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리고 저희는 아직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야기할게 너무나 많지요! 너무 좋지 않게만 보지 마시고, 응원해주세요~ ^^ 말씀하신 것처럼, 찬양이 수직적인 부분보다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쳐지는 부분들 때문에 깊이가 떨어진다는 건 제자들과도 많이 대화했던 부분들이에요ㅎㅎ 멘트 1번을 보셔도 조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질을 무시하고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럴 거면 노래나 기타 치는 법만 주구장창 올렸겠죠~

    • @김칸트-e5j
      @김칸트-e5j 5 років тому +1

      @@POOMER 콘티 1번 영상을 제가 안 보고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말은 좋죠. 하나님과 친해져야 한다, 기도해야 한다, 말씀 알아야 한다 뭐 이런거 말은 좋아요. 말은 좋다는게 무슨 말이냐면, 이것만큼 추상적이고 공허한 말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성도들에게는 그것만큼 무의미한 말이 없다는 거죠. "서울대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공부 열심히 하시면 갈 수 있어요" 정도밖에는 안 되는 말이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논의해 봅시다. 그게 구체적으로 정확히 어떤 상태를 의미하나요? 하나님과 친해진다는 게 정확히 어떤 상태를 의미하죠? 하나님은 구체적이고 특수한 시-공간을 점유하는 개별적 존재자가 아닌데 어떻게 우리는 그런 하나님과 관계맺음이 가능한가요? 하나님과 우리가 친해졌다손 치더라도, 유한한 이성적 존재자인 인간이 그걸 어떻게 인지하고wahrnehmen 인식하고erkennen 파악할feststellen 수 있나요? 성경 구절을 읽고 나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단순히 내 주관적으로 오는 종교적 만족감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그걸 우리는 어떻게 구별하죠? 그런 불안한 와중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콘티를 짤 수 있고 어떤 콘티를 짤 수 있냔 말이에요. 그냥 단순히 "우왕ㅋ 나 하나님이랑 친해질래ㅋ" 하면서 이해도 안 되는 성경구절 구약부터 하루 다섯장씩 읽어나가면 능사인가요? 아니잖아요. 부흥회 강사가 수련회장 와서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야 한다고 목청 터지게 외치지만 정작 본인도 정확히 무엇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인지를 모르는 거랑 똑같은 설명인거죠.

    • @김칸트-e5j
      @김칸트-e5j 5 років тому +1

      @@POOMER 차라리 노래나 기타 치는 법만 주구장창 올리세요. 그러면 처음부터 기대도 안 하고 그냥 지나갈 테니까요. 그게 아니면 본인 말씀이랑 제 이야기가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다른지 생각해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