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추천도서] 플레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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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ип 2021
  • 푸른이는 아무리 애써도 야구를 잘할 수가 없다. 진짜 좋아하고 잘하고 싶지만,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동구 엄마는 "열심히 하면 된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되지!" 말했고, 동구는 "그러면 안 되는 건 내 탓이겠네, 끝까지 안 해서! 내가 못나서!"라고 소리쳤다. 동구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연습하는 사직구장에 갔다. 20년 넘게 우승하지 못하면서 해마다 세 번째 우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하는 문구를 보니 그만 웃음이 났다. 동구는 롯데 자이언츠 팀이 이기면 날아오를 것 같이 기뻤고, 지면 답답한 마음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래도 결국에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기기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게 아니었다.
    "야구는 내내 잘하고 이기는 게 아니다. 잘 못하고 지고 비참하고 괴롭고, 그럼에도 다시 운동장에 서야 하는 거다. 승패가 있어서 야구가 즐겁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즐거운 거다. 이기기 위해 뛰는 순간이 기쁜 거다. 오늘 지더라도 나는 다시 뛴다. 나는 야구를 한다." 동구는 지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기지 못해도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기쁘다는 것을 안다. 그 사실을 깨달은 것은 자신이 야구를 그 무엇보다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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