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박태한 큐버를 총 정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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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4 січ 2025
- 2024 태한이의 큐브 스토리 써머리에요😁
올해는 큐브에 울고 웃는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태한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무너무 강하게 사랑하는 취미가 생겼고, 숨겨져 있던 강한 열정과 재능이 발견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매 달 큐브대회를 준비하며 노력과 성실함의 결과가 어땠는지 몸소 경험해 보는 시간들이 됐고, 끊임없는 도전과 본인 신기록 갱신들로 자존감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감당이 될까 싶을 정도로 매일 오랜 시간 큐브를 연습하고, 많은 양의 공식들을 외우고, 여러 방법으로 훈련하며 눈물도 많이 흘리고, 번아웃이 오기도 했지만 큐브에 대한 강한 열정과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또 큐브를 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고, 매 달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준비하며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 나가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이곳저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며, 타지역에 절친들이 생기고,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큰 기쁨이 되었어요. 때때로 큐브대회 중에 스텝이 모자라다는 사회자의 방송이 나오는데, 친구들과 함께 발벗고 뛰어나가 자원하면서 봉사하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큐브대회의 경우 프로와 아마추어의 세계가 나누어져있지 않고, 나이에 상관 없이 동등한 자격으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선배 큐버 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데, 큐브 문화와 큐브 대회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직접 보며 선한 것들을 동경하게 되니 큐브를 하면서 얻게 된 것이 단순히 “큐브실력” 만은 아닌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도 많죠. 어린나이에 자신만의 명확한 키워드를 가져보고, 큐브대회라는 특별한 활동과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것. 목표를 세우고, 성실함을 내고, 거침없이 도전해보고, 좌절하며 쓴 맛을 느껴보기도 하고, 일상의 루틴을 스스로 세워 실천해 나가는 삶 역시 학교나 부모가 잘 가르친다고 되거나 많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큐브를 많이하는 태한이가 전혀 걱정되지않아요. ◡̈
남들은 어른이 되서도 찾지 못하는데, 이토록 사랑하는 무언가를 찾았다는 사실이 놀랍고 축하 받을 일이라 생각 합니다.
내년에도 태한이가 좋아하는 큐브를 실컷 하게 해줄꺼에요. 기쁨, 성취감, 도전의식, 쓴 맛, 패배감, 이겨냄 모두 느끼며 한 층 더 성장하는 태한이가 되길 바래요.
태한이는 부끄럼이 많고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내향적인 성향의 아이인데, 오늘 학교에서 학예외때 4X4X4큐브를 선보였다고 해요. 원래는 친구와 다른걸 하려고 했는데, 제가 한 번 단독으로 도전해보라고 옆구리를 쿡쿡 찔렀어요..
집에 돌아와서 하는 말이 친구들 반응이 장난 아니었다고,
중간중간 감탄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고 하네요 ◡̈
내년에는 블라인드를 해보라니 바로 끄덕끄덕 합니다.
엄마는 2025년에도 박태한 큐버를 응원하고 적극 지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