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무슨 비가 이렇게 쏟아져? " 오랜만에 친구와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난 후 늦은 새벽이 되서야 집으로 향하는 나다. 지금 시각은 3시 25분. 인적이 드문 좀 좁은 골목길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왔다. 이 길로 가면 내 집이 바로 나와서 평소 같으면 이 지름길로 갔을텐데 아까 만난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거기 살인났대. 새벽 이후로는 그 길로 가지마. 살인자가 그 길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자자 하더라. ' 난 미간을 조금씩 찌푸리고 갸우뚱 거리며 혼잣말로 중얼 거렸다. " 에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 " 살인자가 돌아다녀? 오늘은 비 와서- " _" 안녕. "_ 한참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바짝 내 뒤에서 들리는 어떤 남성의 목소리에 내 몸은 경직이 되었다. 너무 놀라 버린 탓에 소리를 지르는 것보단 아예 얼어버려서 들고 있는 우산 손잡이만 꼬옥 쥐고 미동도 없이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여기 골목길에 살인자가 돌아다닌데? " " 아.. 너무 무섭네. 그치? " 내 어깨를 한 손으로 탁 잡으면서 내 앞으로 걸어오는 남자. 우산을 쓰지 않고 돌아다녔는지 물에 빠진 생쥐마냥 흠뻑 젖어 있었다. 훤칠한 키와 하얀 피부에 누가 봐도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머리칼과 단추 두 세개 풀어져 있는 하얀 와이셔츠 덕분에 쇄골이 훤히 보이며 쇄골에 고여 있는 빗물. 그리고 딱 달라 붙는 가죽 같은 검은 바지와 그 위의 벨트. 새 것인지 아님 비에 젖어서 그런지 몰라도 반짝 거리는 구두. " .. 누... 누구... " " 누구신데 절.... " 잔뜩 겁 먹은 채 조심스레 물어봤다. 내 말에 날 가만히 빤히 내려다 보더니 끝내 내 말에 더러 질문을 던졌다. " 너가 내 얘기 했잖아? " " 네? " " 근데.. 나 여기 골목길만 다니는 거 아닌데... " 난 발 끝에서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소름이 쫙 돋은 느낌을 받았다. 놀란 토끼 눈으로 그의 두 눈을 마주보며 나는 살짝 살짝씩 뒷걸음질을 쳤다. 이런 날 보면서 입꼬리를 올려 피식 웃더니 내 팔을 잡아 당겼고 들고 있던 우산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 검은 지붕에 빨간 벽돌로 된 4층 빌라집. 301호. " " 난 다 알고 있어. 다음 타깃은 너였으니까. " " 나 너내 집 가고 싶어. " *" 내 말 자알- 들으면 말이야. 널 안 죽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때, 이쁜아? "*
"아 춥다" 이렇게 추운날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추운, 왜 눈이 안내리나 싶을정도로 춥고 비가 내리는 겨울. "어 너 이슬아 아니야?" "어?너는..이시나?" 그겨울에 골목길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27살이나 돼서 만날줄은 몰랐다. '일부러 동창회에도 안갔던게 다 물거품이 됐구나~' "?근데 너 손에 왜 피가" "아..아~이..이거 실수로 종이에 베인거야! 아하,하 내가 좀 종이에 자주 베여서~" "...그래? 조심좀해~ 난 집에 거의 다 와서..가볼게" '너무당황하는데..좀 싸해.. 빨리 집에 들어가야겠어' "저기 혹시 집에서 차라도 마시고 가도 될까?" '아니 뭔개소리야 집주인인 내가 안물어봤는데!!' 하지만 동창이고 친하지않았기에 슬아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어?그그그래" 하지못했다. "고마워" 집에 도착하고 슬아는 친구 미나에게 미리 말해놓는다. "뭐마실래?" "나는 주스있으면 아무거나 줄래?" "..그래 기다리고 있어" 슬아가 주스를 따르는데 저벅... 저벅.. 저벅.. "어 기다리라니까.." "하하 그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쨍- 칼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그러니까 기다리라고 했잖아?" "...뭐..뭐야?" 띠리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슬아야~미나가 왔숩니당~"(오타아님) "왔어?" '둘이 대화를 하니 지금 죽여야겠어..!!!' 훅- 칼 휘두르는 소리가 나고 다친것은 시나였다 "..기다리라니까 참을성이 없네" "슬아야 슬아야~ 근데 얘 이쁘게 생겼다 내가 데려가면 안돼?" "얘는 내꺼야" "무슨 개소리야?!" "시나 너 칼쓰는게 서툴더라 내가 가르쳐줄까? 그럼 오래오래 살 수 있을텐데 물론 도망가거나 누군가한테 말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이슬아답지않게 신난모습이였다 수정이유:이름실수..
I FEEL LIKE I'M DROWING 00:00 00:01 00:00 00:01 [Verse 1] You keep dreaming and dark scheming 넌 꿈에 빠져서는 음침한 계략을 세우고 있어 Yeah, you do 맞아, 네가 그래 You're a poison and I know that is the truth 넌 독약 같아, 한치의 거짓도 없지 All my friends think you're vicious 내 친구들이 사람이 그렇게 악랄할 수 있냐더라 And they say you're suspicious 네가 수상쩍다고도 말하던데 You keep dreaming and dark scheming 넌 꿈에 빠져서는 음침한 계략을 세우고 있어 Yeah, you do 맞아, 네가 그래 [Chorus]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You're holding me down and (Holding me down) 넌 나를 억압하고 있어 You're killing me slow 넌 나를 천천히 죽여가고 있어 So slow, oh-no 아주 천천히, 안돼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Verse 2] You're so plastic and that's tragic 넌 너무 가식적이라, 비극적이기까지 해 Just for you 네가 정말 그래 I don't know what the hell you gonna do 네가 도대체 뭔 짓을 하려는지 감도 안 잡혀 When your looks start depleting 너의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And your friends all start leaving 네 친구들은 전부 떠나버리겠지 You're so plastic and that's tragic 넌 너무 가식적이라, 비극적이기까지 해 Just for you 네가 정말 그래 [Chorus]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You're holding me down and (Holding me down) 넌 나를 억압하고 있어 You're killing me slow 넌 나를 천천히 죽여가고 있어 So slow, oh-no 아주 천천히, 안돼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Bridge]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Yeah, just when you're not around me 그래, 너만 없다면 말이지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Just when you're not around me 너만 없다면 말이지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Just when you're not around me 너만 없다면 말이지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Chorus]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You're holding me down and (Holding me down) 넌 나를 억압하고 있어 You're killing me slow 넌 나를 천천히 죽여가고 있어 So slow, oh-no 아주 천천히, 안돼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HAD SOME DRINKS 03:02 03:02 [Verse 1] I've been around, brought you down, it's true I had some drinks and said some things to you If I said too much, I know you're mine to lose I had some drinks and said some things to you [Instrumental Break] [Verse 2] I think too much, I'm outta touch, it's true Don't give a fuck, yeah actually I do If I said too much, I know you're mine to lose Don't give a fuck, yeah actually I do [Instrumental Break] [Bridge]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YOU? 07:29 07:29 [Verse 1] Girl (Girl, girl) Don't tell me your problems (Problems, problems) I don't want to solve them (Solve them, solve them) I don't really care (I don't really care) [Chorus] And you had a lot on your mind now (Your mind now) Your mind, it's true (Your mind) So tell me the truth, was it me then Who needed you? (You) [Drop] Who needed you? [Verse 2] Girl (Girl, girl) I'm twisting and turning (Twisting and turning) This room here is burning (This room here is burning) There's smoke in the air (There's smoke in the air) [Chorus] And you had a lot on your mind now (Your mind now) Your mind, it's true (Your mind) So tell me the truth, was it me then Who needed you? (You) [Drop] Who needed you? Who needed you? [Bridge] Tear me to pieces Why is the time so slow? Don't got no reasons Everything I don't know Tell me you need it Tell me to take it home All that I'm thinking Wondering where we'll go [Drop] Who needed you? Who needed you?
LOVE IS A BEACH 10:15 10:15 [Verse 1] I'm flyin' I'm flyin' high like a bird But my fluttering wings can't keep you from pullin' me down Your mama Your mama says I'm a fool And yeah, maybe that's true 'cause I can't stop thinkin' 'bout you [Instrumental Break] [Verse 2] I'm tryin' I'm tryin' not to forget my words 'Cause when I'm around you I tend to keep changin' my mind I promised I promised myself not to slip back into old habit 'Cause heartbreak is savage and love is a bitch [Instrumental Break]
LOST IN GAME 13:14 13:14 [Verse 1] You tell me I lost it And tell me I'm off I won't fight with you, girl Know that you're right And know that I'm wrong You say that you're going (You say you're going) I know that you're gone (You say you're gone) I've been too controlling Fucked with your motives You're moving on [Pre-Chorus] And what can I do, I do, I do? I know it's over [Chorus] 'Cause I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Verse 2] I think that I messed up I think that I'm off I won't fuck with you girl 'Cause it ain't right Nah, baby, it's wrong [Pre-Chorus] And what can I do, I do, I do? I know it's over [Chorus] 'Cause I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Bridge]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My mind is collapsing, I'm crazy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now, baby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My mind is collapsing, I'm crazy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now, baby [Chorus] 'Cause I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사람도 없는 뒷골목 어둡도 무서워서 우산 쓰고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가는데 저 멀리서 비 맞은 채로 주저앉아있는 남자 하나 발견할 듯... 내가 무섭긴 한데 이대로 두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가까이 다가가서 말 걸려고 함 근데 피 뚝뚝 떨어져 있음 난 놀라서 우산도 놓치고 남자 흔드는데 남자 나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뭔 상관이냐고 꺼지라고 할 듯 근데 내 성격 그런 거 절대 못 지나칠 성격이라 끈질기게 우산 씌워주면서 감기 걸린다고 해주니까 남자 그제서야 눈 들어서 젖은 앞머리에 풀린 눈으로 나 봄(개씹씹씹존잘) 그래서 내가 계속 이러고 있으면 추워요...하면서 가만히 냅두면 안 좋은 선택할 것 같아서 어떻게든 남자 마음 돌리려고 남자 손 잡는데 남자 그 때서야 잡힌 손 내려다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릴 듯 나는 그거 보고 마음 아파서 조심히 안아줌 근데 비 때문에 눈물 흘리는 줄 나는 모름 근데 그 날 이후로 그 골목에 항상 그 남자 있을 듯 처음에 마주쳤을 땐 이젠 괜찮냐고 내가 물어봤는데 남자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나 내려다보다가 입꼬리 올리면서 응 괜찮아 존댓말 개나줘버리고 바로 반말 까실 듯 그럼 나는 다행이라고 하면서 이만 가보겠다고 지나치는데 그 다음날 다음날도 남자 있을 듯 계속 되니까 나도 좀 무서워지고 약간 이상하겠지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지나갈 시간에만 그렇게 마주친다는게 마치 나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고...그래서 어느 날은 그 남자한테 물어볼 듯 왜 맨날 여기 골목에 있냐고... 그럼 그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네가 맨날 여기 지나가니까 함 난 당황스러워서 그 때부터 남자 좀 피해다님 일부러 다른 골목으로 돌아서 가기 시작함 몇 주 지나고 호우경보가 내린 날 또 돌아가려고 그 골목 스쳐지나가려 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마음 걸리겠지 처음 만났던 그 날도 자꾸 떠오르고... 설마...하고 우산 쓰고 천천히 골목 들어서면 아묻도 없겠지 그럼 나는 아...이제 없구나... 생각 들어서 뭔가 마음 복잡하고 이상할 듯 그래서 그냥 골목 빠져 나가려는데 직감으로 뒤 돌아보니까 뒤에 남자 비 맞은 채로 서 있을 듯 그럼 내가 놀라서 달려가면서 우산 씌워주는데 남자 내 앞에 서서 울 듯 근데 내가 그냥 멍하니 서 있으니까 남자가 내 손 끌어서 자기 어깨에 감게 하고 내가 안아주는 자세로 만든 다음에 나 꽉 끌어안음 나 울잖아...나 울면 안아줬잖아 하고... 네가 오늘은 여기 올 줄 알았다고 결국 날 선택한 거라고 중얼거림 나는 그럼 처음으로 심장 엄청 뛰고 뭔가 제대로 잘못 꼬였다는 거 직감하면서 그 남자랑 나사 하나 빠진 사랑 시작되는 거임
이게 진짜임.. 비때문에 푹 젖은 고불거리는 머리 뒤로 넘겨주면서 언제부터 여기 서있었을지 감도 안 잡히는 얼음장같은 손 붙들고 지취집 데려와야함.. 아무 저항도 뭣도 없이 잡힌 손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남자 수건으로 머리 탈탈 털어줘야함.. 좀 편하게 털려고 손 놓으려고 하니까 손 하얘질정도로 꽉 잡고 안 놓으려고 헤야댐...
여쥔공은 걍 평범한 회사원이야 본인이 좀 사회생활도 해 봤고 때도 좀 탔다고 생각하지. 바쁘게 일만 해대서 연애를 한지도 오래됐고 대쉬하는 남자도 옆자리에서 추근대는 노총각 상사밖에 없지. 그래서 내가 예쁘지는 않나 보다 매력이 없나보다는 식으로 자존감은 내려가 있고. 그렇게 그 날 하루도 가기 싫은 회식에 끌려가서 노총각 상사가 하는 말을 억지 웃음으로 받아주고 술도 거절 못한거지. 잠깐 화장실 간다고 하고 우산도 안들고서는 술집 근처 골목으로 뛰쳐나가서 술을 게워내고 있는데 ‘찰칵’ 처음들어보는 낯선 장전되는 소리와 함께 차가운 총이 그녀의 머리를 꾸욱 눌러 “조용히.” 남쥔공은 비에 젖은 축축하고 차가운 손으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아. 그녀의 얼굴을 다 덮은 커다란 손과 차가운 손과 대비되는 그의 뜨겁고 끈적한 피가 여쥔공을 더 소름돕고 무섭게하고...그를 만난 그녀는 더이상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어.
아 첫곡 딱그거다.. 모텔 뒷골목에서 마주친거. 둘 다 원나잇 하고 나와가지구. 여자는 화장 대충 지워서 찐하게 그렸던 레드립만 번져 남아있고. 담배 태우고 있던 여자 불쑥 골목에서 튀어나온 남자랑 눈 순간 찐하게 마주쳤다가 속으로 아까 걔보다 얘가 더 취향이네. 함. 남자는 눈 살짝 커진 거 외에는 별 모션 없다가 담배 물고 주머니 뒤적이더니 불 좀 줄래요? 해. 담배 물고..담배물고담배물고.. 그러면 아직 취기 있던 여자 자기가 피던 담배 입에서 뗌. 물고 있던 부분은 립스틱 때문에 살짝 빨개져있고. 나 라이터가 없어. 이거라도 필래? 하면서 실실 웃는데 또 눈이 마주침. 정적이 길어서 여자 웃음도 곧 멎는데 바로 입 맞추는 남자.. 담배 툭 떨어지고 그게 터닝포인트라도 된 듯 격렬해지는 키스..
인근 모텔촌 중 허름하고 낡은 모텔의 출입문이 열린다. 짙은 화장을 했지만 번진 눈가, 도톰한 입술의 붉은 루즈, 길게 풀어 헤쳐진 정리 안 된 머리카락, 길게 뻗은 하이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한 여자가 문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밖은 장마철의 시작이라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고, 안타깝게 그녀는 우산이 없다. 잠시나마 비를 피히기 위한 그녀는 모텔의 뒷골목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녀는 눈을 살포시 감으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두세모금 내뱉었을까. 갑자기 가까워지는 발소리와 함께 거친 숨을 내쉬며 비를 피하는 한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비에 젖은 흑발의 머리, 비에 젖어 몸이 드러나는 얇은 셔츠, 비오는 날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에 비를 피하기 위해 올린 커다란 손 마저.. (아까 걔보다 얘가 더 좋네..) 속으로 생각하며 마저 담배를 태운다. 그녀의 곁에 선 남자는 셔츠 주머니와 바지 주머니를 뒤지더니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고, 그녀에게 말을 건낸다. "저 제가 불이 없어서 그런데.. 불 좀 빌려줄래요?" 그의 말을 들은 여자는 자신 스커트의 주머니, 가방속을 이리 저리 뒤적거린다. 그리고 생각해냈다. (아.. 나도 불 빌렸었지) "저 죄송힌데.. 제가 불이 없어요.." "아 아니다! 불 있어요, 이거." 라고 말을 하고 동시에 본인이 물던 담배를 그에게 건내준다. 담배를 물고있던 부분은 립스틱으로 붉게 물들었고 그 남자는 그녀의 담배를 립스틱이 뭍은 부분으로 문다. "고마워요" 라며 눈이 마주친 여자와 남자. 술김이 남아있던 그녀는 그를 보고 연신 웃기만 하다, 길어지는 정적속에 말 없이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게 된다. 그는 물고있던 담배를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입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타던 담배재는 어느세 떨어지게 되고, 그를 시작으로 둘의 입맞춤은 점점 격렬해지게 된다. 입을 뗀 그녀가 그를 올려다 보자 그는. "입술이 차네요, 내가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데" 라고 말을 함과 동시에 그들의 공간에는 어느덧 비가 멈췄고, 그 둘은 담배불보다 더 뜨겁게. 서로를 탐했다. 문제가 생길 시 글 내리겠습니다
저기 저 끝이 있을까 싶은 골목길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다가오는 그는 고통을 삼킨 남자. 시선은 이상하리만치 나를보며 몸은 굶주린 살인자의 욕망을 채우고 있는듯 바빴다. 마을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내가 저를 어떻게 아느냐고 묻겠지만 소문돌기가 인터넷보다 빠른 이곳에서 그를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상하다. 그가 카사노바라는 소문은 없는 듯 했는데.. 나에게 고정된 그의 시선은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무서웠다. 도망쳐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람이 극도의 공포감에 빠지면 발이 땅이 붙는다더니 그 말을 입증하듯 내 발은 움직일줄 몰랐다. 그는 여유넘치는 발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와 사람좋은 웃음을 보낸다. "나랑살래?" 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는데 꽤 오랜시간을 들여야했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 "별로 어려운말 한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생각해?" 두번째 말이었다. 정신을 간신히 잡고 생각해보니 이건 정말이지 미친소리었다. 그는 제손으로 만든 시체 무더기가 보이지도 않는것인가. 만약 내가 이대로 승낙해버리면 평생 나의 삶이 어떻게 꼬일지 참도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거절..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는 이내 머금었던 미소를 뿜어내듯 환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뭐 오케이. 그럴줄 알았어." 내 귀에 얼굴을 들이밀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내 귓바퀴에 맴돌았다. "10초안에 나에게서 가능한 제일 멀리 도망쳐봐. 우리 술래잡기하자." 그는 어느새 제 손에 들린 칼을 고쳐잡고 있었다.
ㅅㅂ 이거 존나 그거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두운 골목길. 날 뒤돌려 세운 남자가 입에서 담배를 빼면서 하는 말. 사람 눈을 6초 이상 쳐다보면 살의 혹은 갈망 둘 중 하나래. 난 뭘 거 같아? 앞머리 살짝 젖어있고 눈은 개깊어서 빠져 뒤져버리고 싶을 정도여야함. 입술 예뻐서 나도 모르게 대답하는거지. 갈망.
오늘도 어김없이 그 남자의 방에서 일어났다. 대체 나에게 무슨짓을 하는건지 어디서 눈을 감든 일어나면 그 남자의 방이다. 내가 일어나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면 남자는 꿈 깨라는듯이 문을 열고 들어와 내게 물 한 잔을 건넨다. " 마셔요. 어제 술 많이 마셔서 목마를거에요." 다정하게 말하지만 소유욕이 진득하게 묻은 눈길에 난 반사적으로 시선을 내리깔고 물컵만 받아마셨다. 조용한 이 공간에서 내가 물 삼키는 소리만 나고 다 들이키자 남자는 옆에 앉아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은근슬쩍 닿아오는 손길을 거부할 수 없다. 알고있음에도 당혹스러운 마음이 들어 남자의 옷을 힐끔거리다 숨이 멎었다. 흰 와이셔츠 끝자락에 핏자국이 남아있다. 남자는 내가 덜덜거리며 떨자 천천히 내가 바라보는 곳을 보았다. " 아~ 뭘 보고 그러나 했는데 봤어요? 당신이랑 어제 술 마신 남자의 피에요. 보기 흉하죠? 그러니까 시선 올려요. 좋은것만 봐야지" 다정하게 내 뺨에 손을 대고 얼굴을 들어올렸다. 굳어있던 몸에 힘을주고 끌어올렸으니 거의 들어올린거나 다름없었다. 당황한듯 한, 놀란 내 얼굴을 마주한 남자는 청초하게 웃더니 날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 내가 말했잖아요. 다른새끼랑 뭐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근데 당신을 못죽이니까 그 새끼를 죽였어요. 당신은 마음 편하게 놀아요. 내가 처리하면 돼" 그 소리에 난 버티지못하고 기절해버렸다. 그리고 다시 일어났을때는 저녁이였는데 내가 깨어날 때까지 보고있었는지 눈을 뜨자마자 눈이 마주쳤다. 놀란 나는 숨을 들이켰는데 남자는 나를 관찰하듯 지긋이 쳐다볼 뿐이다. " 왜..그렇게봐요?" 소심하게 물어보니 남자는 피식 웃으며 소파에서 일어나 아까처럼 내 옆에 앉았다. " 난 다 알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그 정도에 기절한 거에요? 너무 약한데... " 걱정하듯 이미에 손을 올려 열이 나는지 체크도 해주고 안색을 살피는 등 정말 내가 걱정된다는 양 살펴주었다. " 다행이다. 어디 아픈곳은 없나봐요.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당분간 밖에는 나가지말자. 갑자기 쓰러져서 어디 부딪치면 어떡해." 도망가지 못하게 내 뒷머릴 한 손으로 잡고 가장 달콤한 목소리로 잔인한 소리를 한다. 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은지 아님 내 대답을 듣고싶지 않은지 대답도 듣지않고 입술을 부딪쳐온다. 기묘한 관계를 가진지 벌써 3년이다. 연쇄 살인마였던 남자는 어느새 나와 접점이 있던 사람들을 취미로 죽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나는 평범한 삶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남자는 그런 내가 좋은지 점점 내게 집착하게 되었고 결국 지금은 발목에 족쇄가 잠겨있게 되었다. 살짝만 발목을 움직여도 짤그랑 소리를 내는 족쇄는 남자가 정말 화가 났을때만 걸어두는 일종의 벌이였다. 내 발목에 한 번 걸린 족쇄는 왠만해선 떨어지지 않았고 남자가 만족할때까지 같이 있어야 기어코 풀어주는... 일종의 남자의 사심을 채우는 도구이다. " 나랑 같이 있을 땐 다른생각 하지마요. 질투나서 사람들이 못 찾는 곳에 당신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묶어버리기 전에 " 농염하게 맞닿았던 입술은 한참이 지나서야 떨어졌고 남자는 내 입술에 묻은 흔적을 자신의 혀로 핥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요.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오로지 나만을 기다리는 당신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요." 어느덧 눈빛이 돌아버린 남자는 내 양 손을 교차해 자신의 왼 손으로 잡은 뒤 침대에 내려찍었다. 좀 더 부드럽게 내려앉았지만 체중이 쏠려 침대임에도 조금 아팠다. 남자는 나를 내려다보며 오른손으로 내 왼쪽 허벅지를 들어 안 쪽을 천천히 쓸어내린다. " 어때요? 당신은 나만 있으면 되잖아요. 그렇게만 한다면 하루종일 당신이랑 야한 거 많이 할 것 같아. 아... 자제가 안되겠죠? 그래도 내 밑에서 헐떡이는 당신이 너무 섹시하니까 끌리는데..." 남자는 황홀하게 웃으며 내 이마, 코, 입술, 쇄골에 키스마크를 새기듯이 진하게 뽀뽀하며 점점 아슬한 곳으로 내려간다. + ((므흫)) 대댓글로 연재를 한다고 했습니다만 학업과 병행해야 해서 제 생각처럼 되지않아 9월에 연재를 하려합니다. 그 때동안 학업성취도 많이 올리고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만한 필체를 쌓을테니 후에 올릴 소설에 많이 찾아와주세요!! 부족한 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야 나 총 주라.” “총은 왜?” 듣기 좋은 목소리로 묻는 그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뭘 물어? 원하는거 다 해준다면서.” 그를 뚫어지게 보며 재촉하니 못말린다는 듯 눈썹을 들썩이고 웃는다. 그리고 내게 가까이 다가와 테이블에 걸쳐 앉고는 뒷주머니에서 리볼버를 꺼내어 내게 총구를 드리밀듯한 제스쳐를 취한다. 나는 그냥 그를 바라볼 뿐이다. 한숨같이 웃은 그가 아까 당장이라도 쏠듯했던 기세와는 다르게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리볼버를 넘긴다. 그는 분명 웃고 있지만 긴장한 여색이 완연했다. 나는 그의 표정을 보며 통쾌함과 동시에 어쩐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리볼버를 제대로 잡는다. 그는 리볼버를 잡은 내 손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그런 그의 턱을 잡고 그의 입술을 핥았다. 그제야 나를 본다. 나는 싱긋 웃으며 순식간에 총구를 관자놀이에 가져다 댄다. 철컥 그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리곤 순식간에 리볼버를 쥔 내 손을 움켜잡아 나를 벽으로 밀어붙인다. 틱 뭐야, 탄창도 없는데 왜 그래? 내가 활짝 웃으며 말하자 그가 멍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와락 일그러뜨린다. 이런 거 좀 안 하면 안 돼? 제발, 응? 나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사랑한다. 동시에 나를 가장 큰 고통의 이유로 갖는 그를 증오한다. 그러니 그가 나를 통해서라도 고통받길 원한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아니, 그건 못 하려나 나는 그의 앞에서 죽을 테니. * 그는 내 옆에서만 깊게 자요. 웃기죠? 내가 자기를 못 죽일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내 손에 죽고 싶은건지...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 뚜벅뚜벅 침대에 누워 그가 오는 소리를 가만히 듣는다. 이젠 그가 어떤 구두를 신었는지 소리만 들어도 알 정도가 되었다. 신경을 곤두세우니 겉옷을 벗는 소리, 넥타이를 푸는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그대로, 내 방문 앞. 방문을 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 그의 인기척이 느껴진다. 아마도 망설이는 것이겠지. 방문을 열었을 때 내가 죽어있을까 봐. 지겹지도 않은지 매일 저렇게 발발 떠는 게 가소로울 지경이었다. 드디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숨을 참는다. 그는 침대에서 누워 눈을 감고 있는 나를 보고 멈칫하더니 성큼성큼 다가온다. 조용히 나를 보다가 코 아래로 손을 갖다 댄다. “큭.”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한숨을 쉬고 어질러진 내 방을 치운다. “장난치지 마.” “싫어.” “...그래.” 뭐야. 그 반응은? 재미없어. 나는 흘기듯 그를 보다 흰 셔츠의 소매와 옆구리에 드문드문 있는 핏자국을 발견한다. 그 핏자국들을 따라가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저 피는 또 누구지. 무슨 사연이... 그래 저 사람. 저 손. 저 손으로 누굴 죽였더라? 시체의 잔상들이 나를 어지러이 스쳐간다. 피냄새가 진동하는 내 방을.... 아니야. 여긴 내 방이 아니야. 아, 나도 죽어야 하는데. 나도 죽어야, “너. 지금 무슨 생각 했어.” 정신이 번쩍 든다. 그가 나를 관통하듯 보고 있다. 그는 모든 걸 멈추고 내게 다가온다. 응? 무슨 생각 했어. “나..” “응.” 그의 짙은 눈썹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친다. 나를 잡아먹으려는 그 눈. “키스 하고 싶어.” 그의 눈썹이 움찔거린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다가온 그가 단단한 팔로 내 등을 감싸 안고 입을 맞춰온다. 내가 말만 뱉으면 다 해주는구나. 이 사람은. 생각이 여기서 멈추니 아무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내 앞에 입술을 맞대고 혀를 섞고있는 남자를 그저 관망한다. 그는 나의 이런 태도를 느꼈는지 입술을 뗀 내 뒤통수에 손을 올려 머리칼을 꽉 쥔다. 아, 통수가 아려 바로 그의 뺨을 때린다. 머리칼을 쥔 손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힘을 푼다. 찡그리고 있던 눈을 제대로 뜨고 그의 눈을 응시했다. 언제, 어떤 감정에 잠식됐는지 실핏줄이 다 터진 눈은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그의 눈동자에 내가 비친다. 잡아먹히기 직전에 나. 그는 서서히 다가와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거리에서 내 눈을 좇으며 무언의 갈망을 한다. 무언의 애원을 한다. 무언의 발악을 한다. 그 뜨거운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피했다. 이번엔 붉어진 그의 뺨이 내 시야를 꽉 채운다. 쿵쿵쿵, 온몸이 울린다. 이러면 안 돼. 그를 밀쳐내려는데 그가 먼저 내 목덜미를 그러쥐어 내 행동을 막는다. 그의 손은 내 목을 한 손에 거의 다 쥘만큼 컸다. 그렇게 몇 초, 갑자기 그의 눈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그는 내 이마에 짧게 키스하고는 쉬어, 속삭임을 마지막으로 몸을 돌려 방을 나간다. 나는, 텅 빈 방에서 혼자 내 목을 맥을 잡듯 쥐어본다. 쿵쿵쿵 손가락을 타고 울림이 느껴진다. 터질듯한 박동이, 느껴진다. 내 바닥을 들켰다. * 들키지만 않으면 거짓말은 사실이 된다고 누가 말했었던가. 내가 내 바닥을 죽을 때까지 숨겼다면 난 그냥 그를 영원토록 증오한 한 인간이 될 뿐이었다.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알았다. 실존하지 않을 것 처럼 아득한 바닥은 내가 발을 디딜 수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죽일 수 없다는 것도, 죽을 수 없다는 것도, 나를 따라 죽어버릴 그를 알기에. 결국 나는, 죽어서도 그를 죽이지 못할 것을 알기에.
“너무 어리니까, 여자애는 그대로 둬.” 그가 나를 보고 한 첫마디. 나의 아직 보푸라기도 일지 않은 새 교복에 난생 처음 보는 이의 피가 묻게 해놓고선. 그가 이성을 놓은 듯 이미 숨이 끊어진 이의 몸을 난도질한다. 그의 얼굴은 피와 내리는 비가 섞여 있었고, 그는 이제 별 감흥이 없어졌다는 듯 묻은 피를 검은 손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의 얼굴에서 핏자국이 거의 사라질 때즈음 그는 나에게로 다가와 그의 검은 손수건을 내게 건넸다. “너 해.” 가까이서 보니 그의 얼굴도 상당히 앳되어보였다. 그 나이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너무나 참혹하고 잔인한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한 나로서는 입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았다. 입 안에서 하려는 말들이 엉켜 도저히 풀리지 않아 버린 것 같았다. 간신히 고개를 살짝 숙여 피가 묻어있는 그의 손수건을 받았다. 그는 나즈막히 대답했다. “잘 닦고. 미안하다 안좋은 꼴 보여서. 근데, 네가 이걸 본 이상 우리랑 가야겠는데.” 사시나무 떨 듯 흔들리는 손을 간신히 다른 손으로 잡고 있었던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응시했다.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그는 미친 듯 떨리는 내 손을 그의 손에 포개고는 말했다. “나도 막 널 데리고 가는게 즐겁진 않아. 그냥 네가 경찰서에 가서 우리를 신고해버리면 그때는 아까 그 사건 피해자가 한 명 더 늘어버리니까. 인구 보존 차원에서.” 마지막 말을 하며 싱긋 웃다가 급속도로 차가워진 그의 눈동자 속에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것 같은 무언가가 잠들어있는 듯했다. 나는 겨우 내 입을 열어 말했다. “우리 엄마가... 나 ㅅ..실종 신고 할 거에요...” “아 그게 걱정이야? 그것만 해결되면 끝나는 거잖아.” “우리 엄마 죽..일거에요..?” “가능하면 안죽일거야. 떨지마. 너 안죽일게. 누가 얘 덮을 거 좀 가져다 줘라”
한 남자가 반쯤은 풀린 눈으로 무겁고 지친 듯한 터덜터덜한 발걸음으로 골목길을 걸어간다. 남자의 흰 와이셔츠는 마치 처음 입는다는 듯이 깨끗한 모습이지만 남자의 머리카락과 얼굴에는 검붉은 액체가 묻어있는 모습이 이질적이며 왠지 모르게 시선을 끈다. 그의 옆에 걷고 있던 남자가 그에게 말을 건다. "오늘은 잘 처리 했어? L" L은 당연한 걸 물어본다는 듯이 코웃음을 한 번 치고 입꼬리를 슬쩍 올려 위협적이여 보이는 표정을 짓고선 그의 말에 대답했다. "뭐 그럭저럭? 너는 다 처리한 거지? H" H는 그런 L의 반응에도 좋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선 L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당연하지 내가 네 말을 안 들을리가 없잖아, 하아-?" H은 L를 유혹하듯 귓가에 신음소리를 속삭였다. 다른 사람이 들었으면 다들 H에게 넘어갔을만큼 H의 목소리는 야릇하고 또 고혹적이였으며 위험했다. 원래 위험한게 더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닌가? 그 만큼 더 달콤하니까 하지만 L은 질린다는 듯이 찌푸린 표정을 지었다. 그의 표정에 H의 얼굴은 점점 비를 맞은 강아지처럼 불쌍한 표정으로 변해갔다. H의 불쌍한 표정은 잠깐 점점 위험한 표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때 H는 L의 팔목을 억지로 잡고 자신을 쳐다보게 만든 후 얘기했다. "내가 필요없어졌어? 그래서 나를 이제 버릴거야? L? 마음대로는 안 될걸 나를 주워왔으면 책임을 져야지" L은 그의 태도가 익숙한 듯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H에게 속삭였다. "H 너 밖에 없는거 잘 알잖아? 왜 또 그러실까?" L은 H가 잡고 있는 손목을 풀고는 H의 뒷목을 잡고 얼굴을 가까이 붙인 후 H의 입술을 깨물었다. H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H의 눈에서 쾌락이 느껴졌다. H는 씁쓸하게 웃으며 자신이 졌다는 표정을 짓고는 L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말했다. "하지만 요새 아무리 목적을 위해 필요한 거라고 해도 그 여자랑 너무 가깝게 지내는거 아니야?" L은 H가 괜한 걱정을 한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보고선 말했다. "말했잖아- 그 여자랑 가까이 지내는 건 순전히 그 여자의 아빠를 죽이기 위한 목적이 있어서라고 그리고 그 여자랑 사귀는 척 하는 것도 아니고 난 너 밖에 없는거 잘 알면서 질투가 너무 심한 거 아니야?" H는 이제 불만은 시작이라는 듯 여러가지를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여자랑 사귀는건 아니지만 동거를 하는 건 좀 심한 거 아니야? 그 여자가 싫어하는 사람있다고 오늘도 처리하고 온거면서 내가 모를 줄 알고? 그리고 오늘도 이렇게 피를 묻히고 오면 어떡해- 이번엔 도와줬지만 그런 식으로 나오면 다음 번은 아닐거야 L" H는 그렇게 말을 하며 L의 얼굴에 묻은 피를 지신의 옷으로 닦아줬다. L은 H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숨을 쉬며 H에게 말을 걸었다. "동거는 그 여자의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거라고 말했잖아, 그리고 너가 사준 와이셔츠에는 피 한 방울도 묻히지 않았는 걸 소중하니까" H는 와이셔츠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정말 얼룩하나 묻지 않은 걸 보고 만족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L은 그런 H의 손을 자신의 입에 끌어당기고 손등에 키스를 하고는 H의 귀에 속삭였다. "H 이제 도착했어, 내일 봐" H는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L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L은 집 안에 들어가자 마자 말했다. "나 왔어 달링-" 그러자 여자가 방 안에서 나오며 L의 허리를 손으로 감싸더니 L에게 키스를 하고는 얘기했다. "잘 왔어 자기-"
이거 그거잖아 존나 몸좋은 남자가 비에 다 젖어서 와이셔트 다 비치고 검은색 타이를 한손으로 살짝 풀면서 다른한손으로는 담배를 피고 머리는 약간젖어서 쉼표머리고 눈은 타락한 남자가 골목에서 구두소리를 무겁게 타닥타닥 내면서 집으로 들어가는데 집 대문 앞 돌계단에 여자가 다리를 꼬고 섹시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단색구두를 신고 대문앞 계단에 걸쳐앉아서 한손은 무릎위 한손은 담배를 피고 눈은 풀리면서 비로인해 머리는 약간 촉촉한 상테인 여자가 구두소리듣고 그 남자쪽을 천천히 빠르게 휘익 얼굴은 살짝 눈은 팍 돌려서 쳐다보고는 일어나면서 그녀가 그를 보고 한마디 한다 “오랜만이다 지선우 ?”
나만 약간 피폐하면서도 아련한 이런 분위기인가... 아포칼립스 배경으로 지구 거의 망해가는 와중에 새벽까지 일하고 나서 겨우 첫 끼 먹으려고 봉지 달랑거리면서 좁아터진 골목 사이에 있는 다 무너져가는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평소에는 눈길도 안 가던 집 옆 쓰레기 더미에 오늘따라 눈이 가는 거... 거기에 오래된 것 같지만 쓸만 해보이는 라디오 있고 누가 버린 것 같은데 주인 없으면 내가 가져가야지 개꿀 이러고 집으로 가지고 가고... 밥 대충 때우고 기절하듯 잠드는데 잠결에 노랫소리가 지직거리면서 들리고... 도둑 든 줄 알고 부스스 눈 뜨면서 훔쳐갈 것도 없는데 여기에는 무슨 일이냐고 소파에서 일어나면 담배 하나 물고 노래 듣고 있던 사람하고 눈이 마주치는 거지... 그리고 그 사람의 입술이 벌어지면서 내뱉는 가느다란 숨결, 짙고 매캐한 연기에 어린 향수 향이 은은하게 맡아지고... 잔잔하게 내리깔린 목소리로 하는 말... 훔친 건 그 쪽이지. 이 라디오, 내 소중한 물건이거든. 이런 식으로 지구 망하게 한 원인 쪽 높은 사람하고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그런 이야기... 물론 엔딩은 종말의 날까지 서로만 있으면 된다면서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 메리 배드 엔딩... 라디오는 좀도둑이 그 사람 집에서 고이 모셔두고 있던 거 훔쳤다가 추적 감당 못하고 쓰레기 버리는 데다가 던진 거...
옆에 있던 티슈를 대충 뽑아 피 묻은 손을 닦으며 건물 밖으로 나갔다. 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녀는 낮게 욕을 읊조리며 담배를 물었다.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비를 가만히 응시하며 담배를 피우는 그녀 앞이 그림자로 어두워진다. 천천히 위를 올려다보자 보이는 건 피투성이가 된 검은 정장의 남자. 묵묵히 보기만 하던 그녀는 그의 초점 없는 눈동자를 삼켜버릴 듯 뚫어져라 훑는다. 굵고 섬세한 그의 얼굴에서 언뜻 괴리감이 스쳤고 그녀는 피우던 담배를 그의 입에 물려주고는 씩 웃으며 빗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처음인 거 너무 티난다. 익숙해지면 나름 즐거워 즐겨"
가로등 아래 남친한테 차인 이유로 눈물 펑펑 흘리면서 비 맞고 있는데 다른 그림자가 옆에 다가옴. 그 사람이 누구든지 나를 무시하고 지나가길 바랬음... 쪽팔리니까. 근데 갑작스레 그 사람이 손을 잡더니 계속 주무르고 있음. 처음엔 힘없이 스르륵 잡더니 점점 힘이 들어와서 미간을 찡그렸음. 고개를 들어서 누군지 확인을 해보려하니 나를 푹 안아서 못보게 했음.. 근데 비의 비릿한 냄새 사이로 익숙한 향기가 섞여들어오는데 이걸 어떻게 몰라... 내가 연애할 동안 그토록 역정내고 지랄맞았던 남사친이었음 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꼭 끌어 안았고 한참을 있다가 고개를 들어올렸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이 광장히 화나보였음.. “내가.... 어제 빌린 돈 갚으랬지” 아하!
그는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 지어주던 처음 말을 걸었을 때 지어주던 처음 사랑을 고백했을때 지어주던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말라고 할 때에도 사랑을 속삭이며 그 투박한 손을 내 허리에 감쌀 때에도 피지말라던 담배 피는 모습을 들킬때에도 담배냄새 가득 벤 입술을 나에게 맞출때에도 나 대신 총을 맞고 입안 가득 장밋빛 피를 머금고도 잃지 않았던 그 여유로운 미소 시작부터 끝까지, 늘 엔딩크레딧 같았던 등장부터 퇴장까지도 나를 조연으로 만들어 버렸던 그는
To 제인에게 나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어 사실 돌아온다는거 거짓말이야 미안해 네가 위험해지는게 싫어서 너를 속이기까지 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야 나를 기억해달라는 말은 욕심이겠지 사랑해 제인. from. 아드리안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날 그는 실험실로 향했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를 좌우 할 끔찍한 실험의 전말을 알리기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극비자료를 usb에 전송하려고 몸을 일으켰고, 비에 젖은 가운과 긴장으로 인한 식은땀이 그의 등줄기를 타고 흐를때였다. 그 순간 섬광이 번쩍하더니 천둥소리와 함께 피스톨하나가 그의 가슴을 후볏다. 그 찰나의 순간 아드리안은 두 가지 후회를 했다. 하나는 비에 젖은 신발자국이 실험실까지 연결되었다는것 두번째는 제인에게 진심을 전한것이었다.
'뚝뚝' 하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맺혀 내 얼굴에 떨어진다 며칠이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건지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봐도 내 발목에 채워져 있는 이 쇠사슬은 끊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래 나는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회사 후배와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뒤로 기억이 끊기고 눈을 뜨니 이곳이었다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발악을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제 도움을 청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았다 도망치는 거 조차도 '철컥' 문이 열렸다 빛이 들어오고 그가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는 아마 나를 납치한 남자일 거다 남자가 남자를 납치하다니 처음에는 욕도 하고 때리고 지랄이란 지랄은 다 해봤다 하지만 남자는 나를 때리지도 욕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밥을 먹지 않아 걱정했고 물을 먹지 않아 걱정했다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밥과 물을 건네고 소파로 걸아 가 앉아 말했다 "밥 먹어" "싫어" "그럼 물이라도 먹어" "싫어, 그냥 탈진으로 뒤지든 배고파 뒤지든 여기서 그냥 뒤질 거니까 상관하지 마 시발 새끼야 사이코 새끼 이거나 풀어" "후..." 남자의 한숨소리에 나는 순간 흠칫 놀랐다 '화난 건가? 맞는 건가? 며칠 동안 아무것도 안 먹어서 힘도 없는데 '라고 생각한 순간 남자가 조금씩 침대로 다가왔다 그리고 물병을 가져가 자신의 입에 물을 머금고 내 뒤통수를 잡아당겨 내 입에 물을 밀어 넣었다 목 안으로 흘러오는 물이 식도를 타고 넘어갔다 남자의 입과 내 입에 물이 흘렀다 놀란 나는 남자를 밀쳤다 "미친 새끼.. 돌았냐?" 나는 입을 손으로 박박 닦았다 밀쳐진 남자는 피식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뭔가 평소와는 다른 그 남자의 모습에 조금은 무서웠다 "뭐야.. 오지 마.." 남자는 앉아있는 나를 눕히며 내 팔을 한 팔로 붙잡았다 풀려고 해봤지만 무슨 힘인지 풀리지 않았다 "아파!! 아프다고!! 이 새끼야!!! 이거 놔!!" "봐주는 건 이제 여기까지 할게 현수야" "뭐..? 너 나를.. 알고 있어..?" 남자는 입고 있는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갔다 그리고 끝내 그의 맨살이 보였다 순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내가 드디어 미친 건가?' "난 너를 알고 있어 예전부터 계속" "그게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 남자의 입술이 겹쳐 왔다 입을 벌리지 않자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잡아 억지로 입을 벌려 입을 벌리고 내 혀를 탐했다 숨이 막혔다 그 창고 안에는 오로지 그 남자와 내 숨소리 그리고 혀가 움직이는 소리만 들려왔다 그리고 남자의 손이 내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아.. 하.. ㄱ... 그.. 그만.. 하지 마.." 침 범벅이 된 얼굴로 나는 말했다 남자는 그런 내 말을 무시하고 내 가슴을 만지고 빨았다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더욱 소름 끼치는 건 "하읏.." 그 녀석의 애무에 신음을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이 소름 끼쳤다. '이 새끼는 남자야 남자라고 왜 시발 느끼는 거야 정신 차려 병신아 서지 마 서지 말라고'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달리 내 아래는 서기 시작했다 남자는 내 아래를 만지며 말했다 "그거 알아? 너 평소에 몸 엄청 차가운데 입안은 엄청 뜨겁더라고 그래서 궁금해졌어 다른 곳도 뜨겁나.." - 난 왜 감금물이 떠올랐나.. 엄마 미안해 딸이 이래서 미안해...그것도 BL이야..엄마 미안해..
나를 천천히 옭아매는 그의 검은 눈동자가 나를 관통했다. 그의 눈은 마치 나를 관찰하듯, 해부하듯, 나를 잡아삼킬 것 같았다. 그 한 번의 눈길로 숨을 앗아갈 것 같아서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조차 없었던 불가항력. 오랫동안 아주 집요하게 허공에서 대치하는 두 개의 시선, 그는 흥미롭다는 듯이 웃는다. 당겨진 입가, 새빨간 그 입술 새로, 꿈틀거리는 새빨간 욕망. 그가 입을 떼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아득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울린다. "당신은 나에 대해 잘 안다고 하지만, 정말 내가 품고있는 더러운 욕망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 "..." 그는 갑작스레 나의 볼을 욱여잡고 입을 맞춰왔다. 달뜬 숨이 내 윗입술을 간질이고, 마침내 손이 떨릴 정도로 그의 옷깃을 쥐었을 때에 입술을 떼어냈다. 손끝으로 표류하듯이 더듬는 그. 그의 손이 닿는 곳곳이 뜨거웠다. 분명 뜨거운데 놓치기 싫은 온도였고 이 곳 공기마저도 숨막히도록 뜨거워지는 듯했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당신이 알까?" 알 수 없는 감정, 꼭 그에게만 정신을 못차리겠는 느낌. 그는 끝끝내 내 세상을 잔뜩 휘저으려고 한다.
“사랑한다고 했잖아, 사랑해 줄 거라 했잖아.. 그런데 왜..” 한 호텔의 스위트룸에서는 남자의 울부짖는 소리와 여자의 웃음소리만이 들려왔다. “말이 그렇단 거지, 넌 그걸 믿었니? 미안하지만 내겐 너에게 줄 사랑 따위 없어” 남자는 눈에 눈물을 단체로도 자신을 향한 모진 말에도 저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자신을 바라봐 주는 여자를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더욱 사랑에 빠져버렸다. 아아 내가 그녀를 가지지 못한 이유는 나에게 있구나 나도 그녀와 함께하려면.. 모든 걸 포기하고 모든 걸 버려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습한 공기, 비릿한 피 냄새, 가파른 숨소리. 주황빛 전구마저 탁해 회색빛을 띠는 그곳엔 성한 곳을 찾아볼 수 없는 A가 의자에 묶인 채 홀로 앉아있었다. 주변에 튄 핏자국과 몸 곳곳에 있는 주사 자국은 그가 이미 수차례 고문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곧이어 두꺼운 철문이 소음을 내며 열렸다. 계속해서 고문을 가하던 다른 이들과는 달리 방금 들어온 이는 가만히 A의 앞에 서 있을 뿐이었다. 풀린 눈동자로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의 발을 빤히 쳐다보던 A가 고개를 든 건 순간이었다. 복숭아뼈 옆에 위치한 점. "안녕." 한 군데도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는 B에게서 자신이 좀 더 애정 하는 부위. B의 발밑을 기고 싶은 기분이 들 때면 입을 맞추는 부위. “너 보러 왔어.” A가 다 터진 입가로 호선을 그리며 말했다. 그의 가벼운 말투와 입꼬리가 B의 가슴을 칼날처럼 파고들어 B는 자신의 입술을 감쳐물었다. 연한 분홍빛 입술이 이내 파리해졌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은 A는 말을 이었다. "그 버릇 고쳐. 아프잖아." 실없는 소리에 B의 숨이 터졌다. 정작 너에게선 피에 젖지 않은 부분을 찾기가 더 어려운데. 너는 내가 입술 하나 짓 잇기는 이따위 고통에 아무렇지 않다는 사실을 더 잘 알 텐데. 나는 이와 비교도 되지 않을 훨씬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당신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을 테니까. 기도가 무언가로 꽉 막힌 느낌이었다. 애써 뱉은 말은 가시 같았다. "대체 여기 왜 온 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와!" "말했잖아. 너 보러 왔다고." 저를 보러 왔다는 그의 대답에 B는 지하실로 내려오기 전 우연히 들은 조직원들의 대화를 회상했다. ‘이번에 그 새끼 잡았잖아. 아, 잡은 건 아닌가? 제 발로 들어왔으니.’ ‘이제 우리 조직을 건들 건 아무것도 없어.’ ‘우리 조직이 이 바닥 먹는 건 시간문제라고!’ 경박하게 웃는 그들의 대화 뒤로 이어진 A의 이름이 B의 머릿속을 덮쳤다. 그는 적군의 요람에 제 발로 들어온 미친놈이었고 이제 언제 죽는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 뒤로 지하실로 곧장 내려왔건만 계속되는 A의 터무니없이 가벼운 태도에 B는 머리가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다. 저 혼자만 날뛰는 꼴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지금 장난할 상황 아니야. 너 여기 있으면 죽어." "누가 장난이래." 방금까지만 해도 가볍게 느껴지던 A의 말투가 단번에 진지해진다. "......" "B. 내가 네게 뱉는 말 중에 어느 하나 거짓과 장난은 없어." 아직 약기운이 남았을 텐데도 냉철한 눈동자는 빛을 잃지 않는다. A는 처음부터 그런 남자였다.
"네, 뭐···. 그저 그래요. 그냥, 적당히 잘 살고 있어요." 어두운 골목 안, 배경과 상반되는 새하얀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다. 담배··· 아직도 피는구나. 휴대폰을 타고 들리는 목소리에 그녀가 새빨간 입술을 가로로 길게 늘려 피식, 웃음을 뱉었다. 선배랑은 맨정신에 얘기하고 싶어서요. 담배를 쥔 얇은 손가락이 리듬을 타듯 까딱이며 담뱃재를 털어내었다. "근데요, 그날 왜 그랬어요?" "언제?" "내가 남자친구 죽였을 때요, 선배가 거짓 자백해서 나 대신 수감 생활했잖아요. 왜 그렇게까지 했어요?" "···그 얘기는 하지 않기로 했잖아." "정말 날 위했다면 선배는 그러면 안 됐어요. 나, 그날 이후로 단 하루도 맨정신에 못 살았어요. 알아?" 그러니까 나 이제라도 죗값 치를래요. 나와요. 선배 집 앞이에요.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담배가 툭 떨어졌다. 그녀는 계속해서 타들어가는 담배의 끝을 즈려밟고는 골목을 나와 2층의 창문을 주시했다. 곧 전화가 끊어지더니 창문으로 나오던 불빛이 뚝 끊겼다. 오랜만이에요, 선배. 그녀가 울었다. [데이트 폭행 피해자 A 씨, 누명 써준 선배 미안해서 죽였다 자수해.]
결혼식이 끝나고 호텔로 들어감 하지만 주인공의 목표는 결혼식날 자신의 남편을 죽이는 것 알고보니 연애부터 결혼까지 모두 짜여진 계획이었던거지 그 한사람을 위해서 사랑했던 척 함그리고 이제 남편을 죽이고 붉은피로 물든 웨딩드레스를 벋어서 죽은 남자의시체 위로 던지고 결혼식때 끼워준 반지까지 시체위로 같이 던지는거지 주인공은 꼴좋은듯 피식 웃는게 포인트 그러고 주인공은 아무렇지 않게 흥얼 거리면서 옷이랑 구두 까지 싹다 갈아입고 거울 앞에서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호텔을 빠져나가 대기중이던 차에 타면서 끝나는 (그런 이야기)
새벽 1시. 밀린 학교 과제를 끝내고 급하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가로등의 지지직 소리와 가볍게 쏟아지는 맑은 빗방울 소리.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골목길은 적막 그 자체였다. “비가 오네... 우산 안 가져왔는데...” 뚜벅뚜벅. 좁은 골목길을 따라 쭉 걷는데 다른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새벽이라 그런지 무섭네... 집에 빨리 가야겠다...’ 낯선 발자국 소리에 갑자기 무서워진 나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멀리서 들려오던 발자국 소리는 발걸음을 옮길 수록 더 가까이 들려왔다. 빠르게 걸으면 걸을 수록 낯선 발자국 소리도 점점 더 빨라져왔다.
어둠이 잠식한 새벽, 가로등의 주황빛만이 잔잔히 서려있다. 발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한 골목길에 구두소리가 들려온다. 그가 오나 보다.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눈으로 흘기고서 쓰고 있던 검은 캡모자를 더 푹 눌러쓰고 그 위에 후드를 덮는다. 오늘은 어제보다 퇴근시간이 32분 늦었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그의 존재감에 더 민감해진다. 또각또각-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담배 냄새가 짙어진다. 갈증이 난다. 담배를 무는 그의 입술과 목울대가 눈에 담지 않아도 머릿속에 그려진다. 어느새 가까이 온 그를 고개를 들어 검은 구두부터 머리까지 눈으로 훑는다. 남들 눈에는 맨날 같은 착장처럼 보이겠지만 내 눈에는 매일 다르게 느껴진다. 담배를 물고, 갑갑했는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면서 내 앞을 지나간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담배 냄새 안에 숨겨진 그의 체취를 느끼기 위해. 그의 발소리가 적당히 멀어졌을 때, 멀찍이서 그의 목덜미 바라보며 소리 없이 따라 걷는다. 그의 목덜미에서는 무슨 향이 날까. 코를 목에 묻고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하지만 그를 오래 보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내 생각을 접는다. 그가 빌라 입구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빌라 맞은 편의 가로등 옆에 서서 4층 베란다를 바라본다. 곧 캄캄했던 베란다의 창에 밝은 빛이 물든다. 한참 그 빛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거둔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갈증을 속절없이 느끼며 발걸음을 돌린다. 그녀가 한참을 바라봤던 베란다의 창문이 열린다. 새벽의 어둠보다도 검은 그의 눈동자가 가로등의 불빛에 반사되어 번뜩인다. 나른하지만 올곧은 시선으로 그녀를 쫓는다. 그의 입술이 비릿하게 올라간다. “내일 또 보자-“
"저... 저 한 번만 살려주세요!" "..." "저요... 저 할 거 되게 많아요. 분리수거도 해야 되고 밀린 설거지도 해야 되고 빨래도 해야 되고요... ...넘어가 주심 안 될까요?" 젠장 젠장 젠장! 요 앞에 있는 편의점에 빠르게 가려다 웬 험악하게 생긴 사람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빨리 가려고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온 것뿐인데 말이다. 5분 전의 나에게 제발 다른 길로 가라고 수백 번도 외치고 싶다. 지금 내 앞에 서있는 사람은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서있다. 어두운 밤에 더 새까만 눈으로 나를 빤히 보고는. "어디 가?" "네?" "아니, 우리 어디서 본 거 같아서" 이렇게 생긴 사람하고 언제 내가 봤다고! 시계가 노란 가로등 불빛에 반짝였다. 잠시 눈이 부셔서 길게 눈을 감고 있었던 걸 뿐인데 나의 그런 모습이 아니꼬운지 새까만 구두를 뚜벅거리며 다가왔다. "아니, 아니. 거기서 말씀하세요!" "네 얼굴이 잘 안 보여." 그 남자가 천천히 다가왔다. ... 다가오는 게 무서워 땅바닥만 보고 있었다. 여전히 담배를 손에 쥔 채로. 냄새는 잘 나지 않았다. 맡아 본 적 없는 향수 냄새만 날 뿐이었다. 그런데 날 어디서 보았다니? 평상시라면 작업 멘트라고 넘기었을 텐데 지금 상황은 너무 무서웠다. 내가 전에 잘못한 게 있었던 걸까? "서효정." 난데없이 내 이름이 불리었다. 고개를 조심스럽게 들어 남자를 쳐다보니.... 걔다. 대학생 때 같은 수업 들었던 남자애. 같은 전공이라는 부분 말고는 겹치는 부분이 없었다. 그때는 두꺼운 안경에 학점도 잘 나오고 조용한 애였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그 조용하던 애가 맞는 건지 같은 얼굴만 붙여논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로 바뀌어 있었다. "..강지현? " 혹시 몰라서. 설마 아니겠지라며. 내가 착한 것이라 믿으며 이름을 불러봤다. " 아, 맞나 보네 " 이런 내 기억력을 이딴 곳에 쓰다니. 어찌 됐든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다. 솔직히 저런 험악하게 생긴 남자를 누가 안 무서워하겠는가. 제발 좀 가고 싶다. 그냥 나오지 말걸. 10분 전에 나에게 여기로 오지 말라며 속으로 힘껏 소리쳐 봤자지만 뭐 과거로 돼 돌릴 수도 없고 이딴 거 해봤자 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멍 때리고 있었다. " 여기서 뭐해? " " ··편, 편의점 가고 있었, 는데? " " 말이 왜 이렇게 끊겨 " 거울 안 보시나요. 정말 이 말이 목구멍 끝까지 올라왔지만 간신히 참고선 생각했다. 뭐라고 변명할까. 머리를 굴리며 뭐라고 할지 생각하던 도중 그가 입을 뗐다. " 머리 굴리지 말고 " 벙찐채 그의 눈은.. 바라보진 못하고 코쯤을 잠시 보다가 정신을 차린 뒤 또다시 생각하려다가 또 간파당할 것 같아 그대로 말했다. " 어, 떻게 알았어? " " 너 늦을 때 머리 굴리는 표정 봐서 " 무슨 그딴 거까지 기억하고 있는 건지. 그보다 나도 대답은 해야 할 텐데. 질문만 하고 그만 또박또박 답해주니 내가 뭐라도 된 느낌을 받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그가 너무 곤란한 질문만 하기에 변명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에게 다 간파당하고 있다. " 저기 대답이라도 해줄래 난 계속 대답해 줬잖아? " " ··· " 아, 그 말이 그의 말에서 나왔다. 정말 변명도 뭣도 못하는데. 정말 질질 끌고 있다. 어떡하지 정말 바른대로 말할까. 어깨를 살짝 올린 채 바닥을 바라봤다. 그는 턱을 잠시 문지르다 다시 한번 입을 뗐다. " 그러니까 왜 말이·· 아니다 됐고 편의점에서 뭐 사게? " 그런 것까지 말해야 할까? 갑자기 자존심이 올라갔다. 그가 뭔데 이러는 걸까. 나는 질질 끄는 성격도 원래는 아니었으니. 용기 내서,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긁어모아서 말했다. " ··· 내가 왜 대답해 줘야 하는데? " " 그래 이게 진짜 서효정이지 내가 사람 잘못 본 줄 알았네 " 그는 아주 잠깐 당황했다만 얼굴에 잘 안 맞는 꽤나 밝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 또 당황한 얼굴로 또 벙쪄 있었고. 이런 또 당한 건가. 나 혼자 저 자식과 싸우는 것 같았다. ··맞지만. 어찌 됐든 그렇게 황당한 얼굴로 있자 다시 그의 얼굴이 아까와 같이 돌아왔다. " ··뭐야 언제 이렇게 바뀌었어? " " 너·· 너야말로. 성격도 얼굴도 다 바뀐 거 같은데 " " 아-? " 그래 평소처럼 해야지. 그를 당황시켰다. 자존심이 올라갔다. 이제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게 되었다. 금방 사그라 들겠지만. 하하하. 웃기지도 않네. " 너도 대답해 줄래 왜 이렇게 바뀌었어? " ( - 음... 질질 끌어서 미안해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 허, 바뀌긴 누, 누가 바껴 “ “ 그걸 지금 대답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 “ 입꼬리만 올리며 말하는 그는 누가봐도 잘생겼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얄밉기만 할 뿐, 다른 감상은 없었다. 또 그 감상을 끝으로 다시 말 소리가 들려왔지만 난 그 어떤 말에도 대답할 수 없었다. “ 야 서효정 왜 말을 안 해? 대답 안 해줘? “ “ 어, 어? 미안- 지금 정신이 좀 없네 나 먼저 가볼게 “ 아, 젠장 나도 모르게 멍청한 소리를 짓걸이며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불안했다. 저 자식은 도대체 왜 나한테 아는 척을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미련하게 또 말을 걸어오는 그를 무시할 수 없었다. “ 그때처럼 피한다고 뭐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 당했다. 또 그때처럼 얼어붙었다. 이제 다 털어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보다. 망할 놈. “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가도록 말해. 누가 피한다는거야? “ “ 그게 피하는게 아니면 뭐가 피하는건데? “ 내 턱을 잡고 본인을 바라보게 하며 지긋이 말 하는 건 어디서 배워온 건지, 바보같게 멍하니 그를 쳐다보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 터벅 터벅 "" 고요한 새벽에 빗물 과 함께 어디선가 들려오는 끊임없이 들리 는 발소리가 점점 커져 온다 " 후우 " 한 인영이 걷다 벽에 기대어 인상을 찌푸린채애 한숨만 깊게 드러내며 희미 하게 웃는모습이 슬며시 들어 나있다 . 곧이어 어디에서 들리는지 모르는 빠른 발 걸음 소리 들이 하나둘 빠른 소리로 다가오는 것을 알아 차린 그 ( 또는 그녀 ) 는 웃으며 여전히 벽면에 기대어 있었다 . 이어 발 소리 들은 전 보다 가까이 더욱 빠르게 점점 조여오며 하나 , 둘 씩 가까워 지며 멈춰 온다 . ' 안녕? 내가 도움이 필요해 나쫌 도와주면 나도 너 도와줄게 . 어때? 괜찮지? 우리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고 너나 나나 서로 도움 받고 헤어지는거 니까 ' 어디서 나온건지도 모를 그녀 ( 또는 그 ) 가 나와 나에게 달콤한듯 아닐지도 모를 말을 조용히 누구도 모르게 속삭여 주며 말한다 . ' 시간 없는데. 빨리 말해줄래? 나도 도망 가는 신세라 바쁘거든 ㅡ ' 그 ( 또는 그녀 ) 가 삐뚤게 웃으며 그녀 ( 또는 그 ) 의 얼굴을 마주치며 말을 했다 . " 정말 시간이 없네 . 도와 주는거로 하자고 . "씨익 웃으며 그 와 그녀 는 서로 알던 연인인것 마냥 비 내리는 그 날 한쌍의 연인 인듯 그 장소 를 유유히 빠져 나와 그들은 지나쳐 가 깊고 숨어진 골목길 안 에 있는 뒷세계 에서 거래처로 유명한 바에 가 자연스럽게 앉아 바텐더 가 주는 보드카 마시며 각자에 볼일 이 있는듯 잔을 들고 각자 의 일을 하러 가며 그 ( 또는 그녀 ) 가 유유히 말을 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 " 도움 받았으니 여기로 연락 해 나도 너에게 아주 큰.도움을 주지 . " ' 나도 받았으니 돌려주는게 맞겠지 - ? 우리 서로 주자고 ~ ' 그녀 ( 또는 그 ) 가 웃으며 반대편 복도로 유유히 말을 하곤 흔적 없이 그 처럼 사라졌다 . • • • "" 탕 ! 타앙 ---! "" 곧이어 연달아 들려오는 총소리 . 그리고 . 처 참하고 처참한 붉은 꽃 들이 하나,둘 씩 달빛이 내려 앉은 날이 무색 하지 않도록 붉디 붉은 꽃을 피어 내었다 . ••••••••••• 요 밑은 총소리 가 난 이유 ••••••••• " ' 선물은 잘받았어. 나..참 그게 선물일줄 난 몰랐지. 하마터면 죽을뻔 했잖아 . 그래서 나도 선물을 가지고 왔지 . 나처럼 맘에 들어했음 좋겠네 . ' " 창 이 크고 물건들이 고급지고 정리가 이쁘게 되어 었는 건물 안에서 한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서로 를 웃으며 보며 말하길 " '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 , 아 그리고 이건 다음에 보기전에 주는 선물 . ' " * " ' 동시 또는 대상이 둘다 해당 . " 남자 ( 또는 여자 ) ' 여자 ( 또는 남자 ) 이부분은 알아서 골라 보셈 "" 주변 소리 / 총소리 와 같은것들 . 좆망 인거 나도 알아 씹
늘 보던 길목이더라도 해가지고 밤이되면 낯설게 보이기마련이다. 난 늘 이 골목을 지날때 긴장한다. 만약 오늘도 없으면 어쩌나 하고.. 한달전, 이 골목을 지나던와중 상처입은 한 남자의 상처를 치료해준대가로 매번 이 골목을 지날때마다 그 남자를 만난다. 솔직히 나쁘진 않지만 매번 튀어나오는 그 남자는 가끔씩 부담스럽다. 하루는 꽃한송이를 주더니 다음날을 두송이,다다음날엔 꽃다발을 건내줬다 언제는 초콜릿을 먹고 즐거워하는 날 보고는 다음날 초콜릿박스를 주기도 하였다. 이렇게 귀찮은짓을 하곤 하지만 막상 안보이면 불안해진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벌써 몇주째,그남자를 만나지 못했다. 혹시 또 상처를입고 어딘가에 쓰러져있는건 아닐지 점점 무서워지고 다신 보지 못할까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자 저 멀리서 남자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곳 바라보니 그남자가 한손에 장미다발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내 한뼘만큼에 거리를 두고 가까워 졌을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자에 목에 팔을둘러 꽉 껴안았다. 어느새 비가오기 시작해 어두웠던골목이 더욱 어두워졌으나 그들의 눈과 마음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 이 뒤는 어찌될지 마음대로 상상하십시요. 스토리 이상한거 나도 압니다.
둘 사이에 이상하고도 야릇한 기류가 흐르더니, 우리 둘 다 약속한 듯이 입을 맞췄다 지금은 행복하게 그이와 생활 중이지만 뭔가 하리케인이 오기 전, 그 고요한 상태인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들고있다 그 생각이 현실이 되지않기만을 바라며 그이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전화를 했는데, 그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마음을 다독이고 또 다독였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어서 문자를 남기고 그이를 찾아나섰다.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려 그이를 찾아다녔지만 그이는 계속해서 보이지 않았고 그이가 보이지 않는 시간이 점차 늘어날수록, 내 불안감도 미친듯이 커져갔다 마지막으로 그이를 찾으러 간 장소는 그이를 처음 만났던 바로 그 골목이었다 내심 여기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기없고 우리집으로 오고있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나는, 모순적이었다. 골목에 도착해 그이를 찾으려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피를 뒤집어 쓴채 벽에 기대서 축- 늘어져있는 그이가 있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잇 다음은 시간날 때 계속 이어볼게요!!
@@게임-w7x 한번 저도 그냥 느낌대로...이어서 한번만 써볼게요.. 그이 는 나를바라보곤 깜짝놀랏듯하였다. 나는 그런그이에게 달려가 그이를 꼭끌어안으며 "왜이리 연락을 안받아요..." 라며 그의 품안으로 계속 파고 들었다 그이는 나를 쓰다듬으며 아주 낮은 저음으로 나에게 속삭였다. "미안해.." 왠지모를 불안감이 나를 감싸안았지만 난 이순간이 너무좋아서 그냥 넘겨버렸다.. 하지만 그 불안감을 결코 그냥 넘겨서는 안되었다.... 2달후...... 그가 갑자기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경찰에 실종 신고도하고 사람을 잘찾는다는곳 에 연락을해 찾아달라고도 하고 우리가 처음만난곳을 수백번 수천번도 더 갔다. 하지만 끝끝내 그를 찾지 못하였다.... 그렇게 상실감과 불안감 그리고 슬픔을 끌어 안은 나는 한 칵테일바에 들어갔다. 그리곤 그와 함께와서 같이마시던 비트윈 더 싯츠를 시켯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밖에..ㅎ
"날 위해서 한번만 죽어주면 안될까?" "안 되는 거 알면서 그래." "해보고 싶어. 너 아니면 안돼." "그래, 한번만 죽어줄게. 단, 그 뒤는 책임 못 져." "알았어." 남자는 도끼로 여자를 찍었다. 곧 그 여자의 숨이 끊어졌다. "아프잖아." 골목길에서 여자가 나왔다. "어차피 넌 영혼이니까 이런 고통은 수없이 느껴봤을텐데 뭐." "그 뒤는 책임 안 진다고 그랬다...?" 그 순간 눈이 마주쳤고 위험한 키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금기잖아. 난 천사고," "난 악마지." "천사가 누굴 죽여서 되겠나." "넌 악마인데 왜 죽어주는거야?" "그냥 벗어." (안경을요^^)
이것도 도박장에서 살듯이 한게 몇년 됐고 재능이 있던 나는 이제 그 도박장 주인이야. 사람을 죽인것도 여러번 사지친 것도 여러번. 평소처럼 큰 창이 있는 내방에서 비내리는 거 보면서 보드카 몇 잔 했는데 갑자기 등쪽이 춥더라? 내 뒤에서 이런소리가 들려 -철컥 "우리 참 오랜만이야 그치?" 내가 덤탱이 씌운 멍청한 남자들 중에 한명이 조직 보스였나봐. 태연하게 돌아서 그 남자 얼굴을 봤지. 그 뒤로는 피흘리는 내 도박장 직원들이 보이네. "당신한테 당한 후로 머리 속에서 당신이 안떠나더라. 널 향한 증오일까 사랑일까?" "넌 여전히 멍청하구나. 그래서 날 갖지도 죽이지도 못 하는거야." 내말을 듣더니 웃으면서 말하더라. "이런 널 데려가서 옆에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
이거 약간 그거 같다 20대 중반의 주인공이 열심히 알바하고 공부하면서 살다가 처음으로 자취 시작해서 들뜬 마음으로 건물 전체에 떡 돌리겠다고 마음먹고 옆집을 제일 먼저 찾아감. 옆집에는 남자 한 명 사는데 첫만남은 편하게 추리닝 입음+담배냄새 남+단답 그렇게 별일없이 지나가고 주인공도 금새 까먹음. 그러다가 비가 내리는 늦은 저녁에 맥주가 먹고싶었던 주인공은 편한 후드에 우산쓰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데, 돌아오는 길에 봉투가 터져서 사방팔방으로 맥주들이 굴러가는 거임. 근데 그 맥주 중 한 캔이 어두운 골목 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버렸는데 주인공은 그걸 눈치 못채고 맥주 네다섯 캔을 우산+핸드폰이랑 같이 양손으로 간신히 들고 일어남. 그때 골목에서 “이거 떨어뜨렸어요.“ 한 마디가 흘러나옴. 고개를 들어서 보니까 수트차림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의 한 남자가 골목에 기댄 채로 담배피면서 서있는거임. 비를 꽤 오랫동안 맞았는지 흠뻑 젖어있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연기 입으로 뱉으면서 맥주캔을 발로 툭 치고 귀찮듯이 말함. 이거때매 약간 무서움+하지만 화남+좋든싫든 옆집이라 싸우면안됨 상태의 주인공이 태연하게 네^^ 감삼돠^^하고 맥주캔을 주우려는데 손이 부족해서 캔을 주우려고 손을 뻗는 순간 맥주캔 2개 놓치고 우산도 떨어뜨림. 그걸 보고 남자가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면서 “이러고 있는거 되게 웃긴거 알아요?“ 하면서 계속 담배피는 자세를 꼿꼿하게 유지하면서 말함.이때 아래에서 보니까 비에 젖은 와이셔츠에 비치는 몸도 탄탄하게 생겼고 목소리도 멋짐..근데 안 도와주서 빡침...이거때매 더 빡친 주인공이 고개를 들지도 않고 “우산없이 비맞으면서 담배피는것보단 덜 웃기죠 뭐“라고 대꾸하며 맥주캔을 전부 줍고 일어남. 주인공은 그래도 앞으로 볼 사이니까 인사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진짜 웃긴거 보여줘요?“ 하면서 담배 비웅덩이에 던지고 그 손으로 주머니에서 칼을 꺼냄. 한손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칼을 네다섯번 돌리다가 갑자기 자기 눈에 꽂을 기세로 칼을 올리면서 고개도 동시에 푹 숙이는데 깜짝 놀란 주인공이 손바닥이 칼끝을 향하게, 손등이 그 남자 눈동자를 가리게 한손을 뻗어서 가림.다행히 남자는 그냥 찌를 시늉만 하려던건지 칼끝은 멈춤. 바닥으로 맥주캔이 떨어지든 말든 주인공은 이제 화내는거지 “이게..이게 무슨 짓이에요!! 미쳤어?!??“ 하면서 남자 쳐다봄. 남자는 이런 반응일줄은 몰랐는지 살짝 멋쩍은 듯 웃으면서 “..미안해요.“ 라고 말함. 근데 이제 주인공은 또 재빨리 바닥에 떨어진 맥주캔을 줍고(요령생김) 자기 우산을 건네줌.“비맞지말고 이거 쓰고 가요. 감기걸릴라.“ 하고 후드 쓰고 집으로 뛰어감. 그런데 이제 뛰어가는 주인공 뒷모습을 옆집남자가 말없이 쳐다보는거지..여전히 비맞으면서...
'후두둑' 칼날처럼 날카롭게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를 그냥 맞으며 걸어가는 여자, 마치 일부로 본인의 몸을 혹사 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정말 금색이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은 고급진 금발머리에, 와인색의 신비로운 눈동자, 그리고 버건디와 말린장미의 중간색 같은 번진 립스틱. 딱봐도 비싸 보이는 사파이어 목걸이가 반짝반짝 빛나며 우울한 그녀의 얼굴을 더 밝게 비추고 있었다. "이게 뭐야..." 그녀의 눈동자와 똑같은 와인색의 벨벳 미니 원피스가 빗줄기에 젖어 불편하게 변했다. 그때 빗소리와 함께 섞여 들려오는 한맺힌 울음소리, 어디에서 나는건지 따라가보기도 전에 알았다. 본인이 울고 있다는 걸. 사회에서 보내는 따가운 시선, 원래는 따가운 시선보다는 따사로운 햇빛같은 눈빛을 받는게 더 익숙했던 그녀였기에 더 서글프고, 서글펐다. "사회에서 나를 미친년을 보는듯한 시선으로 쳐다본다면, 내가 미친년이 될래." 그녀의 외모와 어울리는 백합 보단 시든 장미에 더 가까울 것 같은 낮고, 고급스러운 목소리로 여자가 혼잣말을 내뱉었다. 보기에는 결심한것 같았다. 미친년이 되기로, 하지만 아니었다. 그말은 그저 피로 물들고, 피폐해져 버린 자신의 정원에 한송이의 꽃이라도 피우려는 노력이었다.
눈앞이 뿌옇게 핑핑돌고 숨쉴때마다 매캐한 연기가 폐속을 가득 메우네, 나를 내려다보는 그에게선 새벽 숲 같은 향기가 시원하게 풍겨오고 그는 입꼬리를 뾰족하게 올리면서 웃었다 ‘치열이 참 고르다...’ 초점없는 눈으로 네 입속을 멍하니 들여다봐 이상하게도 나는 네가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악의가득한 네눈에 입맞추고 너와 지독하게 얽히며 네 손아귀에 내 숨통을 쥐어주고싶어 너는 천천히 너의엄지로 내 아랫입술을 쓸었고 나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를 망가뜨리는 네손길을 상상했다 너만이 가지고있을 그 잔혹함을 갈증했다 나는 내 영혼을 참을수 없었다 이제 내 모든넋이 너에게 가도 상관없다 어서나를 가져가렴 한방울도 남김없이 나를마시고 나를 탐하렴
내가 찌른 칼에 죽어가는 녀석을 바라보았다. 작게 나마 중얼거리며 “이 자식이 뭐가 그리 좋다고..” 눈을 감으며 지난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 . . “젠장! 젠장!!” 소리치는 나의 모습, 그리고 내 품에 안겨 일어나지 않는 너. “그 망할 녀석 밑에서 일한다고 말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 빌어먹을 녀석이 도대체 뭐가 그리 좋다고 자신의 모든걸 바쳐가며 애정을 갈구하는지 자신보다 더 중요한 사람인 마냥 나를 설득할때 넘어가는게 아니였는데 막았어야했는데, 그 녀석이 결국 너를 죽음으로 몰고가게 만들다니 “....그래도 넌 후회하지 않겠지” 멍청한 넌 도움이 되서 다행이라고 하겠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죽은 널 위해 할수 있는 나의 최선을 다할 차례다. 너가 일하던 그 망할 곳으로 찾아갔다. 너의 동료들을 때려 눕히며 너의 상사이자 너의 사랑을 찾아갔다. 누가 봐도 이곳의 주인이 있을법한 문을 걷어차며 들어갔다. “오 예상치 못한 손님이네” 그 망할 녀석은 뭐가 그리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 녀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살갑게 구는 모습 일테지 나와 달리.. “용건이 뭘까?” “용건은 있지만 손님은 아니다. 너에겐 반갑지 않을테니” 그 녀석은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 웃기시작했다. “하하하 너가 나를 보려오는게 반갑지 않은건 아니고?” “.....” 이 녀석은 모르는게 무엇인지.. 분명 너도 네 감정도 이 녀석에게 놀아났을 테지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그 얘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기라도 했나?” “...오지 못할 상태이긴 하더군” 난 그에게 다가갔다. “도대체 그 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딱히? 유능한 부하에게 일을 시켰을 뿐이지. 아 맞다 함정이 있는 일이긴 했지만” “넌 뭐가 문제지?” “쓸모없었지 쓸 때 없이 감정만 앞서선 이번 기회에 좀 변하길 바랬을 뿐이야” “변하지 못하면 죽길 바랬나?” “무슨 소리 말했잖아 유능한 부하라니까?” “.....죽었다. 걘 죽었다고” 움찔 놀란듯 한 모습, 후회한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군? 어이가 없었어 널 죽게 만들고 후회하는 저 모습이 가증스러웠다. “그럴리가” “변명은 필요없다.” 가지고 왔던 칼을 꺼내들었다. 난 너를 위해 이자를 죽이겠다. “죽어서 그 죄를 갚아라” 그렇게 난 그를 찔렀다. 너를 위해 너가 죽은 뒤에야 자신의 감정을 알게된 이 빌어먹을 녀석을 죽어서라도 만나 잘 해주길 바라면서 내가 그를 죽였다. 남겨진 이는 나뿐이였다.
비와 피로 뒤섞인 끈적끈적한 액체를 한 손으로 닦아내며 천천히 걸어오는 남자와 골목길에서 우산을 쓰고 가만히 서있는 여자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다. 곧이어 남자가 빠르게 다가와 여자에게 키스하고, 그에 따라 여자가 들고있던 우산이 힘 없이 던져진다. "끈적끈적하고 더러워." "그럼, 하지마?" "아니, 그래서 좋은거래도." 어쩌면 흔한 연인처럼 보일, 꿈만 같은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큰 총성이 울리고, 작은 총알이 찰나의 속도로 날아와 남자의 등을 파고든다. 남자의 눈빛에 당혹감이 스며드는 순간 여자는 입에 묻었던 분비물을 손으로 닦고는 아찔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져 가는 남자를 지나쳐 걸어간다. "나 이런 년인 거, 넌 이미 알고 있었지? 그러게, 일찍 알았을 때 도망가지 그랬어. 미련하게."
어둠이라는 냄새가 날 것 같은 지하창고에 한 연인들이 벌을 받았다. 달던 단어 속 장미가시 같던 위험을 그제야 깨달았다. - 우리, 원래 안 되던 사이 었던 거 알잖아. 그 결과였네. 이건. 여자의 말 끝엔 침묵만이 그들을 감쌌다. 죄란 험악한 그 이름 속에서도 둘을 끝까지 서로를 감싸려 했다. 감쌀 수록 그것이 자신들을 옥죄일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처음은 달달하지만 마지막을 달릴 수록 본성을 들어내고 추악함이 끝도 없이 늘어지는. 그들의 죄명은 사랑이었다.
탕- 골목에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이 골목이라면 항상 들려오던 소리였지만 뭔가 달랐다 바로 내 옆 담장 너머에서 들려오는 굵직한 목소리였다. "그러게 나대지는 말았어야지" "제발.......살려주세요.." 그 굵직한 목소리의 남자는 나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널 살려줄거라면, 담장 너머에 사람이 있는데도 대담하게 너에게 총을 쏘진 않았겠지?" 탕-
나는 순간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뒤에서 들리는 아까 그 목소리, "본거야?" 공기가 얼어붙고 있었다. 나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곧 그 남자가 내 손목을 잡고 날 돌리더니 말했다. "너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빨리 말해." 나는 대답했다. 곧 내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른 채. "그 쪽이 원한다면, 봤다고 해줄수도 있는데." "실력 좋던데요?" 그 남자는 슬쩍 웃더니 휴대폰을 꺼내곤 한 사진을 보내주며 말했다. "너지?" '죽어야 될 위험인물-김ㅇㅇ, 이ㅇㅇ, [김현수]."
"네년이 우리 조직 정보를 알고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말이야." 어떻게 알았지? "그래서 날 죽일건가요?" ••• "그럴리가 없어, 그럴수는 없다고!!!!!!!!" 쉿, "조용히 해. 너무 반항하면 재미없어지잖아" 그때는 너의 목을 내가, 방금까진 나의 목을 니가, 이번에는 목을 내가 쥐고있지.
그니까 이런거죠 여주(김현수)가 전에 지금 이 조직보스인 남자의 원래 조직보스였는데 이 남자가 어느날 이 여자 목을 조르고 협박을 한거지. 보스 자리를 넘기라고, 근데 조건이 뭐냐고 물어본거야 현수는. 그때 그 남자가 건 조건 "우리가 이런 상황에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니가 내 목을 졸라" 이랬는데 이제 그때 상황을 본 남자를 죽인거야 방금. 그리고 이제 현수를 만나서 위치가 바뀐거죠
이거 존나 여공남수. 검은 코트를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여자와 마찬가지로 검은코트를 입고 흰 장갑을 낀 남자가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 구석에 있는 작은 바에 가는거지.여자와 남자는 거리를 좀 둬서 자리를 잡아. 여자는 거기서 제일 비싼 술을 주문해.그러니까 그 바에 있던 남자들의 목표가 되는거지. 돈도 많아보이고 목소리도 좋고 살짝살짝 보이는 얼굴도 예뻤거든. 그러자 그 중에 용기 있는 한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와 작업을 걸어. 여자는 그 상황이 재밌는지 남자를 농락하며 거절하다가 다시 잡아줄듯.장난을 치는거지. 그 남자 입장에서는 어떻겠어.당연히 자존심이 상하지.그래서 여자에게 손을 올리는 순간, 조금 떨어져있던 검은 코트의 남자가 재빠르게 그 남자를 처리하는거지. 그러자 여자는 막 웃더니 모자를 벗고 검은 코트의 나자 어깨의 손을 올리며 이렇게 말하는거지 "어머,죄송해요.우리 애가 좀 사나워서 ㅎ"
안녕하세요 이과입니다. BL소설 하나 던지고 가겠습니당 ♥ 툭, 진태가 현관 앞에서 끌고온 시체를 던지는 소리다. 띠리릭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1년정도 계속 되는 이 상황이 어느정도 적응됐는지 인혁은 태연하게 수건을 건넨다. "또야? 어디 소속이길래" 진태는 느긋하게 인혁이 준 수건으로 손에 묻은 피를 닦는다. "아~쟤가 나보다 더 먼저 보인거야? 서운하네" "됐고 어디 소속이냐고 뒷처리는 해야할 거 아니야" . . . 작년까지 인혁은 그저 집에서 심심풀이로 해킹을 즐기던 해커였다. 그러다 진태가 운영하는 사체업 회사의 정보를 털어 몰래 돈을 뺏어쓰는 일이 생겼고 그 일이 있은지 한달 후 편의점에 가던 길이었다. "야" 자신을 부르는듯한 소리에 인혁은 뒤를 돌아보려던 순간 진태가 휘두른 주먹에 맥없이 쓰러졌다. "아..짜증나게 쓰러지고 지랄이야.. 아직 때릴거 더남았는데" 뒤늦게 정신을 차린 후 "야 너 뭐야 미쳤어? 다짜고짜 때리고 지랄이야 미친새끼가" 인혁은 입에 고인 피를 뱉으며 소리쳤다. "생각보다 맷집은 좋나보네? 친구야 내가 너한테 당한게 좀 있거든" 진태는 넘어져있는 인혁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은 후 인혁의 턱을 잡아채며 말했다. "아 ㅅㅂ..! 아파 미친놈아 아프ㄷ.." 진태는 인혁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갖다댔다. “헤~ 역시 꽤 이쁘게 생겼네 방구석에 쳐박혀서 그런가 너 엄청 하얗다 맘에드네" 진태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너 나랑 어디좀 가자" 인혁은 어이없다는듯이 말했다." 너같은 새끼랑 어딜가 꺼져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귀엽네ㅋㅋ 신고는 뭔 신고야 니 폰 여깄는데" 진태는 인혁의 폰을 흔들며 말했다. 동시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두명이 갑자기 인혁을 일으켜 세웠다. "얘 맘에 드니까 살살 다뤄. 아 근데 지랄맞으면 그냥 기절시키고" "이게 뭐하는거야? 안놔?? 놔 ㅅㅂ 놓으라고 " "얌전히만 있으면 참 이쁠텐테 거슬리게 하네" '퍽' 소리와 함께 진태에 의해 기절한 인혁은 진태의 집으로 끌려간다. "아..윽 머리야... " 인혁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침대에서 일어난다. 인혁은 큰 셔츠 하나만 걸친 상태였다. 인혁이 같힌 곳은 네이비색 침대에 하얀 시트, 스탠드와 책상 그리고 침대와 같은 네이비색 소파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방이었다. "미친 뭐야 여기 어디ㅇ.." "깼어?" 편한 차림이던 아까와는 달리 흰색 수트를 빼입은 진태가 방으로 들어왔다. "미친새끼야 여기 어디야" "너무하네 길에 버리고 올수도 있었던걸 데려와줬다고 생각은 안하나봐?" 진태는 씨익 웃으며 인혁의 다친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딜 만져 내 옷이나 내놔 변태새끼야" "아 그건 내 취향이라 못바꾸겠는데?" 인혁은 자신의 발목이 족쇄로 채워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ㅅㅂ 장난하냐? 내 다리에 이게 왜 있는건데 아니 날 왜 납치한거야? 제대로 설명해" 침대에 걸터앉은 진태가 말했다. "설명? 그건 너가 해야될텐데, 너때문에 내 용돈에 구멍이 났거든" "뭐? 뭔소리야 그게" "니 잘난 머리로 우리회사 해킹해준 덕분에 내 용돈이 줄었다고" 진태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 그거가지고 사람을 납치까지 한다고? 재정신이야?" "원래 납치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 근데 너가 너무 예쁘더라고..생각보다 훨씬" "미친 호모새끼.." "조사해보니까 너도 호모던데 뭐, 나 인기 좀 많은 편인데 나 어때?" 솔직히 진태는 인혁의 취향대로 생기긴 했다. 여우같은 눈매에 입꼬리는 항상 올라가 있는, 슬림한 근육형 몸매에 185는 되어 보이는 큰 키. 인혁의 취향을 일부러 노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 "왜 말을 안해? 너무 맘에 들었어?" 인혁은 고개를 푹 숙여 빨개진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고 애썼다. "...아니" 진태는 그런 인혁을 보고 웃음을 유지하던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 "...와 꼴리네 진짜.. 조금만 기다려 나 일 좀 하고 올게 배고프면 얘 불러" 진태는 방문 앞에 서있는 검은 수트차림의 한 남성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 다녀올게 이쁘게 기다리고 있어" '쪽' 진태는 인혁의 다리에 가볍게 키스를 한 후 방을 나섰다. "저....저게...미친.... 야!! 이거 풀어!! 풀으라고!!" 인혁의 외침에 진태는 살짝 뒤돌아보머 싱긋 웃고는 방문이 닫혔다. . . . 그 후로 이틀 정도 지났을까 저녁 노을이 창문을 적셔오고 있었다. 인혁은 배급되는 식사를 이틀째 거부한채 창밖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먹어야 할텐데”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가 문에 기댄채로 말했다. “그쪽이 안먹으면 내가 힘들어져요” “그냥 버려요 먹을 기분 아니니까” ‘여기는 무슨 떡대들밖에 없어..’ 인혁은 속으로 생각했다. 갑자기 검은 남자가 인혁에게 다가왔다. “그건 그렇고 예쁘긴 예쁘네.. 실물이 나은것 같네요 그쪽.” 짙은 눈썹을 찡긋 움직이며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인혁을 응시하는 검은 차림의 남자 “당신 뭐야, 그 새끼 꼬붕 아니야?” “하ㅋ... 못봤어요? 내가 서진태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뭐..?” . . . 생각해보니 확실이 이상했다. 부하라고 하기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하얀 피부, 짙은 눈썹 위 흉터를 덮은 뱀 타투,무쌍의 삼백안.. 동물로 표현하자면 흑표범과 여우 사이라고 표현할만했다. 당황한 인혁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방금 전까지 문 앞을 지키고 서있던 남자는 쓰러져 있었다. . . . “당신 뭐야.. 여기 사람 아니지” “눈치는 빨라서 좋네” “암살자...? 스파이..? 뭐야 당신..” “그냥 그쪽이랑 같아요 여기 있고 싶지 않은사람. 아 근데 그쪽은 억지로 온거고 난 의도한거지” “이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가 뭔데..?” “서진태가 한달 전 부터 지켜보던데 몰랐어요? 나도 슬쩍 옆에서 보기도 했는데..그냥 정감이 가서 그런가 그냥 말하게 되네?” “미친.. 또라새끼들...” 검은 양복차림의 남자의 여유있던 미소가 사라졌다. “왜 걔랑 나랑 엮어서 말해요 기분 좀 더러워지는데” “......” “나랑 같이 나갈래요? 서진태 죽이고” “미쳤어..? 사람을 죽이자니” “아니, 죽이는건 내가 죽이고 인혁씨는 내옆에만 있으면 돼요” 검은 양복차림의 남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사한 미소를 보이며 인혁의 볼을 쓰다듬었다. 으으응ㄱ 조폭비엘 사랑해,,,,
나만 이런 노래.들으면 차가운 도시에 사는 차가운 냉미녀 생각함? 존나 잘난 유명대 대학생인데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친구도 많고 꼬이는 남자도 많음 근데 같은 과에 자기를 신경도 안 쓰는 애가 있는데 뭔가 걔한테 더 끌림 다른 애들과 달리 별로 나한테 흥미가 없어 보임 그때부터 다른 마음 없이 놀리고 싶어서 대쉬하고 맨날 말 걸고 그럼 그러다 얘가 너무 나한테 흥미가 없다 싶으면 거리를 두고 무시함 그럼 그 남자가 나한테 더 집착하는 거임 왜 오늘은 자기한테 말 안 걸어줬냐고 그럼 내가 씨익 웃으면서 그냥? 하고 마는 거 그러면서 자기한테 더 빠지게 하는 거임
찰싹 소리와 함께 골목에서 나오는 화난여자 그리고 그 여자에게서 맞았는지 긁힌듯 붉어진 볼 칠흙색으로 칠한듯한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 나, 그 남자는 나를 보고 살짝 웃고 가는데 자꾸만 그 남자가 생각나 아른거려 그러다 우연 아닌 우연으로 또 가게 된 거리에 정말 그 남자가 있어 이번엔 그 남자가 혼자 거리에서 ㄷㅂ를 피우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자 이번엔 담배를 끄고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 "또 보네요" 나보고 기억나냐는데 어떻게 기억이 안나 내가 고개를 끄덕이면 남자는 이쁘게 웃으면서 말을 이어 "뺨 맞았을때, 아팠는데 당신을 보니까 이상하게 괜찮더라고, 그래서 또 보고싶었어 한번 더 보면 이유를 알수 있을 것 같았거든"
00:00 00:00 I feel like I'm drowning
03:00 03:00 Had some drinks
07:29 07:29 You?
10:15 10:15 Love is a Bitch
13:15 13:15 Lost in game
혹시 저 you? 라는 노래 가수이름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ㅠㅠ?
@@공갈빵-g7s 더보기란에 가면 원작자 있어요! 무슨 노래 아티스트 제공 어쩌고 적혀있어요
@@김민지-p4h4f 아 감사합니다ㅎㅎ!
@@공갈빵-g7s 다 투피트 노래에욤
아 투피트.. 노래가 다 좋네요ㅠㅠㅠ 미쵸따ㅠㅠ
그래 하루는...도시녀.. 하루는 광공..하루는 선비...하루는 할리퀸....메데이아...공주...마피아조직...그렇게 사는거디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는 북한인인디
강북머째잉 ㅋㅋㅋㅋㅋㅋ 거디 뭐 ㅋㅋㅋㅋ 북한말로 들리네욬ㅋㅋㅋㅌㅌ 앜ㅋㅋ
앜ㅋㅋㅋㅋㅋ 메데이앜ㅋㅋㅋㅋㅋ 혹시 벨리아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elee22392 ㅋㅋㅋ 메데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마녀에요
이거이거 개싸이코 여주랑 순진한 남주다. 여주는 놀이라고 생각하고 남주는 진심...그러다 남주도 타락..그럼 둘이서 퇴폐 미치겠지 도라방스...
+)쓴것도 까먹고있었는데 좋아요 장난아니네요ㅋㅋㅋ지금보니 알고있지만 반대버전으로 해서 만들면 재밌을 듯...
근데 남자가 퇴폐포텐터져서 엄청 섹시해지고 겉잡을 수 없어짐... 여자도 정상은 아니었지만 어느순간 여자는 남자를 말리려함 더 이상 여자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넘쳐버림..
남주가 더 미친놈 되는거지ㅋㅋㅋ여주도 당황하고
''ㅇ,야 너 왜이래 미쳤어?''
여주가 탁해진 눈빛으로 변한 남주보면서 소리치는데 그런 여주를 재밌다는듯 보면서 말하는거지 입꼬리는 상승해있고
'' 니가 원하던게 이거 아닌가?''
그때 여주 당황하면 사형임 적당히 즐겨야 제맛.
도라방스 ㅋ ㅋ ㅋ ㅋ
@@김에리-v1u ㅇㅈㅇㅈ 흥미롭다는듯 눈만 동그래져야함 말 더듬으면 사형
난 이과지만 문과를 사랑해 님들아 사랑해 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문과지만...이과야 나도 사랑해
자자 작가 선생님 여러분들 저 여기 이미 골목에 서 있으니까 빨리 소설 시작하세요.
@@박서진-c6b 저도 옆에있던사람인데요 같이해요 전 독서말고 시험공부할테니 여러분은 독서하세요
@@박서진-c6b 헉 ㅎㅇㅌ..제 동지가 여기이꾸만요..우리 힘내서 만점가자구요..
" 와 무슨 비가 이렇게 쏟아져? "
오랜만에 친구와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난 후 늦은 새벽이 되서야 집으로 향하는 나다. 지금 시각은 3시 25분. 인적이 드문 좀 좁은 골목길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왔다. 이 길로 가면 내 집이 바로 나와서 평소 같으면 이 지름길로 갔을텐데 아까 만난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거기 살인났대. 새벽 이후로는 그 길로 가지마. 살인자가 그 길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자자 하더라. '
난 미간을 조금씩 찌푸리고 갸우뚱 거리며 혼잣말로 중얼 거렸다.
" 에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
" 살인자가 돌아다녀? 오늘은 비 와서- "
_" 안녕. "_
한참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바짝 내 뒤에서 들리는 어떤 남성의 목소리에 내 몸은 경직이 되었다. 너무 놀라 버린 탓에 소리를 지르는 것보단 아예 얼어버려서 들고 있는 우산 손잡이만 꼬옥 쥐고 미동도 없이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여기 골목길에 살인자가 돌아다닌데? "
" 아.. 너무 무섭네. 그치? "
내 어깨를 한 손으로 탁 잡으면서 내 앞으로 걸어오는 남자. 우산을 쓰지 않고 돌아다녔는지 물에 빠진 생쥐마냥 흠뻑 젖어 있었다.
훤칠한 키와 하얀 피부에 누가 봐도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웨이브가 살짝 들어간 머리칼과 단추 두 세개 풀어져 있는 하얀 와이셔츠 덕분에 쇄골이 훤히 보이며 쇄골에 고여 있는 빗물. 그리고 딱 달라 붙는 가죽 같은 검은 바지와 그 위의 벨트. 새 것인지 아님 비에 젖어서 그런지 몰라도 반짝 거리는 구두.
" .. 누... 누구... "
" 누구신데 절.... "
잔뜩 겁 먹은 채 조심스레 물어봤다. 내 말에 날 가만히 빤히 내려다 보더니 끝내 내 말에 더러 질문을 던졌다.
" 너가 내 얘기 했잖아? "
" 네? "
" 근데.. 나 여기 골목길만 다니는 거 아닌데... "
난 발 끝에서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소름이 쫙 돋은 느낌을 받았다. 놀란 토끼 눈으로 그의 두 눈을 마주보며 나는 살짝 살짝씩 뒷걸음질을 쳤다. 이런 날 보면서 입꼬리를 올려 피식 웃더니 내 팔을 잡아 당겼고 들고 있던 우산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 검은 지붕에 빨간 벽돌로 된 4층 빌라집. 301호. "
" 난 다 알고 있어. 다음 타깃은 너였으니까. "
" 나 너내 집 가고 싶어. "
*" 내 말 자알- 들으면 말이야. 널 안 죽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때, 이쁜아? "*
"아 춥다"
이렇게 추운날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추운, 왜 눈이 안내리나 싶을정도로 춥고 비가 내리는 겨울.
"어 너 이슬아 아니야?"
"어?너는..이시나?"
그겨울에 골목길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27살이나 돼서 만날줄은 몰랐다.
'일부러 동창회에도 안갔던게 다 물거품이 됐구나~'
"?근데 너 손에 왜 피가"
"아..아~이..이거 실수로 종이에 베인거야! 아하,하 내가 좀 종이에 자주 베여서~"
"...그래? 조심좀해~ 난 집에 거의 다 와서..가볼게"
'너무당황하는데..좀 싸해.. 빨리 집에 들어가야겠어'
"저기 혹시 집에서 차라도 마시고 가도 될까?"
'아니 뭔개소리야 집주인인 내가 안물어봤는데!!'
하지만 동창이고 친하지않았기에 슬아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어?그그그래"
하지못했다.
"고마워"
집에 도착하고 슬아는 친구 미나에게 미리 말해놓는다.
"뭐마실래?"
"나는 주스있으면 아무거나 줄래?"
"..그래 기다리고 있어"
슬아가 주스를 따르는데
저벅...
저벅..
저벅..
"어 기다리라니까.."
"하하 그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쨍-
칼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그러니까 기다리라고 했잖아?"
"...뭐..뭐야?"
띠리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슬아야~미나가 왔숩니당~"(오타아님)
"왔어?"
'둘이 대화를 하니 지금 죽여야겠어..!!!'
훅-
칼 휘두르는 소리가 나고
다친것은 시나였다
"..기다리라니까 참을성이 없네"
"슬아야 슬아야~ 근데 얘 이쁘게 생겼다 내가 데려가면 안돼?"
"얘는 내꺼야"
"무슨 개소리야?!"
"시나 너 칼쓰는게 서툴더라 내가 가르쳐줄까? 그럼 오래오래 살 수 있을텐데 물론 도망가거나 누군가한테 말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이슬아답지않게 신난모습이였다
수정이유:이름실수..
@@이슬아-b7m 작가님 2편요...!!
가사모음
I FEEL LIKE I'M DROWING
00:00 00:01
00:00 00:01
[Verse 1]
You keep dreaming and dark scheming
넌 꿈에 빠져서는 음침한 계략을 세우고 있어
Yeah, you do
맞아, 네가 그래
You're a poison and I know that is the truth
넌 독약 같아, 한치의 거짓도 없지
All my friends think you're vicious
내 친구들이 사람이 그렇게 악랄할 수 있냐더라
And they say you're suspicious
네가 수상쩍다고도 말하던데
You keep dreaming and dark scheming
넌 꿈에 빠져서는 음침한 계략을 세우고 있어
Yeah, you do
맞아, 네가 그래
[Chorus]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You're holding me down and (Holding me down)
넌 나를 억압하고 있어
You're killing me slow
넌 나를 천천히 죽여가고 있어
So slow, oh-no
아주 천천히, 안돼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Verse 2]
You're so plastic and that's tragic
넌 너무 가식적이라, 비극적이기까지 해
Just for you
네가 정말 그래
I don't know what the hell you gonna do
네가 도대체 뭔 짓을 하려는지 감도 안 잡혀
When your looks start depleting
너의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And your friends all start leaving
네 친구들은 전부 떠나버리겠지
You're so plastic and that's tragic
넌 너무 가식적이라, 비극적이기까지 해
Just for you
네가 정말 그래
[Chorus]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You're holding me down and (Holding me down)
넌 나를 억압하고 있어
You're killing me slow
넌 나를 천천히 죽여가고 있어
So slow, oh-no
아주 천천히, 안돼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Bridge]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Yeah, just when you're not around me
그래, 너만 없다면 말이지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Just when you're not around me
너만 없다면 말이지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Just when you're not around me
너만 없다면 말이지
My life's okay
내 삶은 괜찮아
[Chorus]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You're holding me down and (Holding me down)
넌 나를 억압하고 있어
You're killing me slow
넌 나를 천천히 죽여가고 있어
So slow, oh-no
아주 천천히, 안돼
I feel like I'm drowning (I'm drowning)
마치 익사하고 있는 것만 같아
HAD SOME DRINKS
03:02
03:02
[Verse 1]
I've been around, brought you down, it's true
I had some drinks and said some things to you
If I said too much, I know you're mine to lose
I had some drinks and said some things to you
[Instrumental Break]
[Verse 2]
I think too much, I'm outta touch, it's true
Don't give a fuck, yeah actually I do
If I said too much, I know you're mine to lose
Don't give a fuck, yeah actually I do
[Instrumental Break]
[Bridge]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I come my town
I come my closest
I come my lover too
YOU?
07:29
07:29
[Verse 1]
Girl (Girl, girl)
Don't tell me your problems (Problems, problems)
I don't want to solve them (Solve them, solve them)
I don't really care (I don't really care)
[Chorus]
And you had a lot on your mind now (Your mind now)
Your mind, it's true (Your mind)
So tell me the truth, was it me then
Who needed you? (You)
[Drop]
Who needed you?
[Verse 2]
Girl (Girl, girl)
I'm twisting and turning (Twisting and turning)
This room here is burning (This room here is burning)
There's smoke in the air (There's smoke in the air)
[Chorus]
And you had a lot on your mind now (Your mind now)
Your mind, it's true (Your mind)
So tell me the truth, was it me then
Who needed you? (You)
[Drop]
Who needed you?
Who needed you?
[Bridge]
Tear me to pieces
Why is the time so slow?
Don't got no reasons
Everything I don't know
Tell me you need it
Tell me to take it home
All that I'm thinking
Wondering where we'll go
[Drop]
Who needed you?
Who needed you?
LOVE IS A BEACH
10:15
10:15
[Verse 1]
I'm flyin'
I'm flyin' high like a bird
But my fluttering wings can't keep you from pullin' me down
Your mama
Your mama says I'm a fool
And yeah, maybe that's true 'cause I can't stop thinkin' 'bout you
[Instrumental Break]
[Verse 2]
I'm tryin'
I'm tryin' not to forget my words
'Cause when I'm around you I tend to keep changin' my mind
I promised
I promised myself not to slip back into old habit
'Cause heartbreak is savage and love is a bitch
[Instrumental Break]
LOST IN GAME
13:14
13:14
[Verse 1]
You tell me I lost it
And tell me I'm off
I won't fight with you, girl
Know that you're right
And know that I'm wrong
You say that you're going (You say you're going)
I know that you're gone (You say you're gone)
I've been too controlling
Fucked with your motives
You're moving on
[Pre-Chorus]
And what can I do, I do, I do?
I know it's over
[Chorus]
'Cause I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Verse 2]
I think that I messed up
I think that I'm off
I won't fuck with you girl
'Cause it ain't right
Nah, baby, it's wrong
[Pre-Chorus]
And what can I do, I do, I do?
I know it's over
[Chorus]
'Cause I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Bridge]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My mind is collapsing, I'm crazy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now, baby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My mind is collapsing, I'm crazy
I'm falling back down here now, baby, now, baby
[Chorus]
'Cause I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Caused you pain, it's taking over
Lost the game, I can't get lower
Lost the game
Lost the game, the game, the game
사람도 없는 뒷골목 어둡도 무서워서 우산 쓰고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가는데 저 멀리서 비 맞은 채로 주저앉아있는 남자 하나 발견할 듯... 내가 무섭긴 한데 이대로 두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가까이 다가가서 말 걸려고 함 근데 피 뚝뚝 떨어져 있음 난 놀라서 우산도 놓치고 남자 흔드는데 남자 나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뭔 상관이냐고 꺼지라고 할 듯 근데 내 성격 그런 거 절대 못 지나칠 성격이라 끈질기게 우산 씌워주면서 감기 걸린다고 해주니까 남자 그제서야 눈 들어서 젖은 앞머리에 풀린 눈으로 나 봄(개씹씹씹존잘) 그래서 내가 계속 이러고 있으면 추워요...하면서 가만히 냅두면 안 좋은 선택할 것 같아서 어떻게든 남자 마음 돌리려고 남자 손 잡는데 남자 그 때서야 잡힌 손 내려다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릴 듯 나는 그거 보고 마음 아파서 조심히 안아줌 근데 비 때문에 눈물 흘리는 줄 나는 모름 근데 그 날 이후로 그 골목에 항상 그 남자 있을 듯 처음에 마주쳤을 땐 이젠 괜찮냐고 내가 물어봤는데 남자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나 내려다보다가 입꼬리 올리면서 응 괜찮아 존댓말 개나줘버리고 바로 반말 까실 듯 그럼 나는 다행이라고 하면서 이만 가보겠다고 지나치는데 그 다음날 다음날도 남자 있을 듯 계속 되니까 나도 좀 무서워지고 약간 이상하겠지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지나갈 시간에만 그렇게 마주친다는게 마치 나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고...그래서 어느 날은 그 남자한테 물어볼 듯 왜 맨날 여기 골목에 있냐고... 그럼 그 남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네가 맨날 여기 지나가니까 함 난 당황스러워서 그 때부터 남자 좀 피해다님 일부러 다른 골목으로 돌아서 가기 시작함 몇 주 지나고 호우경보가 내린 날 또 돌아가려고 그 골목 스쳐지나가려 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마음 걸리겠지 처음 만났던 그 날도 자꾸 떠오르고... 설마...하고 우산 쓰고 천천히 골목 들어서면 아묻도 없겠지 그럼 나는 아...이제 없구나... 생각 들어서 뭔가 마음 복잡하고 이상할 듯 그래서 그냥 골목 빠져 나가려는데 직감으로 뒤 돌아보니까 뒤에 남자 비 맞은 채로 서 있을 듯 그럼 내가 놀라서 달려가면서 우산 씌워주는데 남자 내 앞에 서서 울 듯 근데 내가 그냥 멍하니 서 있으니까 남자가 내 손 끌어서 자기 어깨에 감게 하고 내가 안아주는 자세로 만든 다음에 나 꽉 끌어안음 나 울잖아...나 울면 안아줬잖아 하고... 네가 오늘은 여기 올 줄 알았다고 결국 날 선택한 거라고 중얼거림 나는 그럼 처음으로 심장 엄청 뛰고 뭔가 제대로 잘못 꼬였다는 거 직감하면서 그 남자랑 나사 하나 빠진 사랑 시작되는 거임
이거다,, 선생님 여기에 뼈를 묻겠습니다
이게 진짜임.. 비때문에 푹 젖은 고불거리는 머리 뒤로 넘겨주면서 언제부터 여기 서있었을지 감도 안 잡히는 얼음장같은 손 붙들고 지취집 데려와야함.. 아무 저항도 뭣도 없이 잡힌 손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남자 수건으로 머리 탈탈 털어줘야함.. 좀 편하게 털려고 손 놓으려고 하니까 손 하얘질정도로 꽉 잡고 안 놓으려고 헤야댐...
아주 좋습니다...
ㅇㄷㅇㄷ
사랑해요
여쥔공은 걍 평범한 회사원이야 본인이 좀 사회생활도 해 봤고 때도 좀 탔다고 생각하지. 바쁘게 일만 해대서 연애를 한지도 오래됐고 대쉬하는 남자도 옆자리에서 추근대는 노총각 상사밖에 없지. 그래서 내가 예쁘지는 않나 보다 매력이 없나보다는 식으로 자존감은 내려가 있고. 그렇게 그 날 하루도 가기 싫은 회식에 끌려가서 노총각 상사가 하는 말을 억지 웃음으로 받아주고 술도 거절 못한거지. 잠깐 화장실 간다고 하고 우산도 안들고서는 술집 근처 골목으로 뛰쳐나가서 술을 게워내고 있는데
‘찰칵’
처음들어보는 낯선 장전되는 소리와 함께 차가운 총이 그녀의 머리를 꾸욱 눌러
“조용히.”
남쥔공은 비에 젖은 축축하고 차가운 손으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아. 그녀의 얼굴을 다 덮은 커다란 손과 차가운 손과 대비되는 그의 뜨겁고 끈적한 피가 여쥔공을 더 소름돕고 무섭게하고...그를 만난
그녀는 더이상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어.
.
뭐하는거야 ㅆㅂ 화장지워지잖아
하... 빨리 소설이 필요해... 문과들 소설쓰면 말해줘
썼썸 이과펄슨..
세상 문과 다 어디 간듯... 몇몇분들밖에 읎서요ㅠㅠ
댓글 최신순으로 돌리세요
문초코 쪽팔려서 못 쓰겠어요
지금 많아짐요ㅋㅋ
과몰입해서 댓글 읽고 있는데 갑자기 데f콘 나와서 스킵할거야?이래서 몰입깨짐.. Hㅏ
아 첫곡 딱그거다.. 모텔 뒷골목에서 마주친거. 둘 다 원나잇 하고 나와가지구. 여자는 화장 대충 지워서 찐하게 그렸던 레드립만 번져 남아있고. 담배 태우고 있던 여자 불쑥 골목에서 튀어나온 남자랑 눈 순간 찐하게 마주쳤다가 속으로 아까 걔보다 얘가 더 취향이네. 함. 남자는 눈 살짝 커진 거 외에는 별 모션 없다가 담배 물고 주머니 뒤적이더니 불 좀 줄래요? 해. 담배 물고..담배물고담배물고.. 그러면 아직 취기 있던 여자 자기가 피던 담배 입에서 뗌. 물고 있던 부분은 립스틱 때문에 살짝 빨개져있고. 나 라이터가 없어. 이거라도 필래? 하면서 실실 웃는데 또 눈이 마주침. 정적이 길어서 여자 웃음도 곧 멎는데 바로 입 맞추는 남자.. 담배 툭 떨어지고 그게 터닝포인트라도 된 듯 격렬해지는 키스..
와...선생님.............영화 한편 빨리 찍읍시다
리디북스 가주세요,,
인근 모텔촌 중 허름하고 낡은 모텔의 출입문이 열린다.
짙은 화장을 했지만 번진 눈가, 도톰한 입술의 붉은 루즈, 길게 풀어 헤쳐진 정리 안 된 머리카락, 길게 뻗은 하이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한 여자가 문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밖은 장마철의 시작이라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고, 안타깝게 그녀는 우산이 없다.
잠시나마 비를 피히기 위한 그녀는 모텔의 뒷골목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녀는 눈을 살포시 감으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두세모금 내뱉었을까.
갑자기 가까워지는 발소리와 함께 거친 숨을 내쉬며 비를 피하는 한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비에 젖은 흑발의 머리, 비에 젖어 몸이 드러나는 얇은 셔츠, 비오는 날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에 비를 피하기 위해 올린 커다란 손 마저..
(아까 걔보다 얘가 더 좋네..)
속으로 생각하며 마저 담배를 태운다.
그녀의 곁에 선 남자는 셔츠 주머니와 바지 주머니를 뒤지더니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고, 그녀에게 말을 건낸다.
"저 제가 불이 없어서 그런데.. 불 좀 빌려줄래요?"
그의 말을 들은 여자는 자신 스커트의 주머니, 가방속을 이리 저리 뒤적거린다.
그리고 생각해냈다.
(아.. 나도 불 빌렸었지)
"저 죄송힌데.. 제가 불이 없어요.."
"아 아니다! 불 있어요, 이거."
라고 말을 하고 동시에 본인이 물던 담배를 그에게 건내준다.
담배를 물고있던 부분은 립스틱으로 붉게 물들었고 그 남자는 그녀의 담배를 립스틱이 뭍은 부분으로 문다.
"고마워요"
라며 눈이 마주친 여자와 남자.
술김이 남아있던 그녀는 그를 보고 연신 웃기만 하다, 길어지는 정적속에 말 없이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게 된다.
그는 물고있던 담배를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입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타던 담배재는 어느세 떨어지게 되고, 그를 시작으로 둘의 입맞춤은 점점 격렬해지게 된다.
입을 뗀 그녀가 그를 올려다 보자 그는.
"입술이 차네요, 내가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데"
라고 말을 함과 동시에 그들의 공간에는 어느덧 비가 멈췄고, 그 둘은 담배불보다 더 뜨겁게.
서로를 탐했다.
문제가 생길 시 글 내리겠습니다
다음편 내놔요 작까님 ㅠㅠ
빨리 다음꺼 기다리고 있오요오오오오오오 ㅠ
ㅋㅎㅋㅎㅋㅎㅋㅋㅋ아 쥰ㄴ 웃겨 여기 댓글이 다 "아 이거 그거아냐?" "와 이거 딱 그거네" 이러면서 시작해ㅋㅋㅎㅋㅎㅎㅋㅋㅋㅋ
ㄹㅇㅋㅌ
저기 저 끝이 있을까 싶은 골목길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다가오는 그는 고통을 삼킨 남자.
시선은 이상하리만치 나를보며 몸은 굶주린 살인자의 욕망을 채우고 있는듯 바빴다.
마을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내가 저를 어떻게 아느냐고 묻겠지만 소문돌기가 인터넷보다 빠른 이곳에서 그를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상하다. 그가 카사노바라는 소문은 없는 듯 했는데.. 나에게 고정된 그의 시선은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무서웠다. 도망쳐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람이 극도의 공포감에 빠지면 발이 땅이 붙는다더니 그 말을 입증하듯 내 발은 움직일줄 몰랐다.
그는 여유넘치는 발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와 사람좋은 웃음을 보낸다.
"나랑살래?"
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는데 꽤 오랜시간을 들여야했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
"별로 어려운말 한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생각해?"
두번째 말이었다.
정신을 간신히 잡고 생각해보니 이건 정말이지 미친소리었다. 그는 제손으로 만든 시체 무더기가 보이지도 않는것인가.
만약 내가 이대로 승낙해버리면 평생 나의 삶이 어떻게 꼬일지 참도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거절..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는 이내 머금었던 미소를 뿜어내듯 환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뭐 오케이. 그럴줄 알았어."
내 귀에 얼굴을 들이밀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내 귓바퀴에 맴돌았다.
"10초안에 나에게서 가능한 제일 멀리 도망쳐봐. 우리 술래잡기하자."
그는 어느새 제 손에 들린 칼을 고쳐잡고 있었다.
갹 오랜만에 쓰는 주접소설...
프사가 선바님이어서 치명적인척하는 근육바님이 떠올라요 어쩌죠 ?
ㄷㅏ음편 어딨죠 다음펴ㅕㄴ
!!!
저의 속성을 빼다 박으신 분이군요.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순돌 소엘입니다. 말투는 제가 노래를 듣고 있어서 이해 베풀어주시겠어요?
ㅅㅂ 이거 존나 그거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두운 골목길. 날 뒤돌려 세운 남자가 입에서 담배를 빼면서 하는 말.
사람 눈을 6초 이상 쳐다보면 살의 혹은 갈망 둘 중 하나래. 난 뭘 거 같아?
앞머리 살짝 젖어있고 눈은 개깊어서 빠져 뒤져버리고 싶을 정도여야함. 입술 예뻐서 나도 모르게 대답하는거지.
갈망.
그래서 ‘나’가 여자입니까 남잡니까??🥴
@@길이보인다 허허 취향따라 잡수시면 될거같군요
@@길이보인다 이동욱 또는 서예지 요
이거 존나 취향
이용요로오롤ㄹ 뿌잉뿌잉뿌잉뿌이ㅣㅇㅇ~~~~~~~~~~
오늘도 어김없이 그 남자의 방에서 일어났다. 대체 나에게 무슨짓을 하는건지 어디서 눈을 감든 일어나면 그 남자의 방이다. 내가 일어나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면 남자는 꿈 깨라는듯이 문을 열고 들어와 내게 물 한 잔을 건넨다.
" 마셔요. 어제 술 많이 마셔서 목마를거에요."
다정하게 말하지만 소유욕이 진득하게 묻은 눈길에 난 반사적으로 시선을 내리깔고 물컵만 받아마셨다. 조용한 이 공간에서 내가 물 삼키는 소리만 나고 다 들이키자 남자는 옆에 앉아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은근슬쩍 닿아오는 손길을 거부할 수 없다.
알고있음에도 당혹스러운 마음이 들어 남자의 옷을 힐끔거리다 숨이 멎었다. 흰 와이셔츠 끝자락에 핏자국이 남아있다. 남자는 내가 덜덜거리며 떨자 천천히 내가 바라보는 곳을 보았다.
" 아~ 뭘 보고 그러나 했는데 봤어요? 당신이랑 어제 술 마신 남자의 피에요. 보기 흉하죠? 그러니까 시선 올려요. 좋은것만 봐야지"
다정하게 내 뺨에 손을 대고 얼굴을 들어올렸다. 굳어있던 몸에 힘을주고 끌어올렸으니 거의 들어올린거나 다름없었다. 당황한듯 한, 놀란 내 얼굴을 마주한 남자는 청초하게 웃더니 날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 내가 말했잖아요. 다른새끼랑 뭐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근데 당신을 못죽이니까 그 새끼를 죽였어요. 당신은 마음 편하게 놀아요. 내가 처리하면 돼"
그 소리에 난 버티지못하고 기절해버렸다. 그리고 다시 일어났을때는 저녁이였는데 내가 깨어날 때까지 보고있었는지 눈을 뜨자마자 눈이 마주쳤다. 놀란 나는 숨을 들이켰는데 남자는 나를 관찰하듯 지긋이 쳐다볼 뿐이다.
" 왜..그렇게봐요?"
소심하게 물어보니 남자는 피식 웃으며 소파에서 일어나 아까처럼 내 옆에 앉았다.
" 난 다 알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그 정도에 기절한 거에요? 너무 약한데... "
걱정하듯 이미에 손을 올려 열이 나는지 체크도 해주고 안색을 살피는 등 정말 내가 걱정된다는 양 살펴주었다.
" 다행이다. 어디 아픈곳은 없나봐요.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당분간 밖에는 나가지말자. 갑자기 쓰러져서 어디 부딪치면 어떡해."
도망가지 못하게 내 뒷머릴 한 손으로 잡고 가장 달콤한 목소리로 잔인한 소리를 한다. 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은지 아님 내 대답을 듣고싶지 않은지 대답도 듣지않고 입술을 부딪쳐온다.
기묘한 관계를 가진지 벌써 3년이다. 연쇄 살인마였던 남자는 어느새 나와 접점이 있던 사람들을 취미로 죽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나는 평범한 삶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남자는 그런 내가 좋은지 점점 내게 집착하게 되었고 결국 지금은 발목에 족쇄가 잠겨있게 되었다.
살짝만 발목을 움직여도 짤그랑 소리를 내는 족쇄는 남자가 정말 화가 났을때만 걸어두는 일종의 벌이였다. 내 발목에 한 번 걸린 족쇄는 왠만해선 떨어지지 않았고 남자가 만족할때까지 같이 있어야 기어코 풀어주는... 일종의 남자의 사심을 채우는 도구이다.
" 나랑 같이 있을 땐 다른생각 하지마요. 질투나서 사람들이 못 찾는 곳에 당신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묶어버리기 전에 "
농염하게 맞닿았던 입술은 한참이 지나서야 떨어졌고 남자는 내 입술에 묻은 흔적을 자신의 혀로 핥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요.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오로지 나만을 기다리는 당신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요."
어느덧 눈빛이 돌아버린 남자는 내 양 손을 교차해 자신의 왼 손으로 잡은 뒤 침대에 내려찍었다. 좀 더 부드럽게 내려앉았지만 체중이 쏠려 침대임에도 조금 아팠다. 남자는 나를 내려다보며 오른손으로 내 왼쪽 허벅지를 들어 안 쪽을 천천히 쓸어내린다.
" 어때요? 당신은 나만 있으면 되잖아요. 그렇게만 한다면 하루종일 당신이랑 야한 거 많이 할 것 같아. 아... 자제가 안되겠죠? 그래도 내 밑에서 헐떡이는 당신이 너무 섹시하니까 끌리는데..."
남자는 황홀하게 웃으며 내 이마, 코, 입술, 쇄골에 키스마크를 새기듯이 진하게 뽀뽀하며 점점 아슬한 곳으로 내려간다.
+ ((므흫))
대댓글로 연재를 한다고 했습니다만 학업과 병행해야 해서 제 생각처럼 되지않아 9월에 연재를 하려합니다. 그 때동안 학업성취도 많이 올리고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만한 필체를 쌓을테니 후에 올릴 소설에 많이 찾아와주세요!! 부족한 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뭐야 빨리다음편줘요 현기증나니까아ㅜㅠ
@@멜망진창 데헿>
@@user-vd2or5oc2b /♡\ 부족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user-vd2or5oc2b 앜ㅋㅋㅋㅋㅋ 추후에 올리겠습니당ㅋㅋㅋ
으앋 와드박을게요
여기 다 뭔가 엄청난 일을 쓰시는데 정작 나는 밤에 불끄고 스탠드 켜고 캔들워머키고 수학문제 푼다,, 근데 이러면 조직에 머리쓰는 놈 같아서 재밌음 이 엄청난 문제를 풀어야 누구를 죽일 수 있는 단서가 있다든지,,,,, 작가님덜 화이팅,,,!
어두운 밤 골목에서 홀로 빛나는 작은 패스트푸드점에 일하는 카운터인 나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다.
"집게리아죠?"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녀 뚱인데요
@@제발지렸다-r4s ???:사롸앙해애요오오오
아니!! 엄청 두근두근하면서 눌렀는데!!! 왜 집게리아야!!!!!!!!!!!!
"아뇨 뚱이라니까요!!!!!"
“자기야 나 총 주라.”
“총은 왜?”
듣기 좋은 목소리로 묻는 그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뭘 물어? 원하는거 다 해준다면서.”
그를 뚫어지게 보며 재촉하니 못말린다는 듯 눈썹을 들썩이고 웃는다. 그리고 내게 가까이 다가와 테이블에 걸쳐 앉고는 뒷주머니에서 리볼버를 꺼내어 내게 총구를 드리밀듯한 제스쳐를 취한다. 나는 그냥 그를 바라볼 뿐이다. 한숨같이 웃은 그가 아까 당장이라도 쏠듯했던 기세와는 다르게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리볼버를 넘긴다. 그는 분명 웃고 있지만 긴장한 여색이 완연했다. 나는 그의 표정을 보며 통쾌함과 동시에 어쩐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리볼버를 제대로 잡는다.
그는 리볼버를 잡은 내 손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그런 그의 턱을 잡고 그의 입술을 핥았다. 그제야 나를 본다.
나는 싱긋 웃으며 순식간에 총구를 관자놀이에 가져다 댄다.
철컥
그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리곤 순식간에 리볼버를 쥔 내 손을 움켜잡아 나를 벽으로 밀어붙인다.
틱
뭐야, 탄창도 없는데 왜 그래?
내가 활짝 웃으며 말하자 그가 멍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와락 일그러뜨린다.
이런 거 좀 안 하면 안 돼? 제발, 응?
나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사랑한다. 동시에 나를 가장 큰 고통의 이유로 갖는 그를 증오한다.
그러니 그가 나를 통해서라도 고통받길 원한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아니, 그건 못 하려나 나는 그의 앞에서 죽을 테니.
*
그는 내 옆에서만 깊게 자요. 웃기죠?
내가 자기를 못 죽일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내 손에 죽고 싶은건지...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
뚜벅뚜벅
침대에 누워 그가 오는 소리를 가만히 듣는다. 이젠 그가 어떤 구두를 신었는지 소리만 들어도 알 정도가 되었다. 신경을 곤두세우니 겉옷을 벗는 소리, 넥타이를 푸는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그대로, 내 방문 앞. 방문을 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 그의 인기척이 느껴진다.
아마도 망설이는 것이겠지.
방문을 열었을 때 내가 죽어있을까 봐.
지겹지도 않은지 매일 저렇게 발발 떠는 게 가소로울 지경이었다.
드디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숨을 참는다.
그는 침대에서 누워 눈을 감고 있는 나를 보고 멈칫하더니 성큼성큼 다가온다. 조용히 나를 보다가 코 아래로 손을 갖다 댄다.
“큭.”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한숨을 쉬고 어질러진 내 방을 치운다.
“장난치지 마.”
“싫어.”
“...그래.”
뭐야. 그 반응은? 재미없어. 나는 흘기듯 그를 보다 흰 셔츠의 소매와 옆구리에 드문드문 있는 핏자국을 발견한다. 그 핏자국들을 따라가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저 피는 또 누구지. 무슨 사연이... 그래 저 사람. 저 손. 저 손으로 누굴 죽였더라? 시체의 잔상들이 나를 어지러이 스쳐간다. 피냄새가 진동하는 내 방을.... 아니야. 여긴 내 방이 아니야. 아, 나도 죽어야 하는데. 나도 죽어야,
“너. 지금 무슨 생각 했어.”
정신이 번쩍 든다.
그가 나를 관통하듯 보고 있다. 그는 모든 걸 멈추고 내게 다가온다. 응? 무슨 생각 했어.
“나..”
“응.”
그의 짙은 눈썹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친다. 나를 잡아먹으려는 그 눈.
“키스 하고 싶어.”
그의 눈썹이 움찔거린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다가온 그가 단단한 팔로 내 등을 감싸 안고 입을 맞춰온다. 내가 말만 뱉으면 다 해주는구나. 이 사람은. 생각이 여기서 멈추니 아무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내 앞에 입술을 맞대고 혀를 섞고있는 남자를 그저 관망한다.
그는 나의 이런 태도를 느꼈는지 입술을 뗀 내 뒤통수에 손을 올려 머리칼을 꽉 쥔다. 아, 통수가 아려 바로 그의 뺨을 때린다. 머리칼을 쥔 손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힘을 푼다.
찡그리고 있던 눈을 제대로 뜨고 그의 눈을 응시했다. 언제, 어떤 감정에 잠식됐는지 실핏줄이 다 터진 눈은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그의 눈동자에 내가 비친다. 잡아먹히기 직전에 나.
그는 서서히 다가와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거리에서 내 눈을 좇으며
무언의 갈망을 한다.
무언의 애원을 한다.
무언의 발악을 한다.
그 뜨거운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피했다. 이번엔 붉어진 그의 뺨이 내 시야를 꽉 채운다.
쿵쿵쿵, 온몸이 울린다.
이러면 안 돼.
그를 밀쳐내려는데 그가 먼저 내 목덜미를 그러쥐어 내 행동을 막는다. 그의 손은 내 목을 한 손에 거의 다 쥘만큼 컸다. 그렇게 몇 초, 갑자기 그의 눈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그는 내 이마에 짧게 키스하고는 쉬어, 속삭임을 마지막으로 몸을 돌려 방을 나간다.
나는, 텅 빈 방에서 혼자 내 목을 맥을 잡듯 쥐어본다.
쿵쿵쿵
손가락을 타고 울림이 느껴진다. 터질듯한 박동이, 느껴진다.
내 바닥을 들켰다.
*
들키지만 않으면 거짓말은 사실이 된다고 누가 말했었던가. 내가 내 바닥을 죽을 때까지 숨겼다면 난 그냥 그를 영원토록 증오한 한 인간이 될 뿐이었다.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알았다. 실존하지 않을 것 처럼 아득한 바닥은 내가 발을 디딜 수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죽일 수 없다는 것도,
죽을 수 없다는 것도,
나를 따라 죽어버릴 그를 알기에.
결국 나는, 죽어서도 그를 죽이지 못할 것을 알기에.
아 이거야 이거라고 반박 안 받음
와 선생님 오지십니다
아아아악 더 써줘요
ㅇㄷㅇㄷㅇㄷㅇㄷㅇㄷ
!!!!!더!!더!!
“너무 어리니까, 여자애는 그대로 둬.”
그가 나를 보고 한 첫마디.
나의 아직 보푸라기도 일지 않은 새 교복에 난생 처음 보는 이의 피가 묻게 해놓고선.
그가 이성을 놓은 듯 이미 숨이 끊어진 이의 몸을 난도질한다.
그의 얼굴은 피와 내리는 비가 섞여 있었고,
그는 이제 별 감흥이 없어졌다는 듯 묻은 피를 검은 손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의 얼굴에서 핏자국이 거의 사라질 때즈음
그는 나에게로 다가와 그의 검은 손수건을 내게 건넸다.
“너 해.”
가까이서 보니 그의 얼굴도 상당히 앳되어보였다. 그 나이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너무나 참혹하고 잔인한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한 나로서는 입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았다. 입 안에서 하려는 말들이 엉켜 도저히 풀리지 않아 버린 것 같았다.
간신히 고개를 살짝 숙여 피가 묻어있는 그의 손수건을 받았다.
그는 나즈막히 대답했다.
“잘 닦고. 미안하다 안좋은 꼴 보여서.
근데, 네가 이걸 본 이상 우리랑 가야겠는데.”
사시나무 떨 듯 흔들리는 손을 간신히 다른 손으로 잡고 있었던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응시했다.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그는 미친 듯 떨리는 내 손을 그의 손에 포개고는 말했다.
“나도 막 널 데리고 가는게 즐겁진 않아. 그냥 네가 경찰서에 가서 우리를 신고해버리면 그때는 아까 그 사건 피해자가 한 명 더 늘어버리니까. 인구 보존 차원에서.”
마지막 말을 하며 싱긋 웃다가 급속도로 차가워진 그의 눈동자 속에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것 같은 무언가가 잠들어있는 듯했다.
나는 겨우 내 입을 열어 말했다.
“우리 엄마가... 나 ㅅ..실종 신고 할 거에요...”
“아 그게 걱정이야? 그것만 해결되면 끝나는 거잖아.”
“우리 엄마 죽..일거에요..?”
“가능하면 안죽일거야.
떨지마. 너 안죽일게. 누가 얘 덮을 거 좀 가져다 줘라”
ㅇㄷ
ㅇㄷ
ㅇㄷ...
ㅇㄷ
ㅇㄷ
한 남자가 반쯤은 풀린 눈으로 무겁고 지친 듯한 터덜터덜한 발걸음으로 골목길을 걸어간다.
남자의 흰 와이셔츠는 마치 처음 입는다는 듯이 깨끗한 모습이지만 남자의 머리카락과 얼굴에는 검붉은 액체가 묻어있는 모습이 이질적이며 왠지 모르게 시선을 끈다.
그의 옆에 걷고 있던 남자가 그에게 말을 건다.
"오늘은 잘 처리 했어? L"
L은 당연한 걸 물어본다는 듯이 코웃음을 한 번 치고 입꼬리를 슬쩍 올려 위협적이여 보이는 표정을 짓고선 그의 말에 대답했다.
"뭐 그럭저럭? 너는 다 처리한 거지? H"
H는 그런 L의 반응에도 좋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선 L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당연하지 내가 네 말을 안 들을리가 없잖아, 하아-?"
H은 L를 유혹하듯 귓가에 신음소리를 속삭였다.
다른 사람이 들었으면 다들 H에게 넘어갔을만큼 H의 목소리는 야릇하고 또 고혹적이였으며 위험했다.
원래 위험한게 더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닌가? 그 만큼 더 달콤하니까 하지만 L은 질린다는 듯이 찌푸린 표정을 지었다. 그의 표정에 H의 얼굴은 점점 비를 맞은 강아지처럼 불쌍한 표정으로 변해갔다.
H의 불쌍한 표정은 잠깐 점점 위험한 표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때 H는 L의 팔목을 억지로 잡고 자신을 쳐다보게 만든 후 얘기했다.
"내가 필요없어졌어? 그래서 나를 이제 버릴거야? L? 마음대로는 안 될걸 나를 주워왔으면 책임을 져야지"
L은 그의 태도가 익숙한 듯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H에게 속삭였다.
"H 너 밖에 없는거 잘 알잖아? 왜 또 그러실까?"
L은 H가 잡고 있는 손목을 풀고는 H의 뒷목을 잡고 얼굴을 가까이 붙인 후 H의 입술을 깨물었다. H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H의 눈에서 쾌락이 느껴졌다.
H는 씁쓸하게 웃으며 자신이 졌다는 표정을 짓고는 L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말했다.
"하지만 요새 아무리 목적을 위해 필요한 거라고 해도 그 여자랑 너무 가깝게 지내는거 아니야?"
L은 H가 괜한 걱정을 한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보고선 말했다.
"말했잖아- 그 여자랑 가까이 지내는 건 순전히 그 여자의 아빠를 죽이기 위한 목적이 있어서라고 그리고 그 여자랑 사귀는 척 하는 것도 아니고 난 너 밖에 없는거 잘 알면서 질투가 너무 심한 거 아니야?"
H는 이제 불만은 시작이라는 듯 여러가지를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여자랑 사귀는건 아니지만 동거를 하는 건 좀 심한 거 아니야? 그 여자가 싫어하는 사람있다고 오늘도 처리하고 온거면서 내가 모를 줄 알고? 그리고 오늘도 이렇게 피를 묻히고 오면 어떡해- 이번엔 도와줬지만 그런 식으로 나오면 다음 번은 아닐거야 L"
H는 그렇게 말을 하며 L의 얼굴에 묻은 피를 지신의 옷으로 닦아줬다.
L은 H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숨을 쉬며 H에게 말을 걸었다.
"동거는 그 여자의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거라고 말했잖아, 그리고 너가 사준 와이셔츠에는 피 한 방울도 묻히지 않았는 걸 소중하니까"
H는 와이셔츠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정말 얼룩하나 묻지 않은 걸 보고 만족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L은 그런 H의 손을 자신의 입에 끌어당기고 손등에 키스를 하고는 H의 귀에 속삭였다.
"H 이제 도착했어, 내일 봐"
H는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L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L은 집 안에 들어가자 마자 말했다.
"나 왔어 달링-"
그러자 여자가 방 안에서 나오며 L의 허리를 손으로 감싸더니 L에게 키스를 하고는 얘기했다.
"잘 왔어 자기-"
아 ㅠㅠㅠㅠ 다음편ㅠ
저기 형씨 우리H 상처주기만해봐 진짜 총이랑 알류미늄빠따 들고간다(진지) 연기면 다행이고 진짜면 L너어는 진짜 쓰레기야..
작가님..다음편이 시급하옵니다..
@@라부라부-z1h H오빠아님? 남자라고 서술되있는데요?
@@김단추-y6h 근데 L이 남자라서..(그럼게ㅇ..)혹시 남자라고 나와있는 부분이 어디에요?
와 이거 진짜 노래 너무 좋아요..
학원 끝나고 저녁쯤에 사람 많이 없는
버스에서 이어폰 끼고 들으면
분위기 조져요.. 너무 좋아요..
짙은 어둠 속에서 파열음이 났다
'탕'
수육
내 감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 탕~ 수육~
피~ 자~
핏짜
내 감성 .. 진지하게 보다가 수육해서 현웃 터졌어요
이거 그거잖아 존나 몸좋은 남자가 비에 다 젖어서 와이셔트 다 비치고 검은색 타이를 한손으로 살짝 풀면서 다른한손으로는 담배를 피고 머리는 약간젖어서 쉼표머리고 눈은 타락한 남자가 골목에서 구두소리를 무겁게 타닥타닥 내면서 집으로 들어가는데 집 대문 앞 돌계단에 여자가 다리를 꼬고 섹시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단색구두를 신고 대문앞 계단에 걸쳐앉아서 한손은 무릎위 한손은 담배를 피고 눈은 풀리면서 비로인해 머리는 약간 촉촉한 상테인 여자가 구두소리듣고 그 남자쪽을 천천히 빠르게 휘익 얼굴은 살짝 눈은 팍 돌려서 쳐다보고는 일어나면서 그녀가 그를 보고 한마디 한다
“오랜만이다 지선우 ?”
나만 약간 피폐하면서도 아련한 이런 분위기인가... 아포칼립스 배경으로 지구 거의 망해가는 와중에 새벽까지 일하고 나서 겨우 첫 끼 먹으려고 봉지 달랑거리면서 좁아터진 골목 사이에 있는 다 무너져가는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평소에는 눈길도 안 가던 집 옆 쓰레기 더미에 오늘따라 눈이 가는 거... 거기에 오래된 것 같지만 쓸만 해보이는 라디오 있고 누가 버린 것 같은데 주인 없으면 내가 가져가야지 개꿀 이러고 집으로 가지고 가고... 밥 대충 때우고 기절하듯 잠드는데 잠결에 노랫소리가 지직거리면서 들리고... 도둑 든 줄 알고 부스스 눈 뜨면서 훔쳐갈 것도 없는데 여기에는 무슨 일이냐고 소파에서 일어나면 담배 하나 물고 노래 듣고 있던 사람하고 눈이 마주치는 거지... 그리고 그 사람의 입술이 벌어지면서 내뱉는 가느다란 숨결, 짙고 매캐한 연기에 어린 향수 향이 은은하게 맡아지고... 잔잔하게 내리깔린 목소리로 하는 말... 훔친 건 그 쪽이지. 이 라디오, 내 소중한 물건이거든. 이런 식으로 지구 망하게 한 원인 쪽 높은 사람하고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그런 이야기... 물론 엔딩은 종말의 날까지 서로만 있으면 된다면서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 메리 배드 엔딩... 라디오는 좀도둑이 그 사람 집에서 고이 모셔두고 있던 거 훔쳤다가 추적 감당 못하고 쓰레기 버리는 데다가 던진 거...
오 이건 좋다 ㅎ
옆에 있던 티슈를 대충 뽑아 피 묻은 손을 닦으며 건물 밖으로 나갔다. 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녀는 낮게 욕을 읊조리며 담배를 물었다.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비를 가만히 응시하며 담배를 피우는 그녀 앞이 그림자로 어두워진다. 천천히 위를 올려다보자 보이는 건 피투성이가 된 검은 정장의 남자. 묵묵히 보기만 하던 그녀는 그의 초점 없는 눈동자를 삼켜버릴 듯 뚫어져라 훑는다. 굵고 섬세한 그의 얼굴에서 언뜻 괴리감이 스쳤고 그녀는 피우던 담배를 그의 입에 물려주고는 씩 웃으며 빗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처음인 거 너무 티난다. 익숙해지면 나름 즐거워 즐겨"
헐 미쳤는데 왜 댓이 없지
ㅇㄴ 분명 어디선가 배꼽이란 글자가 보여서 들어왓는데 턱빠져서 나가네
진짜 여기 와서 글 읽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 힐링 되고 뭔가 공부도 되는거 같고 표현도 많이 배워가고 좋은 노래도 듣고
가로등 아래 남친한테 차인 이유로 눈물 펑펑 흘리면서 비 맞고 있는데 다른 그림자가 옆에 다가옴. 그 사람이 누구든지 나를 무시하고 지나가길 바랬음... 쪽팔리니까. 근데 갑작스레 그 사람이 손을 잡더니 계속 주무르고 있음. 처음엔 힘없이 스르륵 잡더니 점점 힘이 들어와서 미간을 찡그렸음. 고개를 들어서 누군지 확인을 해보려하니 나를 푹 안아서 못보게 했음.. 근데 비의 비릿한 냄새 사이로 익숙한 향기가 섞여들어오는데 이걸 어떻게 몰라... 내가 연애할 동안 그토록 역정내고 지랄맞았던 남사친이었음 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꼭 끌어 안았고 한참을 있다가 고개를 들어올렸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이 광장히 화나보였음..
“내가....
어제 빌린 돈 갚으랬지”
아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있는 작가들 다 모아서 지하실에 가두고 평생 집착광공 BL 소설만 쓰게 하고 싶네.. 원고 나한테 가져올때마다 소름 돋는 기분에 혼자 실실대면서 계속 해봐 이러는거지..
그는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 지어주던
처음 말을 걸었을 때 지어주던
처음 사랑을 고백했을때 지어주던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말라고 할 때에도
사랑을 속삭이며 그 투박한 손을 내 허리에 감쌀 때에도
피지말라던 담배 피는 모습을 들킬때에도
담배냄새 가득 벤 입술을 나에게 맞출때에도
나 대신 총을 맞고 입안 가득 장밋빛 피를 머금고도 잃지 않았던
그 여유로운 미소
시작부터 끝까지, 늘 엔딩크레딧 같았던
등장부터 퇴장까지도 나를 조연으로 만들어 버렸던
그는
아ㅠㅠㅠㅠㅠ아프다
아..개아프다ㅠㅠㅠ
미친..
그가 쓰레기인걸 알면서도 내치지 못하는 나는
스튜핏 걸 ~
@@우마이-r8kㅋㅋㅋㅋ
ㅋㅋㅋ와 진자 다들 글 존라 잘쓴다 린짜ㅋㅋㅋ 감탄하고 간다
To 제인에게
나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어
사실 돌아온다는거 거짓말이야
미안해
네가 위험해지는게 싫어서 너를 속이기까지 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야
나를 기억해달라는 말은 욕심이겠지
사랑해 제인.
from. 아드리안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날 그는 실험실로 향했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를 좌우 할 끔찍한 실험의 전말을 알리기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극비자료를 usb에 전송하려고 몸을 일으켰고, 비에 젖은 가운과 긴장으로 인한 식은땀이 그의 등줄기를 타고 흐를때였다.
그 순간
섬광이 번쩍하더니 천둥소리와 함께 피스톨하나가 그의 가슴을 후볏다.
그 찰나의 순간 아드리안은 두 가지 후회를 했다. 하나는 비에 젖은 신발자국이 실험실까지 연결되었다는것
두번째는 제인에게 진심을 전한것이었다.
ㅁㅊ... 내이름 나와서 깜짝 놀랐네ㅋㅋㅋ
오랜만에 돌아오셨다
문과들아 소설 주라 난 이과여서 그런거 못햄..
어머나 대박 프사가 비슷한 시점부터 우리는 운명인거예요 몌림쓰님... 진짜 플리도 내 취향
이런 느낌나는 플리 중에서 이게 단연 최고👍🏻
버릴곡이 하나도 없어요.
'뚝뚝' 하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맺혀 내 얼굴에 떨어진다 며칠이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건지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봐도 내 발목에 채워져 있는
이 쇠사슬은 끊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래 나는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회사 후배와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뒤로 기억이 끊기고 눈을 뜨니 이곳이었다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발악을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제 도움을 청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았다 도망치는 거 조차도
'철컥'
문이 열렸다 빛이 들어오고 그가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는 아마 나를 납치한 남자일 거다
남자가 남자를 납치하다니 처음에는
욕도 하고 때리고 지랄이란 지랄은 다 해봤다
하지만 남자는 나를 때리지도 욕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밥을 먹지 않아 걱정했고
물을 먹지 않아 걱정했다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밥과 물을 건네고 소파로 걸아 가 앉아 말했다
"밥 먹어"
"싫어"
"그럼 물이라도 먹어"
"싫어, 그냥 탈진으로 뒤지든 배고파 뒤지든 여기서 그냥 뒤질 거니까 상관하지 마 시발 새끼야
사이코 새끼 이거나 풀어"
"후..."
남자의 한숨소리에 나는 순간 흠칫 놀랐다
'화난 건가? 맞는 건가? 며칠 동안 아무것도 안 먹어서 힘도 없는데 '라고 생각한 순간
남자가 조금씩 침대로 다가왔다
그리고 물병을 가져가 자신의 입에 물을 머금고
내 뒤통수를 잡아당겨 내 입에 물을 밀어 넣었다
목 안으로 흘러오는 물이 식도를 타고 넘어갔다
남자의 입과 내 입에 물이 흘렀다
놀란 나는 남자를 밀쳤다
"미친 새끼.. 돌았냐?"
나는 입을 손으로 박박 닦았다
밀쳐진 남자는 피식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뭔가 평소와는 다른
그 남자의 모습에 조금은 무서웠다
"뭐야.. 오지 마.."
남자는 앉아있는 나를 눕히며
내 팔을 한 팔로 붙잡았다
풀려고 해봤지만 무슨 힘인지 풀리지 않았다
"아파!! 아프다고!! 이 새끼야!!! 이거 놔!!"
"봐주는 건 이제 여기까지 할게 현수야"
"뭐..? 너 나를.. 알고 있어..?"
남자는 입고 있는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갔다 그리고 끝내
그의 맨살이 보였다 순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내가 드디어 미친 건가?'
"난 너를 알고 있어 예전부터 계속"
"그게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그 남자의 입술이 겹쳐 왔다
입을 벌리지 않자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잡아
억지로 입을 벌려 입을 벌리고 내 혀를 탐했다
숨이 막혔다 그 창고 안에는 오로지 그 남자와
내 숨소리 그리고 혀가 움직이는 소리만 들려왔다 그리고 남자의 손이 내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아.. 하.. ㄱ... 그.. 그만.. 하지 마.."
침 범벅이 된 얼굴로 나는 말했다
남자는 그런 내 말을 무시하고 내 가슴을 만지고 빨았다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더욱 소름 끼치는 건
"하읏.."
그 녀석의 애무에 신음을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이 소름 끼쳤다.
'이 새끼는 남자야 남자라고 왜 시발 느끼는 거야 정신 차려 병신아 서지 마 서지 말라고'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달리 내 아래는 서기 시작했다 남자는 내 아래를 만지며 말했다
"그거 알아? 너 평소에 몸 엄청 차가운데 입안은 엄청 뜨겁더라고 그래서 궁금해졌어 다른 곳도 뜨겁나.."
-
난 왜 감금물이 떠올랐나.. 엄마 미안해 딸이 이래서 미안해...그것도 BL이야..엄마 미안해..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와... 소설 안보는 사람인데 완전 재밌게 봤어요! (여자인줄알고 여자로 상상핬는데 마지막에 ㄴㅇㄱㅋㅋㅋㅋ 덕분에.. BL의 맛을 알아버렸군요.. 어쩌지이잉!!( ͡°⁄ ⁄ ͜⁄ ⁄ʖ⁄ ⁄ ͡°)
하아아아아악 진짜 미쳣냐궁...투피트 플리 찾으려고해도
별로 없엇는데 이렇게 딱!!!!!!! 후..진쟈
내 최애 아티스트 투피트ㅠㅠ
목소리봐라진짜 섹시한거봐라진짜ㅠㅠ
잘듣겟습니다🙏🙏🙏🙏😭
나를 천천히 옭아매는 그의 검은 눈동자가 나를 관통했다. 그의 눈은 마치 나를 관찰하듯, 해부하듯, 나를 잡아삼킬 것 같았다. 그 한 번의 눈길로 숨을 앗아갈 것 같아서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조차 없었던 불가항력. 오랫동안 아주 집요하게 허공에서 대치하는 두 개의 시선, 그는 흥미롭다는 듯이 웃는다. 당겨진 입가, 새빨간 그 입술 새로, 꿈틀거리는 새빨간 욕망. 그가 입을 떼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아득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울린다.
"당신은 나에 대해 잘 안다고 하지만, 정말 내가 품고있는 더러운 욕망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
"..."
그는 갑작스레 나의 볼을 욱여잡고 입을 맞춰왔다. 달뜬 숨이 내 윗입술을 간질이고, 마침내 손이 떨릴 정도로 그의 옷깃을 쥐었을 때에 입술을 떼어냈다. 손끝으로 표류하듯이 더듬는 그. 그의 손이 닿는 곳곳이 뜨거웠다. 분명 뜨거운데 놓치기 싫은 온도였고 이 곳 공기마저도 숨막히도록 뜨거워지는 듯했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당신이 알까?"
알 수 없는 감정, 꼭 그에게만 정신을 못차리겠는 느낌. 그는 끝끝내 내 세상을 잔뜩 휘저으려고 한다.
출판사ㄱ
ㅁ..뭐야 뭔가 첫 곡이 익숙하다 싶더니만 어래 내가 봤던 이야기들이 댓글에 적혀있네ㅋㅎㅋㅎ 심지어 좋아요까지 눌렀어큐큨ㅋㅋㅋ
소설 보려고 점찍고감 문과들 빨리 몰려와라
이ㅣ거 그거 느낌도 난다
평소 순딩순딩하고 그냥 회사일하던 남자애인데 흑화같은거 해가지고 퇴사하고 조직이나 그런거 들어갔는데 밤에 골목에 담배물고 비도 조금씩와서 머리에 빗방울 떨어져있고덮는생머리지만 그 사이로 눈 보이는데 줜나 섹시한거 그러다가 여주 만났는데 알고보니 워수지간인 조직대표? 같은건데 여주가 남주 보자마자 웃으니깐 남주는 기분 나빠져서 둘이 말싸움하다가 남주 개빡돌아서 총들고 쏘려는데 여주가 총 잡고 능글?거리게 귓속말로 '쏴봐 쏠수있으면'이러는데 남주는 어이없어하고 있는데 여주가 자기 총 들면서 '내가 널 쏠수 있을것 같은데? 체크메이트네' 이러는데 남주는 딱 생각난거지 그러더니 총 내리면서 '....그러네 체크메이트네'하면서 머리 넘기는데 개잘생긴거 남주가'이제 어쩔래 쏠려고?' 여주가 딱 말하려는데 남주가 말 가로채서'쏴봐 과연 누구의 승리일까?' 이러면서 잘생기고 웃고 여주 어이털려하고있는데 남주가 키스갈겨 여주 개 당황해서 남주 밀쳐냈는데
남주가 '왜 싫어? 아...그렇겠지 대표가 나같은 하수랑은 해본적이 없을테니까' 이말 이해한 여주는 입꼬리 올리면서'정말 그러네 너같은 초짜하고 해본적은 없지만 곧 생길것 같네?' 하면서 둘이서 잘잘하는거지
They say all good boys go to heaven
But bad boys bring heaven to you
사람들은 말해, 착한남자는 천국에 간다고
그러나 나쁜남자는 네게 천국을 보여주지
-Heaven 가사 중
이과는 문과들의 작문실력에 감탄합니다 ㅋㅋㅋㅋㅋ
“사랑한다고 했잖아, 사랑해 줄 거라 했잖아.. 그런데 왜..”
한 호텔의 스위트룸에서는 남자의 울부짖는 소리와 여자의 웃음소리만이 들려왔다.
“말이 그렇단 거지, 넌 그걸 믿었니? 미안하지만 내겐 너에게 줄 사랑 따위 없어”
남자는 눈에 눈물을 단체로도 자신을 향한 모진 말에도 저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자신을 바라봐 주는 여자를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더욱 사랑에 빠져버렸다. 아아 내가 그녀를 가지지 못한 이유는 나에게 있구나 나도 그녀와 함께하려면.. 모든 걸 포기하고 모든 걸 버려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볼때마다 프사가 넘모귀엽다..
히힣
후훗... 내 손에 있는 건... 평범한 비비탄 총이 아니라구...
ㅋ당빠죠
형광비비탄임
습한 공기, 비릿한 피 냄새, 가파른 숨소리.
주황빛 전구마저 탁해 회색빛을 띠는 그곳엔 성한 곳을 찾아볼 수 없는 A가 의자에 묶인 채 홀로 앉아있었다. 주변에 튄 핏자국과 몸 곳곳에 있는 주사 자국은 그가 이미 수차례 고문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곧이어 두꺼운 철문이 소음을 내며 열렸다.
계속해서 고문을 가하던 다른 이들과는 달리 방금 들어온 이는 가만히 A의 앞에 서 있을 뿐이었다. 풀린 눈동자로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의 발을 빤히 쳐다보던 A가 고개를 든 건 순간이었다. 복숭아뼈 옆에 위치한 점.
"안녕."
한 군데도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는 B에게서 자신이 좀 더 애정 하는 부위. B의 발밑을 기고 싶은 기분이 들 때면 입을 맞추는 부위.
“너 보러 왔어.”
A가 다 터진 입가로 호선을 그리며 말했다. 그의 가벼운 말투와 입꼬리가 B의 가슴을 칼날처럼 파고들어 B는 자신의 입술을 감쳐물었다. 연한 분홍빛 입술이 이내 파리해졌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은 A는 말을 이었다.
"그 버릇 고쳐. 아프잖아."
실없는 소리에 B의 숨이 터졌다.
정작 너에게선 피에 젖지 않은 부분을 찾기가 더 어려운데. 너는 내가 입술 하나 짓 잇기는 이따위 고통에 아무렇지 않다는 사실을 더 잘 알 텐데. 나는 이와 비교도 되지 않을 훨씬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당신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을 테니까.
기도가 무언가로 꽉 막힌 느낌이었다. 애써 뱉은 말은 가시 같았다.
"대체 여기 왜 온 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와!"
"말했잖아. 너 보러 왔다고."
저를 보러 왔다는 그의 대답에 B는 지하실로 내려오기 전 우연히 들은 조직원들의 대화를 회상했다.
‘이번에 그 새끼 잡았잖아. 아, 잡은 건 아닌가? 제 발로 들어왔으니.’
‘이제 우리 조직을 건들 건 아무것도 없어.’
‘우리 조직이 이 바닥 먹는 건 시간문제라고!’
경박하게 웃는 그들의 대화 뒤로 이어진 A의 이름이 B의 머릿속을 덮쳤다. 그는 적군의 요람에 제 발로 들어온 미친놈이었고 이제 언제 죽는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 뒤로 지하실로 곧장 내려왔건만 계속되는 A의 터무니없이 가벼운 태도에 B는 머리가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다. 저 혼자만 날뛰는 꼴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지금 장난할 상황 아니야. 너 여기 있으면 죽어."
"누가 장난이래."
방금까지만 해도 가볍게 느껴지던 A의 말투가 단번에 진지해진다.
"......"
"B. 내가 네게 뱉는 말 중에 어느 하나 거짓과 장난은 없어."
아직 약기운이 남았을 텐데도 냉철한 눈동자는 빛을 잃지 않는다. A는 처음부터 그런 남자였다.
"네, 뭐···. 그저 그래요. 그냥, 적당히 잘 살고 있어요."
어두운 골목 안, 배경과 상반되는 새하얀 담배 연기가 피어올랐다. 담배··· 아직도 피는구나. 휴대폰을 타고 들리는 목소리에 그녀가 새빨간 입술을 가로로 길게 늘려 피식, 웃음을 뱉었다. 선배랑은 맨정신에 얘기하고 싶어서요. 담배를 쥔 얇은 손가락이 리듬을 타듯 까딱이며 담뱃재를 털어내었다.
"근데요, 그날 왜 그랬어요?"
"언제?"
"내가 남자친구 죽였을 때요, 선배가 거짓 자백해서 나 대신 수감 생활했잖아요. 왜 그렇게까지 했어요?"
"···그 얘기는 하지 않기로 했잖아."
"정말 날 위했다면 선배는 그러면 안 됐어요. 나, 그날 이후로 단 하루도 맨정신에 못 살았어요. 알아?"
그러니까 나 이제라도 죗값 치를래요. 나와요. 선배 집 앞이에요.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담배가 툭 떨어졌다. 그녀는 계속해서 타들어가는 담배의 끝을 즈려밟고는 골목을 나와 2층의 창문을 주시했다. 곧 전화가 끊어지더니 창문으로 나오던 불빛이 뚝 끊겼다. 오랜만이에요, 선배. 그녀가 울었다.
[데이트 폭행 피해자 A 씨, 누명 써준 선배 미안해서 죽였다 자수해.]
@@apeple9398 에이 설마요ㅋㅋㅋ 제 머릿속에서 나온 쓰레기일 뿐입니다...
몌림스 당장 뜨란말야... ㅜㅜ 지금보다 더 많이
유명해지라굿...!!
결혼식이 끝나고 호텔로 들어감 하지만 주인공의 목표는 결혼식날 자신의 남편을 죽이는 것
알고보니 연애부터 결혼까지 모두 짜여진 계획이었던거지 그 한사람을 위해서 사랑했던 척 함그리고 이제 남편을 죽이고 붉은피로 물든 웨딩드레스를 벋어서 죽은 남자의시체 위로 던지고 결혼식때 끼워준 반지까지 시체위로 같이 던지는거지 주인공은 꼴좋은듯 피식 웃는게 포인트 그러고 주인공은 아무렇지 않게 흥얼 거리면서 옷이랑 구두 까지 싹다 갈아입고 거울 앞에서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호텔을 빠져나가 대기중이던 차에 타면서 끝나는
(그런 이야기)
새벽 1시.
밀린 학교 과제를 끝내고 급하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가로등의 지지직 소리와 가볍게 쏟아지는 맑은 빗방울 소리.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골목길은 적막 그 자체였다.
“비가 오네... 우산 안 가져왔는데...”
뚜벅뚜벅.
좁은 골목길을 따라 쭉 걷는데 다른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새벽이라 그런지 무섭네... 집에 빨리 가야겠다...’
낯선 발자국 소리에 갑자기 무서워진 나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멀리서 들려오던 발자국 소리는 발걸음을 옮길 수록 더 가까이 들려왔다. 빠르게 걸으면 걸을 수록 낯선 발자국 소리도 점점 더 빨라져왔다.
아 시험 기간인데,, 나중에 더 써야지
@@블루베리홍중 시... 10개월이나 지났잖아요 빨리 써줘요 제발...!
진짜 플리 많이 들었는데 저한테 맞는건 딱 이거... 감사해요 진짜 ㅠ
저겨 공부하려고 할때 딱 올리시면 아주 조아여 사랑해염❤️
댓글 미쳐 사랑해요 진짜 한문 수행으로 학습지 쓰고 있는 데 걍 포기할까봐ㅋ
어둠이 잠식한 새벽, 가로등의 주황빛만이 잔잔히 서려있다. 발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한 골목길에 구두소리가 들려온다. 그가 오나 보다.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눈으로 흘기고서 쓰고 있던 검은 캡모자를 더 푹 눌러쓰고 그 위에 후드를 덮는다. 오늘은 어제보다 퇴근시간이 32분 늦었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그의 존재감에 더 민감해진다. 또각또각-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담배 냄새가 짙어진다. 갈증이 난다. 담배를 무는 그의 입술과 목울대가 눈에 담지 않아도 머릿속에 그려진다. 어느새 가까이 온 그를 고개를 들어 검은 구두부터 머리까지 눈으로 훑는다. 남들 눈에는 맨날 같은 착장처럼 보이겠지만 내 눈에는 매일 다르게 느껴진다. 담배를 물고, 갑갑했는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면서 내 앞을 지나간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담배 냄새 안에 숨겨진 그의 체취를 느끼기 위해. 그의 발소리가 적당히 멀어졌을 때, 멀찍이서 그의 목덜미 바라보며 소리 없이 따라 걷는다. 그의 목덜미에서는 무슨 향이 날까. 코를 목에 묻고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하지만 그를 오래 보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내 생각을 접는다. 그가 빌라 입구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빌라 맞은 편의 가로등 옆에 서서 4층 베란다를 바라본다. 곧 캄캄했던 베란다의 창에 밝은 빛이 물든다. 한참 그 빛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거둔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갈증을 속절없이 느끼며 발걸음을 돌린다.
그녀가 한참을 바라봤던 베란다의 창문이 열린다. 새벽의 어둠보다도 검은 그의 눈동자가 가로등의 불빛에 반사되어 번뜩인다. 나른하지만 올곧은 시선으로 그녀를 쫓는다. 그의 입술이 비릿하게 올라간다.
“내일 또 보자-“
몌림쓰 진짜 노래 왜이렇게 잘뽑는데,,
이달치독서하러왔습니다
아직 없네 힝
지금은 마나요ㅋㅋ
어떤컨셉을 원하시나요
2:05 마이 라이프 욱희 ... 루카스 사랑한다
"저... 저 한 번만 살려주세요!"
"..."
"저요... 저 할 거 되게 많아요. 분리수거도 해야 되고 밀린 설거지도 해야 되고 빨래도 해야 되고요... ...넘어가 주심 안 될까요?"
젠장 젠장 젠장! 요 앞에 있는 편의점에 빠르게 가려다 웬 험악하게 생긴 사람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빨리 가려고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온 것뿐인데 말이다. 5분 전의 나에게 제발 다른 길로 가라고 수백 번도 외치고 싶다. 지금 내 앞에 서있는 사람은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서있다. 어두운 밤에 더 새까만 눈으로 나를 빤히 보고는.
"어디 가?"
"네?"
"아니, 우리 어디서 본 거 같아서"
이렇게 생긴 사람하고 언제 내가 봤다고! 시계가 노란 가로등 불빛에 반짝였다. 잠시 눈이 부셔서 길게 눈을 감고 있었던 걸 뿐인데 나의 그런 모습이 아니꼬운지 새까만 구두를 뚜벅거리며 다가왔다.
"아니, 아니. 거기서 말씀하세요!"
"네 얼굴이 잘 안 보여."
그 남자가 천천히 다가왔다. ... 다가오는 게 무서워 땅바닥만 보고 있었다. 여전히 담배를 손에 쥔 채로. 냄새는 잘 나지 않았다. 맡아 본 적 없는 향수 냄새만 날 뿐이었다. 그런데 날 어디서 보았다니? 평상시라면 작업 멘트라고 넘기었을 텐데 지금 상황은 너무 무서웠다. 내가 전에 잘못한 게 있었던 걸까?
"서효정."
난데없이 내 이름이 불리었다. 고개를 조심스럽게 들어 남자를 쳐다보니.... 걔다. 대학생 때 같은 수업 들었던 남자애. 같은 전공이라는 부분 말고는 겹치는 부분이 없었다. 그때는 두꺼운 안경에 학점도 잘 나오고 조용한 애였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그 조용하던 애가 맞는 건지 같은 얼굴만 붙여논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로 바뀌어 있었다.
"..강지현? "
혹시 몰라서. 설마 아니겠지라며. 내가 착한 것이라 믿으며 이름을 불러봤다.
" 아, 맞나 보네 "
이런 내 기억력을 이딴 곳에 쓰다니. 어찌 됐든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다. 솔직히 저런 험악하게 생긴 남자를 누가 안 무서워하겠는가. 제발 좀 가고 싶다. 그냥 나오지 말걸. 10분 전에 나에게 여기로 오지 말라며 속으로 힘껏 소리쳐 봤자지만 뭐 과거로 돼 돌릴 수도 없고 이딴 거 해봤자 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멍 때리고 있었다.
" 여기서 뭐해? "
" ··편, 편의점 가고 있었, 는데? "
" 말이 왜 이렇게 끊겨 "
거울 안 보시나요. 정말 이 말이 목구멍 끝까지 올라왔지만 간신히 참고선 생각했다. 뭐라고 변명할까. 머리를 굴리며 뭐라고 할지 생각하던 도중 그가 입을 뗐다.
" 머리 굴리지 말고 "
벙찐채 그의 눈은.. 바라보진 못하고 코쯤을 잠시 보다가 정신을 차린 뒤 또다시 생각하려다가 또 간파당할 것 같아 그대로 말했다.
" 어, 떻게 알았어? "
" 너 늦을 때 머리 굴리는 표정 봐서 "
무슨 그딴 거까지 기억하고 있는 건지. 그보다 나도 대답은 해야 할 텐데. 질문만 하고 그만 또박또박 답해주니 내가 뭐라도 된 느낌을 받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그가 너무 곤란한 질문만 하기에 변명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에게 다 간파당하고 있다.
" 저기 대답이라도 해줄래 난 계속 대답해 줬잖아? "
" ··· "
아, 그 말이 그의 말에서 나왔다. 정말 변명도 뭣도 못하는데. 정말 질질 끌고 있다. 어떡하지 정말 바른대로 말할까. 어깨를 살짝 올린 채 바닥을 바라봤다. 그는 턱을 잠시 문지르다 다시 한번 입을 뗐다.
" 그러니까 왜 말이·· 아니다 됐고 편의점에서 뭐 사게? "
그런 것까지 말해야 할까? 갑자기 자존심이 올라갔다. 그가 뭔데 이러는 걸까. 나는 질질 끄는 성격도 원래는 아니었으니. 용기 내서,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긁어모아서 말했다.
" ··· 내가 왜 대답해 줘야 하는데? "
" 그래 이게 진짜 서효정이지 내가 사람 잘못 본 줄 알았네 "
그는 아주 잠깐 당황했다만 얼굴에 잘 안 맞는 꽤나 밝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 또 당황한 얼굴로 또 벙쪄 있었고. 이런 또 당한 건가. 나 혼자 저 자식과 싸우는 것 같았다. ··맞지만. 어찌 됐든 그렇게 황당한 얼굴로 있자 다시 그의 얼굴이 아까와 같이 돌아왔다.
" ··뭐야 언제 이렇게 바뀌었어? "
" 너·· 너야말로. 성격도 얼굴도 다 바뀐 거 같은데 "
" 아-? "
그래 평소처럼 해야지. 그를 당황시켰다. 자존심이 올라갔다. 이제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게 되었다. 금방 사그라 들겠지만. 하하하. 웃기지도 않네.
" 너도 대답해 줄래 왜 이렇게 바뀌었어? "
( - 음... 질질 끌어서 미안해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무빈-v6r 오마갓홀리넘조아요광고앙광광냠냠 더 써주실분계신가요
무빈 톼 미쳤다 뇌내망상 뚝딱이네요..............,. 이런 설정 너무 좋아요.....
“ 허, 바뀌긴 누, 누가 바껴 “
“ 그걸 지금 대답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 “
입꼬리만 올리며 말하는 그는 누가봐도 잘생겼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얄밉기만 할 뿐, 다른 감상은 없었다. 또 그 감상을 끝으로 다시 말 소리가 들려왔지만 난 그 어떤 말에도 대답할 수 없었다.
“ 야 서효정 왜 말을 안 해? 대답 안 해줘? “
“ 어, 어? 미안- 지금 정신이 좀 없네 나 먼저 가볼게 “
아, 젠장 나도 모르게 멍청한 소리를 짓걸이며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불안했다. 저 자식은 도대체 왜 나한테 아는 척을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미련하게 또 말을 걸어오는 그를 무시할 수 없었다.
“ 그때처럼 피한다고 뭐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
당했다. 또 그때처럼 얼어붙었다. 이제 다 털어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보다. 망할 놈.
“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가도록 말해. 누가 피한다는거야? “
“ 그게 피하는게 아니면 뭐가 피하는건데? “
내 턱을 잡고 본인을 바라보게 하며 지긋이 말 하는 건 어디서 배워온 건지, 바보같게 멍하니 그를 쳐다보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쓰다보니까 핀트 나가서 개소리만 하네요 무시하고 존잘님들 이어 써주세요...^^!
"" 터벅 터벅 "" 고요한 새벽에 빗물 과 함께 어디선가 들려오는 끊임없이 들리 는 발소리가 점점 커져 온다
" 후우 " 한 인영이 걷다 벽에 기대어 인상을 찌푸린채애 한숨만 깊게 드러내며 희미 하게 웃는모습이 슬며시 들어 나있다 . 곧이어 어디에서 들리는지 모르는 빠른 발 걸음 소리 들이 하나둘 빠른 소리로 다가오는 것을 알아 차린 그 ( 또는 그녀 ) 는 웃으며 여전히 벽면에 기대어 있었다 . 이어 발 소리 들은 전 보다 가까이 더욱 빠르게 점점 조여오며 하나 , 둘 씩 가까워 지며 멈춰 온다 .
' 안녕? 내가 도움이 필요해 나쫌 도와주면 나도 너 도와줄게 . 어때? 괜찮지? 우리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고 너나 나나 서로 도움 받고 헤어지는거 니까 ' 어디서 나온건지도 모를 그녀 ( 또는 그 ) 가 나와 나에게 달콤한듯 아닐지도 모를 말을 조용히 누구도 모르게 속삭여 주며 말한다 . ' 시간 없는데. 빨리 말해줄래? 나도 도망 가는 신세라 바쁘거든 ㅡ ' 그 ( 또는 그녀 ) 가 삐뚤게 웃으며 그녀 ( 또는 그 ) 의 얼굴을 마주치며 말을 했다 . " 정말 시간이 없네 . 도와 주는거로 하자고 . "씨익 웃으며 그 와 그녀 는 서로 알던 연인인것 마냥 비 내리는 그 날 한쌍의 연인 인듯 그 장소 를 유유히 빠져 나와 그들은 지나쳐 가 깊고 숨어진 골목길 안 에 있는 뒷세계 에서 거래처로 유명한 바에 가 자연스럽게 앉아 바텐더 가 주는 보드카 마시며 각자에 볼일 이 있는듯 잔을 들고 각자 의 일을 하러 가며 그 ( 또는 그녀 ) 가 유유히 말을 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
" 도움 받았으니 여기로 연락 해 나도 너에게
아주 큰.도움을 주지 . "
' 나도 받았으니 돌려주는게 맞겠지 - ? 우리 서로 주자고 ~ ' 그녀 ( 또는 그 ) 가 웃으며 반대편 복도로 유유히 말을 하곤 흔적 없이 그 처럼 사라졌다 .
•
•
•
"" 탕 ! 타앙 ---! ""
곧이어 연달아 들려오는 총소리 .
그리고 . 처 참하고 처참한 붉은 꽃 들이 하나,둘 씩
달빛이 내려 앉은 날이 무색 하지 않도록
붉디 붉은 꽃을 피어 내었다 .
••••••••••• 요 밑은 총소리 가 난 이유 •••••••••
" ' 선물은 잘받았어. 나..참 그게 선물일줄 난 몰랐지. 하마터면 죽을뻔 했잖아 . 그래서 나도 선물을 가지고 왔지 . 나처럼 맘에 들어했음 좋겠네 . ' "
창 이 크고 물건들이 고급지고 정리가 이쁘게 되어 었는 건물 안에서 한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서로 를 웃으며 보며 말하길
" '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 , 아 그리고 이건
다음에 보기전에 주는 선물 . ' "
* " ' 동시 또는 대상이 둘다 해당 . " 남자 ( 또는 여자 ) ' 여자 ( 또는 남자 ) 이부분은 알아서 골라 보셈 "" 주변 소리 / 총소리 와 같은것들 .
좆망 인거 나도 알아 씹
정말 마음에 드는 리스트 오랜만에 찾았네요. 이번에 Two Feet을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늘 보던 길목이더라도 해가지고 밤이되면 낯설게 보이기마련이다.
난 늘 이 골목을 지날때 긴장한다. 만약 오늘도 없으면 어쩌나 하고..
한달전, 이 골목을 지나던와중 상처입은 한 남자의 상처를 치료해준대가로 매번 이 골목을 지날때마다 그 남자를 만난다.
솔직히 나쁘진 않지만 매번 튀어나오는 그 남자는 가끔씩 부담스럽다. 하루는 꽃한송이를 주더니 다음날을 두송이,다다음날엔 꽃다발을 건내줬다
언제는 초콜릿을 먹고 즐거워하는 날 보고는 다음날 초콜릿박스를 주기도 하였다.
이렇게 귀찮은짓을 하곤 하지만 막상 안보이면 불안해진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벌써 몇주째,그남자를 만나지 못했다. 혹시 또 상처를입고 어딘가에 쓰러져있는건 아닐지 점점 무서워지고 다신 보지 못할까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자 저 멀리서 남자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곳 바라보니 그남자가 한손에 장미다발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마침내 한뼘만큼에 거리를 두고 가까워 졌을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자에 목에 팔을둘러 꽉 껴안았다.
어느새 비가오기 시작해 어두웠던골목이 더욱 어두워졌으나 그들의 눈과 마음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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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는 어찌될지 마음대로 상상하십시요.
스토리 이상한거 나도 압니다.
둘 사이에 이상하고도 야릇한 기류가 흐르더니,
우리 둘 다 약속한 듯이 입을 맞췄다
지금은 행복하게 그이와 생활 중이지만
뭔가 하리케인이 오기 전, 그 고요한 상태인 것 같은 느낌이 항상 들고있다
그 생각이 현실이 되지않기만을 바라며
그이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전화를 했는데,
그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마음을 다독이고 또 다독였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어서 문자를 남기고
그이를 찾아나섰다.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려 그이를 찾아다녔지만
그이는 계속해서 보이지 않았고
그이가 보이지 않는 시간이 점차 늘어날수록,
내 불안감도 미친듯이 커져갔다
마지막으로 그이를 찾으러 간 장소는
그이를 처음 만났던 바로 그 골목이었다
내심 여기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기없고 우리집으로 오고있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나는,
모순적이었다.
골목에 도착해
그이를 찾으려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피를 뒤집어 쓴채 벽에 기대서 축- 늘어져있는
그이가 있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잇 다음은 시간날 때 계속 이어볼게요!!
@@게임-w7x 한번 저도 그냥 느낌대로...이어서 한번만 써볼게요..
그이 는 나를바라보곤 깜짝놀랏듯하였다.
나는 그런그이에게 달려가 그이를 꼭끌어안으며
"왜이리 연락을 안받아요..."
라며 그의 품안으로 계속 파고 들었다 그이는 나를 쓰다듬으며 아주 낮은 저음으로 나에게 속삭였다.
"미안해.."
왠지모를 불안감이 나를 감싸안았지만 난 이순간이 너무좋아서 그냥 넘겨버렸다..
하지만 그 불안감을 결코 그냥 넘겨서는 안되었다....
2달후......
그가 갑자기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경찰에 실종 신고도하고 사람을 잘찾는다는곳 에 연락을해 찾아달라고도 하고 우리가 처음만난곳을 수백번 수천번도 더 갔다. 하지만 끝끝내 그를 찾지 못하였다....
그렇게 상실감과 불안감 그리고 슬픔을 끌어 안은 나는 한 칵테일바에 들어갔다.
그리곤 그와 함께와서 같이마시던 비트윈 더 싯츠를 시켯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밖에..ㅎ
@@952off9 여기서 비트윈 더 싯츠는 이불속에서 라는 뜻입니다
아니 상상하라니까 릴레이로 쓰시네..
"날 위해서 한번만 죽어주면 안될까?"
"안 되는 거 알면서 그래."
"해보고 싶어. 너 아니면 안돼."
"그래, 한번만 죽어줄게. 단, 그 뒤는 책임 못 져."
"알았어."
남자는 도끼로 여자를 찍었다. 곧 그 여자의 숨이 끊어졌다.
"아프잖아."
골목길에서 여자가 나왔다.
"어차피 넌 영혼이니까 이런 고통은 수없이 느껴봤을텐데 뭐."
"그 뒤는 책임 안 진다고 그랬다...?"
그 순간 눈이 마주쳤고 위험한 키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금기잖아. 난 천사고,"
"난 악마지."
"천사가 누굴 죽여서 되겠나."
"넌 악마인데 왜 죽어주는거야?"
"그냥 벗어."
(안경을요^^)
허ㅓ허허ㅓ억 대박이에요..천사랑 악마래 으ㅠㅠ
전 처음 부터 안경 벗는건줄 알고 있었습니다
안.. 안경을 하하^^(˵ ͡° ͜ʖ ͡°˵)
첫번째 곡 남주 존나 능글공 아니냐? 게다가 실력 쩌는. 총 들고 능글거리면서 간단히 적 쏴죽이고 총 들고 능글거림 특유 여유스러운 미소 지으면서 얼굴 클로즈업되고 총구에서 연기나고 하 미치겠네 infp는 마저 소설 쓰러 간다;;
당신,,,,뭐야 뭔데 내 플리를 뒤흔드는건데
당신 내 믹서기냐고 내맘 그만 흔들어 구독해버렸자너
헐...................................................... 너무좋아요
아 노래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찾아서 엄청 해맸는데 찾았다!!!!!! 찾았다고!!!!!!!!!!!!!!!!!!!!!
되게 첫곡이랑 엄마가 거실에서 발톱깎는 소릴랑 비트가 묘하게 맞아서 기분이 좋네요
선생님 너무 좋읍니다 증말 막 보스된 기분이고 난리난다
이것도
도박장에서 살듯이 한게 몇년 됐고 재능이 있던 나는 이제 그 도박장 주인이야. 사람을 죽인것도 여러번 사지친 것도 여러번.
평소처럼 큰 창이 있는 내방에서 비내리는 거 보면서 보드카 몇 잔 했는데 갑자기 등쪽이 춥더라? 내 뒤에서 이런소리가 들려
-철컥
"우리 참 오랜만이야 그치?"
내가 덤탱이 씌운 멍청한 남자들 중에 한명이 조직 보스였나봐.
태연하게 돌아서 그 남자 얼굴을 봤지. 그 뒤로는 피흘리는 내 도박장 직원들이 보이네.
"당신한테 당한 후로 머리 속에서 당신이 안떠나더라. 널 향한 증오일까 사랑일까?"
"넌 여전히 멍청하구나. 그래서 날 갖지도 죽이지도 못 하는거야."
내말을 듣더니 웃으면서 말하더라.
"이런 널 데려가서 옆에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
매림쓰 진짜 이런 플리는 누가 좋아해?
사랑하지
나만 투피엠 노래라고 보고 들어온 거구나.. 그렇구나...
여기 댓글 존나 재밌다 볼꺼 넘치고넘치네
하 사랑해요 ˃̣̣̥᷄⌓˂̣̣̥᷅🖤🖤🖤
ㅋㅋㅋㅋㅋㅋ표정 귀여운디 왜 좋아요가 1도 없는거디😃
야이씨 어두운 골목하면 클리셰로 무조건 살인은 나와야 제맛이지 이미 해는 진지오래에 구름이 잔뜩끼어 흐릿한 밤하늘은 별하나도 안보이는 어두운 거리. 날도 추운지라 집에 일찍가자고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보는 골목길로 들어섰는데 푹찍 하고 소름돋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끄어어어...하고 괴로워하는 소리도 들리고 코에 박히듯 나는 향도 진득한 철냄새가 나는거지. 그리고 본능적으로 걸음을 멈추고 뇌리에 지나가는게 있어. 오늘아침 아무생각없이 지나친 뉴스에서 말했던 연쇄살인마에 대한 기사. 오 이런 미친. 하필 밤하늘의 구름이 비켜서며 달빛을 훤히 드러내고, 그 달빛을 스포라이트마냥 받고있는 살인마가 올라간 입가의 피를 스윽 닦는거야.
"...이런. 곤란한데."
말과는 달리 진하고도 눈부시게 웃고있었지.
너무좋아용!
저놀이로상확극할때노래듣기짱
이에요!
이거 약간 그거 같다
20대 중반의 주인공이 열심히 알바하고 공부하면서 살다가 처음으로 자취 시작해서 들뜬 마음으로 건물 전체에 떡 돌리겠다고 마음먹고 옆집을 제일 먼저 찾아감. 옆집에는 남자 한 명 사는데 첫만남은 편하게 추리닝 입음+담배냄새 남+단답 그렇게 별일없이 지나가고 주인공도 금새 까먹음. 그러다가 비가 내리는 늦은 저녁에 맥주가 먹고싶었던 주인공은 편한 후드에 우산쓰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데, 돌아오는 길에 봉투가 터져서 사방팔방으로 맥주들이 굴러가는 거임. 근데 그 맥주 중 한 캔이 어두운 골목 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버렸는데 주인공은 그걸 눈치 못채고 맥주 네다섯 캔을 우산+핸드폰이랑 같이 양손으로 간신히 들고 일어남. 그때 골목에서 “이거 떨어뜨렸어요.“ 한 마디가 흘러나옴. 고개를 들어서 보니까 수트차림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의 한 남자가 골목에 기댄 채로 담배피면서 서있는거임. 비를 꽤 오랫동안 맞았는지 흠뻑 젖어있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연기 입으로 뱉으면서 맥주캔을 발로 툭 치고 귀찮듯이 말함. 이거때매 약간 무서움+하지만 화남+좋든싫든 옆집이라 싸우면안됨 상태의 주인공이 태연하게 네^^ 감삼돠^^하고 맥주캔을 주우려는데 손이 부족해서 캔을 주우려고 손을 뻗는 순간 맥주캔 2개 놓치고 우산도 떨어뜨림. 그걸 보고 남자가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면서 “이러고 있는거 되게 웃긴거 알아요?“ 하면서 계속 담배피는 자세를 꼿꼿하게 유지하면서 말함.이때 아래에서 보니까 비에 젖은 와이셔츠에 비치는 몸도 탄탄하게 생겼고 목소리도 멋짐..근데 안 도와주서 빡침...이거때매 더 빡친 주인공이 고개를 들지도 않고 “우산없이 비맞으면서 담배피는것보단 덜 웃기죠 뭐“라고 대꾸하며 맥주캔을 전부 줍고 일어남. 주인공은 그래도 앞으로 볼 사이니까 인사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진짜 웃긴거 보여줘요?“ 하면서 담배 비웅덩이에 던지고 그 손으로 주머니에서 칼을 꺼냄. 한손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칼을 네다섯번 돌리다가 갑자기 자기 눈에 꽂을 기세로 칼을 올리면서 고개도 동시에 푹 숙이는데 깜짝 놀란 주인공이 손바닥이 칼끝을 향하게, 손등이 그 남자 눈동자를 가리게 한손을 뻗어서 가림.다행히 남자는 그냥 찌를 시늉만 하려던건지 칼끝은 멈춤. 바닥으로 맥주캔이 떨어지든 말든 주인공은 이제 화내는거지 “이게..이게 무슨 짓이에요!! 미쳤어?!??“ 하면서 남자 쳐다봄. 남자는 이런 반응일줄은 몰랐는지 살짝 멋쩍은 듯 웃으면서 “..미안해요.“ 라고 말함. 근데 이제 주인공은 또 재빨리 바닥에 떨어진 맥주캔을 줍고(요령생김) 자기 우산을 건네줌.“비맞지말고 이거 쓰고 가요. 감기걸릴라.“ 하고 후드 쓰고 집으로 뛰어감. 그런데 이제 뛰어가는 주인공 뒷모습을 옆집남자가 말없이 쳐다보는거지..여전히 비맞으면서...
허얼 개좋아요...더써주세요🥺🥺
▶️ 0:00 I feel like i'm drowing
▶️ 3:02 Had some drinks
▶️ 7:29 You?
▶️ 10:15 Love is a beach
▶️ 13:14 Lost the game
감사합니당!
16:03
수빈 다 two feet 꺼 같네요
마지막 곡 제목이 in이 아니아 Lost the game 입니다ㅎㅎ
ㅇㄷ
'후두둑'
칼날처럼 날카롭게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를 그냥 맞으며 걸어가는 여자, 마치 일부로 본인의 몸을 혹사 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정말 금색이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은 고급진 금발머리에, 와인색의 신비로운 눈동자, 그리고 버건디와 말린장미의 중간색 같은 번진 립스틱. 딱봐도 비싸 보이는 사파이어 목걸이가 반짝반짝 빛나며 우울한 그녀의 얼굴을 더 밝게 비추고 있었다.
"이게 뭐야..."
그녀의 눈동자와 똑같은 와인색의 벨벳 미니 원피스가 빗줄기에 젖어 불편하게 변했다.
그때 빗소리와 함께 섞여 들려오는 한맺힌 울음소리, 어디에서 나는건지 따라가보기도 전에 알았다. 본인이 울고 있다는 걸.
사회에서 보내는 따가운 시선, 원래는 따가운 시선보다는 따사로운 햇빛같은 눈빛을 받는게 더 익숙했던 그녀였기에 더 서글프고, 서글펐다.
"사회에서 나를 미친년을 보는듯한 시선으로 쳐다본다면, 내가 미친년이 될래."
그녀의 외모와 어울리는 백합 보단 시든 장미에 더 가까울 것 같은 낮고, 고급스러운 목소리로 여자가 혼잣말을 내뱉었다.
보기에는 결심한것 같았다. 미친년이 되기로, 하지만 아니었다. 그말은 그저 피로 물들고, 피폐해져 버린 자신의 정원에 한송이의 꽃이라도 피우려는
노력이었다.
좋다
아놔 여기 노래 맛집이야 맨날 먹으러 오네 자꾸 끌리네 기분 좋게시리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긴 댓글들과 오지는 선곡에 심장이 뜁니후후욱후욱 ......
눈앞이 뿌옇게 핑핑돌고 숨쉴때마다 매캐한 연기가 폐속을 가득 메우네, 나를 내려다보는 그에게선 새벽 숲 같은 향기가 시원하게 풍겨오고 그는 입꼬리를 뾰족하게 올리면서 웃었다
‘치열이 참 고르다...’
초점없는 눈으로 네 입속을 멍하니 들여다봐
이상하게도 나는 네가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악의가득한 네눈에 입맞추고 너와 지독하게 얽히며
네 손아귀에 내 숨통을 쥐어주고싶어
너는 천천히 너의엄지로 내 아랫입술을 쓸었고
나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를 망가뜨리는 네손길을 상상했다
너만이 가지고있을 그 잔혹함을 갈증했다
나는 내 영혼을 참을수 없었다
이제 내 모든넋이 너에게 가도 상관없다
어서나를 가져가렴 한방울도 남김없이 나를마시고 나를 탐하렴
이런 플리들 댓글들 너ㅜㅁ좋아..
후욱후욱.. 신난다
내가 찌른 칼에 죽어가는 녀석을 바라보았다.
작게 나마 중얼거리며
“이 자식이 뭐가 그리 좋다고..”
눈을 감으며 지난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
.
.
“젠장! 젠장!!”
소리치는 나의 모습, 그리고 내 품에 안겨 일어나지 않는 너.
“그 망할 녀석 밑에서 일한다고 말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 빌어먹을 녀석이 도대체 뭐가 그리 좋다고 자신의 모든걸 바쳐가며 애정을 갈구하는지
자신보다 더 중요한 사람인 마냥 나를 설득할때 넘어가는게 아니였는데 막았어야했는데, 그 녀석이 결국 너를 죽음으로
몰고가게 만들다니
“....그래도 넌 후회하지 않겠지”
멍청한 넌 도움이 되서 다행이라고 하겠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죽은 널 위해 할수 있는 나의 최선을 다할 차례다.
너가 일하던 그 망할 곳으로 찾아갔다.
너의 동료들을 때려 눕히며 너의 상사이자 너의 사랑을 찾아갔다.
누가 봐도 이곳의 주인이 있을법한 문을 걷어차며 들어갔다.
“오 예상치 못한 손님이네”
그 망할 녀석은 뭐가 그리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 녀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살갑게 구는 모습 일테지
나와 달리..
“용건이 뭘까?”
“용건은 있지만 손님은 아니다. 너에겐 반갑지 않을테니”
그 녀석은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 웃기시작했다.
“하하하 너가 나를 보려오는게 반갑지 않은건 아니고?”
“.....”
이 녀석은 모르는게 무엇인지..
분명 너도 네 감정도 이 녀석에게 놀아났을 테지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그 얘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기라도 했나?”
“...오지 못할 상태이긴 하더군”
난 그에게 다가갔다.
“도대체 그 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딱히? 유능한 부하에게 일을 시켰을 뿐이지. 아 맞다 함정이 있는 일이긴 했지만”
“넌 뭐가 문제지?”
“쓸모없었지 쓸 때 없이 감정만 앞서선 이번 기회에 좀 변하길 바랬을 뿐이야”
“변하지 못하면 죽길 바랬나?”
“무슨 소리 말했잖아 유능한 부하라니까?”
“.....죽었다. 걘 죽었다고”
움찔
놀란듯 한 모습, 후회한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군? 어이가 없었어 널 죽게 만들고 후회하는 저 모습이 가증스러웠다.
“그럴리가”
“변명은 필요없다.”
가지고 왔던 칼을 꺼내들었다. 난 너를 위해 이자를 죽이겠다.
“죽어서 그 죄를 갚아라”
그렇게 난 그를 찔렀다. 너를 위해 너가 죽은 뒤에야 자신의 감정을 알게된 이 빌어먹을 녀석을 죽어서라도 만나 잘 해주길 바라면서 내가 그를 죽였다.
남겨진 이는 나뿐이였다.
아 미친 투피트 모음은 오반데... ㅠㅠ 여러분 투피트 라이브도 봐보세요 목소리 개지림
몌림쓰 자기 대체 어디야... 나 또 울어... 휴지 한통 다 써간다.. 두통째 뜯고 있어 지금.. 빨리 와조...
ㅎ흐힣ㅎ 나 왔다!!
내가 하고있는 헤어롤은 선글라스 동물잠옷은 간지나는옷 뇸냠냠 먹는 아이스티는 1급 비밀 원액 지금 수학문제는 특급 비밀 문서 이걸 풀어 정보원에게 전달해줘야한다..
ㅋㅋㅋㅋㅋ
비와 피로 뒤섞인 끈적끈적한 액체를 한 손으로 닦아내며 천천히 걸어오는 남자와 골목길에서 우산을 쓰고 가만히 서있는 여자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다. 곧이어 남자가 빠르게 다가와 여자에게 키스하고, 그에 따라 여자가 들고있던 우산이 힘 없이 던져진다.
"끈적끈적하고 더러워."
"그럼, 하지마?"
"아니, 그래서 좋은거래도."
어쩌면 흔한 연인처럼 보일, 꿈만 같은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큰 총성이 울리고, 작은 총알이 찰나의 속도로 날아와 남자의 등을 파고든다. 남자의 눈빛에 당혹감이 스며드는 순간 여자는 입에 묻었던 분비물을 손으로 닦고는 아찔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져 가는 남자를 지나쳐 걸어간다.
"나 이런 년인 거, 넌 이미 알고 있었지?
그러게, 일찍 알았을 때 도망가지 그랬어. 미련하게."
미쳔나봐
우욱....
어둠이라는 냄새가 날 것 같은 지하창고에 한 연인들이 벌을 받았다. 달던 단어 속 장미가시 같던 위험을 그제야 깨달았다.
- 우리, 원래 안 되던 사이 었던 거 알잖아. 그 결과였네. 이건.
여자의 말 끝엔 침묵만이 그들을 감쌌다. 죄란 험악한 그 이름 속에서도 둘을 끝까지 서로를 감싸려 했다. 감쌀 수록 그것이 자신들을 옥죄일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처음은 달달하지만 마지막을 달릴 수록 본성을 들어내고 추악함이 끝도 없이 늘어지는. 그들의 죄명은 사랑이었다.
뭐얌 뭐얌 이노랭 ㅎㅎㅎ 집에서 혼자 심취해서 트렌치코트에 검은 구두 선글라스에 한손엔 신문들고 가는 잠입수사중인 스파이가 되버럈자나요
전 스파이인걸 알면서도 모른체하며 매번 생각지도 못 한 천재적인 방식으로 수사망을 벗어나며 수사팀이 혼란에 빠졌을때 여유있게 아무도 없는 골목으로 빠져나와 머리를 쓸어넘기며 담배한대를 물었죠
저도 한번 써보겠습니다...ㅎㅎ
탕-
골목에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이 골목이라면 항상 들려오던 소리였지만 뭔가 달랐다 바로 내 옆 담장 너머에서 들려오는 굵직한 목소리였다.
"그러게 나대지는 말았어야지"
"제발.......살려주세요.."
그 굵직한 목소리의 남자는 나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널 살려줄거라면,
담장 너머에 사람이 있는데도 대담하게 너에게 총을 쏘진 않았겠지?"
탕-
나는 순간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뒤에서 들리는 아까 그 목소리,
"본거야?"
공기가 얼어붙고 있었다. 나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곧 그 남자가 내 손목을 잡고 날 돌리더니 말했다.
"너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빨리 말해."
나는 대답했다. 곧 내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른 채.
"그 쪽이 원한다면, 봤다고 해줄수도 있는데."
"실력 좋던데요?"
그 남자는 슬쩍 웃더니 휴대폰을 꺼내곤 한 사진을 보내주며 말했다.
"너지?"
'죽어야 될 위험인물-김ㅇㅇ, 이ㅇㅇ, [김현수]."
"네년이 우리 조직 정보를 알고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말이야."
어떻게 알았지?
"그래서 날 죽일건가요?"
•••
"그럴리가 없어, 그럴수는 없다고!!!!!!!!"
쉿,
"조용히 해.
너무 반항하면 재미없어지잖아"
그때는 너의 목을 내가, 방금까진 나의 목을 니가, 이번에는 목을 내가 쥐고있지.
그니까 이런거죠 여주(김현수)가 전에 지금 이 조직보스인 남자의 원래 조직보스였는데 이 남자가 어느날 이 여자 목을 조르고 협박을 한거지. 보스 자리를 넘기라고, 근데 조건이 뭐냐고 물어본거야 현수는. 그때 그 남자가 건 조건 "우리가 이런 상황에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니가 내 목을 졸라" 이랬는데 이제 그때 상황을 본 남자를 죽인거야 방금. 그리고 이제 현수를 만나서 위치가 바뀐거죠
이거 존나 여공남수.
검은 코트를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여자와 마찬가지로 검은코트를 입고 흰 장갑을 낀 남자가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 구석에 있는 작은 바에 가는거지.여자와 남자는 거리를 좀 둬서 자리를 잡아. 여자는 거기서 제일 비싼 술을 주문해.그러니까 그 바에 있던 남자들의 목표가 되는거지. 돈도 많아보이고 목소리도 좋고 살짝살짝 보이는 얼굴도 예뻤거든. 그러자 그 중에 용기 있는 한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와 작업을 걸어. 여자는 그 상황이 재밌는지 남자를 농락하며 거절하다가 다시 잡아줄듯.장난을 치는거지. 그 남자 입장에서는 어떻겠어.당연히 자존심이 상하지.그래서 여자에게 손을 올리는 순간, 조금 떨어져있던 검은 코트의 남자가 재빠르게 그 남자를 처리하는거지. 그러자 여자는 막 웃더니 모자를 벗고 검은 코트의 나자 어깨의 손을 올리며 이렇게 말하는거지
"어머,죄송해요.우리 애가 좀 사나워서 ㅎ"
미친 남주 완전 여주만 따르는 대형견 느낌
안녕하세요 이과입니다. BL소설 하나 던지고 가겠습니당 ♥
툭, 진태가 현관 앞에서 끌고온 시체를 던지는 소리다.
띠리릭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1년정도 계속 되는 이 상황이 어느정도 적응됐는지 인혁은 태연하게 수건을 건넨다.
"또야? 어디 소속이길래"
진태는 느긋하게 인혁이 준 수건으로 손에 묻은 피를 닦는다.
"아~쟤가 나보다 더 먼저 보인거야? 서운하네"
"됐고 어디 소속이냐고 뒷처리는 해야할 거 아니야"
.
.
.
작년까지 인혁은 그저 집에서 심심풀이로 해킹을 즐기던 해커였다.
그러다 진태가 운영하는 사체업 회사의 정보를 털어 몰래 돈을 뺏어쓰는 일이 생겼고 그 일이 있은지 한달 후 편의점에 가던 길이었다. "야" 자신을 부르는듯한 소리에 인혁은 뒤를 돌아보려던 순간 진태가 휘두른 주먹에 맥없이 쓰러졌다.
"아..짜증나게 쓰러지고 지랄이야.. 아직 때릴거 더남았는데"
뒤늦게 정신을 차린 후 "야 너 뭐야 미쳤어? 다짜고짜 때리고 지랄이야 미친새끼가"
인혁은 입에 고인 피를 뱉으며 소리쳤다.
"생각보다 맷집은 좋나보네? 친구야 내가 너한테 당한게 좀 있거든" 진태는 넘어져있는 인혁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은 후 인혁의 턱을 잡아채며 말했다.
"아 ㅅㅂ..! 아파 미친놈아 아프ㄷ.."
진태는 인혁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갖다댔다.
“헤~ 역시 꽤 이쁘게 생겼네 방구석에 쳐박혀서 그런가 너 엄청 하얗다 맘에드네"
진태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너 나랑 어디좀 가자"
인혁은 어이없다는듯이 말했다." 너같은 새끼랑 어딜가 꺼져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귀엽네ㅋㅋ 신고는 뭔 신고야 니 폰 여깄는데" 진태는 인혁의 폰을 흔들며 말했다.
동시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두명이 갑자기 인혁을 일으켜 세웠다.
"얘 맘에 드니까 살살 다뤄. 아 근데 지랄맞으면 그냥 기절시키고"
"이게 뭐하는거야? 안놔?? 놔 ㅅㅂ 놓으라고 "
"얌전히만 있으면 참 이쁠텐테 거슬리게 하네"
'퍽' 소리와 함께 진태에 의해 기절한 인혁은 진태의 집으로 끌려간다.
"아..윽 머리야... " 인혁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침대에서 일어난다.
인혁은 큰 셔츠 하나만 걸친 상태였다. 인혁이 같힌 곳은 네이비색 침대에 하얀 시트, 스탠드와 책상 그리고 침대와 같은 네이비색 소파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방이었다.
"미친 뭐야 여기 어디ㅇ.."
"깼어?"
편한 차림이던 아까와는 달리 흰색 수트를 빼입은 진태가 방으로 들어왔다.
"미친새끼야 여기 어디야"
"너무하네 길에 버리고 올수도 있었던걸 데려와줬다고 생각은 안하나봐?"
진태는 씨익 웃으며 인혁의 다친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딜 만져 내 옷이나 내놔 변태새끼야"
"아 그건 내 취향이라 못바꾸겠는데?"
인혁은 자신의 발목이 족쇄로 채워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ㅅㅂ 장난하냐? 내 다리에 이게 왜 있는건데 아니 날 왜 납치한거야? 제대로 설명해"
침대에 걸터앉은 진태가 말했다.
"설명? 그건 너가 해야될텐데, 너때문에 내 용돈에 구멍이 났거든"
"뭐? 뭔소리야 그게"
"니 잘난 머리로 우리회사 해킹해준 덕분에 내 용돈이 줄었다고"
진태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 그거가지고 사람을 납치까지 한다고? 재정신이야?"
"원래 납치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 근데 너가 너무 예쁘더라고..생각보다 훨씬"
"미친 호모새끼.."
"조사해보니까 너도 호모던데 뭐, 나 인기 좀 많은 편인데 나 어때?"
솔직히 진태는 인혁의 취향대로 생기긴 했다. 여우같은 눈매에 입꼬리는 항상 올라가 있는, 슬림한 근육형 몸매에 185는 되어 보이는 큰 키. 인혁의 취향을 일부러 노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
"왜 말을 안해? 너무 맘에 들었어?"
인혁은 고개를 푹 숙여 빨개진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고 애썼다.
"...아니"
진태는 그런 인혁을 보고 웃음을 유지하던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
"...와 꼴리네 진짜.. 조금만 기다려 나 일 좀 하고 올게 배고프면 얘 불러"
진태는 방문 앞에 서있는 검은 수트차림의 한 남성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 다녀올게 이쁘게 기다리고 있어"
'쪽' 진태는 인혁의 다리에 가볍게 키스를 한 후 방을 나섰다.
"저....저게...미친.... 야!! 이거 풀어!! 풀으라고!!"
인혁의 외침에 진태는 살짝 뒤돌아보머 싱긋 웃고는 방문이 닫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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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이틀 정도 지났을까 저녁 노을이 창문을 적셔오고 있었다.
인혁은 배급되는 식사를 이틀째 거부한채 창밖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먹어야 할텐데”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가 문에 기댄채로 말했다.
“그쪽이 안먹으면 내가 힘들어져요”
“그냥 버려요 먹을 기분 아니니까”
‘여기는 무슨 떡대들밖에 없어..’ 인혁은 속으로 생각했다.
갑자기 검은 남자가 인혁에게 다가왔다.
“그건 그렇고 예쁘긴 예쁘네.. 실물이 나은것 같네요 그쪽.”
짙은 눈썹을 찡긋 움직이며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인혁을 응시하는 검은 차림의 남자
“당신 뭐야, 그 새끼 꼬붕 아니야?”
“하ㅋ... 못봤어요? 내가 서진태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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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확실이 이상했다. 부하라고 하기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하얀 피부, 짙은 눈썹 위 흉터를 덮은 뱀 타투,무쌍의 삼백안.. 동물로 표현하자면 흑표범과 여우 사이라고 표현할만했다.
당황한 인혁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방금 전까지 문 앞을 지키고 서있던 남자는 쓰러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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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뭐야.. 여기 사람 아니지”
“눈치는 빨라서 좋네”
“암살자...? 스파이..? 뭐야 당신..”
“그냥 그쪽이랑 같아요 여기 있고 싶지 않은사람. 아 근데 그쪽은 억지로 온거고 난 의도한거지”
“이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가 뭔데..?”
“서진태가 한달 전 부터 지켜보던데 몰랐어요? 나도 슬쩍 옆에서 보기도 했는데..그냥 정감이 가서 그런가 그냥 말하게 되네?”
“미친.. 또라새끼들...”
검은 양복차림의 남자의 여유있던 미소가 사라졌다.
“왜 걔랑 나랑 엮어서 말해요 기분 좀 더러워지는데”
“......”
“나랑 같이 나갈래요? 서진태 죽이고”
“미쳤어..? 사람을 죽이자니”
“아니, 죽이는건 내가 죽이고 인혁씨는 내옆에만 있으면 돼요”
검은 양복차림의 남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사한 미소를 보이며 인혁의 볼을 쓰다듬었다.
으으응ㄱ 조폭비엘 사랑해,,,,
저기요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사랑합니다..2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캬
헐 이런거 진짜 좋아 짱 좋아
나만 이런 노래.들으면 차가운 도시에 사는 차가운 냉미녀 생각함?
존나 잘난 유명대 대학생인데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친구도 많고 꼬이는 남자도 많음 근데 같은 과에 자기를 신경도 안 쓰는 애가 있는데 뭔가 걔한테 더 끌림 다른 애들과 달리 별로 나한테 흥미가 없어 보임 그때부터 다른 마음 없이 놀리고 싶어서 대쉬하고 맨날 말 걸고 그럼 그러다 얘가 너무 나한테 흥미가 없다 싶으면 거리를 두고 무시함 그럼 그 남자가 나한테 더 집착하는 거임
왜 오늘은 자기한테 말 안 걸어줬냐고 그럼 내가 씨익 웃으면서 그냥? 하고 마는 거 그러면서 자기한테 더 빠지게 하는 거임
몌림쓰 언제 와!! 커뮤니티라도 올려줘ㅠ 살아있어? 걱정된다
살아있어요!!걱정해주셔서 땡큐🥺
한국 소설의 미래는 밝다
나는 그저 뚱뚱한 노인네를 일으켜준것
뿐인데
무료10회뽑기로 돈, 고오급 차, 고오급 비서를 뽑아 인생을 성공해버렸지 모얌
어떤 광고가 생각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ㄱㅋㄲ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
아나ㅋㅋㅋㅋㅋㅋ
독서하러 왔어요 !!!
찰싹 소리와 함께 골목에서 나오는 화난여자
그리고 그 여자에게서 맞았는지
긁힌듯 붉어진 볼 칠흙색으로 칠한듯한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 나, 그 남자는 나를 보고 살짝 웃고 가는데 자꾸만 그 남자가 생각나 아른거려
그러다 우연 아닌 우연으로 또 가게 된 거리에
정말 그 남자가 있어 이번엔 그 남자가 혼자 거리에서 ㄷㅂ를 피우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자 이번엔 담배를 끄고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
"또 보네요"
나보고 기억나냐는데 어떻게 기억이 안나
내가 고개를 끄덕이면 남자는 이쁘게 웃으면서 말을 이어
"뺨 맞았을때, 아팠는데 당신을 보니까 이상하게 괜찮더라고, 그래서 또 보고싶었어 한번 더 보면 이유를 알수 있을 것 같았거든"
사랑합니다 작가님😍
다음편은 그래서 어디있죠?!?!
하.. 몌리님 영상에 있는 소설 다봤어요... 이제 여기서 뼈묻으며 소설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