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신군열전 사마천 사기 인문학 강의 고전 읽기 황헐 역사 이야기 독서 동양사 추천도서 전국사공자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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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9 жов 2024
  • 사마천 사기 춘신군열전
    1. 서문
    전국시대의 4명의 공자. 제 맹상군, 조 평원군, 위 신릉군에 이어 , 사공자로서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인물 초나라 춘신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는 사공자 중 말년이 가장 비참했던 사람입니다.
    전국시대 사공자들은 왜 빈객을 맞이하려 했을까요? 빈객의 힘을 빌려 나라의 정치를 돕고, 자신의 권력을 굳건히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재풀을 구성
    2. 주제
    지혜로움과 결단력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3. 고사성어
    1). 호유미[狐濡尾] (여우 호, 적실 유, 꼬리 미) 일을 시작하기는 쉬우나 끝마무리를 잘하기가 어려움을 비유함. 호유기미(狐濡其尾).
    2). 무망지복[無望之福] (없을 무, 바랄 망, 갈지, 복 복) 뜻밖의 행복. 바라지 않은 행복. 반드시 얻게 될 행복.
    4. 등장인물
    황헐(춘신군(~bc238)), 초나라 경양왕, 태자 완(고열왕), 빈객 주영, 이원, 이원의 여동생, 진나라 소왕, 진재상 범저, 순자(순경)
    5. 내용
    가) 호랑이 두 마리가 싸우다 지치면 개도 이길 수 없다
    기원전 274년경 진나라는 한나라 위나라를 쳐서 복속시키고 이 두 나라에게 군사를 내주어 초나라를 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진나라의 재상 양후(위염)가 발굴한 백기 장군을 동원하여 초나라 땅 검중과 수도 영을 함락하여 차지하였다. 그전에 이미 진나라는 경양왕의 아버지 초나라 회왕을 붙잡아 볼모로 진에 잡고 있다가 초왕이 죽은 이후이다. 초나라는 진나라의 공격이 두려워 공격을 막아보라며 황헐을 진나라에 사신으로 파견한다. 이에 황헐이 두려움을 갖고 진나라 소왕에게 글로서 자기의 뜻을 올린다.
    나) 왕통을 이을 태자를 구한 황헐
    진과 화친을 조건으로 BC273년 초나라는 태자 완(훗날 고열왕)을 황헐과 함께 진나로 볼모로 보내고 이후 태자는 진나라의 양후를 몰아내고 재상이 된 범저와 친교를 이룬다. 볼모로 진나라에 온 지 약 9년 정도 지나서 초나라 경양왕이 시름시름 앓자 후사를 걱정하던 황헐은 태자가 초나라로 돌아가지 않으면 다른 왕의 형제들이 왕위를 물려받게 될까 봐 재상 범저에게 부탁하여 태자를 초나라로 돌려보내 초나라 후사를 이어야 진나라와 계속 화친을 도모할 수 있다며 돌려보내 달라고 간청해 본다. 범저가 이 일을 소왕에게 전하자 소왕은 믿을 수 없다며 태자 대신 황헐이 진짜인지 초나라를 다녀오고 난 후 결정하자고 말한다. 이에 황헐은 태자를 마부 복장으로 위장하여 초나라로 보내고 집안에 칩거하며 시간을 끌다 왕자가 초에 도착할 즈음 소왕에게 이일을 보고한다. 소왕은 노발대발하며 황헐에게 자결을 명한다. 이때 범저가 소왕을 뜯어말리며 돌아간 초 태자 완이 초왕이 되면 그의 총애를 받고 있는 황헐은 초에서 등용될 것이니 황헐을 살려 보내는 것은 진에게도 유익하다고 설득하고 소왕은 동의하여 황헐을 초로 돌려보낸다. 3개월 뒤 태자 단이 초나라 고열왕으로 등극(BC 262년)하고 황헐을 재상으로 임명하고 춘신군이라 명하여 회수 북쪽 땅 12현을 봉토로 하사한다.
    다) 진과 초의 전쟁
    -. 춘신군이 재상이 된 지 4년 차 : 진나라와 조나라가 싸워 장평 전투(BC262~260)에서 조나라 군사가 40만을 생매장당하고 이듬해 조나라 한단(BC259)이 포위되다. 당시 조나라 공자 평원군이 빈객 모수를 이끌고 초나라에 와서 합종을 맺고 조나라에 파병을 단행함. 조나라 빈객은 대모(거북이 등뼈를 깎아 만든 비녀)를 꽂고 칼집은 주옥으로 장식하고 다녔고 이를 맞은 초나라 빈객들은 주옥으로 장식된 신발을 신었다 한다.
    -. 재상 8년 차(BC255) : 노나라를 멸망시키고 조나라 직하(학문관)에서 수장 노릇하던 순자(경)를 맞아 난릉 현령으로 삼다.
    -. 재상 14년 차(BC249년) : 진나라는 여불위가 장양왕을 등극시키고 동주까지 차지하고 재상이 되었다.
    -. 재상 22년 차(BC241년) : 진을 상대로 제후국 간 합종을 맺고 초나라가 합종의 맹주가 되어 함곡관에서 진과 겨루었으나 패전한다. 전쟁 패전의 책임을 두고 춘신군과 초나라 고열왕은 점차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 춘신군의 빈객 중 주영이라는 사람이 춘신군에게 말하길 사람들은 춘신군 때문에 초나라가 약해졌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20년 넘게 진나라가 초나라를 함부로 하지 못한 것은 춘신군 노력으로 진나라와 화친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제 위나라와 한나라가 진에 병합되고 진이 동쪽으로 확장해오니 위나라 가까이 있는 현재 초나라 수도 진을 버리고 수춘으로 도읍을 옮겨야 한다고 제안한다. 춘신군은 이에 따랐다.
    라) 자리에 연연하여 유혹의 소리에 넘어간 춘신군
    고열왕이 후손이 없자 춘신군은 지속적으로 후궁을 들였으나 실패를 한다. 조나라 사람 이원이라는 자가 자기 여동생을 초나라 왕에 바치려다가 후궁이 많아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을 알고 동생을 바쳐도 훗날 총애도 못 받을 것 같아 포기하고 춘신군의 빈객이 된다. 얼마 후 고향 다녀온다며 조로 떠났다가 예정보다 늦게 돌아온 이원에게 춘신군이 사정을 물으니 이원이 대답하기를 제나라 왕이 여동생을 달라며 청혼하여 술 한잔 대접하느라 늦었다고 말한다. 이때 춘신군이 "그래 혼인 약속을 하였소?"라고 물으니 "아직은 아니요." 대답하고 "그럼 내게 동생을 주겠소?" 하니 이원이 "당연히 그리 해야죠"하며 여동생을 춘신군에게 바친다. 이후 얼마 있어 그녀가 춘신군의 아이를 임신하자 이원은 여동생과 짜고 모사를 꾸민다. 이원 동생이 춘신군에게 말하길 " 고열왕이 당신을 아끼는 것을 압니다. 왕 덕에 당신이 재상직을 2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열왕이 후손이 없으니 조만간 초왕이 병을 앓다가 죽게 되면 그 형제들이 왕위를 물려받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그는 자기 친분 있는 자들을 등용시길 것이고, 당신은 그간 그들에게 밉보이는 일이 많았을 텐데 그때는 당신에게는 재앙이 닥치게 될 것인데 그때도 작위와 봉토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마침 소첩의 임신 사실은 당신과 나만 알 뿐이오니 저를 고열왕께 바쳐 주시면 제가 훗날 낳는 아이가 아들이면 당신은 초나라의 전권을 잡을 수 있고 잘하면 초나라 고조가 되어 당신의 나라가 될 수 있는데 이대로 재앙을 당하는 것보다 났지 않겠습니까?"라는 제안을 한다. 춘신군은 이 계책을 받아들여 초왕에게 여자를 바치고 초왕은 그녀를 총애하고 아들을 낳자 왕후 자리에 올린다. 이때부터 이원은 벼슬을 얻고, 혹시나 춘신군이 비밀을 발설하거나 오히려 권세를 더 부릴까 두려워 몰래 춘신군을 죽일 암살 사병을 모집하여 훈련시킨다.
    이 일은 당시 춘신군과 초왕은 몰랐어도 초 사람 중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다.
    마)전국사공자 중 유일하게 빈객의 진언을 듣지 않아 비참한 최후를 맞는 춘신군
    -. 재상 25년 차(BC238년) : 고열왕이 병에 걸리자 빈객 주영이 춘신군에게 "지금 고열왕이 병이 나서 오늘 낼 오늘 낼 하고 있는데 조만간 당신에게 생각지도 않은 복이 찾아오고 또한 생각지도 않은 재앙이 닥치게 될 수 있는데 어찌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뜻밖의 인사를 구해두지 않습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춘신군이 그 뜻을 묻자 복이란 왕자가 왕이 되면 춘신군은 은나라 이윤 또는 주나라 주공처럼 왕을 대신하는 인물이 되는 것이고, 재앙이란 이 모든 모사를 감추기 위해 이원이 당신을 살해한다는 것이고, 뜻밖의 인물을 구하라는 말은 자기 주영을 낭중으로 임명하여 계략을 꾸민 이원을 먼저 죽이도록 허락해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춘신군은 주영에게 "에이... 무슨 소리요. 이원은 나약한 사람이오 그리고 내가 그 동안 그리 잘 대해 줬는데 설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요."라며 일축 하자 주영은 그 뒤로 목숨을 잃을까 잠적해 버렸다. 70일 뒤 고열왕이 병사하자 이원은 궁문에 군사를 숨기고 있다가 급히 문상을 오는 춘신군의 목을 베고 그 집안 일족을 모조리 죽였다. 이후 태자는 초 유왕으로 등극한다. 이때 진나라는 진시왕이 등극한지 9년 차로 자기 어머니 조희와 가짜 환관 노해가 벌인 불륜이 들통나자 난을 일으킨 노해와 그 삼족을 몰살시키고 모든 일을 꾸민 여불위는 벼슬을 빼앗고 나라에서 쫓아낸다.
    6. 태사공평
    춘신군이 초나라를 위해 진나라와 화친하고 태자 단을 구한 것은 지혜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원에게 당한 일은 나이 들어 늙어서 사리 판단이 흐려져 그리 했다고 본다. 다만 주영이 상소를 올렸을 때 "세상사 마땅히 결단력 있게 행동할 것을 하지 못하면 도리어 재앙을 얻게 된다"는 말이 있다. 주영의 말을 결단력 있게 받아들였다면 재앙을 맞지 않았을 텐데.....
    7. 총평
    지금까지 전국시대 각 제후국의 빈객을 둔 사공자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각각의 공자 별로 특색과 장단점을 발견하셨나요?
    제나라 맹상군은 풍환이라는 빈객을 통해 위기도 넘기고 권세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민왕의 시기를 받았죠.
    조나라 평원군은 사람은 좋아했으나 지혜롭지 못했고 상당 땅을 얻는 것에 이익을 생각하다 장평 전투의 큰 희생을 자초하였다. 하지만 스스로를 천거하는 모수라는 빈객을 얻어 한단을 구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위나라 신릉군은 귀천을 따지지 않으며 신의를 지키고 매형 평원군의 나라인 조나라를 구하고 위나라에 공도 세웠으나 역모의 의심을 품은 위왕을 피해 살다가 술병으로 죽고 말았다.
    위의 세명의 공자는 빈객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도움도 받고 했으나 유독 초나라 춘신군만은 빈객을 두고도 혼자 애를 썼고 결국 음흉한 이원이라는 빈객을 받아들여 재앙을 심었고 주영이라는 충성스러운 빈객의 제안을 거절하여 죽음을 맞았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 사는 세상사 인생 삶도 이와 별반 차이 없으리니….
    오늘날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가 바로 옛 선인의 지혜와 사례를 통해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아보기 위함이리라.

КОМЕНТАРІ • 32

  • @7lucky7
    @7lucky7 2 роки тому +1

    이야기도 재미있고 많은 교훈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영상을 공유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 @Yeokg
      @Yeokg  2 роки тому

      감사합니다 😊

  • @koreacoffee
    @koreacoffee 3 роки тому +2

    매회 감사히 시청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acritaslee3203
    @acritaslee3203 2 роки тому +2

    감사합니다 ㅎㅎ

  • @매니아썬
    @매니아썬 3 роки тому +3

    춘신군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었는데 오늘도 재밌게 듣겠습니다

    • @Yeokg
      @Yeokg  3 роки тому

      감사합니다 😊

  • @털빠진갈매기-t1y
    @털빠진갈매기-t1y Рік тому +1

    엄지척 1천번째 입니다!🎉😂

    • @Yeokg
      @Yeokg  Рік тому

      감사합니다

  • @이학율-y7k
    @이학율-y7k 3 роки тому +3

    고생하셨습니다

  • @임재성-r5p
    @임재성-r5p 2 роки тому +1

    선생님, 전국시대 왠지 4공자가 모두 본받을 점도 있지만 끝은 거의 막장드라마 같아요. 책은 디테일함이 있어 다른 느낌으로 와 닿을 수 있지만 영상에서 이야기는 막장...고맙습니다

    • @Yeokg
      @Yeokg  2 роки тому

      감사합니다 😊

  • @달빛기행
    @달빛기행 4 роки тому +3

    18. 춘신군열전~
    전국시대 4공자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긴 역사를 한숨에 볼수있어서 감사하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hyeongsoolee9929
    @hyeongsoolee9929 4 роки тому +3

    교수님? 높은 학식에 김 탄 또 감탄스럽습니다.

  • @함영찬-x9p
    @함영찬-x9p 4 роки тому +3

    선생님 덕분에 !!!
    수고가 많으세요

    • @Yeokg
      @Yeokg  4 роки тому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

  • @김영실-c4m
    @김영실-c4m 4 роки тому +5

    필리핀에서 무료한 시간에
    사기열전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만
    시대별 열전을 구수하게 잘 설명해주시는데
    숫자로 열전을 표시해 주시면 합니다
    이유는 열전이 많아서 오늘 보고 내일 보려면 혼돈이 오네요
    사기하편이 끝나면 다음에는 ㅇㅇ열전합니다
    하시는데 다음에는 28번 ㅇㅇ열전하겠습니다
    이렇게요

    • @Yeokg
      @Yeokg  4 роки тому +1

      재생 목록에서 순서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ua-cam.com/play/PLsz65a2Wlgtv8nxg3swfRe_cuoFZDuAqV.html

  • @otpioneer
    @otpioneer 5 років тому +1

    설명이 있으니 더 좋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셔요~~*^^*

  • @최만석-h8y
    @최만석-h8y 4 роки тому +1

    춘추전국시대오월동주이야기손무오자서이야기듣고싶습니다

  • @br219k9
    @br219k9 2 роки тому +1

    춘신군이 미월을 좋아했다는데 근거가 있나요

    • @Yeokg
      @Yeokg  2 роки тому

      역사 드라마에서 흥미를 돋기위한 허구라고 봅니다.

    • @br219k9
      @br219k9 2 роки тому

      예 감사합니다

  • @민일홍-k4v
    @민일홍-k4v 3 роки тому +2

    인사 받기가 황공 합니다
    감사히 잘듣습니다
    꾸벅

  • @YoungsupBaeehnneo
    @YoungsupBaeehnneo 5 років тому

    감사.

  • @정란-w7h
    @정란-w7h 4 роки тому +1

    빈객은 없어도 차객은 있네요^^

  • @버팔로-t4u
    @버팔로-t4u 5 років тому +2

    감사합니다 ^^*~

  • @김세화-m9c
    @김세화-m9c 3 роки тому +1

    감사합니다.

    • @Yeokg
      @Yeokg  3 роки тому

      감사합니다 😊

  • @김효명-f1d
    @김효명-f1d 4 роки тому +2

    춘신군의 말년 이야기는 조금은 조작되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근거로는 초왕에게는 당시 아들들이 존재했습니다. 근데 만약 춘신군의 아이가 몰래 초왕의 뒤를 이을려고한다? 말이 안되죠.

  • @姜聖喜
    @姜聖喜 5 років тому

    直言は耳👂が障る諫言も耳👂が痛い😖💥甘言は耳👂も口👄も美味し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