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승덕 북을 듣는 소리 2 유수정 흥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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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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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을 듣는 소리
    고수 모승덕 두 번째 판소리 고법 발표회
    -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 - 2023 이수자 지원사업 선정작
    2. 북으로 타는 박 흥부가 中 가난타령 ~ 박타는 대목
    김소희-안숙선-유수정으로 이어지는 만정제 흥보가로 ‘박타령’대목에 초점을 맞춰 우조 활용, 변청의 사용과 다양한 선율 진행 등 자신만의 흥보가 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소리 5바탕 중 휘모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리가 바로 흥보가이며 박타는 대목에 휘모리가 여러 번 등장하기에 고수의 기량이 돋보이며 또한 소리꾼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일시 : 2023년 9월 3일 16시
    장소 : 초려역사공원 내 갈산서원
    주최 : 모승덕
    주관 : 세종국악원
    후원 :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사.일통고법보존회,
    주.프린터세상 - 대표 이미자
    프로방스 조경 - 대표 최홍명
    모승현 - 전국꽃배달/DB화재/DB손해보험
    SJ카시트/선루프 - 윤삼중
    북을 듣는 소리 -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
    다섯 바탕의 판소리 중 전승이 많이 되지 않은 귀한 소리로 준비한 이번 무대는 대목별로 다섯 명의 소리꾼이 함께하며 각각의 특장이 있는 소리들로 구성하였는데, 특히 장단 구성이 북 가락의 매력을 표현하기 좋은 대목들로 고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수 모승덕
    1975 전남 함평출생
    김청만, 하주화, 김규형, 한승석, 유인상, 원미혜 사사
    2017 박동진 판소리명창ㆍ명고대회 명고부 대상 국무총리상
    2006 제11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일반부 최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부여군 충남국악단 기악부 단원
    세종국악원 예술감독
    1. 북소리 수궁을 울리다 판소리 : 양은희
    - 수궁가 中 별주부 호랑이 상봉 대목 ~ 토끼 상봉 대목
    이기권-홍정택-양은희의 계보로 이어진 추담제로, 흔히 들어볼 수 없는 귀한 고제古制 소리이다. 15분 남짓 되는 소리에 다양한 패턴의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자진모리, 휘모리에서 고수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2. 북으로 타는 박 판소리 : 유수정
    흥부가 中 가난타령 ~ 박타는 대목
    김소희-안숙선-유수정으로 이어지는 만정제 흥보가로 ‘박타령’대목에 초점을 맞춰 우조 활용, 변청의 사용과 다양한 선율 진행 등 자신만의 흥보가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소리 5바탕 중 휘모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리가 바로 흥보가이며 박타는 대목에 휘모리가 여러 번 등장하기에 고수의 기량이 돋보이며 또한 소리꾼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3. 북소리 타고 오는 신관사또. 판소리 : 모보경
    정정렬제 춘향가 中 이별가 ~ 신연맞이 대목 기생점고
    정정렬-김여란-최승희-모보경으로 이어지는 소리로, 정정렬 바디 춘향가는 선율과 장단이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장단에 엇부침이 심해 어디서 각을 맺는지 분간이 잘되지 않는다고도 한다. 본 대목은 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이어지며, 소리의 완성도가 높은 대목이다.
    4. 북을 두리둥 두리둥. 판소리 : 원미혜
    심청가 中 배의 밤 ~ 물에 빠지는 대목
    보성소리는 음악적 구성이 치밀하고 사설과 아니리가 매우 잘 다듬어져 깔끔하다. 다양한 붙임새가 돋보이는 보성소리는 장단을 엇붙이는 잉어걸이, 완자걸이 등의 기묘한 장단 붙임이 쓰인다. 본 대목은 심청가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대목으로 진양조-엇모리-자진모리-진양조로 구성되어 있다.
    5. 북으로 쏘는 자룡 화살. 판소리 : 정윤형
    적벽가 中 공명 동남풍 비는 대목 ~ 조자룡 활 쏘는 대목
    박유전-정재근-정응민-정권진-윤진철로 이어진 소리다. 아니리가 많지 않고 소리가 엮음 형태로 짜여있어서 소리 속을 알지 못하면 사설 속에서 장단의 시작과 끝을 몰라 헤매게 되고, 장단과 사설의 엇붙임 또한 매우 심해 장단 자체를 잡아가기 가장 어려운 소리이다. 자룡 활쏘는 대목은 적벽가 최고의 눈대목으로 진양조-자진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고수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모시는 글
    평생의 스승이신 김청만 선생님 문하에서 2003년부터 판소리 고법을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비할 바 없이 큰 행운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판소리 고법의 한길로 정진해 고법의 체계를 세우고 최고의 예술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후학을 지도해오신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지정되셨고, 그 발자취를 쫓아 정진한 지 15년 만에 저도 2018년 전수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러나 명산 名山 은 찾을수록 깊고 오를수록 높은 법이라, 스승님의 각별한 지도를 받으며 다시 5년을 고련한 끝에 2022년 12월 이수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스승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판소리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적 정수를 담고 있으며, 한국인의 웃음과 눈물과 희로애락의 정서까지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예술입니다. 그 판소리의 두 기둥이 소리꾼과 고수鼓手이니, 고수의 역할이 무엇이겠습니까?
    고수는 먼저 판소리 5바탕의 사상과 철학적 이면을 토대로 사설과 선율의 맥락을 파악하고, 가장 단순한 악기인 ‘북’을 다스려서 다양한 음색을 이끌어내 북가락과 추임새로 감정을 전달하며, 소릿길에 따라 장단 안에서 천변만화의 가락을 변주합니다.
    이에 더해서 소리꾼과 교감하며 강약과 완급, 긴장과 이완을 조절해 청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 텔링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어 더 깊은 의미와 정서적 공명을 관객에게 전달해 하나되는 소리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장 원초적이고 단순한 북으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담아내야 하니,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악기가 소리북이 아닐까요 ?
    판소리가 담고 있는 사상, 철학, 종교, 윤리가 있다면 고법 또한 이 모든 것들을 담아내야 하는 그릇이며, 시대가 변화하여도 끝까지 변치 말아야 하는 순수 예술의 한 부분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평생토록 이 길에서 벗어남 없이 오롯이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와 주신 모든 분들께 판소리와 판소리 고법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감성을 진하게 느끼시는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09.03. 모승덕 배상
    STAFF
    기획 / 운영 정지은 - 아트스퀘어 위아.
    진행 박영민, 모승현, 이우행, 김철종
    사진 / 영상 김영수, 홍정아
    디자인 명성기획 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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