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동물원서 맹수 집단 탈출…사육사 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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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вер 2024
  • 조지아 동물원서 맹수 집단 탈출…사육사 등 사망
    [앵커]
    흑해 연안의 옛 소련국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홍수로 동물원의 울타리가 파손되면서 맹수가 대거 탈출했습니다.
    사육사 등 1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마을 주민들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진혜숙 피디입니다.
    [기자]

    동물원을 탈출했다 죽은 맹수들의 사체입니다.

    트빌리시를 강타한 폭우로 동물원 울타리가 무너지자 호랑이와 사자, 곰 등 맹수 30여 마리가 집단 탈출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동물원 직원들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늑대 6마리 등 일부 동물들을 사살했습니다.
    또 시내 광장을 휘젓고 다니던 하마를 발견해 생포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맹수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트빌리시 동물원 관계자] "호랑이 4마리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는데 사체가 발견됐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하지만 사자 세 마리는 여전히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발생한 홍수로 지금까지 1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동물원 직원 3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이 맹수의 공격으로 사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비드 나르마니아 / 트빌리시 시장] "아직 위험이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에게 동물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시내 여러 지역에서 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동물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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