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의 직접적인 근거로 제시한 것이 피사점수인데, 2018년 2022년 두개만 비교해서 점수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문해력 논란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워요. 과거부터 쭉 보시면 2006년부터 점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순위를 범위로 나타내고 있는데, 2009년 1~2위에서 2015년 3~8위로 하락했다가 2022년 1~7위로 상승했습니다. 등락은 있지만 늘 상위권이었어요. 이게 요즘 청소년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 볼 수 있는 근거일까요? 영상에서 말한대로 문해력 점수 최고였던 요즘 20대 후반, 30대 초반 사회초년생도 문해력 떨어져서 일을 이해 못한다고 비난받는데... 그래서 저는 문해력 논란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 판단했습니다.
@myf 1. 점수가 표기되는데 순위를 범위로 본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2006년 556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후로는 하락횡보추세입니다. (2022년은 515점) 피사 점수로 문해력 수준을 판단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테스트의 난이도가 동일했다는 가정하에- 청소년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인지는 몰라도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는 해석은 데이터에 부합합니다. 2. 청소년 문해력이 문제인지, 성인 문해력이 문제인지 논점을 구별하지 않고 말씀하셨는데, 2006년의 피사 읽기점수를 현재의 업무능력과 연결시키는 것에는 무리가 따르며, 둘은 구별해서 봐야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정호영-x7k정호영님, 피드백 감사합니다. 제가 성인 이야기를 한 이유는, 문해력 점수가 가장 높았던 세대가 이제 청년이 되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기성세대들이 여전히 이들을 문해력 문제로 비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PISA 점수와 상관없이 기성세대는 여전히 요즘 세대의 문해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PISA 점수 하락이 있더라도, 한국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그 시기에 문해력이 가장 높았던 세대조차도 사회에 나왔을 때는 문해력 부족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점에서, 문해력 논란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입니다.
@@myf 어떤 말씀이신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양자를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그럼에도 청소년기의 피사점수와 성인이 된 이후의 문해력을 묶어서 보기 위해서는 15세의 피사점수가 30세의 문해력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논리구조가 필요해보입니다. 저는 2000년도 수능 언어영역에서 한 문제 틀렸지만 지금 다시 보라고 하면 그럴 자신이 없거든요. 여기서 파생되는 물음은 피사점수가 문해력과 어떤 연관을 갖는가? 인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요즘 젊은 친구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에서 말하는 '문해력'은 사전적 정의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랑그보다는 파롤의 측면에서 봐야할 문제이고, 미디어의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간의 문화코드가 과거보다 더 분절되는 양상을 보여 상호간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어떨까싶네요.
4:50 예전에 PISA 자료로 발표할 일이 있어서 자세히 본 적이 있는데, 말씀하신 내용과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읽기 점수가 OECD 평균 480점대를 웃도는 510점대이지만, 사실/의견을 판단하는 정답률이 약 25%으로 읽기 점수에 비해 너무 낮다는 점입니다. OECD평균 정답률인 약 50%보다 한참 밑이죠. 당시 그래프에서 비슷한 점수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한국만 유별나게 밴드를 벗어나서 아래에 있던 게 기억나네요. 2021년 보고서 기준입니다. 분석에 쓰인 데이터는 2018년 기준이니까 당시 15세, 지금의 사회 초년생들이 중학생 때 충분한 정보 파악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솝 우화] No. 1, 2](http://i.ytimg.com/vi/U17YsJd4uIU/mqdefault.jpg)
![[#유퀴즈온더블럭] 🚨문해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흘은 3일... 금일은 오늘! 국어교육과 교수님이 알려주는 문해력 키우는 법](/img/n.gif)
대입 국어가 교과서 안에서 나오는 지문은 없슴...
따라서 문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9등급 근처임.
그래서 문해력+추론에 올인 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임..
세상엔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게 좋죠. 기성세대가 좀 더 심한 것 같은데. 언론 기사만 보고 신뢰하는게 문제에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유익한 영상입니다! 통계적 팩트로 조져야지 단편적인 밈으로 현재를 파악하면 안 되죠. 문해력 저하는 꼰대들의 밈이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의 직접적인 근거로 제시한 것이 피사점수인데, 2018년 2022년 두개만 비교해서 점수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문해력 논란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워요. 과거부터 쭉 보시면 2006년부터 점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순위를 범위로 나타내고 있는데, 2009년 1~2위에서 2015년 3~8위로 하락했다가 2022년 1~7위로 상승했습니다. 등락은 있지만 늘 상위권이었어요. 이게 요즘 청소년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 볼 수 있는 근거일까요?
영상에서 말한대로 문해력 점수 최고였던 요즘 20대 후반, 30대 초반 사회초년생도 문해력 떨어져서 일을 이해 못한다고 비난받는데...
그래서 저는 문해력 논란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 판단했습니다.
@myf 1. 점수가 표기되는데 순위를 범위로 본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2006년 556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후로는 하락횡보추세입니다. (2022년은 515점) 피사 점수로 문해력 수준을 판단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테스트의 난이도가 동일했다는 가정하에- 청소년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인지는 몰라도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는 해석은 데이터에 부합합니다. 2. 청소년 문해력이 문제인지, 성인 문해력이 문제인지 논점을 구별하지 않고 말씀하셨는데, 2006년의 피사 읽기점수를 현재의 업무능력과 연결시키는 것에는 무리가 따르며, 둘은 구별해서 봐야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정호영-x7k정호영님, 피드백 감사합니다. 제가 성인 이야기를 한 이유는, 문해력 점수가 가장 높았던 세대가 이제 청년이 되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기성세대들이 여전히 이들을 문해력 문제로 비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PISA 점수와 상관없이 기성세대는 여전히 요즘 세대의 문해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PISA 점수 하락이 있더라도, 한국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그 시기에 문해력이 가장 높았던 세대조차도 사회에 나왔을 때는 문해력 부족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점에서, 문해력 논란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입니다.
@@myf 어떤 말씀이신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양자를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그럼에도 청소년기의 피사점수와 성인이 된 이후의 문해력을 묶어서 보기 위해서는 15세의 피사점수가 30세의 문해력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논리구조가 필요해보입니다. 저는 2000년도 수능 언어영역에서 한 문제 틀렸지만 지금 다시 보라고 하면 그럴 자신이 없거든요. 여기서 파생되는 물음은 피사점수가 문해력과 어떤 연관을 갖는가? 인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요즘 젊은 친구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에서 말하는 '문해력'은 사전적 정의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랑그보다는 파롤의 측면에서 봐야할 문제이고, 미디어의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간의 문화코드가 과거보다 더 분절되는 양상을 보여 상호간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어떨까싶네요.
@@정호영-x7k 오늘 저녁 2편 업로드가 되는데 말씀하신 의견과 연관된 내용이 담겨 있을 듯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예전에 국회에 감정적인 의원들이 왜 생겼는지 아세요?
멍청해서가 아니라 우이독경 수준 어른이 많아서 였습니다.
즉 어릴때 못배워서 커서 저렇게 됬다는 소리입니다!
기성세대가 말이 안 통하는건 문화 차이가 아니라 멍청해서다
날카로운 식견
4:50 예전에 PISA 자료로 발표할 일이 있어서 자세히 본 적이 있는데, 말씀하신 내용과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읽기 점수가 OECD 평균 480점대를 웃도는 510점대이지만, 사실/의견을 판단하는 정답률이 약 25%으로 읽기 점수에 비해 너무 낮다는 점입니다. OECD평균 정답률인 약 50%보다 한참 밑이죠.
당시 그래프에서 비슷한 점수대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한국만 유별나게 밴드를 벗어나서 아래에 있던 게 기억나네요.
2021년 보고서 기준입니다.
분석에 쓰인 데이터는 2018년 기준이니까 당시 15세, 지금의 사회 초년생들이 중학생 때 충분한 정보 파악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다만 문해력 논란의 대부분은 요즘 애들 어휘력이 떨어지고 긴 글이 나오면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분야 점수는 낮지 않아서, 말씀주신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는 능력의 부족과 요즘 유행하는 문해력 논란에는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myf 글쎄요… 읽기 점수가 높은 이유가 실제로 문장 독해력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의문이네요.
ㅋㅋ~꼰대들의 유행 ~시청잘했읍니다
꼰들 수능국어 5등급이 안뜰텐데
문해력이 훨씬 떨어지는데 평균이 나오겠냐 생각없노?
이거 올리고 4주 됬네
지금 "MZ 신입 문해력" 검색 해보면 수준 다 들어납니다.
그냥 사람이 생체로봇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지만 살짝 비틀어서 믿으라면 믿고 잘못된 것이라면 잘못된 것인데
그 사이에 이유와 과정에 대해선 생각을 잘 못합니다.
미래세대는 탈조선 만이 살 길로 보이네......
문해력,독해력 떨어지는 이유는 안찾아보세요?
원인좀 생각하세요
너보니까 이런놈들떄문에 요즘세대들 문해력 내려치기당하는구나 라고 방금느낌 ㅇㅇ
지금 이 동영상내내 문해력이 기존과 별 차이없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떨어지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맞나요?
영상 이해못하는건 어떻게해야하나...
안처맞고 자라서가 원인입니다. 각서 쓰고 저한테 오심 개같이 패서 개념 확실히 잡아드립니다. 드루와~
ㅉ
요즘은 MZ들을 꼰대라고 부르는데 유행 못따라오시네요. 나이들어서 꼰대가 아닙니다. 남의 말을 안듣고 지 말만 하는게 꼰대죠.
@@iamyouda 그건 전세대공통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