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나이에도 가위를 놓지 않는 '70년 경력의 이발사'│올해 재개발로 결국 사라지는 60년이 넘은 이발소│가족이나 다름 없는 60년 단골 손님의 작별인사│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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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5 вер 2024
  • ※ 이 영상은 2023년 1월 30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노포 1부 세월을 깎는 이발소>의 일부입니다.
    얼핏 보면 문을 닫은 지 꽤 오래된 것 같은 이발소.
    하지만 오늘도 이종완(85) 이발사는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열여섯에 가위를 잡은 그는 이발사로 살아간 지 70년 째.
    이곳에서 손님의 머리를 깎고, 면도를 하고, 염색을 한 지도
    어느덧 60여 년이 흘렀다.
    대전역과 철도관사, 인근 학교까지.
    소제동에서 그의 이발소를 거친 사람들은 셀 수도 없을 거다.
    그 때만큼 손님이 북적이진 않아도
    물을 데우는 밥솥, 하도 갈아 작아진 가위, 여전히 튼튼한 의자는
    이발사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재개발하면 그만두겠다고 하던 게 지금까지 왔다.
    이제는 정말 철거만을 앞둔 마지막.
    이발사의 가위질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이발소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주는 이발사의 선물부터
    면도를 반만 한 손님에게 받는 특별한 금액까지
    오직 이 이발소에서만 일어나는 정겹고도 재미난 일들을 들여다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노포 1부 세월을 깎는 이발소
    ✔ 방송 일자 : 2023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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