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의 가치가 '제작자의 전인적인 모든 것'으로까지 거창하게 묘사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당사자'가 제작한 게 맞는지(그게 원본성oringinality이기 때문에)여부만 확인되면 됩니다. 그리고 '일단 유명 해주면 똥...' 이 부분은, 일단 이런 경우로 박수를 받은 예가 없을 거에요. 피에로 만쪼니의 '예술가의 똥'이라는 작품을 염두에 둔 거라면 그 작업은 '예술이란 이름으로 뭐건 용인되는 예술계의 관행'에 대한 예술가 스스로 극단적인 풍자물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죽거림의 대상이 아닌 인정받을 부분이 있어요.
@@banejung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똥 어쩌구 부분을 말하는 일반 대중들은 추상미술의 점,선 같은 요소들도 포함해서 비유적으로 '똥'이라 표현하는 거 같더라구요. 저는 저런 걸 동시대 미술에 의해 장기간 유리되어있던 대중의 분노같다는 느낌도 많이 받구요.(이런 사람들은 예술은 매체를 가리지않고 대중을 계몽하고 감동을 줘야한다는 의식이 전제돼있는 거 같아요) 말씀 듣고나니 다양하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사진을 그저 그순간 반사된 빛을 저장하는 용도로만 보지않고 그 뒤에 추억 사실 동경 등등 여러가지 감정을 자신만 투사하듯이 그림도 그 평면에 그려진 물리적 작품보다는 그 뒤에서있는 거대한 담론과 맥락을 함깨 보아야만 비로소 그림을 보고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아이폰 사진첩의 사진이 동경받고 비싸게 팔리지않듯 내가 그린 선은, 그 뒤를 받혀줄 철학과 맥락없이는, 그저 표지는 아름답지만 속장이 없는 책과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과연 그 겉표지를 책이라 할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미술관에가서 제가 받는 압도감과 감동을 받지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진입장벽이 꽤나 높아진건 사실인 것 같아요. 😢
저는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다큐 ‘앱스트랙트-디자인의 미학> 올라퍼 알리아손편을 시청하고서 그의 전시회를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이후 미술작품에 대한 경험적(?) 이해가 달라졌습니다. 머리로 알던걸 몸으로 알게됐다해야하나 그의 작품 이 아주 좋은 비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두운 한 방에서 모두 한방향을 바라보며 물분수가 만들어낸 무지개를 연줄한 간단하다면 간단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사실 실제로 모두가 현장에서 동시에 눈으로 보고있는 이 무지개는 각각에게 모두 다른 모양 다른색으로 감지된다는 점을 통해 작가는 예술에서 관객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주 좋은 비유로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또 북극의 녹아 떠다니는 유빙을 건저와 만든 작품인 도 입문자도 알기쉬운 아주 탁월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위작을 위작이라고 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거장이라 떠받들며, 그림 하나에 몇억씩 받는 사기꾼들이 있는 한, 한국 미술의 발전은 없다.
옥션에서 이우환 작품 나오면 클릭도 안 한다. 더러운 인간이 추대 받는 미술작품은 과감히 외면 해 주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적폐 리 그만큼 한국에 미술계가 적폐화되고 오염되고 순수성이 사라진 현실에 눈물
언제나 좋은 이야기 너무 감사합니다.
피카소가 저렇게 그렸으면 최소 100억임.
얼마나 쉽게 그림을 그리면 본인 작품이랑 위작도 구분도 못합니까.. 사기 일당이 그린 위작을 지가 그렸다고 인정하고 다니니, 예술인이 맞나 싶을정도로 의심이 가긴합니다.
이우환 당사자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지만 위작을 본인 스스로 진품이라 우기는 것은 유명세를 얻기전에 신세진 여러 화랑들에 대한 보답(?)신의(?)같은 겁니다...거기서 위작이 만들어졌으니...이우환도 역풍맞을라...본인 예술론을 꺾어버린 거지요
그렇다면 '나도 해봤는데 그 가격에 아무도 안 사주더라' 라는 말에는 예술품의 가치라는 게 제작자의 전인적인 모든 것과 연결된다고 답할 수 있겠으나
'일단 유명해지면 똥을 싸더라도 박수를 받는다는 거네?'하는 이죽거림에는 어떻게 대답할 수가 있을까요 선생님
예술작품의 가치가 '제작자의 전인적인 모든 것'으로까지 거창하게 묘사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당사자'가 제작한 게 맞는지(그게 원본성oringinality이기 때문에)여부만 확인되면 됩니다.
그리고 '일단 유명 해주면 똥...' 이 부분은, 일단 이런 경우로 박수를 받은 예가 없을 거에요. 피에로 만쪼니의 '예술가의 똥'이라는 작품을 염두에 둔 거라면 그 작업은 '예술이란 이름으로 뭐건 용인되는 예술계의 관행'에 대한 예술가 스스로 극단적인 풍자물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죽거림의 대상이 아닌 인정받을 부분이 있어요.
@@banejung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똥 어쩌구 부분을 말하는 일반 대중들은 추상미술의 점,선 같은 요소들도 포함해서 비유적으로 '똥'이라 표현하는 거 같더라구요. 저는 저런 걸 동시대 미술에 의해 장기간 유리되어있던 대중의 분노같다는 느낌도 많이 받구요.(이런 사람들은 예술은 매체를 가리지않고 대중을 계몽하고 감동을 줘야한다는 의식이 전제돼있는 거 같아요) 말씀 듣고나니 다양하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그 쉽고 단순한걸 당신들이 안했기 때문에 예술가들이 한거다. 외형이 단순하고 노동강도가 낮다고 해서 그 결과물의 가치가 같이 떨어지는게 아니다.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내용 좋다 🫶🏻 아를에 오픈한 미술관 가고 싶어요
매번 넘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당~~^^
보람 보람
사진을 그저 그순간 반사된 빛을 저장하는 용도로만 보지않고 그 뒤에 추억 사실 동경 등등 여러가지 감정을 자신만 투사하듯이 그림도 그 평면에 그려진 물리적 작품보다는 그 뒤에서있는 거대한 담론과 맥락을 함깨 보아야만 비로소 그림을 보고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아이폰 사진첩의 사진이 동경받고 비싸게 팔리지않듯 내가 그린 선은, 그 뒤를 받혀줄 철학과 맥락없이는, 그저 표지는 아름답지만 속장이 없는 책과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과연 그 겉표지를 책이라 할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미술관에가서 제가 받는 압도감과 감동을 받지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진입장벽이 꽤나 높아진건 사실인 것 같아요. 😢
저는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다큐 ‘앱스트랙트-디자인의 미학> 올라퍼 알리아손편을 시청하고서 그의 전시회를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이후 미술작품에 대한 경험적(?) 이해가 달라졌습니다. 머리로 알던걸 몸으로 알게됐다해야하나
그의 작품 이 아주 좋은 비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두운 한 방에서 모두 한방향을 바라보며 물분수가 만들어낸 무지개를 연줄한 간단하다면 간단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사실 실제로 모두가 현장에서 동시에 눈으로 보고있는 이 무지개는 각각에게 모두 다른 모양 다른색으로 감지된다는 점을 통해 작가는 예술에서 관객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주 좋은 비유로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또 북극의 녹아 떠다니는 유빙을 건저와 만든 작품인 도 입문자도 알기쉬운 아주 탁월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풉 그래서 미술계가 위작도 못 알아보고 감동을 싸지른거구나 ㅋㅋㅋㅋㅋ
역시 늘 명료한 평론!
구독했읍니다 선생님 뵙고싶은데요
저도 미술 소장가인데
저는 천경자 그림 한점 이있는데 진위를 알고싶은데 방법이있는지요
방탄소년단 무명때 사인도 소장 ᆢ
근대미술 관련 전문가나 천경자 작품 연구자(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정도가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테고, 한국 미술품 감정 연구 센터라는 곳도 보이는 군요. 한데 저런 기관들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banejung 맞읍니다
그래서 ᆢㅎ 암튼반갑읍니다 좋은정보
서로 공유하며 미래를 향한
미술구매 도움도 얻고싶읍니다 아직은
부족한것이 많아서요
@@ldo919 예. 제가 운영하는 갤러리에 전시기간중 미리 알려주시고 방문 한번 하세요
@@banejung 아네 저는 현재 경북 예천에 거주중인데요
전시장언제 까지인가요
@@ldo919 멀군요. 아무튼 볼만한 새 전시는 9월에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공지를 올릴 건데 9.16(토) 오후5시 이후가 유력해요.
그냥 유명한 작가니까 비싼거라고 말을 하지 뭘 돌려서 말을하고 하지? 그냥 비싼것 쉴드쳐주는 가스 라이팅이네
비비꼬였네 심사가. 명성이랑 작품가가 비례한다는 건 그냥 상식인데 뭘 돌려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