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랑탕밸리 Day5 Langtang :: KyangjinRI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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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랑탕밸리 Langtang Day5
    2024.11.21 캉진리 kyangjin Ri
    06:00 기상
    07:15 아침식사 후 출발
    10:10 로우 캉진리 도착 (Low Kyangjin Ri) 해발 4400M
    10:25 로우 캉진리 출발
    11:50 하이 캉진리 도착 (High Kyangjin Ri) 해발 4700M
    12:00 하이 캉진리 출발
    12:15 점심식사 (간단 스넥 도시락준비)
    13:25 강진곰파 도착
    14:00 원정대원들 도착 (From::랑탕빌리지 & 고라타벨라)
    블러그 : blog.naver.com...
    ​오늘은 오랫만에 호젓하게 홀로 산행을 합니다.
    홀로가 아니라 포터 나마NIMA와 함께 합니다.
    아침식사를 주문하면서
    점심식사때 사용할 삶은 계란과 짜파티
    그리고 막 끓여서 뜨거운물을 보온병에 한병 담아달라고
    세세하게 주문합니다.
    블랙커피에 오믈렛과 비스켓으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아침 07:15에 출발합니다.
    강진리 Kyangjin Ri 는 강진곰파 바로 뒷산 입니다.
    랑탕리룽 산맥이 둥글게 품고 있고
    가운데 능선같이 뻗어 내려오다
    중간에 볼록 솟은
    명당같은 곳입니다.
    티벳 스님들의 성지 순례길이기도 하지요
    강진곰파가 해발 3820M 이고
    로우 강진리가 4400M ,
    하이 강진리가 4700M 이니
    고도를 약 900미터를 올라갔다 내려와야 합니다.
    ​고소적응을 위한 걸음이고
    혼자 걷는 걸음이니 천천히 천천히 올라 갑니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헬리콥터 소리가 요란합니다.
    누군가가 헬리콥터에서 내리더니
    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바로 이륙하여
    순식간에 멀리 사라집니다.
    로우강진리의 반정도 올라갔을때 아래를 내려보니
    멀리 티벳스님들 한무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오는 속도가 마치 축지법을 쓰는 듯 합니다.
    순식간에 나를 추월해 갑니다.
    승복에 슬리퍼를 신고 휘적 휘적 잘도 올라갑니다.
    로우강진리에 도착해서 잠시 쉬고 있는데
    스님들이 와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지난7월 동티벳에서도 티벳 노승이
    함께 사진찍자고 하더니만...
    이러다 티벳불교에 귀의해서
    머리깍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로우 강진리를 올라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내려갑니다.
    어퍼강진리를 향하는 사람은 나 혼자 입니다.
    수도자 처럼 천천히 천천히 걷다보면
    해발 4700미터의 어퍼 강진리에 도착 합니다.
    주변에 설산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곳...
    이런 모습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
    이런 모습에 수도자들이 이곳을 찾는것 같습니다.
    능선의 끝.
    봉우리에 올라서자
    바로 앞의 랑탕리룽 산맥에서 불어오는
    세찬 칼바람이 매섭게 불어 옵니다.
    타르초가 울부짖듯 흔들리는
    어퍼강진리를 도망치듯 내려옵니다.
    약간의 고산증세와 갑자기
    몸이 너무 너무 추워졌습니다.
    약 100여미터를 내려오니 바람도 불지않고
    따뜻한 양지가 나옵니다.
    그래봐야 영하 10도 좌우 입니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물을 컵라면에 붓고
    익기를 기다리지만...
    언간생심입니다... 면이 불어나지도 않습니다..
    짜파티를 라면국물에 찍어 먹고
    빵빵하게 불러온 맥심커피한잔을 타먹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습니다.
    누가 해발 4600미터에서
    6-7천미터 봉우리들의 호위를 받아가며
    컵라면에 커피를 마신단 말입니까?
    점심식사를 마치고
    그리 급한 경사도 아닌 내리막길을
    한시간 반정도 내려왔습니다.
    강진곰파에 돌아오니 13시 25분
    랑탕빌리지에서 헤어졌던
    박단장님과 박대원이 도착해 있었고
    고라타벨라에서 출발한 흑곰 Jay도
    곧 도착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숖과 베이커리를 함께 운영한다는
    Dhorji Cafe & Bakery 로 갑니다.
    금방 밥을 먹었는데도
    갇구워낸 빵냄새에 홀려
    커피와 함께 빵과 케익을 먹습니다..
    입담좋은 베이커리 사우지 0000과
    배꼽빠지게 이런저런 농담을 하다 보니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Jay가 짜파게티 요리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사우지와 사우니에게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짜파게티와 사천짜파게티를 섞어 끓입니다.
    계란 후라이까지 얹여내니..
    영락없는 짜장면집 짜장입니다....
    강진곰파에서 먹는 짜장의 맛은
    말로 표현을 해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렇게 다시 완전체가 된
    선전산악회 랑탕팀
    오늘도 무사히
    아리 아리~
    2024년 11월 21일
    네팔 랑탕밸리
    강진곰파에서
    베가본드

КОМЕНТАРІ •

  • @Foraker8848
    @Foraker8848 Місяць тому +1

    강진 곰파에 은행이 있는 것 몰랐었네요. ^^ 전 베이커리도 겨울에 가서 문닫아 커피도 못 마셔 봤습니다.^^

    • @vagabond99
      @vagabond99  Місяць тому

      막 저 즈음에 개설을 한듯 합니다.
      베이커리 사장은 문두가 고향인데
      1월에는 문두에서 지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