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이의 걸음마

소율이가 걷는다 아주 잘 걷는다
요새는 놀이터 산책을 하루에 2~3번씩은 나가줘야하지만 은지가 입덧이 심해지고 몸도 힘들어서 내가 야근을 하지 않고 돌아오는 날에는 퇴근 후 바로 놀이터에 가서 소율이랑 시간을 보내고 있다. 놀이터에 가면 주로 걷기만 하다가 오지만 그래도 언제 이렇게 커서 나랑 놀아주나... 싶은 감동이 올때가 있다.
소율이는 요즘 자아형성이 절정에 달한건지 본인 맘에 안들면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아빠를 부르거나 아주 다양한 소리로 자기 의견을 표출한다. 과자가 부족할 때,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밥 준비하는 모습을 봤을 때, 내가 출근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이 생긴다. 이중 제일 힘든 것은 출근이다. 출근 준비 중 소율이가 나를 따라다니는 날에는 눈물의 이별을 준비해야한다. 나한테서 안떨어지겠다고 울고불고 껴안고 난리도 아니다. 너무 귀엽다. 진짜 출근을 안하고 싶다. 행복하기도 하고 출근하면서도 눈에 밟힌다...그래서 요즘 지각이 잦아졌는데 오늘 요새 너무 늦게온다고 혼이 났다.. 억울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계속 혼나는수밖에..
요즘은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찾아오기 직전의 상황이다. 난 주로 10년에 한번씩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 20대에는 클라리넷에서 작곡으로 전공을 변경한 것이었고 30대에는 회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면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상황에 나에게 큰 변화, 불안한 일들이 찾아 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요새는 또 믿음이 어찌나 좋은지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실 것이고, 내가 돈 좀 없다고 힘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두렵다. 이글을 보게 된 당신 날 위해 기도하라 그리고 댓글을 남겨라 그럼 나도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 ㅎㅎㅎㅎㅎㅎ
즐거운 요즘 재밌는 영상을 편집하게 되니 아무리 피곤해도 컴터 앞에서 영상을 편집하고 음악을 만들게 된다. 난 역시 재밌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아 소율이의 걸음마 노래를 만들게 된 배경은 영상 편집을 다하고 나니 머리에 스치는 멜로디가 있어서 얼른 노래로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쓰고나니 간만에 맘에드는 노래가 만들어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소율이가 나중에 나의 노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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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id5lv1oe1j]

소율이아빠보다 더 잘걷네~~~~

[@jhj3494]

와 마지막에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 노래도 너무 좋아요!! 음원 출시해야할듯

[@min_soogreeny]

감동이에요… 소율이네 영상 보며 출근길 힘내봅니다😂

[@user-tn6jt9id7z]

@@min_soogreeny 얼른 놀러오세오

[@seongeunlee5836]

웃으러 왔다가 감동받고 갑니다 ㅋㅋㅋ😭 마이커따 소율아 난 안컸는데!!!

[@user-tn6jt9id7z]

@@seongeunlee5836 ㅎㅎㅎ 금방 따라갑니다!!!

[@user-vf2fu8tp4y]

음원출시 해야겠는데요
더듬이의 사랑 이후 명곡이 나왔네요

[@user-tn6jt9id7z]

@@user-vf2fu8tp4y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