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룸 뉴스] 정 경의 아티스트 시선 제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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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 жов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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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삼켜왔던 문화예술계 이슈를 아티스트이자 예술경영학 정 경 박사(Ph.D)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만나봅니다.
    “예술의 길을 묻다. 아티스트 시선”
    제15장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에 따라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광역권 선도 도시 일곱 곳을 4년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문화도시]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경제적 발전과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선도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선정된 도시에는 5년간 최대 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인데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현재 추진하는 문화도시 프로젝트가 고작 4년의 기간과 현재 예산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문화도시란, 하루아침에 벼락스타로 거듭날 수 있는 국제 콩쿠르와 다른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죠. 선정되는 도시마다 각기 외적, 내적 가치를 갖추어야 함은 물론, 특색있는 지역 브랜드 역시 필요할 것입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경제수익구조 창출로 연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주어진 4년간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브랜드를 선정하고, 끊임없이 이를 관리하고 보완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중공업 도시 빌바오는 문화도시 재생에 성공한 뒤, 연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을 필두로 공기업·사기업·전문가로 구성된 싱크탱크 [빌바오 메트로폴리30]이 결성되었고, 그들은 시 당국과 협력하여 공공재들을 디자인하거나 강을 이용하여 수변공원을 확립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문화의 토양을 바탕으로, 빌바오는 도시의 개성과 지형을 극대화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젠 '문화가 도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나 현상'을 표현할 때 ‘빌바오 효과'란 용어가 쓰일 정도입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정책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지방 각 도시들이 브랜드가 되고, 문화 한류의 당당한 기둥으로 자리잡는 세상을, 이 시대에 몸담은 예술인으로서 꿈꿔봅니다.
    아티스트 시선, 정 경입니다.
    -아트 대담 코너, 아티스트 시선 코너는 아래 링크에서 시청가능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뉴스 [아트룸] 35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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