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목요풍류: 해금산조-정수년, 김성아[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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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해금은 유목민족의 악기다. 우리민족은 본래 정착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정착민족의 악기를 선호했다. 민족음악학에서는 정착민의 악기로 지터(zither), 유목민의 악기로 피들(fiddle)을 꼽는다. 가야금과 거문고가 전자에, 해금이 후자에 속한다.
    해금은 한국음악사에 있어서 중심악기로 부각된 적이 없다. 그랬던 악기가 시대적인 미감의 변화와 해금이 갖고 있는 여러 특성과 더불어서, 21세기의 중심악기로 부각했다. 김영재의 해금산조는 스승인 지영희의 해금산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음악성과 리듬감이 출중한 김영재는 이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산조유파를 완성했다. 김영재류 해금산조는 아기자기하고 다정다감한 특징이 있다. 호탕하게 웃는 웃음이라기보다는, 즐거웁게 미소를 짓는 느낌도 받게 된다. 전형적인 경기제(制)의 매력이 있다. 이에 반해 서용석류 해금산조는 서슬이 있고, 비분강개하는 느낌도 있다. 크게 한번 소리 내어 우는 것 같은 느낌도 받게 된다. 산조는 이런 정서를 바탕으로 해서, 연주자의 연주기교와 기분 상태에 따라서 무수히 변화되는 가변적인 음악이다.
    01. 김영재류 해금산조(00:05:32~00:36:41)
    ○ 해금: 정수년(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고수: 조용복(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
    02. 서용석류 해금산조 (00:38:21~01:02:25)
    ○ 해금: 김성아(한양대 국악과 교수), 고수: 이태백(목원대학교 교수)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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