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학과 대학원 다녔을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2. 한국과 미국의 교수 채용은 어떻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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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КОМЕНТАРІ • 6

  • @hyunmu95
    @hyunmu95 7 днів тому +1

    저는 응용수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연히 이 영상을 보았는데, 이른바 '순수학문'이 연구자로 살아가는 것은 참 쉽지 않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비록 저는 깜냥이 되지 않아 교수를 목표로 하진 않고 있지만 내심 연구자로 전직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사적인 메일까지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Zeddy27182
      @Zeddy27182 4 дні тому +1

      반가워요! 전 AI 분야에 관심이 생겨 응용수학&컴과 복수 전공 4학년입니다. 순수학문뿐이 아니라 연구자라는 직업 자체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천재 아닌 이상 학부 과정에서 누구나 학문의 심오함 앞에서 본인의 한계를 느끼죠.
      노벨상, 필즈상, 튜링상을 떠나 내가 과연 교수로 뽑힐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자신있게 Yes라고 생각할 학생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렇다면 오히려 그는 본인이 공부하는 학문의 깊이를 잘 모르는 학생이 아닐까요?
      전 이미 제 자신의 한계를 잘 알기에 원대한 꿈 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AI쪽 박사 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문이란 것은 집단 지성이기에 거기에 점 하나 정도를 보탠다는 마음입니다. 물론 점이니 크기는 없겠지만요😆
      연구자의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후회하시지 말고 그 길을 걸어 보심이 어떨까요

    • @hyunmu95
      @hyunmu95 3 дні тому

      @Zeddy27182 @Zeddy27182 안녕하세요 선배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ㅎ 덧글 단 후에 진로 설계에 깊게 고민해보았는데, 당장 답을 내기보단 이제 3학년이니 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가 뭘 하고 싶은지 파악하는 게 우선되어야 할 것 같아서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Zeddy27182
    @Zeddy27182 9 днів тому +8

    칸토어도 왕따 당했던 곳이 수학계.
    페렐만 또한 야우싱퉁의 비열함에 학계에 환멸을 느끼고 떠났다.
    수학자로서의 능력과 교수 임용은 약한 상관 관계다. 타이밍과 네트워킹이 중요.

    • @一妄一語
      @一妄一語 8 днів тому

      약한 상관관계는 수즐님 말씀에 대한 지나친 곡해 아닐까요?

    • @Zeddy27182
      @Zeddy27182 8 днів тому

      ​​​​@@一妄一語
      제가 강한 상관 관계라고 얘기했다면 오히려 곡해가 됐을 겁니다.
      저도 미국 살면서 Computer Science와 수학을 복수전공하고, 이제 AI쪽 박사 지원 준비중에 있는데 미국 살면 진짜 천재 아닌 이상 타이밍과 네트워킹 정말 중요해요.
      실력이 좋다고 무조건 교수 채용되는 것도 아니고, 교수 채용 안 됐다고 실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닙니다.
      실력은 교수가 되기 위한 필요 조건일뿐, 충분 조건은 아니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