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의도사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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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5 жов 2024
  • 과학의 시대, 우리는 왜 도사와 주술의 세계에 주목하는가?
    이성과 논리 너머에 신묘한 지혜가 있다!
    도사(道士)란 누구인가? 운명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는 이들이다. 그들의 주특기는 미래예측이며, 신통력을 비롯하여 의술·학술·역술을 겸비하고 있다. 누구나 인생에서 막장에 몰리고 밑바닥에 떨어질 때가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주변에 도움 줄 사람 하나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더 이상 논리와 이성의 힘으로는 버티지 못할 때 하늘의 섭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곳에 도사들이 있고, 우리 인생사를 풀어주며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어떻게 할 것인가? 도사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지 않겠는가.
    이 책 〈조용헌의 도사열전〉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문(文)ㆍ사(史)ㆍ철(哲)ㆍ유(儒)ㆍ불(佛)ㆍ선(仙)ㆍ천문ㆍ지리ㆍ인사 등을 섭렵한 강호동양학자 조용헌 작가가 강호의 숨은 도사들과 교류하며 직접 듣고 체험한 신비롭고 진기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과학이 점령한 시대, 하지만 이성과 논리로 풀지 못하는 인생의 난제들이 수북하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원리와 작용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도사들의 영발에 그 해답이 있다. 영발이란 ‘영(靈)’에서 발사되는 직관적인 통찰력이다. 주역, 사주명리, 풍수도참, 관상, 전생, 접신, 꿈해몽 등을 터득한 도사들의 예지력이 환한 빛으로 다가온다. 답답하고 막막했던 인생의 길을 터주는 한 줄기 빛, 그래서 우리는 또다시 어둠의 벽을 뚫고 헤쳐나가며 살아갈 힘과 지혜를 얻게 된다.서문 | 인생,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을 때 신이(神異)와 영발의 세계에서 길어올린 삶의 결정타
    1장 | 운명은 이미 기록되어 있다
    열사(熱沙)의 사막으로 가라!
    아랍 왕자의 메시지, ‘마크툽(Maktub)’
    땅 속에 돈이 있다
    TV 도사, 라디오 도사, 그림책 도사
    ‘수(水)’ 팔자, 사업은 오케이 정치는 노
    기업팔자도(企業八字圖), 기업에도 팔자가 있다
    기업 팔자와 오너의 운세
    가방끈이 짧을수록 영발은 길다
    도사의 주특기, 미래예측 능력
    정주영의 장풍과 민 도사의 장창(長槍)
    도사가 배출되는 환경
    정신병은 정신이 쉬지 못해서 오는 병이다. 쉰다는 것은 곧 어두컴컴함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저녁에 불을 켜지 않고 컴컴하게 있는 것도 양생법의 하나다. 밝은 것만 선호하지 말자. (218쪽, ‘동굴의 어둠 속에서 내공이 쌓인다’ 중에서)
    박 도사 집에서 며칠씩 묵어가던 도사들은 집 주인에게 숙박비 대신 명당 자리 하나를 슬며서 알려주었다. 동네 뒤에 을해(乙亥) 명당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극락봉의 바위 맥에서 지맥이 이리저리 ‘갈 지(之)’ 자로 내려와 작은 연못 앞 지점에서 뭉친 명당 자리가 있었던 것이다. 이 자리는 일견 평범해보여 고수들이나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고단자는 평범 속에서 비범을 뽑아낸다. (223쪽, ‘고단자는 평범 속에서 비범을 뽑아낸다’ 중에서)
    “성적인 오르가슴을 엑스터시(ecstasy)라고 한다면, 이와는 다른 인스터시(instasy)가 있습니다. 내면의 음에너지와 양에너지가 서로 만날 때 느끼는 열락(悅樂)을 인스터시라고 보면 됩니다. 엑스터시의 약 70배 정도 강한 쾌감입니다. 도사는 매일 이 인스터시를 느낍니다. 엑스터시는 남녀가 서로 결합을 해야 나오는 것이라면, 인스터시는 외부적인 결합이 필요 없습니다. 내부적인 결합인 것이죠. 훨씬 자유로우면서도 쾌감은 더 강합니다. 어느 것이 효율적인 것입니까?” (240쪽, ‘색(色)을 어떻게 참는가?’ 중에서)
    귀신이라는 것도 하나의 생각 덩어리다. 집착, 회한, 미련, 욕망 등 이런 감정과 생각들이 엉겨붙어 귀신이 되는 것이다. 도사는 이런 집착이 없다. 없으니까 덩어리를 녹일 수 있다. 일급 도사는 마음에 잡념이 붙어 있지 않으니 생각 덩어리를 해체시킬 수 있는 것이다. (257쪽, ‘귀신이 달라붙는 병의 치료’ 중에서)
    이 세상 살다 보면 때때로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는 절망적이고 고립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그게 주술이다. 갈 곳 없는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인생이 최후의 탈출구로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주술이라고 생각한다. (288쪽, ‘주술(呪術)의 길’ 중에서)
    에디슨의 그 대단한 발명들은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본인이 ‘99%의 노력과 1%의 영감’이라고 말했지만, 이건 솔직한 말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거꾸로 99%의 영감이 작동했고, 1%가 노력이다. 그 영감은 접신에서 온 것이다. 신명계(神明界)에서 에디슨에게 영감을 준 것이다. 그 신명계의 작동도 전생부터 닦아온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런 인물들은 전생부터 뼈를 깎는 수양을 하고 공부를 많이 했던 인물들이다. (400쪽, ‘신통(神通)의 5가지 종류’ 중에서)
    “그때 신입사원 얼굴만 봐도 알았습니까?”
    “눈에 들어오지. 눈, 코, 입, 귀, 턱을 보고 마지막에는 목소리를 들어보지. 남자 관상에서는 눈이 포인트야. 우선 눈에 정기가 있는가를 보지. 눈이 반짝반짝하면 아이큐와 총기가 있는 거야. 의지력도 있다고 보아야 하고. 의지력은 추진력과 인내력을 포함하지. 머리도 좋고 게다가 추진력과 인내력이 좋으면, 그 사람은 인재임이 분명한 거요.” (408쪽, ‘이병철의 영발경영’ 중에서)
    나폴레옹이 부하를 뽑을 때 주로 보았던 부위가 코였다. 코가 못생기면 안 뽑았다는 이야기다. 코가 우뚝하고 쭉 뻗었으면 중용했다. ‘돌격 앞으로’ 명령을 내렸는데 코가 잘생긴 부하는 명령대로 돌격을 한다. 코가 주저앉은 부하는 뒤로 내빼버리는 수가 있다. 육박전에서 뒤로 도망가버리면 전투는 망치는 것이다. (434쪽, ‘관상, 관형(觀形)과 찰색(察色)’ 중에서)
    살기 위해서는 눈이라도 지져야 하는 게 인생이다. 담뱃불로 지져서 앞을 못보는 장님이 되었지만 불행은 멈추지 않았다. 어느 날 백운학은 집을 나갔다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전해진다. 타살된 것이다. 도사는 세상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게 아니다. 돈이 생겼으면 이 돈을 가지고 산으로 튀어야 한다. 산으로 튀는 게 도사다. (449쪽, ‘미래를 아는 도사의 운명’ 중에서)
    “남편이 필요도 없는 산 밑의 집을 사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 주시오. 남편이 전생에 형제봉 산신과 인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형제봉 밑에 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뭔 좋은 일이 있나요?”
    “남편의 명을 잇는 일입니다. 명이 짧은데 그 집을 사면 명을 연장하게 될 겁니다.” (466쪽, ‘집을 옮기면 운이 바뀐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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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도사(道士), 운명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는 이들의
    신묘하고 지혜로운 인생 풀이법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소한 지혜를 깨닫는다. 30대에 몰랐던 것을 40대에 깨닫기도 하고, 죽을 만큼 힘들었던 위기를 겪고 나면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지나고 보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실은 별반 나아지지 않는다. 인생이란 게 늘 위기와 위험의 연속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걱정과 고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일을 내다보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고통으로 점철된 세상 속에서도 어느 정도 살 만하지 않겠는가.
    그런 사람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소통하며 앞일을 내다보는 예지력을 지닌 이들, 일명 도사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 책 〈조용헌의 도사열전〉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사주명리학자이자 강호동양학자 조용헌 박사가 써내려간 도사들의 이야기다. 우리 현대사를 주름잡던 도사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시원하고 생동감 있는 문체로 되살아난다.
    도사들의 출신 성분부터 수행법, 신통력 등을 아주 흥미롭게 다루고 있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건 그들의 실제 활약상을 통해 단편적으로 바라보던 우리의 세계관과 인식을 훨씬 넓혀주는 것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 그 속에 우리가 그토록 찾던 인생 문제의 해결책이 숨겨져 있다는 것, 그래서 좀더 지혜롭고 평온하게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과 가치가 충분하다.
    인생,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을 때
    신이(神異)와 영발의 세계에서 길어올린 삶의 결정타!
    20세기는 암이 큰 병이었지만 21세기는 정신적인 질환이 큰 병이다. 정신 질환은 정신이 쉬지 못해서 오는 병이다. 왜 쉬지 못하는가? 삶이 그만큼 복잡다단하고 변화무쌍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름대로 각자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런데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할수록 고갈되는 느낌이고, 결국에는 번아웃 상태가 되며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는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도무지 고통에서 벗어날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삶은 논리와 이성의 잣대만으로 모두 해명되고 설명될 수 없다. 운명이라고 하는, 때로는 우연이라고 하는 요소가 삶의 결정타가 되기도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부닥쳤을 때 특히 그렇다. 사방이 가로막혀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에 붙잡으려고 애쓰는 그것, 그것은 종교의 세계이자 영험의 세계이고 신이(神異)의 영역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고 전제하면 삶의 영역과 차원이 훨씬 넓어진다. 삶의 영역이 넓어지면 시야가 넓어지고 지혜로워지며 존재 그 자체가 평화스러워진다.
    이 책 〈조용헌의 도사열전〉은 도사들의 신비롭고 영험한 실제 사례를 내세워 신이와 영발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예로부터 논리와 이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 앞에서 인간은 절망하지 않고 자연에 기대어 신을 불러내 온갖 난관을 극복해왔다. 예상 못한 변수가 튀어나와 일을 망쳐버리는 경험을 자주 하다 보면 운(運)이나 하늘의 뜻, 인간의 팔자 등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인간 이성의 한계를 느끼는 것과 같다. 더 이상 이성의 힘으로는 버티지 못할 때 하늘의 섭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이성 너머에서 전해지는 신묘한 힘이 느껴진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한 힌트를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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