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Realism展(광안 갤러리)_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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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8 гру 2024
  • //설경철 작가 인터뷰//
    저는 서양화가 설경철이라고 합니다. 다서 작가를 대표해서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번 전시회 타이틀을 ‘위드 리얼리즘’ 이렇게 정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뭔가 사람들이 통제받고 어느 정도 자유가 제한되는 사회 속에서 너무 오랫동안 심적으로나마 모든 면에서 지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광안 갤러리 기획 전시 주제를 ‘위드 리얼리즘’이라고 정해봤습니다.
    사실 리얼리즘이라는 그 말 자체는 인류가 처음 시도했던 예술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가장 장수하는 분야입니다. 리얼리즘이라는 것은 우리가 리얼리티를 가지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일으키게 하려면 리얼리티가 충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특히 인물화를 그리거나 어떤 대상을 그릴 때 저 그림이 정확하게 데생력이 있는 사람이 그렸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것도 역시 구상회화입니다.
    리얼리티라는 리얼리즘 그 자체는 우리가 클래식과 팝으로 음악을 구분을 합니다. 우리가 클래식이라고 하는 것은 수명이 길고 팝은 어찌 보면 모든 인류가 같이 공유하는 그러한 범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깊지는 않습니다. 현대미술이 난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날 비엔날레 등을 보면 설치 영상 또는 모든 각 종류의 분야가 너무 사람들이 머리가 아플 만큼 많다고들 얘기를 해요. 저 또한 한때 비디오 아트와 설치 미술을 했던 사람입니다. 뉴욕 공대를 졸업했고 백남준 작가와도 교류했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새로운 현대 미술을 찾아서 뉴욕까지 갔고 뉴욕 공대까지 다녀봤어요. 우리 인류가 미술이라는 범주 내에서 다른 분야와 꼴라보 했을 때 우리는 하이브리드를 얘기하거나 뭔가 더 보다 나은 미술을 시도하거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이 길은 아닙니다. 오늘날 K 한류가 일어나고 있는 것, 특히 K 팝에서 지금 우리가 피부로 느낄 만큼 BTS가 지금 각광을 받고 있고 더군다나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 같은 영화도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는 그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 뭐냐 그랬을 때 그들이 항상 느끼면서 같이 공감대를 이루면서 우리의 DNA를 같이 공유했던 부분이 바로 순수 미술입니다. 순수 미술의 정점에 있고 가장 중요한 핵심에 있는 코아적인 요소가 바로 리얼리즘인 것입니다. 베토벤 이후에 더 훌륭한 작곡가가 없을까요? 과연 벨라스케스나 렘브란트 그리고 엔드로 와이어스 이후에 리얼리즘 작가는 없을까요?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한국에서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실험 미술 속에서 실험 되어진 사람 중에 거의 이제 정년 대학 정년 교수까지 오는 이 세월을 겪으면서 리얼리즘의 중요성을 보다 더 현장에서 느꼈던 사람입니다 이제 리얼리즘을 한번 부산에서도 보여주자, 물론 부산이 문화권에 있어서 서울보다는 조금 불리하게 멀리 있죠. 그래서 뭔가 중앙에 있는 리얼리즘에 현대 리얼리즘, 그러니까 구상이라는 것은 하나의 지나간 것이다, 새로운 것은 결코 거기에서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제2의 베토벤을 꿈꾸고, 제2의 엔드로 와이어스를 꿈꾸고, 제2의 램브란트를 꿈꿀 수 있는 것은 바로 리얼리즘 구상회화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설경철//
    장소 : 광안 갤러리
    일시 : 2021. 10. 31 - 11. 2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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