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떼기의 새로운 변신, 청산도탕을 아십니까? 느림의 맛, 느림의 멋! 슬로시티 섬 청산도 밥상 [한국인의밥상 KBS 2011033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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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7 січ 2024
  • ■ 구들장논의 척박함이 배어있는 청산도 새순밥상
    돌, 바람, 여자가 많은 건 제주뿐만이 아니었다. 섬 전체가 돌로 넘쳐났던 청산도 땅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다.
    지혜와 인내를 발휘해 켜켜이 돌을 쌓아 구들장 논을 만들었지만 청산도에선 그 흔한 봄나물 구경하기 어려워서 작물이 봄기운을 얻어 겨우 고개를 내민 새순으로 밥상을 마련해야 했다. 보리순된장국, 풋마늘 무침, 파순무침을 비롯해서 보리밭 사이에서 피어난 봄꽃(유채, 곰부레꽃) 등으로 차려낸 새순밥상 먹을거리 부족한 청산도에서는 새순밥상으로 겨우 연명해야 했던 시절도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새순의 영양학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청산도 새순밥상을 들여다본다.
    ■ 보릿고개시절에 먹었던 풀떼기의 새로운 변신, 청산도탕을 아십니까?
    청산도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청산도탕은 우리가 보릿고개 시절에 먹던 풀떼기가 변형된 음식이다.
    풀떼기란 각종 잡곡가루를 쑤어서 죽보다는 진하게 그러나 범벅보다는 묽게 끓인 음식으로 보릿고개시절 먹을 것이 부족할 때 서민들이 흔히 만들어 먹던 음식
    ‘풀떼기로 연명하다’는 말도 풀떼기라는 음식에서 유래한다.
    풀떼기의 한 종류인 청산도탕은 인근에서 구하기 쉬운 해물을 잘게 썰어서 잡곡가루와 함께 끓여낸 음식
    다른 지방에서 사라진 풀떼기의 전통이 청산도에서는 여전히 이어져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슬로시티로 주목받고 있지만 자급자족의 지혜를 발휘해야만 밥상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청산도의 음식문화를 만나본다.
    ■ 청산도에 울려퍼지는 해녀의 ‘숨비소리’ 해녀들의 밥상을 만난다. 
    청산도 청정해역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분주한 손길을 놀리는 해녀의 숨비소리가 청산도를 가득 메우고, 제주에서 청산으로 시집 온 해녀의 바구니 속은 소라, 홍합, 멍게, 전복이 한가득이다.
    귀한 전복으로 해먹을 수 있는 거라곤 죽뿐이었다는 해녀의 애틋한 추억담.
    가난했던 해녀의 전복밥상, 지금은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전복구이, 전복고추장쌈밥, 전복조림, 전복 새알미역국..
    가난한 시절에도 꿋꿋했던 청산도 해녀의 삶을 청산도 전복요리를 통해 들여다본다
    ■ 밥, 국, 반찬은 물론 김치도 해조류 일색인 청산도 갯벌밥상
    청산도에는 아직도 전통 어업방식인 ‘독살’이 있다.
    하지만 정작 물고기로 가득해야할 독살 안에는 매생이, 파래 등의 해조류만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70년대 무분별한 포획으로 어종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데...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청산도 사람들은 갯벌에서 채취한 해조류로 삶을 이어와야 했다.
    톳밥, 너푸국, 파래김치, 매생이국, 우묵가사리무침 등 어머니의 지혜로 가족들을 위해 차려냈던 해조 류 밥상을 통해 청산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들여다보고, 봄철 기운을 북돋는데 효과가 좋다는 해조류 밥상의 비밀을 소개한다.
    청산도 사람들의 눈물과 애환이 담긴 청산도의 느린 밥상. 엄마의 소박한 밥상이 생각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느림의 맛, 느림의 멋을 찾아 청산도로 가보자.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느림의 맛 느림의 멋, 청산도” (2011년 3월 31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청산도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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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12

  • @user-gg8or8xm4v
    @user-gg8or8xm4v Місяць тому

    자막이 있었으면~~~~

  • @user-wv2ds6ne9s
    @user-wv2ds6ne9s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지금은 보리가 더 비싸더라구요 ㅎㅎㅎ

  • @user-ku6ko4ke3s
    @user-ku6ko4ke3s 6 місяців тому +3

    1:28

  • @younglee59
    @younglee59 6 місяців тому +2

    2011.3.31방송📺🤳

  • @user-xs7dg1jj8d
    @user-xs7dg1jj8d 6 місяців тому +6

    청산도 아주 깨끗한 섬이죠
    어느 여름날 청산도에 갔더니
    소방관님들이 길가의 꽃들에게
    소방차에서 물을 주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ㆍ섬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 !

  • @younglee59
    @younglee59 6 місяців тому +2

    53:06

  • @user-ku6ko4ke3s
    @user-ku6ko4ke3s 6 місяців тому +2

    1:09

  • @younglee59
    @younglee59 6 місяців тому +4

    소가불쌍한거같음.일만하고..🐂

  • @user-pf1nk3kj8h
    @user-pf1nk3kj8h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유배지. 음식값, 만만치 않음.

  • @jennykim6108
    @jennykim6108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음식자랑 허면서 뭘 찍어 뵈주나요.
    왜이래요??

  • @user-ku6ko4ke3s
    @user-ku6ko4ke3s 6 місяців тому +1

    1:38

  • @user-ku6ko4ke3s
    @user-ku6ko4ke3s 6 місяців тому +1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