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쯤 20살 때 동유럽 문학 관련 교양 수업에서 교수님이 글루선데이 영화를 상영해주었고, 이 노래가 너무 와닿아 꼭 피아노로 연주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방학이 되자마자 본가로 내려와 바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 영상을 찾아냈고 감격깊어 여러번 반복재생하며 악보랑 같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매 방학이 되면 저는 서울에서 내려와 본가에서 피아노로 해당 곡을 연주했고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생길 시 이 영상을 무한번 재생했습니다. 그러다 4년쯤 지나 본가는 이사를 하며 유치원생때부터 가지고 있던 제 어쿠스틱 피아노는 제 추억과 함께 헐값에 팔렸고 함께 이 영상 역시 제 기억 속에선 잊혀졌어요. 어느덧 32살이 된 저는 12년 전 기억의 편린에 불가했던 이 영상이 불현듯이 생각이 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칭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유튜브에 해당 영상이 있네요. 작성자분의 연주를 듣는동안 지난 제 대학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 아주 행복한 꿈을 꾼 기분입니다. 제가 가장 애정했던 그리고 지금도 애정하는 연주를 지금 다시 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댓글 이제 확인했네요. 이 영상에 댓글이 달릴줄이야.. 와 감동입니다. 이 영상을 추억같이 생각해주셔서. 당연히 저한테는 추억의 영상이죠. 악기소리를 녹음해서 오디오파일로 네이버카페에 올려 서로의 연주를 공유했던시절, ucc가 유행하면서 연주를 직접 녹화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뒤떨어지기 싫어서 캠코더 구입 후 처음으로 녹화해본 피아노연주영상입니다. 음.. 녹음할줄도 모르는 시절이었지만 영상으로 만드는 첫곡이라 신중을 기해야했었는데, 이곡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원곡듣고 원곡의 느낌을 살릴려고 노력도 좀하구요. 사실 악보는 악보바다에서 구했는데, 많은 부분을 수정해서 제 나름대로의 느낌을 살린 연주입니다. 다시한번 남겨주신글 감동이고 감사합니다.
12년 전 쯤 20살 때 동유럽 문학 관련 교양 수업에서 교수님이 글루선데이 영화를 상영해주었고, 이 노래가 너무 와닿아 꼭 피아노로 연주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방학이 되자마자 본가로 내려와 바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 영상을 찾아냈고 감격깊어 여러번 반복재생하며 악보랑 같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매 방학이 되면 저는 서울에서 내려와 본가에서 피아노로 해당 곡을 연주했고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생길 시 이 영상을 무한번 재생했습니다. 그러다 4년쯤 지나 본가는 이사를 하며 유치원생때부터 가지고 있던 제 어쿠스틱 피아노는 제 추억과 함께 헐값에 팔렸고 함께 이 영상 역시 제 기억 속에선 잊혀졌어요. 어느덧 32살이 된 저는 12년 전 기억의 편린에 불가했던 이 영상이 불현듯이 생각이 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칭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유튜브에 해당 영상이 있네요. 작성자분의 연주를 듣는동안 지난 제 대학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 아주 행복한 꿈을 꾼 기분입니다.
제가 가장 애정했던 그리고 지금도 애정하는 연주를 지금 다시 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댓글 이제 확인했네요. 이 영상에 댓글이 달릴줄이야.. 와 감동입니다. 이 영상을 추억같이 생각해주셔서.
당연히 저한테는 추억의 영상이죠. 악기소리를 녹음해서 오디오파일로 네이버카페에 올려 서로의 연주를 공유했던시절, ucc가 유행하면서 연주를 직접 녹화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뒤떨어지기 싫어서 캠코더 구입 후 처음으로 녹화해본 피아노연주영상입니다. 음.. 녹음할줄도 모르는 시절이었지만 영상으로 만드는 첫곡이라 신중을 기해야했었는데, 이곡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원곡듣고 원곡의 느낌을 살릴려고 노력도 좀하구요. 사실 악보는 악보바다에서 구했는데, 많은 부분을 수정해서 제 나름대로의 느낌을 살린 연주입니다. 다시한번 남겨주신글 감동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