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님 안녕하세요: ) 수어는 한국어와의 문법체계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법사용이 틀리면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수어의 문법 = 비수지언어 ( 표정 ) 인데요. 같은 수어에도 표정에 따라 다른 뜻을 가진 수어가 되기도 해요 유미님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추가적으로 영상 제작해볼게요👩🏫
부모님을 통해 자연스레 배우는 수어라서 정말 다르고 너무 잘하시네요~ 많은 도움받고 잘 듣고 가요 전 수어로 찬양하는 채널인데요. 미국에서 밀알에서 현재 고급반에서 공부하는 학생이기두 해요. 최근에 오래된노래(에그스탠딩) 에 빠져서 수어로 하구싶어서 찾다가 여기까지 들어와서 메세지 남겨요~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동영상을 보다가 질문이 생겨서요. 한국어 수어 문법을 설명해 주시면서 한국어와 비교/대조 해주시면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더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의문이 드는 부분은 우선 한국어에서는 상황에 따른 단어와 단어를 의미지어 연결할 때 그 연결 관계가 좀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어 수어에서는 단어와 단어의 연결 관계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인지 입니다. 한국어에서 "너 밥 먹었어?"를 상황에 따라 "너 먹었어, 밥?" " 밥 먹었니, 너?" 이렇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어에서는 좀 더 특정하게 주로 표현되는 순서와 방식이 있는 것인지요? 예를 들어 주신 " 어디로 갑니까?"가 한국어 사용과 다르게 한국어 수어로는 "너+ 가는 곳+ 어디?" 라고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너+ 어느 곳+ 가다?" 라고 말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비문법적인 표현일는지요? 한국어로는 " 너 가는 곳이 어디니?" " 너 어느 곳에 가니?" 가 다 가능하죠. 마찬가지로, "일이 아직 안 끝났어요." 가 수어로는 " 일+ 끝+ 아직"으로 표현된다고 하셨는데, "일+ 아직+ 끝 +아니" 나 "일 + 아직+ 아니+ 끝"으로 표현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비문법적인 표현이 되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수어의 '아직'이라는 말에 영어의 yet처럼 부정의 의미가 들어있어서 '아니/안'을 굳이 덧붙일 필요가 없는 걸까요? 한국어에서도 '아직'이 주로 부정문에 쓰이는 것처럼요. "제가 일을 아직 ( )". 이런 문장이 있다고 생각했을 때, ( )의 말이 " 끝났어요" 보다 " 안 끝났어요." 라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걸 '아직'이라는 의미를 통해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수어에서는 비슷한 의미가 중복적으로 쓰이는 걸 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까요? 또 어미 변화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한국어에서 어미 변화가 있지만 한국어 수어에는 어미변화가 없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가 "안녕?" , "잘 있었습니까?" 가 "잘 있었어?"라고 늬앙스가 달리 표현되는 것처럼 수어에도 어미변화로 인한 늬앙스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예컨대, 수어에도 질문으로 "-입니까?"와 같은 표현을 붙이거나 떼는 걸로도 늬앙스의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각종 비수지 표현으로도 여러 다른 종결형 (질문형, 평서형, 비격식형 등)을 표현하고 다른 늬앙스들을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또 마지막으로 한국어 수어가 언어라는 점에서 굳이 한국어만을 기준으로 한국어 수어 문법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건 과연 한국어 문법의 차별성과 독자성이 무엇인가를 이야기 할 때 다른 무수히 많은 언어들과 같이 비교/대조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은님 안녕하세요. 호은님이 질문을 주실때 항상 한국어와 비교해서 한국수어를 이해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호은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한국수어와 한국어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 예를 들어 주신 " 어디로 갑니까?"가 한국어 사용과 다르게 한국어 수어로는 "너+ 가는 곳+ 어디?" 라고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너+ 어느 곳+ 가다?" 라고 말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비문법적인 표현일는지요?" * 너 어디가? 를 { 너 + 어느 곳 + 가 ? } 라고 표현한다고 가정했을때, 이 구문은 수지한국어 입니다. 마지막에 질문주신 '입니까?' 도 수지한국어와 관련된 문법입니다. 호은님 질문은 수어문법에 관련된 심도있는 질문들이라서 참 좋아요! 하지만, 수어문법은 다른 언어들 처럼 양이 너무 방대하고, 하나의 문법도 단순히 댓글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용 ㅠㅠ 그래서 호은님께서 수지한국어에 대해서 공부해보시면 한국어와 한국수어에 대한 문법적 차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한국수어 동사는 한국어와는 다르게 어미활용을 통해 시제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왜냐면 수어에는 조사나 어미가 없어요. 한국수어에는 동사에 시제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 어제 나는 집에 갔다 ] -> [수어: 어제 나 집가다] [오늘 나는 집에 간다] -> [수어: 오늘 나 집 가다] [내일 나는 집에 갈 것이다.] -> [수어: 나 내일 집 가다] [나는 집에 간다(현재)] -> [수어 : 나 집 가다] 한국수어 동사에는 시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이 아직 '안' 끝났다 이 부분은 부정문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한국수어 부정문은 [아니/안] 이라는 수어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떠한 사실을 단순히 붑정할때는 사실부정 아니다, 내가 하고싶지 않은건 의지부정으로 안하다. 상태 부정할때는 없다. 경험이 없거나 하지 않았을때는 ~한 적 없다. 완료되지 않은 상태는 아직~않다. 능력이 소용 없을 때는 못하다, 할 수 없다. 거절거나 금지하는 상황 금지, 거절 의 수어를 사용합니다. 부정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부정표현이 사용됩니다. 우리가 만나서 대화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을텐데 댓글로만 한정적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게 참 아쉬운 것 같아요..거기다가 언어의 '문법' 이라는 주제를 글로 풀어 질문받고 설명 드리는게 굉장히 제한적이고 특히 시각언어인 수어에 대한 내용을 댓글로 풀어 쓰려니 어려운 부분들이 있네요! 호은님이 수어문법과 언어로서의 수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경기도수어교육원,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을 통해 직접 수어수업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호은님께 댓글로 모든 내용을 설명드리는데 한계가있을 것 같아서 호은님의 메일로 수어문법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내드리고자 하는데 어떠세용~? 메일주소 대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자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
@@dbthstod 안녕하세요.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제 이메일 주소는 baconjjang@gmail.com 입니다. 자료를 보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손생님 답변을 듣고 제가 궁금해 지는 것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진짜 차별적이고 독자적인 한국어 수어 문법이 무엇인가"와 이와 연결해서 "진짜 수어는 무엇이고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가" 입니다. 한국어 수어가 다른 어떤 언어와도 다르고 차별화 되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언어들과 어떻게 공통적인지를 심도있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시제 표현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한국어 수어에서 "어제"와 "그저께"를 본인 몸 뒤쪽으로 거리를 두고 표현하는 것이 미국 수화 (ASL)에서 현재적 의미를 본인 몸 근처, 과거적 의미를 몸 뒤쪽에서 거리를 두고, 미래적 의미를 몸 앞쪽에서 거리를 두고 표현하는 것과 많이 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스와힐리어 같은 언어에서도 시제적 표현이 동사에 얹혀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고 동사와 시제가 분리되어 다른 위치에서 표현됩니다. 이런 부분이 고려가 되어야지만 (ex. 한국어 수어의 시제적 표현이 미국 수어와 스와힐리어와 다르게 진짜 차별적이고 독자적인 부분이 무엇이냐), 한국어 수어 문법이 다른 언어들과 진짜 다른 점이 무엇인건지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또, 제가 "너+ 어느 곳+ 가니/갑니까" 라고 표현하는 것이 '수지 한국어'라고 하셨는데, 수지 한국어가 한국어 수어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어떤 맥락으로 어떻게 구분되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 '수지 한국어'는 그냥 '수지'가 아니고 '수지 수어'가 아니고 '수지 "한국어"'라고 불리는 걸까요? 제가 국립국어원 수어 사전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어디'를 "뭐+ 곳(장소)"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어의 의미와 저의 모국어인 한국어 사용을 바탕으로 '어디에 갑니까?' 를 "너 가는 곳이 어디니?"도 평소에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보다 "너 어느 곳에 가니?" 로 먼저 표현한 것은 사실입니다. 유손생님의 어느 동영상에서 유손생께서 "진짜 수어로는요~" 라고 "진짜 수어"라는 표현을 쓰신 적이 있으십니다. 이 "진짜 수어"는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지요? 유손생께서 판단하시기에 '수지 한국어"는 "진짜" 수어로 포함되지 않는 것인지요? 혹시 그렇다면 그렇게 판단하신 근거와 맥락을 선생님께 수어를 배우고 있는 저도 알 수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진짜" 수어를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수지한국어는 한국어 음성언어와 문자가 가진 문법구조 틀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손짓만을 통해 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의 움직임이나 모양은 한국수어를 차용했지만, 모든 의미나 문법구조는 한국어의 음성언어와 문자와 동일하기 때문에 한국단어에 한국수어를 일대일 대응한다면, 수어 의미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수지한국어에 수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언어학적으로도 오류이며, 한국수어를 억압하는 일이 되기도합니다. 수지한국어는 옛날에 청능주의, 구화주의 시대에 수어를 억압하고 구화주의의 시대가 오래 유지되면서 생겨나 지금까지도 한국수어와 혼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지금까지도 한국수어의 위기라고 불리며 지속해서 한국수어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고 더 나아가 한국수어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심도있게 다뤄져야 하고, 심도있게 배워야 하기 때문에 제가 아는 선에서는 여기까지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영상에서 진짜수어라고 표현한 것은 수지한국어가 아닌 한국수어를 = 진짜수어 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메일 보내주신 곳으로 문법과 관련된 내용 보내드리겠습니다 ^^
@@dbthstod 수지 한국어 구사자와 수어 구사자 간에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는 정도인건가요? 그렇다면 좀 충격적이고 정말 놀랄 일이네요. 저는 솔직히 서로 의사소통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단어 표현이 거의 똑같아서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소통될 수 있지 않을까 나이브하게 생각했던 점도 있었던 것 같네요. 국립국어원 수어 사전에 해당 단어가 들어간 이해 가능한 짧은 수어 문장/대화 예문같은 것은 거의 없어서 제 모국어 한국어를 바탕으로 단어를 연결시키고 있었네요. 저는 수어 구사자라기보다는 수지 한국어 구사자에 가까운 거네요. ㅎㅎ;; 제가 이런 방향으로만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수어 구사자와 어느정도는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게 어리석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공교육에서 모두가 한글/지문자 & 한국어/수어를 같이 배울 수 있었으면 수지 한국어 구사자들과 수어 구사자들간에 의사소통이 안 되는 정도의 간극이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정말 답답한 일이네요.
JYD님이 말씀하신 수어는 현실수화가 아니라 KSL식수어, 혹은 한국수어라고합니다. 그 반대로 한국어문법에 맞춰서 수어하는것을 수지식한국어라고 합니다. 원래 수어는 모두 위에 말씀하신 것 처럼 일+끝+아직 이런식의 문법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KSL식 수어를 배우시면 위와 같이 정확한 문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SL 식, 수지식수어가 어려우시다면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쉽게 설명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해요~ : )
9월ㅡ10월 저희 수어 선생님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유투브로 뵌 분을 실제로 대면하게 되어 정말 놀랍고 기뻤습니다. 수업시간이 즐겁고 기다려집니다. 반갑습니다 😁 .
학교에서 수어동아리를 맡고 있는 특수교사입니다~~ 선생님 강의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진아선생님~
제 영상을 잘 활용해주고 계시다니 너무 기뻐요!
더 좋은 영상 만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_^
하루에 조금씩 하다보면 내년이면 많이 늘겠지요~
예쁜 선생님 설명도 참 이해하기쉽게 이쁘게 잘 가르치시네요~
유손생님같은 분들이 많았으면좋겠네요
너무좋네요 막힌곳뚫어진것같아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제가 더 잘 부탁드려야죠..
막힌 곳이 뚫어진 기분이라니 더 노력하고 싶어지는 말씀이에요 감사합니다!!^^
귀에 쏙쏙 눈에 확실하게 들어오는 강의 good~~~^^
코로나 19 속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상수어를 배우고 싶어요
우기우기 네-! 영상 계획할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우기우기님😃
수어 배우고 싶어서 가입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따라하고 있습니다.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수어 배우고 싶어요
회사에서 많이 쓰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참고해서 만들어볼게용 ㅎㅎ
수어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항상 배우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덕분에 하나씩 재밌게 배워가고있어요! 배우기쉬운 영상 감사합니당!
유용한 영상 너무 감사해요♡
선생님 수화에는 왼손 오른손이 따로있나요?
문법이 어렵네요 😭 수어도 외국어처럼 어법이 틀렸을때 아예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하나요?!!
유미님 안녕하세요: )
수어는 한국어와의 문법체계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법사용이 틀리면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수어의 문법 = 비수지언어 ( 표정 ) 인데요.
같은 수어에도 표정에 따라 다른 뜻을 가진 수어가 되기도 해요
유미님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추가적으로 영상 제작해볼게요👩🏫
부모님을 통해 자연스레 배우는 수어라서 정말 다르고 너무 잘하시네요~
많은 도움받고 잘 듣고 가요
전 수어로 찬양하는 채널인데요.
미국에서 밀알에서 현재 고급반에서 공부하는 학생이기두 해요.
최근에 오래된노래(에그스탠딩) 에 빠져서
수어로 하구싶어서 찾다가 여기까지 들어와서
메세지 남겨요~
감사해요..
아티조아님 반갑습니댜 : )
먼곳에서 수어를 공부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아티조아님 응원하겠습니다 -!!!
@@dbthstod 아 네~ 한국에서 중학교때부터 하고싶었언 수어였는데 미국와서 배우게 되었어요...통역반까지 하구싶어서 시작했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
옛날부터 수어문법있는걸 알아서 수어문법이 궁금했는데 알려주는 동영상이나 그런게 없더라고요 수어문법에 대해 다시 짚어주실수 있으세요?
안녕하세요 :-)
위 영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법은 위 영상에 설명드렸습니다. 이외 어휘적인 것들은 앞으로 업로드 될 수어강의 영상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답변을 드릴지는 모르겠지만 이 동영상은 거울모드인가요?!!
거울모드 입니다 :)
화이팅입니다
질문이 있어요 수화가 처음이라~
유손생님 셀카모드로 촬영중이실까요?
셀카모드라면 실제 유손생님이 왼손을 쓰더라도 보는 사람은 유손생님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오른손을 쓴다고 생각해서 수화의 좌.우가 바뀌어서...
지금 수화의 좌.우를 반대로 배우고 있는걸까봐서요 ㅜㅜ
ua-cam.com/video/FS-FD0Q6uaM/v-deo.htmlsi=v9PAJtceQOAvKQTd 이 내용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해요 손생님~
지금 힘든 시기 보내고 있는데
생각도 끊어지고 배움도 있고
밝은 미소와 센스있는 언변과 목소리
매일 힐링해요~~ ^^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순서로 동영상을 시청중이예요
바쁘실텐데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정ㅁ
일이 아직 안 끝났어? 라고 물어볼 땐 일 끝나다 아직 ?(비수지신호) 이라고 하나요?
오늘부터 수어를 배우고 싶어서 구독 했어요!
근데 거울 버전인가요 아님 손동작을 좌우 바꿔서 이해를 하면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마 아래 링크의 영상을 보시면 명확하게 이해하실거예요-! 수어 배우기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니 참고해보세요😊
ua-cam.com/video/FS-FD0Q6uaM/v-deo.htmlsi=-zvQv5LCBzGTUarH
강의짱..
안녕하세요. 동영상을 보다가 질문이 생겨서요. 한국어 수어 문법을 설명해 주시면서 한국어와 비교/대조 해주시면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더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의문이 드는 부분은 우선 한국어에서는 상황에 따른 단어와 단어를 의미지어 연결할 때 그 연결 관계가 좀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어 수어에서는 단어와 단어의 연결 관계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인지 입니다. 한국어에서 "너 밥 먹었어?"를 상황에 따라 "너 먹었어, 밥?" " 밥 먹었니, 너?" 이렇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어에서는 좀 더 특정하게 주로 표현되는 순서와 방식이 있는 것인지요? 예를 들어 주신 " 어디로 갑니까?"가 한국어 사용과 다르게 한국어 수어로는 "너+ 가는 곳+ 어디?" 라고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너+ 어느 곳+ 가다?" 라고 말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비문법적인 표현일는지요? 한국어로는 " 너 가는 곳이 어디니?" " 너 어느 곳에 가니?" 가 다 가능하죠. 마찬가지로, "일이 아직 안 끝났어요." 가 수어로는 " 일+ 끝+ 아직"으로 표현된다고 하셨는데, "일+ 아직+ 끝 +아니" 나 "일 + 아직+ 아니+ 끝"으로 표현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비문법적인 표현이 되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수어의 '아직'이라는 말에 영어의 yet처럼 부정의 의미가 들어있어서 '아니/안'을 굳이 덧붙일 필요가 없는 걸까요? 한국어에서도 '아직'이 주로 부정문에 쓰이는 것처럼요. "제가 일을 아직 ( )". 이런 문장이 있다고 생각했을 때, ( )의 말이 " 끝났어요" 보다 " 안 끝났어요." 라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걸 '아직'이라는 의미를 통해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수어에서는 비슷한 의미가 중복적으로 쓰이는 걸 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까요? 또 어미 변화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한국어에서 어미 변화가 있지만 한국어 수어에는 어미변화가 없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가 "안녕?" , "잘 있었습니까?" 가 "잘 있었어?"라고 늬앙스가 달리 표현되는 것처럼 수어에도 어미변화로 인한 늬앙스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예컨대, 수어에도 질문으로 "-입니까?"와 같은 표현을 붙이거나 떼는 걸로도 늬앙스의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각종 비수지 표현으로도 여러 다른 종결형 (질문형, 평서형, 비격식형 등)을 표현하고 다른 늬앙스들을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또 마지막으로 한국어 수어가 언어라는 점에서 굳이 한국어만을 기준으로 한국어 수어 문법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건 과연 한국어 문법의 차별성과 독자성이 무엇인가를 이야기 할 때 다른 무수히 많은 언어들과 같이 비교/대조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은님 안녕하세요.
호은님이 질문을 주실때 항상 한국어와 비교해서 한국수어를 이해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호은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한국수어와 한국어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 예를 들어 주신 " 어디로 갑니까?"가 한국어 사용과 다르게 한국어 수어로는 "너+ 가는 곳+ 어디?" 라고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너+ 어느 곳+ 가다?" 라고 말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비문법적인 표현일는지요?"
* 너 어디가? 를 { 너 + 어느 곳 + 가 ? } 라고 표현한다고 가정했을때, 이 구문은 수지한국어 입니다. 마지막에 질문주신 '입니까?' 도 수지한국어와 관련된 문법입니다.
호은님 질문은 수어문법에 관련된 심도있는 질문들이라서 참 좋아요!
하지만, 수어문법은 다른 언어들 처럼 양이 너무 방대하고, 하나의 문법도 단순히 댓글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용 ㅠㅠ 그래서 호은님께서 수지한국어에 대해서 공부해보시면 한국어와 한국수어에 대한 문법적 차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한국수어 동사는 한국어와는 다르게 어미활용을 통해 시제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왜냐면 수어에는 조사나 어미가 없어요. 한국수어에는 동사에 시제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 어제 나는 집에 갔다 ] -> [수어: 어제 나 집가다]
[오늘 나는 집에 간다] -> [수어: 오늘 나 집 가다]
[내일 나는 집에 갈 것이다.] -> [수어: 나 내일 집 가다]
[나는 집에 간다(현재)] -> [수어 : 나 집 가다]
한국수어 동사에는 시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이 아직 '안' 끝났다 이 부분은 부정문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한국수어 부정문은 [아니/안] 이라는 수어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떠한 사실을 단순히 붑정할때는 사실부정 아니다, 내가 하고싶지 않은건 의지부정으로 안하다. 상태 부정할때는 없다. 경험이 없거나 하지 않았을때는 ~한 적 없다. 완료되지 않은 상태는 아직~않다. 능력이 소용 없을 때는 못하다, 할 수 없다. 거절거나 금지하는 상황 금지, 거절 의 수어를 사용합니다. 부정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부정표현이 사용됩니다.
우리가 만나서 대화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을텐데 댓글로만 한정적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게 참 아쉬운 것 같아요..거기다가 언어의 '문법' 이라는 주제를 글로 풀어 질문받고 설명 드리는게 굉장히 제한적이고 특히 시각언어인 수어에 대한 내용을 댓글로 풀어 쓰려니 어려운 부분들이 있네요!
호은님이 수어문법과 언어로서의 수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경기도수어교육원,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을 통해 직접 수어수업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호은님께 댓글로 모든 내용을 설명드리는데 한계가있을 것 같아서 호은님의 메일로 수어문법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내드리고자 하는데 어떠세용~?
메일주소 대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자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
@@dbthstod 안녕하세요.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제 이메일 주소는 baconjjang@gmail.com 입니다. 자료를 보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손생님 답변을 듣고 제가 궁금해 지는 것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진짜 차별적이고 독자적인 한국어 수어 문법이 무엇인가"와 이와 연결해서 "진짜 수어는 무엇이고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가" 입니다. 한국어 수어가 다른 어떤 언어와도 다르고 차별화 되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언어들과 어떻게 공통적인지를 심도있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시제 표현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한국어 수어에서 "어제"와 "그저께"를 본인 몸 뒤쪽으로 거리를 두고 표현하는 것이 미국 수화 (ASL)에서 현재적 의미를 본인 몸 근처, 과거적 의미를 몸 뒤쪽에서 거리를 두고, 미래적 의미를 몸 앞쪽에서 거리를 두고 표현하는 것과 많이 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스와힐리어 같은 언어에서도 시제적 표현이 동사에 얹혀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고 동사와 시제가 분리되어 다른 위치에서 표현됩니다. 이런 부분이 고려가 되어야지만 (ex. 한국어 수어의 시제적 표현이 미국 수어와 스와힐리어와 다르게 진짜 차별적이고 독자적인 부분이 무엇이냐), 한국어 수어 문법이 다른 언어들과 진짜 다른 점이 무엇인건지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또, 제가 "너+ 어느 곳+ 가니/갑니까" 라고 표현하는 것이 '수지 한국어'라고 하셨는데, 수지 한국어가 한국어 수어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어떤 맥락으로 어떻게 구분되고 있는 것인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 '수지 한국어'는 그냥 '수지'가 아니고 '수지 수어'가 아니고 '수지 "한국어"'라고 불리는 걸까요? 제가 국립국어원 수어 사전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어디'를 "뭐+ 곳(장소)"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어의 의미와 저의 모국어인 한국어 사용을 바탕으로 '어디에 갑니까?' 를 "너 가는 곳이 어디니?"도 평소에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보다 "너 어느 곳에 가니?" 로 먼저 표현한 것은 사실입니다. 유손생님의 어느 동영상에서 유손생께서 "진짜 수어로는요~" 라고 "진짜 수어"라는 표현을 쓰신 적이 있으십니다. 이 "진짜 수어"는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지요? 유손생께서 판단하시기에 '수지 한국어"는 "진짜" 수어로 포함되지 않는 것인지요? 혹시 그렇다면 그렇게 판단하신 근거와 맥락을 선생님께 수어를 배우고 있는 저도 알 수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진짜" 수어를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수지한국어는 한국어 음성언어와 문자가 가진 문법구조 틀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손짓만을 통해 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의 움직임이나 모양은 한국수어를 차용했지만, 모든 의미나 문법구조는 한국어의 음성언어와 문자와 동일하기 때문에 한국단어에 한국수어를 일대일 대응한다면, 수어 의미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수지한국어에 수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언어학적으로도 오류이며, 한국수어를 억압하는 일이 되기도합니다.
수지한국어는 옛날에 청능주의, 구화주의 시대에 수어를 억압하고 구화주의의 시대가 오래 유지되면서 생겨나 지금까지도 한국수어와 혼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지금까지도 한국수어의 위기라고 불리며 지속해서 한국수어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있고 더 나아가 한국수어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더 심도있게 다뤄져야 하고, 심도있게 배워야 하기 때문에 제가 아는 선에서는 여기까지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영상에서 진짜수어라고 표현한 것은 수지한국어가 아닌 한국수어를 = 진짜수어 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메일 보내주신 곳으로 문법과 관련된 내용 보내드리겠습니다 ^^
@@dbthstod 수지 한국어 구사자와 수어 구사자 간에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는 정도인건가요? 그렇다면 좀 충격적이고 정말 놀랄 일이네요. 저는 솔직히 서로 의사소통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단어 표현이 거의 똑같아서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소통될 수 있지 않을까 나이브하게 생각했던 점도 있었던 것 같네요. 국립국어원 수어 사전에 해당 단어가 들어간 이해 가능한 짧은 수어 문장/대화 예문같은 것은 거의 없어서 제 모국어 한국어를 바탕으로 단어를 연결시키고 있었네요. 저는 수어 구사자라기보다는 수지 한국어 구사자에 가까운 거네요. ㅎㅎ;; 제가 이런 방향으로만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수어 구사자와 어느정도는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게 어리석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공교육에서 모두가 한글/지문자 & 한국어/수어를 같이 배울 수 있었으면 수지 한국어 구사자들과 수어 구사자들간에 의사소통이 안 되는 정도의 간극이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정말 답답한 일이네요.
수어를 할때 입모양도 많이 움직이는데 말과 다른 입모양이라 그건 어떻게 하는건지 알고싶습니다
수어 문법 구조가 영문법 구조와 비슷한 것 같아요 맞나요?
영문법이랑 비슷한 부분도 있어요 조사의 활용부분에서는요 ㅎㅎㅎ 하지만 영문법과 똑같지는 않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용
@@dbthstod 네네 그럼요 당연히 다 똑같을 수는 없죠 ㅎㅎ 그래도 일정 부분 비슷하다니 배울 때 좀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혹시 수어를 개인적으로 과외(줌으로 해도 좋구요) 받을 수 있을까요? 막내아이가 농아인데 아이와 소통하고 알려줄 수어를 중심으로 배우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꼭 알아야 할 문법이에요~~~
진찌 어렵다..
샘~ 영상을 보고 따라하려다 갑자기 좌우반전 고려해야하는지 생각하니 머리가 혼란해졌어요! 화면에 보이는대로 오른손왼손 사용하면 되나요? ㅜㅜ
안녕하세요.
ua-cam.com/video/MsA4j-ko7P0/v-deo.html 10:13 좌우반전에 대한 설명영상입니다 ^_^*
수어는 한국어와 문법이 다르잖아요?
영상에 나온 예시 처럼
일 아직 안 끝났어 - 일 끝 아직
처럼 수어에서 말을 줄이거나 아니면 수화 구어체에서 많이 쓰는 현실 수화 같은 거 있을까요?
JYD님이 말씀하신 수어는 현실수화가 아니라 KSL식수어, 혹은 한국수어라고합니다.
그 반대로 한국어문법에 맞춰서 수어하는것을 수지식한국어라고 합니다.
원래 수어는 모두 위에 말씀하신 것 처럼 일+끝+아직 이런식의 문법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KSL식 수어를 배우시면 위와 같이 정확한 문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SL 식, 수지식수어가 어려우시다면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쉽게 설명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해요~ : )
@@dbthstod
설명 감사합니다!
문법 어려워요으워여어우아어어우엉
화이띵🤟
저 수어 배우고싶어서 이곳 저곳 찾아보다가 왔습니다..ㅜ 수어 기초부터 얼른 떼서 의사소통 문제없을 정도로 엄청 잘하고싶어요!!!!!!!!ㅎㅎㅎㅎ
분명 잘하실거에요!
같이해봅시다 파이탱!!!!!!!!!🙆🏻♀️🙆🏻♀️🙆🏻♀️🙆🏻♀️
@@dbthstod 선생님 수어 강의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설명 너무 잘하셔서 공부 의욕 엄청 생깁니다 정말 ㅠ 감사합니다😘
수어교육을따로배우셨나요?
안녕하세요 :)
수어교육이라고 하신다면...
협회나 수어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 기초수어, 중급수어, 고급수어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위와 같은 수어교육은 협회나 학원을 통해 배운 적 없습니다.
다만, 농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dbthstod 아 ^^제가 수어를배우고있는데 전문단어를 잘아셔서 교육을 따로배우셨나해서요 비수지신호 같은 단어가 수어를 처음접하는사람으로서 전문적인 단어처럼들려서요 ㅋㅋㅋㅋ농사회에서 흔히 사용하는단어인가요?
농문화권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는 아니지만
농인이나 청인 모두 수어를 사용할때 비수지신호는 중요한 문법적인 요소라고 설명 드릴 수 있겠네요.
비수지신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