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라우파호호 해변 공원(Laupāhoehoe Beach Park)

빅아일랜드의 하마쿠아 해안선을 따라 가면 절벽에 자리 잡은 '라우파호호 포인트 해변 공원(Laupahoehoe Point Beach Park)'이 나온다. Laupahoehoe는 '용암의 잎'을 의미한다고 한다. 파호호(p hoehoe, 부드러운 용암)가 흘러 바다에서 멈추면서 잎처럼 흐드러지게 되어 만들어진 이름이 아닐까 한다.
이 공원의 바다 경관은 아주 역동적이다. 해류가 거세고 파도가 위험해서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하기 힘들다. 대신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의 격렬한 몸부림을 만날 수 있다. 여름에는 간혹 서핑을 하기도 하나, 일 년 중 대부분 수영하기에는 위험한 해변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북쪽 먼바다에서 오는 너울성 파도가 엄청나다고 한다. 하여 대부분의 여행객은 라파우호호 해변에서는 눈으로 바다를 즐긴다. 또 물고기가 많아 해변을 따라 낚시를 즐기거나, 방파제에서도 낚싯줄을 던지는 재미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