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롱이님! 궁금한 게 생겨서 댓글 남깁니다. 혹시 오로라 피스톤필러는 세척하는 데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오로라 피스톤필러 모델은 될 수 있으면 잉크 하나 정해서 그것만 사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세척을 안 할 수도 없어서요.. 히든리저브 때문에 세척이 쉽지 않다 들었는데, 다른 피스톤필러 모델처럼 세척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종종 어떤 분들은 닙하우징이 펠리칸처럼 돌려서 분해 가능하니까 분해 세척하면 된다 하는데, 오로라 내구가 약한 걸 떠나서 분해는 가급적 안 하는 게 맞다고 들어서 분해 세척은 하고 싶지 않네요ㅠㅠ 혹시 하롱이님 나름의 오로라 세척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피스톤을 몇번 더 돌리더라도, 분해 세척은 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누군가 분해세척을 권한다면 만년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죠. 제 피스톤필러 세척 메뉴얼 영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그 만년필과 세척법이 같아요. 딱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오로라는 잉크를 빨아들이고 다시 빼기 전에 내부에 물을 2/3정도 채우고 펜을 위 아래로 살살 돌려 주어 물이 히든리저브 내에도 충분히 닿아 안의 잉크를 닦아낼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결국 끝까지 피스톤을 밀어내면 내부의 잉크가 전부 나오기는 하거든요 :) 오로라 만년필의 세척을 따로 영상으로 제작해보면 좋겠네요.
@@fountain_pen 안 그래도 하롱이님 영상 보고 펠리칸 펜은 잘 세척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역시 기본적인 방법은 동일하군요. 다만 마치 물통(?)에서 이물질 깨끗이 비우기 위해 물 넣고 조금 흔들어 주는 느낌으로 조금 더 손이 가기는 하네요. 조만간 세척할 일 생길 때 말씀해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오로라가 최근에 인지도가 많아진 만큼 내구성이랑 세척에 관한 괴소문(?)도 늘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아직 만년필 사용한지 1년 남짓 되는 입장이라 많은 펜을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브랜드라 지나친 소문들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 나중에 여유 있을 때에 히든리저브 세척에 관한 영상 만들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잘 봤습니다ㅎㅎ 영상에 소개된 옵티마는 닙 굵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또, 제가 알기로는 그라폰 인튜이션은 현재 단종이라 클래식 모델이 플래그십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인터나지오날은 현재까지는 오로라 홈페이지에 한정판으로 분류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옵티마/88과 함께 탈렌튬이 동일한 닙을 공유하는데 탈렌튬에 대한 하롱이님 의견도 궁금하네요.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사실 그 생각을 해요. 플래그십으로 만들어진 것과, 회사의 최상위 모델이 동일한가 하고 말이예요. 예를들어 워터맨의 플래그십은 에드슨이었습니다. 워터맨 에드슨이 단종된 지금 최상위 모델은 익셉션이죠. 하지만 익셉션 모델을 플래그십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라미 인포리움이 출시되기 전 까지는 다이얼로그3이 제일 비싼 모델이었지만 아무도 다이얼로그를 라미의 플래그십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자리는 2000에게 더 어울리는 자리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태어나기를 최상위 모델로 태어난 모델을 플래그십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탈렌튬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라미의 금닙은 사파리에서부터 인포리움까지 공유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파리가 과연 플래그십과 동일하지 않은가 생각하지는 않죠.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한정판 라인업일겁니다. 옵티마와 88은 매년마다 수도없이 화려한 한정판이 출시되지만, 탈렌튬은 그렇지 않죠. 오로라에서 88과 옵티마와는 탈렌튬을 확실하게 격의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 보이므로 탈렌튬을 플래그십의 선상에 놓는 것을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다만! 정말 이거 중요한데요! 저는 탈렌튬이 피스톤필러를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88과 옵티마의 아름다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나지오날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구요.
하롱이님 말씀 듣고 보니 확실히 플래그십이라는 개념이 참 모호하단 생각이 드네요. 워터맨의 경우 올해 발표된 카탈로그 자료를 어딘가에서 봤는데, 익셉션이 가장 최상위 모델로 기재는 되어 있는데 플래그십이던 에드슨의 단종이 곧 익셉션이 플래그십을 몰려받는다! 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라미의 경우에도 커뮤니티에서 라미측에 당사 플래그십이 2000 맞냐 물어보니 맞다는 답변을 받은 게 떠오르고, 플래티넘의 경우 3776닙을 사용하는 라인 전부가 플래그십이라는 답변을 해왔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떤 브랜드는 닙을 공유한다는 걸로 플래그십 라인을 규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회사는 가격 면에서 최상위 모델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생각하는 자사의 상직적인 모델로 플래그십을 규정하는 듯해요. 탈렌튬은 그런 맥락에서는 오로라에서 닙만 공유한다고 곧 플래그십으로 보지는 않는 거겠네요. 사실 만년필에서 닙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닙만으로 만년필이 구성되는 건 아니고 배럴, 잉크 주입 방식 등 각 브랜드에서 닙 못지 않게 공들이는 부분이 있을 테고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저는 인터나지오날이 아직 "플래그십"이다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옵티마도 1990년초에 아무리봐도 옵티마 그 자체인 이름만 다른 한정판 모델들이 있는데요. 그 때를 옵티마의 출시로 보지 않습니다. 인터나지오날도 이러다가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온고잉 모델로 나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고 있어요.
여타의 다른 만년필에 비해 심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개별 구성으로 칸막이가 있는 만년필 파우치에 보관하고 있고, 만년필을 오래 쓴 만큼 잘 다루고 있으니 다른 환경에서는 모르겠지만서두요. 일반적으로 저 잉크창 부분이 다른 피스톤필러 만년필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건들기만 하면 바사삭 부숴지는 만년필이었다면 이만큼 유명하지는 않았겠죠 ^^
내구성만 좀 더 개선된다면 오로라는 정말 좋은 만년필을 만드는 브랜드가 될텐데요
브랜드마다 그 특유의 고질병이 하나씩 있는데 잘 고쳐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 ㅎㅎ;
1까렌다쉬 헥사고날 큐브
2워터맨 세르니떼 우드
3몽블랑 아가사 크리스티
4비스콘티 캐멀롯 에보나이트
5몽블랑 코페르니쿠스
6펠리칸 톨레도
7던힐 전신금통
8몽블랑 람세스
9몽블랑 차르 니콜라이
10몽블랑 모차르트
안녕하세요, 하롱이님! 궁금한 게 생겨서 댓글 남깁니다. 혹시 오로라 피스톤필러는 세척하는 데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오로라 피스톤필러 모델은 될 수 있으면 잉크 하나 정해서 그것만 사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세척을 안 할 수도 없어서요..
히든리저브 때문에 세척이 쉽지 않다 들었는데, 다른 피스톤필러 모델처럼 세척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종종 어떤 분들은 닙하우징이 펠리칸처럼 돌려서 분해 가능하니까 분해 세척하면 된다 하는데, 오로라 내구가 약한 걸 떠나서 분해는 가급적 안 하는 게 맞다고 들어서 분해 세척은 하고 싶지 않네요ㅠㅠ
혹시 하롱이님 나름의 오로라 세척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피스톤을 몇번 더 돌리더라도, 분해 세척은 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누군가 분해세척을 권한다면 만년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죠. 제 피스톤필러 세척 메뉴얼 영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그 만년필과 세척법이 같아요. 딱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오로라는 잉크를 빨아들이고 다시 빼기 전에 내부에 물을 2/3정도 채우고 펜을 위 아래로 살살 돌려 주어 물이 히든리저브 내에도 충분히 닿아 안의 잉크를 닦아낼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결국 끝까지 피스톤을 밀어내면 내부의 잉크가 전부 나오기는 하거든요 :) 오로라 만년필의 세척을 따로 영상으로 제작해보면 좋겠네요.
@@fountain_pen
안 그래도 하롱이님 영상 보고 펠리칸 펜은 잘 세척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역시 기본적인 방법은 동일하군요. 다만 마치 물통(?)에서 이물질 깨끗이 비우기 위해 물 넣고 조금 흔들어 주는 느낌으로 조금 더 손이 가기는 하네요. 조만간 세척할 일 생길 때 말씀해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오로라가 최근에 인지도가 많아진 만큼 내구성이랑 세척에 관한 괴소문(?)도 늘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아직 만년필 사용한지 1년 남짓 되는 입장이라 많은 펜을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브랜드라 지나친 소문들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
나중에 여유 있을 때에 히든리저브 세척에 관한 영상 만들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잘 봤습니다ㅎㅎ 영상에 소개된 옵티마는 닙 굵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또, 제가 알기로는 그라폰 인튜이션은 현재 단종이라 클래식 모델이 플래그십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인터나지오날은 현재까지는 오로라 홈페이지에 한정판으로 분류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옵티마/88과 함께 탈렌튬이 동일한 닙을 공유하는데 탈렌튬에 대한 하롱이님 의견도 궁금하네요.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사실 그 생각을 해요. 플래그십으로 만들어진 것과, 회사의 최상위 모델이 동일한가 하고 말이예요. 예를들어 워터맨의 플래그십은 에드슨이었습니다. 워터맨 에드슨이 단종된 지금 최상위 모델은 익셉션이죠. 하지만 익셉션 모델을 플래그십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라미 인포리움이 출시되기 전 까지는 다이얼로그3이 제일 비싼 모델이었지만 아무도 다이얼로그를 라미의 플래그십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자리는 2000에게 더 어울리는 자리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태어나기를 최상위 모델로 태어난 모델을 플래그십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탈렌튬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라미의 금닙은 사파리에서부터 인포리움까지 공유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파리가 과연 플래그십과 동일하지 않은가 생각하지는 않죠.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한정판 라인업일겁니다. 옵티마와 88은 매년마다 수도없이 화려한 한정판이 출시되지만, 탈렌튬은 그렇지 않죠. 오로라에서 88과 옵티마와는 탈렌튬을 확실하게 격의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 보이므로 탈렌튬을 플래그십의 선상에 놓는 것을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다만! 정말 이거 중요한데요! 저는 탈렌튬이 피스톤필러를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88과 옵티마의 아름다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나지오날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구요.
생각해보니 워터맨은 익셉션도 현재 간당간당 살아있네요. 그렇다면 플래그십은 까렌이나 엑스퍼트가 되는걸까요?
의견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영상이 있다면 좋겠네요.
하롱이님 말씀 듣고 보니 확실히 플래그십이라는 개념이 참 모호하단 생각이 드네요.
워터맨의 경우 올해 발표된 카탈로그 자료를 어딘가에서 봤는데, 익셉션이 가장 최상위 모델로 기재는 되어 있는데 플래그십이던 에드슨의 단종이 곧 익셉션이 플래그십을 몰려받는다! 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라미의 경우에도 커뮤니티에서 라미측에 당사 플래그십이 2000 맞냐 물어보니 맞다는 답변을 받은 게 떠오르고, 플래티넘의 경우 3776닙을 사용하는 라인 전부가 플래그십이라는 답변을 해왔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떤 브랜드는 닙을 공유한다는 걸로 플래그십 라인을 규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회사는 가격 면에서 최상위 모델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생각하는 자사의 상직적인 모델로 플래그십을 규정하는 듯해요.
탈렌튬은 그런 맥락에서는 오로라에서 닙만 공유한다고 곧 플래그십으로 보지는 않는 거겠네요.
사실 만년필에서 닙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닙만으로 만년필이 구성되는 건 아니고 배럴, 잉크 주입 방식 등 각 브랜드에서 닙 못지 않게 공들이는 부분이 있을 테고요.
영상 초반에 보이는 오른쪽 구석에 보테가 반지갑인가요? 만년필이도 만년필인데, 지갑이 멋진...
맞아요 보테가베네타입니다 ^^ 그냥 흰 바탕에 리뷰를 하면 뭔가 휑~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항상 다른 종류의 만년필 몇가지와 가죽 제품들을 옆에 두고 찍으려고 합니다. 사실 마땅한 가죽소품이랄게 없어서 제가 만든 파우치나 지갑을 종종 올려두고는 하네요 ^^ ㅎㅎ
@@fountain_pen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 뭔가 가득차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영상이 되는 것 같아요!
인터나지오날은 한정판인줄 알았는데.. 상시 출시모델인가요?? 국내에선 블랙모델이 다 품절상태이네요 ㅠ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저는 인터나지오날이 아직 "플래그십"이다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옵티마도 1990년초에 아무리봐도 옵티마 그 자체인 이름만 다른 한정판 모델들이 있는데요. 그 때를 옵티마의 출시로 보지 않습니다. 인터나지오날도 이러다가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온고잉 모델로 나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고 있어요.
오로라 내구성은 정말 별로 인가요 ㅎㅎ
오로라는 정말 디자인이 좋아서 탐나는데, 내구성 악평이 많아서 고민됨.
오로라의 만년필이 몇자루 있습니다만 한번도 깨진적이 없어요 :)
복불복도 있겟지만, 보관이나 사용하는 상태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룽이님 오로라 만년필 우리나라에 수리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속상해 죽겠습니다....
ㅡ.ㅡ
정식 A/S는 (구)비즈코리아, (현)신한커머스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
크랙문제에서는 자유로운 편인가요?ㅠㅠ
여타의 다른 만년필에 비해 심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개별 구성으로 칸막이가 있는 만년필 파우치에 보관하고 있고, 만년필을 오래 쓴 만큼 잘 다루고 있으니 다른 환경에서는 모르겠지만서두요. 일반적으로 저 잉크창 부분이 다른 피스톤필러 만년필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건들기만 하면 바사삭 부숴지는 만년필이었다면 이만큼 유명하지는 않았겠죠 ^^
@@fountain_pen 그렇군요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시필한 nib 사이즈가 F인지, M인지요?
F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