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마르크스 이전부터 있었죠. 증서로 확인되는 것만도 마르크스 생몰년도랑 한 100년 200년 차이 날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근에 생각이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떤 국가든 하느님 외에 부든 권력이든 영예든 명예든 무엇이든 집중되면 망할 것이다. 그게 역사의 법칙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덤스미스는 산업화 및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효율성이 일부의 인간만을 부유하게 만들고 다수의 빈곤과 가난을 보고 자라났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는 단지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로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고 생각해 고민하고 성찰한 책이 있으니 그 책을 "도덕감정론"이라고 합니다 이 도덕감정론에선 그 해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통찰했는데 그중 중요한 개념이 바로 "공감"입니다
이 "공감"의 능력은 타인의 기쁨과 슬픔을 감지하는 인간의 핵심 능력으로써 공정한 심판관이라는 전인격적 존재의 근거가 됩니다 이 공정한 심판관는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도 고려 하게하는데 만약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 할경우 이 존재가 경고와 심판을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내가 받은 명예,부,권력이 진정한 나로 비롯한 그 결과물에 불과하다면 내가 그 결과물의 원인지 그 결과물이 나를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심을 모르는 존재들은 명예,부,권력이 나를 표현해줄꺼라고 착각하고 있다는게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의 핵심입니다 왜 항상 별것도아닌 초라한 존재일수록 이러한 자기것두 아닌것에 집착할까요? 양심의 목소리 즉 공정한 심판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요 ㅎㅎ
PD님의 말씀에 개인적으로 궁금한 지점이 있어서 여쭙습니다. 표결에 의한 사회주의 사회로의 전향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폭력적 수단을 통한 혁명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수결을 통해 사회주의 실현을 꾀한다고 하더라도 자본가가 자발적 필요에 의해, 생산 수단을 사회에 증여하거나 생산 수단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 생산 수단을 자본가들에게서 사회로 이전시키는 과정에는 폭력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프롤레타리아의 손으로 이루어지느냐 국가(정부)라는 이름 하에 이루어지느냐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영상에서도 이야기되었던 주식의 소유권 분할 개념을 차용하여 비유적으로 표현해보자면, 생산 수단의 환수가 표결을 통해 집행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자본가 계급을 향한 국가의 폭력에 대해, 표결에 참여한 모두는 한 표씩 만큼의 책임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PD님께서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폭력이란 유혈사태를 동반하는 수단 혹은 법에 저촉되는 수단을 칭하는 개념인 것인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환수 방식에 대한 고견이 있으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상우Pd입니다! ㅎㅎ 현실 정치에 대한 부분은 조심스럽고... 마르크스가 제시한 공산주의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인지 확신이 서지도 않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말씀드린 폭력적 수단은 말 그대로 폭력, 야만 을 지칭합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 촛불집회와 반대되는 방향성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항상, 내가 아무리 비폭력을 주장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압도적인 폭력으로 막아서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가 입게 되죠 비폭력에 성공한 간디의 경우 소금이라는 무기가 있었고, 루터킹 목사 역시 흑인 사회의 버스 경제력이 있었죠. 그러나 아무런 힘이 없던 티베트는 한국전쟁을 틈탄 중공에 무기력하게 당해버렸습니다 티벳 뿐만 아니라 수많은 비폭력 저항이 무참히 짓밟힌 사례는 인류 역사에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비폭력을 지지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과 똑같은 야만인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런 방식의 혁명은 결국 또 다른 혁명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현실 정치에 속한 하나 하나의 사례에 따라 다르게, 현명하게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영상 틀어놓고 생각나는 대로 두들기는 잡설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요즘은 마르크스 철학도 전기와 후기를 구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d님이 말씀하신 '폭력이 필요없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방식의 철학은 전기철학에 해당하고 폭력과 독재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혁명의 방식은 후기철학으로 분리 한다고 하더군요. -- 전기와 후기는 모순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어 전기철학에서 헤겔을 비판하면서 '그런 선형적 역사발전은 없다. 그저 생산방식에 따른 문화/사회가 있을 뿐이다'라고 했지만 후기철학에서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인데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하면 계급이 사라진다'라고 마치 역사의 종언 같은 발전론적 발언을 하죠. -- 후기철학, (혹은 레닌-스탈린으로 넘어가면서) 독재와 폭력을 옹호한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가장 마지막은 강제력, 즉 폭력에 기반한다고 봤기 떄문이라고 알고 있어요. '근대국가는 모든 폭력을 독점하는데, 이 폭력을 휘두르는 권한을 자본가들이 가지게 되면서 민주주의 방식으로 혁명을 일으키고자 해도 자본가들이 폭력으로 막아 성공할 수 없다. (ex: 오늘 언급하신 아옌데) 그러니 프롤레타리아 스스로 강제력에 대항하여 폭력을 행사해야 혁명이 일어난다'가 볼세비키즘이 된 거죠. -- 주식개념의 발전은 마르크스 이전입니다. 주식은 대항해시절에 무역선의 규모와 리스크가 커지면서 개인의 자본으로는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다수의 자본으로 무역선을 만들어서 그 이득을 분배하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게 시작이었다고 하죠.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1602년 설립) -- 제가 생각하는 잘 안알려진 마르크스의 업적은 '산업혁명의 정의'입니다. 마르크스 철학에 의해서 한 시대를 '생산방식'으로 정의하기 시작했고 그에 기반해서 시대가 바뀌는 '혁명'이 정의가 되었죠. 이후 n차 산업혁명이라는 것도 사실은 이 마르크스 철학에 기반하는 거구요. (수렵채집 - 농업 /수공업 - 분업(길드) - 증기기관/공장 - 컨베이어벨트/내연기관 - 전기/컴퓨터 - 플랫폼노동 - AI?) *** 그러니까 진짜 마르크스적으로 주식투자 하려면 이러한 노동의 방식을 바꾸는 회사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ex: 아마존, 스팀, 마이크로소프트) -- 저는 개인의 정체성/존재감을 '지향점'으로 봐야하지 않나 합니다. '어떤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 나의 태도'에 기반해야 한다고 봐요. ex: '나는 교사가 될거야' -> '나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추구할 거야 / '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거야' -> '나는 사회의 정의를 추구할 거야' -- 마르크스가 '공상적 사회주의'를 비판한 걸 보면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 았는가'에 저는 좀 회의적이네요. 마르크스는 (특히 전기철학은) 생산 방식의 변화에 의한 사회변화를 보지, 개인들의 선택에 따른 변화를 보는게 아닌 식이라....
김상우 PD입니다! 정말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ㄱ. 넵, 마르크스도 전기와 후기가 달라졌고, 서두에 말씀드린 영국과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한 것이 러시아와 중국으로 이동된 것도 비슷한 맥락 속에서 일어난 것 같습니다 ㄴ. 주식의 발전은 당연히 마르크스 이전입니다(뉴턴도 건드렸다가 폭망했다 하고 ㅎㅎ) 다만 말씀드린건 나름대로 주식이 형성되고 발전하며 여러가지 규제와 안전장치를 갖추었고, 말씀해주신 리스크 분산으로 시작된 것은 당연히 맞지만 자본의 축적과 생산 수단을 주주들이 나눈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언급드렸습니다! ㄷ. 산업혁명의 정의와 투자 방향성...에 대한 의견은 너무 놀랍습니다! ㅎㅎ 저도 한 번... ㄹ. 지향성 이 역시 너무 좋은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말씀드린 '창조적 활동'은 편집되었기에 살짝 나누자면, 아담이 에덴에서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행위가 '창조적 활동'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담은 노동이 아닌 예술을 함으로 실존했고, 그 후손인 우리들도 창조적인 활동으로 존재방식을 갖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ㅎㅎ 너무 좋은 인사이트를 댓글로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보람됩니다:)
글쎄요…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살았던 세대로 마르크스를 우리가 잘 모르고 오해하고 있었다는것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자본론 국부론을 당연히 읽어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읽어볼 가능성이 높고 결국 마르크스를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고 죽을수도 있겠지만 이 영상으로 조금은 또 하나 배웠다는것에 유익이 큽니다. 고맙습니다.
와 목사님 오디오가 적다고 생각했더니 후반에 뙇 나와서 좋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좀 멍때렸…
피디님 똑똑 하시네요.
많이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됬네요~!!
항상 양질의 내용과 꿀잼 영상을
제공해주시는 독실한 대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두렵고 떨리는 주제인데 재밌게 또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ㅎㅎㅎㅎㅎ
유익한 컨텐츠 항상 감사합니다~ :)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소외.. 마르크스님 인사이트가 제가 얄팍하게 알고 있던 것 훨씬 이상이네요. 와..
니체편에서도 그렇고 결론부분에 매우 공감합니다. 잘 모르던 부분을 잘 정리해주신 것도 너무 좋고요. 무엇보다 취미를 예시로 든 부분은 크게 동의하는 부분이라 소름돋네요. 근데 저런 설명을 하시는 분이 준 사이코페스시라는 것도 소름돋습니다 ㅋㅋㅋㅋㅋ
허걱 ㅎㅎㅎㅎㅎㅎㅎㅎ
사이코패스편도 보셨군요 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게요~ 사이코패스(?) 님이 진정한 나눔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설명 해주시다니!!
너무 유익했어요~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ㅎㅎ
너무 흥미로운 주제였어요 ❤
GE Engine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잉사를 튜브 메이커라고 부르죠. 망치든 사람에게는 모든게 못으로 보이는 것처럼 소외의 렌즈로 모든 설명을 구겨 넣는 것 같아요.
지대넓얕 오랜만에 정주행하면서 이독실님 근황은 어떻게 되나 검색했다가 유튜브 채널 운영하고 계신거 이제야 알았네요;; 채널 정주행갑니다
주식은 마르크스 이전부터 있었죠. 증서로 확인되는 것만도 마르크스 생몰년도랑 한 100년 200년 차이 날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근에 생각이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떤 국가든 하느님 외에 부든 권력이든 영예든 명예든 무엇이든 집중되면 망할 것이다. 그게 역사의 법칙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맑스와 자본론에 대해 공부뽐이 자극되는 방송 감사합니다! 혹시 추천하는 자본론 개론서가 있을까요?? 원본은 분량이 빡세네요..
뭔가 어려우면서 흥미로운.. 여러번 보고 이해하고싶네용
감사히 잘보고있습니다! ㅎㅎ
시간되시면 헌금에 대하여 부탁드립니다!!
애덤스미스는 산업화 및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효율성이 일부의 인간만을 부유하게 만들고 다수의 빈곤과 가난을 보고 자라났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는 단지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로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고 생각해 고민하고 성찰한 책이 있으니 그 책을 "도덕감정론"이라고 합니다 이 도덕감정론에선 그 해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통찰했는데 그중 중요한 개념이 바로 "공감"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자본론보다 도덕감정론을 더 중요하게 여겼죠
중요한 개념으로는 공감도 있겠지만 정확히는 '공정한 관찰자'를 통한 내면 성찰로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이 "공감"의 능력은 타인의 기쁨과 슬픔을 감지하는 인간의 핵심 능력으로써 공정한 심판관이라는 전인격적 존재의 근거가 됩니다 이 공정한 심판관는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익도 고려 하게하는데 만약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 할경우 이 존재가 경고와 심판을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부시맨은 콜라병을 세상끝에 버림으로 원시공산주의 사회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실행함
내가 받은 명예,부,권력이 진정한 나로 비롯한 그 결과물에 불과하다면 내가 그 결과물의 원인지 그 결과물이 나를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심을 모르는 존재들은 명예,부,권력이 나를 표현해줄꺼라고 착각하고 있다는게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의 핵심입니다 왜 항상 별것도아닌 초라한 존재일수록 이러한 자기것두 아닌것에 집착할까요? 양심의 목소리 즉 공정한 심판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요 ㅎㅎ
PD님의 말씀에 개인적으로 궁금한 지점이 있어서 여쭙습니다.
표결에 의한 사회주의 사회로의 전향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폭력적 수단을 통한 혁명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수결을 통해 사회주의 실현을 꾀한다고 하더라도
자본가가 자발적 필요에 의해, 생산 수단을 사회에 증여하거나 생산 수단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 생산 수단을 자본가들에게서 사회로 이전시키는 과정에는 폭력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프롤레타리아의 손으로 이루어지느냐 국가(정부)라는 이름 하에 이루어지느냐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영상에서도 이야기되었던 주식의 소유권 분할 개념을 차용하여 비유적으로 표현해보자면,
생산 수단의 환수가 표결을 통해 집행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자본가 계급을 향한 국가의 폭력에 대해, 표결에 참여한 모두는 한 표씩 만큼의 책임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PD님께서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폭력이란 유혈사태를 동반하는 수단 혹은 법에 저촉되는 수단을 칭하는 개념인 것인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환수 방식에 대한 고견이 있으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상우Pd입니다! ㅎㅎ
현실 정치에 대한 부분은 조심스럽고... 마르크스가 제시한 공산주의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인지 확신이 서지도 않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말씀드린 폭력적 수단은 말 그대로 폭력, 야만 을 지칭합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 촛불집회와 반대되는 방향성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항상, 내가 아무리 비폭력을 주장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압도적인 폭력으로 막아서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가 입게 되죠
비폭력에 성공한 간디의 경우 소금이라는 무기가 있었고, 루터킹 목사 역시 흑인 사회의 버스 경제력이 있었죠.
그러나 아무런 힘이 없던 티베트는 한국전쟁을 틈탄 중공에 무기력하게 당해버렸습니다
티벳 뿐만 아니라 수많은 비폭력 저항이 무참히 짓밟힌 사례는 인류 역사에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비폭력을 지지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과 똑같은 야만인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런 방식의 혁명은 결국 또 다른 혁명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현실 정치에 속한 하나 하나의 사례에 따라 다르게, 현명하게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Dokdea 상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주셔서 업로드 알림을 보면 참 기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영상 틀어놓고 생각나는 대로 두들기는 잡설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요즘은 마르크스 철학도 전기와 후기를 구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d님이 말씀하신 '폭력이 필요없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방식의 철학은 전기철학에 해당하고
폭력과 독재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혁명의 방식은 후기철학으로 분리 한다고 하더군요.
--
전기와 후기는 모순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어
전기철학에서 헤겔을 비판하면서 '그런 선형적 역사발전은 없다. 그저 생산방식에 따른 문화/사회가 있을 뿐이다'라고 했지만
후기철학에서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인데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하면 계급이 사라진다'라고 마치 역사의 종언 같은 발전론적 발언을 하죠.
--
후기철학, (혹은 레닌-스탈린으로 넘어가면서) 독재와 폭력을 옹호한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가장 마지막은 강제력, 즉 폭력에 기반한다고 봤기 떄문이라고 알고 있어요.
'근대국가는 모든 폭력을 독점하는데,
이 폭력을 휘두르는 권한을 자본가들이 가지게 되면서
민주주의 방식으로 혁명을 일으키고자 해도 자본가들이 폭력으로 막아 성공할 수 없다. (ex: 오늘 언급하신 아옌데)
그러니 프롤레타리아 스스로 강제력에 대항하여 폭력을 행사해야 혁명이 일어난다'가 볼세비키즘이 된 거죠.
--
주식개념의 발전은 마르크스 이전입니다.
주식은 대항해시절에 무역선의 규모와 리스크가 커지면서 개인의 자본으로는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다수의 자본으로 무역선을 만들어서 그 이득을 분배하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게 시작이었다고 하죠.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1602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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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잘 안알려진 마르크스의 업적은 '산업혁명의 정의'입니다.
마르크스 철학에 의해서 한 시대를 '생산방식'으로 정의하기 시작했고 그에 기반해서 시대가 바뀌는 '혁명'이 정의가 되었죠.
이후 n차 산업혁명이라는 것도 사실은 이 마르크스 철학에 기반하는 거구요.
(수렵채집 - 농업 /수공업 - 분업(길드) - 증기기관/공장 - 컨베이어벨트/내연기관 - 전기/컴퓨터 - 플랫폼노동 - AI?)
*** 그러니까 진짜 마르크스적으로 주식투자 하려면 이러한 노동의 방식을 바꾸는 회사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ex: 아마존, 스팀, 마이크로소프트)
--
저는 개인의 정체성/존재감을 '지향점'으로 봐야하지 않나 합니다.
'어떤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 나의 태도'에 기반해야 한다고 봐요.
ex: '나는 교사가 될거야' -> '나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추구할 거야 / '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거야' -> '나는 사회의 정의를 추구할 거야'
--
마르크스가 '공상적 사회주의'를 비판한 걸 보면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 았는가'에 저는 좀 회의적이네요.
마르크스는 (특히 전기철학은) 생산 방식의 변화에 의한 사회변화를 보지, 개인들의 선택에 따른 변화를 보는게 아닌 식이라....
김상우 PD입니다!
정말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ㄱ. 넵, 마르크스도 전기와 후기가 달라졌고, 서두에 말씀드린 영국과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한 것이 러시아와 중국으로 이동된 것도 비슷한 맥락 속에서 일어난 것 같습니다
ㄴ. 주식의 발전은 당연히 마르크스 이전입니다(뉴턴도 건드렸다가 폭망했다 하고 ㅎㅎ) 다만 말씀드린건 나름대로 주식이 형성되고 발전하며 여러가지 규제와 안전장치를 갖추었고, 말씀해주신 리스크 분산으로 시작된 것은 당연히 맞지만 자본의 축적과 생산 수단을 주주들이 나눈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언급드렸습니다!
ㄷ. 산업혁명의 정의와 투자 방향성...에 대한 의견은 너무 놀랍습니다! ㅎㅎ 저도 한 번...
ㄹ. 지향성 이 역시 너무 좋은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말씀드린 '창조적 활동'은 편집되었기에 살짝 나누자면, 아담이 에덴에서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행위가 '창조적 활동'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담은 노동이 아닌 예술을 함으로 실존했고, 그 후손인 우리들도 창조적인 활동으로 존재방식을 갖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ㅎㅎ
너무 좋은 인사이트를 댓글로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보람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는 이러한 양심이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권력과 부를 쫒고 있다고 스미스는 말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권력과 부가 과거의 양심의 가책따위는 지울수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보고있기때문입니다
글쎄요…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살았던 세대로 마르크스를 우리가 잘 모르고 오해하고 있었다는것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자본론 국부론을 당연히 읽어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읽어볼 가능성이 높고 결국 마르크스를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고 죽을수도 있겠지만 이 영상으로 조금은 또 하나 배웠다는것에 유익이 큽니다. 고맙습니다.
딱 걸렸쓰~ 요깄었네요. 독실님!
최애 지대넓얕❤
사회주의도 분배까지 공평하게 하지 않나요?
공산주의는 정치개념, 사회주의는 경제개념으로
차이를 설명 하던 글이 더 설득력 있는데요.
중국은 정치는 공산주의 유지,
경제는 사회주의 포기
북유럽은 수입의 70% 세금징수라고이라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