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Empress Chung' Press Preview ('왕후 심청'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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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лис 2024
- [앵커멘트]
남북 동시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이 어제 시사회를 열고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광복절 남북 공동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심슨 가족 등을 만들며 할리우드에서 재능 있는 애니메이터로 활동 하고 있는 넬슨 신 감독. 역사적인 남북공동 개봉을 이뤄낸 넬슨 신 감독은 감회가 남다른 듯합니다.
[인터뷰:넬슨 신,왕후심청 제작.감독]
Q) 시사회를 앞둔 소감은?
A) "쉬운 말로 감개무량하죠. 왜냐면 오래 걸렸거든요. 7년 동안 작품을 만들고 오랫동안 기다렸죠. 작년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대상)를 받은 작품인데 그 동안 상영을 못하고 있다가 하게 되니까 너무 좋고..."
왕후 심청의 남북합동 작업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는 넬슨 신 감독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넬슨 신 감독은 직접 북한을 왕래하면서 북쪽 애니메이터들과 함께 이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습니다. OST도 모두 북한에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넬슨 신 감독]
Q) 남북 공동 작업의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A) "18번을 왕래했어요. 그러면서 이 작품을 만들었는데 정세가 좋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서해교전이라든가..(제가)북한에 있을 때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저하고 직접 관계되는 일은 아니지만, 그게 다 불안 요소였죠. 그래도 모든 것을 무릅쓰고 단계적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다 식구들 같고 그래요."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은 주인공인 심청이 몸짱 얼짱 마음짱인 퀸카 소녀로 그려졌을 뿐 아니라, 원작에 없었던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보다 생기발랄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원작의 스토리가 충실히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넬슨 신 감독]
Q) 원작을 충실히 살렸다는데...
A) "우리 문화를 소개할만한 애니메이션이 없어요. 그래서 아주 충실하게... 지나간 고전이지만 우리나라의 빛나는 고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작품 질도 좋고 내용도 좋습니다. 감동이 있습니다."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등의 유명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 초청 받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왕후심청.
왕후심청은 국내에서는 오는 8월 12일, 북한에서는 광복절인 8월 15일 개봉합니다.
YTN STAR 김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