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푸른 아드리아해, 노을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선, 파시즘에 맞서 산화해간 젊은이들, 돌아오지 못할 사랑을 기다리는 여인, 젊은 아가씨의 연정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중년, 서로 총질을 하고 주먹다짐을 하다가도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순해지는 사내들이 나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ost만 듣고 지브리중에 있는 줄도 몰랐던 붉은돼지란 작품을 보고싶게 만들어준 음악.. 이 음악을 들으면 붉은돼지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고 어떤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올까 떠올렸죠.. 결국 직접 영화를 봤는데 참 보는 내내 이 음악이 흘러나왔지만 그때보다 영화가 끝난후에 더 아련하게 생각나는 ost에요 정말… 한 장면의 ost가 아닌 붉은돼지 그 자체인 음악이였던 거죠.. 제 인생영화 됐네요..
명예롭게 죽은 비행정과 파일럿들은 이상한 구름이 되어 구름평원 위를 흘러갔고, 가만히 올려다 보니 아군도 적군도 그저 좋은 놈들이었다. 세계적 경제불황에도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선박을 강탈하는 너무나 순수하지만 명예로운 공적들, 누구보다 실력있고 열심히 일하지만 언제나 가난한 포르코의 친구들 까지.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은 어디에 있고 누가 결정하는가? 인간사회가 만들어낸 모든 기준과 잣대에 환멸을 느낀 마르코는 아마 자신도 모르게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겠지.. 스토리에 담은 메시지를 멋진 연출로 충분히 보여줬다. 음악은 덤이고. 언제나 떠먹여주는 밥을 선호하는 대중은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을 원할 것 같지만, 시니컬한 포르코는 매정한 돼지라서 이만..
시리도록 푸른 아드리아해, 노을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선, 파시즘에 맞서 산화해간 젊은이들, 돌아오지 못할 사랑을 기다리는 여인, 젊은 아가씨의 연정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중년, 서로 총질을 하고 주먹다짐을 하다가도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순해지는 사내들이 나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낭만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좋은 녀석들은 모두 죽는군
“파시스트가 되느니 난 차라리 한마리 돼지가 될거야.”
인생이란게 진짜 창창했던 과거를 돌아갈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픈거 같음...
ost만 듣고 지브리중에 있는 줄도 몰랐던 붉은돼지란 작품을 보고싶게 만들어준 음악.. 이 음악을 들으면 붉은돼지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고 어떤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올까 떠올렸죠.. 결국 직접 영화를 봤는데 참 보는 내내 이 음악이 흘러나왔지만 그때보다 영화가 끝난후에 더 아련하게 생각나는 ost에요 정말… 한 장면의 ost가 아닌 붉은돼지 그 자체인 음악이였던 거죠.. 제 인생영화 됐네요..
크게 돌아 다시 이곳으로
명예롭게 죽은 비행정과 파일럿들은 이상한 구름이 되어 구름평원 위를 흘러갔고, 가만히 올려다 보니 아군도 적군도 그저 좋은 놈들이었다. 세계적 경제불황에도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선박을 강탈하는 너무나 순수하지만 명예로운 공적들, 누구보다 실력있고 열심히 일하지만 언제나 가난한 포르코의 친구들 까지.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은 어디에 있고 누가 결정하는가? 인간사회가 만들어낸 모든 기준과 잣대에 환멸을 느낀 마르코는 아마 자신도 모르게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겠지.. 스토리에 담은 메시지를 멋진 연출로 충분히 보여줬다. 음악은 덤이고. 언제나 떠먹여주는 밥을 선호하는 대중은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을 원할 것 같지만, 시니컬한 포르코는 매정한 돼지라서 이만..
매일 출퇴근길 반복하며 들은 지 어언 3개월. 새로워지길 바라면서도 평범한 일상이 계속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돌아오지 않는 오늘이니까요 😂
이걸 폐막식에서 들었어도 좋았을 것을.. 정말 좋은 ost들이 차고 넘치는데 일본은…. 일본이 너무 망쳐놓으니까 내가 다 아쉽다
이탈리아에서 작년까지 비행하다가 귀국했습니다. 그때 본 붉은 돼지라는 영화 몇번을 돌리고 돌려봤는지
저도 지브리에서 이 곡이 제일 좋아요
어쩜 노래 하나에 그리움과 쓸쓸함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기뻤던날,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슬펐던날, 일에치여 힘든날, 너무이쁜그녀를보고 설레었던날,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이룬게없다고생각이들어 우울했던날, 그저그런날인데 바라본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또렷하게기억하는날 등등
지브리는 진짜 마치 전생을 떠올리게 하는듯한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
처음 들었을때 눈물 나올것 같았던 음악.. 너무 너무 좋아서 피아노도 색소폰 소리도
정말 지브리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다른 미디어선 전혀 느낄 수 없는 감성
어릴적엔 붉은돼지 영화를 TV에서 방영해줘도 스토리 이해를 못했었죠. 내용이 거의 잊혀갈때쯤 이 노래를 접했는데, 노래가 정말 좋았어요. 파랗고 탁 트인 하늘, 평화로운 하늘이 떠오르더랬죠.
2차대전 전범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미야자키 하야오가 <붉은돼지>는 중년 남성들을 위한 영화라고 했었죠,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낭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