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의 하객 앞에서 부른 신랑의 결혼식 축가 - 윤종신,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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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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