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yrics 피로했던 발을 쉬게 할 수 없던 날 가망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The day I couldn't rest these weary feet I knew it was hopeless from the start Dug pits and traps of thorns where my eyes meet That night I waited to catch sleep, but fainted in defeat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거야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If I could just fall back into your arms I'd never speak of myself again Familiar room, a new chill of empty air No one here in Seoul, is looking for me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고 했지 The flickering light, a broken streetlamp's gleam You said it was a sign of hope coming near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I still believe in those lies you told If someone fixes it, we'll go break it once more 미친듯이 너를 생각해 모든 불은 희망의 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I think of you like crazy Every glow is a light of hope Forgetting where to go back to I head towards the light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If you see someone die in your dream Good luck will come to that person, I heard I dug a trap of thorns in your eyes Waiting for it to capture the dream of my death 너의 눈에 다시 나를 품는 꿈이라면 아침부터 회복할 수 없는 큰 기분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To be in a dream where your eyes hold me A feeling I can’t get over from the break of dawn Familiar room, a new chill of empty air No one here in Seoul, is looking for me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고 했지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The flickering light, a broken streetlamp's gleam You said it was a sign of hope coming near I still believe in those lies you told If someone fixes it, we'll go break it once more 미친듯이 너를 생각해 모든 불은 희망의 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I think of you like crazy Every glow is a light of hope Forgetting where to go back to I head towards the light 붉게 물든 별은 너의 눈 모든 불은 희망의 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들키고 싶은 사람) The red-lit stars are your eyes Every glow is a light of hope Losing where to go back to (Always long for my everything) I head towards the light (to be found by you)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걸 보는 이가 행운이 생긴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걸 자기가 죽는 꿈을 꾸게 함으로서 사라지게 하고싶대.. 보통 빛이 희망이라고 하는데, 망가진 빛이 희망이라는 상대의 거짓말도 의심조차 없이 믿고 누가 고쳐도 다시 망가뜨리재요...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속에 담긴 사랑의 깊이가 보이지않을 심해 한가운데보다 깊다고 느껴지는 가사.. 1:102:21 이런 주옥같은 가사와 멜로디에 영화같은 영상미까지, 와.. 그냥 너무 좋다. 이런 가사, 이런 곡을 세상에 내어준 전하렴 어떻게 안 사랑해..
이번 노래는 유독 철학적인 노래라고 생각해요.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끝없이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것 같고, 이 여행은 종착점이 아니라 여정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노래라고 느꼈어요. 인간 존재가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 어두운 시간을 지내면서 단순히 개인적인 치유를 넘어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고통과 그 속에서 찾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 같아요. ‘~라고 했지, ~라고 들었어’ 뒤에 나오는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부분에서, 거짓말은 그 자체로 진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여전히 믿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은 내면의 상처나 불안으로부터 오는 일종의 위안이 될 수도 있다고 굳게 믿는 것 같아요. 저도 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 그 시절로 돌아가 그 순간을 바라는 게 덜 고통스러워 이러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 자기 자신을 비롯해 싫은 거 투성이인 세상에서 무언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고, 그 자체가 행운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가수가 맛있다고 한 홈런볼이 먹고 싶어 오늘도 일어나며, 내년엔 지겹도록 얼굴 보자는 말에 내년 콘서트를 기다리고,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아 엉엉 울며 살 의지를 얻어요.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고 좋아하고, 그것으로 삶의 원동력을 얻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빛나는 현상인데, 이러한 나에게 좋아하는 가수가 ‘희망의 빛’이라는 노래를 내주어서 저는 오늘도 살아갈 한 줄기의 빛을 얻었습니다. 희망의 빛을 좇아요. 오늘 만큼은 전하렴이 아닌 가수 데이먼스 이어, 감사합니다. 🦦⚾️
‘죽지 않은 연인에게’ 뮤비 시작 부분에 여주인공이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이라 말하는데 ‘희망의 빛’ 노래 마지막 부분 나레이션으로(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이란 가사가 다시 나와 이 두 노래가 이어지는 이야기인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게 나레이션처럼 들리는 것은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그녀의 목소리를 기억 속 그녀의 잔상과 목소리로 헛것처럼 들리는 것을 표현한것이 아닐까란 생각을..ㅎㅎ 죽지않은 연인에게 , 희망의 빛 모두 뮤비 속 여주인공이 같은 배우분이셔서 더욱 더 이어진다 느낌!! 죽지 않은 연인에게 에서 ‘나는 입술색이 지워진 줄도 모르고 안겨있어’ 그 사람과의 시간에 푹 빠져 예뻐보이고 싶은 나지만 입술색이 없는 줄도 모른 채 품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노래인 희망의 빛 에서는 익숙한 방이지만 처음 맡아보는 그녀가 없는 텅 비어버린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부분 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외롭고 공허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는 전 연인이 되어버린 당신의 시신 (전 연인은 나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마치 죽은 사람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거 같다) 을 떠올리며 넋이 나가버리고,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는 것과 같다.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사람은 많이 생각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있으면 무의식 중에 마음 속의 불안이 그 사람이 안좋은 상황을 당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고 들었다. 당신이 내가 죽는 꿈을 꾼다면 나를 많이 떠올렸다는 것이지 않을까? 그래서 함정을 파서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지만 잡히지 않았고 그건 마치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거 같았다. 또 뮤비에서 사제들이 불을 피우고 의식을 치르고 마치 장례를 치르는 듯한 모습이. 사람이 죽으면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고 떠나보내기 싫지만 장례를 치르듯이, 당신은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존재이므로 보내줘야함을 나타내는 거 같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상황을 나타내는 어둠 속을 희망의 빛줄기만을 바라보며 헤매는 느낌이었고, 앨범 소개글처럼 자신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한 고통을 표현하는 노래같다. 쥔장의 이벤트(?)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느낀 점과 각자의 해석을 남겨주어 제가 느끼지 못한 부분까지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같은 장면과 같은 가사를 봐도 다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참 신기하고 재밌는 거 같아요! 인간 전하렴도 가수 데이먼스 이어도 항상 고맙고 응원해요! 🤍 내년엔 얼굴 자주 볼 수 있기를..😚 f. 사르르 녹는 홈런볼처럼 스르르 편안한 밤 보내길
처음 들을 때부터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는 심리의 변화가 생기면 직접적으로 느끼기도 전에 수면의 질부터 나빠져요. 그러면, 아 내가 스트레스가 많나보구나를 깨닫습니다. 분명 피곤한데 잠에 들지 못하는게 괴로워서 최대한 깨어있는 시간에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거나,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기절해버리는 날들이 생각이 나서 공감됐어요,, 좋은 노래 만들어줘서 고마어요 쥔장 ______________________ 널 향한 나의 사랑은 올바르지 못해 나는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려 할수록 균형을 잡지 못하고 요동치는 고장 난 저울 같다는 생각을 해 어두운 밤 유도등에만 의지해 비행하는 비행기처럼, 뜨거운 빛 속으로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나는 네가 발을 딛는 곳을 따라가고 싶어 했고, 네가 시선을 두는 곳을 따라 담고 싶었어. 그렇게 너와 닮고 싶었어. 삶의 가장자리 밖으로 사라지던 날, 난, 널 붙잡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어. 멈출 수 없었어. 가망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가 내 삶의 유도등이자 희망이자 빛이라고 믿고 싶었어. 이 모든 상황이 나를 집어삼키고 갉아먹는 불이더라도, 날 지켜주는 따뜻한 불이라고 믿고 싶었어. 나는 아직도 네가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어 내 세상은 단 두 종류의 꽃들만 피어나, 이상하지? 지금은 개나리(희망)가 만개한 봄이야 창밖의 그림자가 방안을 드리울 틈도 없이 네 생각으로 가득 차면 능소화(그리움)로 뒤덮인 세상이 되어버려. 언젠가, 너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세상에서 네게 물망초(나를 잊지 마세요)를 건네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까? ----------------- 당신을 향한 마음을 덜어내고 안정을 찾으려 노력할수록, 더 요동치는 마음과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불나방이 뜨거운 빛만을 보고 본능적으로 뛰어드는 것처럼, 비행기가 유도등에만 의지해 비행하는 것처럼, 내가 널 닮고 싶어함은 불가항력적인 본능적인 무언가였다. 이제 너는 내 삶 속에서 사라져버렸고, 너를 되찾기 위해 발이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일 때 조차도 나는 너를 찾으러 다녔다. 사실, 너를 되돌려놓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를 파괴하는 불이라도 따뜻하지 않는가? 나를 추위로부터 지켜주는 존재일수도 있지 않은가? 라는 (헛된)희망이 내겐 있다. 나는 네가 손에 잡히지도 않고, 빛의 형태로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속에 살고 있다. 이런 내 세상은 오직 두 가지의 꽃만이 피는데, 개나리(희망)와 능소화(그리움)뿐이다. 그러나, 언젠가 다시 너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땐 개나리도, 능소화도 아닌 물망초(나를 잊지 마세요)를 주고 싶다. 마지막 부분은 네 생각만 하다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을 봄꽃과 여름꽃을 이용해 표현해봤고 희망이 그리움으로 바뀌는 과정을 꽃의 꽃말을 이용해 표현해봤어요🦦
이 가사들을 모국어로 들으면 또 다른 느낌일까…?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 부럽다,, 그래도 외국어라도 이렇게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데이먼스 이어 노래들…すき… 이 노래 나와서 매일 들으면서 마음이 울컥해… 오늘도 들어야지….! 누구나 마음의 깊은 어딘가에서 느꼈던 무언가를 아무도 못했던 말과 멜로디로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by. 일본인팬 p.s. 어휘력과 거리 문제로 홈런볼은 포기…!ㅋㅋㅋㅋ
상실을 경험한 사람의 외로움과 방황을 이야기하는 가사처럼 다가왔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겪은 적이 있어서일까.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마치 연인처럼 다가왔다. '피로했던 발을 쉬게 할 수 없던 날, 가망 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라는 가사는 마치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내게서 이미 마음이 뜬 사람, 혹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어떻게든 정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그 마음을 '피로했던 발'로 표현한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 거야'라는 가사가 가장 와닿았다. 포용과 포옹은 한 끗 차이이다. 포용은 너그러운 마음만 있어도 가능한데, '포옹'은 사랑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을 경험하고, 나를 감싸 안던 두 팔이 사라질 때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내 모든 걸 아는 사람이 나를 떠났기에, 어쩌면 내 비밀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떠난 게 아닐까 후회한 적이 있었다. 다음번에 만나는 인연한텐 너무 많은 포용과 포옹을 바라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만다. 집은 사람이 살기에 집인 것이고, 학교는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있기에 학교인 것처럼. 공간의 정의는 그곳에서 행하는 장면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 방에 헤어진 연인의 '흔적'만 가득하다면, 공간은 똑같더라도 방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함께 숨을 나눠마시던 사람이 사라지는 순간, 공기는 텅 빈 것과 다름이 없다. 결국 숨을 쉬고 살 의미마저 상실해버리는 무력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가로등은 어두운 밤, 보행자가 안전히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빛을 밝힌다.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 더는 '온전히' 안전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갈 정도의 빛은 있지만, '온전하지' 않은 상태인 것. 역으로 생각하면 앞이 완전히 밝진 않기에, 어둠 속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지 상상할 여지를 남긴다. 너무 밝으면 앞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기대를 안 할 텐데, 약간의 빛만 아른거리면 어둠 속에 '내가 원하는 것'이 자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그래서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 이야기한 것 같다. 내 옆을 항상 지켜주던 상대가 떠나서, 나는 이제 온전히 밝고 화사한 세상에 머무를 수 없지만. 이 어둡고 긴 방황 너머에 '네'가 서있을 거라는 희망. 상실을 겪는 모든 이들이 얄팍하게나마 쥐고 있는 희망의 빛 아닐까. 설령 그것이 거짓이라 해도 눈을 뗄 수 없는 빛. '꿈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비록 나를 떠난 사람이라지만,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의 꿈속에서 내가 죽어서, 그 사람이 그렇게라도 나로 인해 행복하길. 그리고 나를 다시 한번 돌아봐주길. 그렇게 돌아와 주길 바라는 기도가 느껴지는 뮤직비디오였다. 데이먼스 이어의 가사는 한 권의 시집 같아서, 여러 번 곱씹어 듣게 되는 매력이 있다. 🦦
‘희망의 빛’은 기억에 미련을 담아 결국 기억 속의 연인을 끊임없이 살리고 그리워하는 답습을 담아낸 노래. 이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우리의 시대’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것은 이제 과거란 이름으로 머무를 뿐.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미련은 내 발목을 잡고, 저문 사랑은 끝없는 밤으로 날 초대합니다. 길잡이가 되어줄 별 하나 없이 그저 의미없는 발걸음을 할 뿐. 언젠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시 내 얘길 하지 않을 거야’ 우린 언제나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들키고 싶은 사람. 허나 사랑하는 사이에도 비밀은 존재합니다. 특히 자신의 나약한 면은 철저히 숨기고 싶은 것이죠. 그게 내 약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 나약함은 꽤 빨리 전염되거든요. 그것은 부담이 되고, 실망이 되고 결국엔 우리 사이에 불안이 됩니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줘야 할 내 품은 작고 초라해져만 가서 안아주는 일조차 부끄러워진 내가 한심하게 보이게 될 테니까. 반면 모든 것을 드러낸 내 못난 모습까지 사랑하는, 나 그 자체를 사랑하길 바라는 나약한 욕망도 존재합니다. 괜스레 위로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나와 같은 선상에 서서 같은 것을 바라보길 바라는 이유 모를 바람이. 우리는 이 사이 어딘가 적당함을 찾아 사랑하길 바랍니다. 사람은 사랑에도 소모의 개념을 적용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쩌면 내 얘기는 떠나간 이에겐 담을 수 없는 부담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내 얘길 하지 않았을 터인데.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서울의 수많은 사람 중 날 찾는 이는 ‘너’밖에 없었단 것을 깨닫는 순간, 일상적이었던 ‘우리’라는 틀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이 사는 서울을 단 둘이서만 가득 채우던 우리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오는 징조라고 했지’ 망가진 가로등에서 비춰지는 깜빡이는 불빛은 어쩌면 우리 사이의 위태로움. 많은 인연들은 순탄한 사랑을 원합니다. 위태로운 사랑은 대체로 비극은 남기곤 하니까.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그 위태로움은 극복의 대상이자 우릴 더 단단히 할 매개니까. 네가 ‘희망의 빛’이라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너를 믿는 것엔 진실은 필요없기에, 다른 이들의 말은 개의치 않을 것임을. 그것이 비록 거짓일지라도.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했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너의 눈에 다시 나를 품는 꿈이라면 아침부터 회복할 수 없는 큰 기분’ 내가 죽는 것을 목도함으로서 네가 행운을 얻기를, 그리고 가시 박힌 함정에 내 시신을 썩히고 썩혀 결국 망각하는 날이 오기를. -------------- 잠에 잡혀버린 난 몸은 구겨져서는 계속 뒤척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함께 했던 네가 있었던 곳으로 시선을 둔 채로. 빈 공기는 여전했고 그리움 또한 여전합니다. 어떻게든 너를 다시 보겠다는 미련은 이미 엇먹어버린 사랑을 집착으로 바꾸고 스스로를 광기에 몰아넣습니다. 난 고작 주술이라는 허망한 미신에 빠져듭니다. 그저 너를 다시 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짓을 해서라도. 결국 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주술을 시작했고, 그 주술 끝에 남은 것은 너라는 ‘희망의 빛’. 난 너였고, 넌 나였기에 결국 남는 것은 우리였을 뿐. 난 그저 마지막 남은 너의 빛을 따라 나아갑니다. 너를 간절히 좇고, 너를 붙잡고, 너와 춤을 추고, 너를 가득 안고. 그것이 허상인지도 모른 채. 너를 다시 잡으려 하는 순간, 넌 잿더미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잿더미가 되어서는 형체조차 알 수 없는 너를 손에 가득 안고 달콤한 꿈에서 깨버립니다. 이젠 깨달을 테죠. 내 기억 속 죽지 않은 연인은 제 손에 바스러져 결국 죽어버렸다는 것을.
저는 이 곡의 화자를 저로 생각하며 들었어요. 특유의 감수성과 서사가 가득 찬, 마치 새벽녘에 홀로 남겨진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한 편의 시 같아요. 첫 구절부터 가사는 피로하고 지친 발걸음을 쉬지 못했던 하루의 무게를 담담히 풀어놓고 있지만 그 담담함 속에는 이미 스며든 슬픔과 체념, 그리고 어딘가 희미하게 빛나는 희망의 기운이 느껴져요.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이라는 부분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선 심리적 고뇌를 드러내는 거 같아요. 나는 잠조차 사치로 느껴질 만큼 괴로운 현실에 놓여 있지만,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꿈 같은 순간 속에서 다시 살아나기를 갈망하는... 그런 가사라 너무 마음에 와 닿아요. 이 사랑은 절망의 끝자락에서 움켜쥔 작은 빛과도 같아, 곡의 나는 두 번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지라도 그 품 안에서만은 평온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거 같아 더 소중이 듣고 싶어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라는 독백은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상실감을 날카롭게 짚어내요. 그 곳에 깜빡이는 불빛, 망가진 가로등은 나의 마음을 많이 닮아 있는 거 같아요.(그들의 마음도) 빛이 사라진 공간이지만, 그 희미함 속에서도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를 믿고 있는 나의 모습은 차마 끊을 수 없는 사랑을 향한 집착인듯도 싶어요. '붉게 물든 별은 너의 눈'이라는 표현은 가사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구절 같아요. 별처럼 닿을 수 없는 존재를 사랑하지만, 그 눈 속에서 자신을 비추는 빛을 찾아내는 나의 모습은 절망 속에서도 사랑이 품은 마법 같은 힘을 보여줘요. 동시에 이는 사랑이 지닌 상처와 회복 불가능한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거 같아요. 이 곡은 단순한 고백이나 상실의 노래가 아닌 사랑과 고독, 희망과 체념, 그리고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빛에 대한 이야기같아요. 곡의 마지막에서 내가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라고 읊조리는 순간, 듣는 이는 사랑이란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또 얼마나 많은 것을 얻으려 했는지 자신에게 질문하게 되는...🥹 쥔장의 목소리와 이 가사는 그 자체로 살아 숨쉬며, 이 곡을 듣는 이들에게 각자의 아픔을 끌어안게 하고, 다시금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거 같아요. 그의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이고 단단하면서 따스한 목소리는 늘 나에게 힘이 되어요.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감상평..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써보지만 기억에 많이 남았던 구절들 몇개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죽은 연인(당신의 시신 (적어도 그의 세상에선 그렇게 되어버린) ) 에 대한 그리움과 고통이 너무 커서 잠조차 이루지 못하지만 결국 그 고통에 무너져 쓰러지는 모습을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이라 표현한 것에 감탄했어요. 저도 누군가의 생각으로 뒤덮혀 겨우 잠든적이 있었는데 저 구절을 보고 그때 생각이 났네요. 그리고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라는 부분도 가사만 봤을때 도저히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앨범소개와 라이브를 보며 결국은 그의 연인 (날 찾아주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구절이라는걸 알게되고 또한번 놀라웠습니다.. 또 자세히 보았던 구절로는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이 구절인데요 이 구절은 내가 널 그리워한 만큼 너도 날 그리워하다 쓰러져 잠들길 원하는 것만 같아요. (맞나요?ㅋㅋㅋ아니면머쓱..ㅎㅅㅎ) 제가 이런 해석과 감상평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결국 이 노래는 상대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노래네요. 꼭 그에게 희망의 빛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 감상평과 별개로.. 항상 제 밤을 책임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데먼님 노래 없이 잠들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저도 쥔장이 없었으면 매일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지는 밤을 보냈겠죠?ㅎㅎ 그런 밤을 보내지 않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음악 잘 듣겠습니다 항상 힘내세요!♡
'미친듯이 너를 생각해 모든 불은 희망의 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홀린듯이 자꾸 그친구와 함께 보냈던 시간을 생각하고, 소식을 찾아보는 저의 모습이 떠올라요. 괜히 그친구의 프로필 뮤직이 내 이야기일까. 하고 모든 불을 희망의 불빛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다시 그관계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에요. 어디로 돌아가야할지도 모르지만 계속 그 밝고 찬란하게 빛나던 그빛, 그순간들을 향하고 있는 제가 보이는 가사예요.
인관관계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이제 다른사람한테 기대지 말고, 믿지도 말고,나에 대해 많이 말하지 말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희망의 빛 들으니까 계속 그렇게 생각하면 서도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먼저 관심갖고 나를 궁금해 해줬으면 하는 제 마음이 부각되는 것 같아 위로도 받고 공감도 갑니다. 하렴씨 항상 고마워요
감상문! 뮤비와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어쩌면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을 하고 있고 부끄러운 모습을 감출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나를 노래하는 Pagan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Pagan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노래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보기 위해 내 마음을 태우며 그러한 사랑이라도 유지하는 내 모습을 그린 곡이라고 생각해요. 노래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모습은 빛으로 표현되고 이 빛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그 사람을 상징하는 듯하고 그 빛을 보기 위해 나는 내 마음을 태워버려요. 연소되는 물체는 빛이 나니까.. 뮤비를 보면 나는 그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강한 열망을 가졌고 밤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너의 모습을 꿈속에서라도 보기 위해 애쓰는 나.가면을 벗겨 바르지 못한 나의 마음을 확인해도 너에게 향하기 위해 태워버리고 나는 빛을 향해 내 마음을 태우며 그 빛을 가까이 끌어당기려 한다고 생각해요. 빛을 본다면 나의 상처조차 불태워 그 빛과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비극적이고도 못난 나의 마음이 느껴져요. 하지만 잠에서 깬 후 나는 그 빛은 이미 사라졌고(빛을 등지고 있음), 내게 남아있는 것은 타버린 마음의 잿더미뿐이라는걸 나타내는듯 그 불빛은 결국 내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타버린 마음만을 남기고 깜빡이는 불빛이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는 너의 거짓말이 여전히 나를 그 빛을 기다리고 불러오는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이 노래는 내 마음속의 불완전한 사랑과 부끄러움(?)을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여전히 그 사랑을 놓지 못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려 하며 못난 나의 마음을 태우고 있어요. 희망의 빛은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자 어떠한 사랑의 모습(사랑은 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모양의 그릇에 담기더라도 물은 물인것처럼 나의 사랑도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더라도 내 사랑은 결국 사랑이다.)이더라도 사랑을 유지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그린 노래. 사랑을 이러한 형태로도 그려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어요ㅎㅎ..
2:41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이 부분을 처음 들었을 때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행운이 올 수만 있다면 저도 그렇게 할 것같다고 생각했어요. 첫 도입부부터 제 마음을 울렸고 뮤비를 보며 정말 그리워하는 사랑, 영원하지 못한 사랑을 담은 뮤비라고 생각했어요. 하렴님께서 표현하고자 하신걸 제가 다 느끼지 못한 것같지만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큰 위로가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쩌면 데이먼스 이어의 사랑의 정의를 희망의 빛에 가사에 풀어낸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한 가사들이었어요.. 죽지 않은 연인에게 에선 가사와 멜로디도 좋지만 뮤비에 먼저 눈이 간 반면에 이번 희망의 빛 에선 가사에 확 눈이 갔어요 특히 ‘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 라는 가사는 쥔장의 해석을 듣고 싶을 정도로 심오하게 받아들여졌는데, 계속 읽다 보니 ’ 상대의 거짓말을 알면서도 받아들일 만큼, 비참한 사랑이라도 믿을 만큼, ‘ 이라고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이별이란 주제로 ‘ 네가 너무 그리워 ’ 뿐 아니라 ‘ 너에 대한 모든 감각과 감정이 나에게 존재해 ‘ 라는 어떻게 보면 복잡한 감정으로 풀어낸 것 같아 오히려 노래에 몰입하기 좋았어요. 또, 앨범 소개에 있는 슬픔의 불균형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상대와 나의 모든 관점과 감정은 다를지라도, 슬픔이란 감정은 둘 다에게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요. 비록 나를 잊었을지라도, 그 사람에겐 나에 대한 슬픔이 가슴 한편에 모질게 남아있을 거예요. 슬픔이란 감정은 시간에 매달리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 슬픔의 크기에 따라 불균형이 올지 몰라도요.. 말이 길어지지만 그래도 더 붙이자면, ‘ 우리는 이제, 적어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 ’ 라는 말에 ‘ 사람 ‘ 이라는 단어가 ’ 사랑 ‘ 으로 바뀐다면 앞에 있던 내용들의 의미가 짝사랑 또는 외사랑과 같은 나만 그대를 바라본다는 느낌으로 보이게 되더라고요.. 물론 모두의 눈에 그렇게 보일지는 모르지만요. 이 모든 가사와 앨범 설명을 읽고 노래를 다시 들으면 괜히 속 한편이 아려지게 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데이먼스 이어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노래의 퀄리티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줘서 늘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2집 숨 참고 기다립니다 🦦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이 가사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저도 이별하고 망가지는게 아니라 회피하고 붙잡는 무언가를 원했나봐요 그런 기억과 삶을 늘 저를 위로해준건 쥔장 음악이라 언제나 잘듣고 있어요 제 낮과 밤을 지켜주는게 데이먼스 이어 음악이라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래요 화이팅!!
감상문, 희망의 빛인 너에게 난 제가 보기에 이 노래는 얼핏 보면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개인적인 부분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 한 때 내 곁에 있었던 너에게(죽지 않은 연인에게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주었던 너와의 추억), 나에게 희망의 빛인 너에 대한 내 마음과 모습을, 내가 잠에 들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한 대로 보여주고 싶고, 전해주고 싶었는데, 희망의 빛인 말 그대로 너는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나에게서 도망가고 사라지지만, 나는 그걸 오히려 희망이라고 생각할 거야, 그런데 항상 그랬듯, 잠에서 깨어나면 내게 남는 이 공허함이 내 몸을 땅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느낌을 줘, 나는 다시 잠에 들면서 스스로 내 시선에서 너를, 네 시선에서 나를 상상하게 돼. 이런 나를 네가 알아봐줬으면 해.
이해가 완전히 되진않지만 이해하고싶구 계속 보게되는데 뭔가 공허한느낌.. 심오한 영상미때문에 가사가 더 잘와닿는듯해요,, 심오한만큼 사랑이 잘느껴지는 노래 제 개인적인해석은 빛은 희망과 사랑을 담고 있지만 사랑하는 상대와 헤어지고 난후 희망이라 생각했던 빛을 자신에게 빗대어서 그 상대의 꿈에 죽는모습으로 나오더라도 희망을 주고싶다는 마음이 그만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느껴졌어요 근데 가망이없으니 공허한사랑처럼 느껴지기도하는..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당 (feat. 홈런볼)
현재 거주하고 계신 곳에서 외로움 아닌 외로움을 느끼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다른 이유로의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 이 노래가 제 외로움의 빛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라는 가사가 하렴 님의 외로움을 나타낸다고 봤는데 잘 해석한 건진 모르겠지만… 이 가사에서 저도 모르게 외로움의 공감을 받은 것 같아요. 하렴 님도 빨리 하렴 님 만의 외로움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마음속에 있는 감정과 어둠이 가끔 열리는것 같아요…데먼님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렇지만 특히 희망의 빛은 그런느낌이 더 강한것 같아요.무언갈 놓쳐서 그 속에서 허우적 하는…부족해서 갈망하는 느낌이요..곧 고3인데…정말 감사함니다 노래 듣고 항상 힘냇 다녀요 (홈런볼 이벤트 참여!ㅋㅋㅋㅋ)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았다. 인간은 절망을 알게 되면, 필연적으로 희망을 알게 된다. 그렇기에 절망의 심연에서 가라앉으려 하지 않고 희망의 빛 한 줄기를 잡기 위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주인공은 사랑하는 이를, 곧 자신의 희망의 빛을 붙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듯했다. 설령 그녀가 등을 돌린 사람일지라도, 그 빛을 놓아버린다면 다시 깊은 절망 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끝까지 그녀를 붙잡는다면, 그 빛은 동아줄이 되어 주인공을 절망에서 구해낼지도 모른다. 데이먼스 이어, 인간 전하렴은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닌 철학적이고, 깊으며, 우리 모두가 느껴본 듯하지만 특별하게 다가오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노래를 듣고 가사를 곱씹을 때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그를, 그녀를 붙잡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 노래는 그렇게 우리를 깊은 생각과 감정 속으로 데려가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게 하는 하나의 여정 같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길, 그리고 그의 사랑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
고마워요 지칠 때마다 ‘희망의 빛’을 찾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구요 오늘만 해도 여러 번 들었네요 이 노래만 들으면 복잡한 머릿속이 차분해집니다 고맙습니다 데이먼스 이어의 노래는 섬세한 디테일이 좋아요 노래 속에 대놓고 드러나지 않는 잔잔한 디테일을 사랑해요 한창 임용고시 준비하던 시절에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매장 바닥을 쓸다가 ‘나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함에 지배되던 날이 있었어요 그때 귀로 들리는 데이먼스 이어의 목소리가 큰 위로가 되었어요 이때 처음 ’우울함이 담긴 노래로 우울을 치유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어요 당시에는 이 감정이 머릿속에 번개 치듯 아! 하고 떠올랐는데, 글로 표현하려니 어렵네요 항상 가슴에 품고 있던 말이었는데 이제서야 말해요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등장인물의 시선 처리가 참 인상 깊어요 노래 속에 담긴 의미를 잘 드러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엄청나게 몰입해서 보았네요 덕분에 나에게 있어서 희망의 빛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오래오래 노래해 주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망가진 가로등빛을 희망이 다가오는 징조라고 말하는 너,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다시 돌아올 곳을 잊고 빛을, 너의 거짓말을, 너를 향해간다고 느꼈습니다. 뮤비에선 이 가사 뒤에 바로 어두운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사실 빛을 향하는게 아닌 “망가진 빛”을 향하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그 빛이 어둠뿐이더라도 기어코 향해가는게 주인장이 말했던 금기처럼 여겨지는 마음을 표현하는 거 같습니다. 희망의 빛 엘범 커버는 아직 고치속에 있는 나비형상의 사람인데 뮤비에서 신도들이 사라질 때와 너가 사라질 때(도망칠 때) 나비가 함께 나오죠. 결국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너를 놓아주는 것이 내가 나비가 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거 같아요.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성장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쉼없이 뛰는 베이스 소리는 너를 향한 심장소리처럼 들려요.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저는 이 가사가 다시 돌아와달라(살아달라)는 말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외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자신에겐 한없이 파괴적이지만 개의치 않고 내 세상의 초점이 온통 너에게 향해있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너의 생각(너가 다시 살고싶은지)에 대한것은 중요치 않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너의 눈에도 가시 박힌 함정을 파는 것을 거리끼지 않는 거 같아서 참 이기적이구나 싶었습니다. 죽지않는 연인에게를 보며 다른 이름이 “잊히지 않는 연인에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죽지 않(기를 바라는 나의)는 연인에게 인 것도 같네요. “입술색이 지워진줄도 모르고 안겨있어” 라는 가사가 다시 보이는 순간입니다. 이전 노래와 연결되어서 더욱 좋은 노래 같습니다. 데이먼스 이어의 작품들은 노래만큼 뮤비 완성도도 너무높아서 제가 받는 감정의 크기가 두배가 되는 기분이에요. 앞으로 이어질 곡들도 여느때처럼 너무 기대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든 뭐든 주인장이 의도했던것들을 풀어주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홈런볼직거래희망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 거야 사실 정말 솔직한 마음은 (나는 항상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모든 걸 들키고 싶지만,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내 얘기는 절대 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는 그 마음이 안쓰러워요... 4:10 마지막에 들릴 듯 말 듯 하게 들리는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희미한 소리인데도 제 마음의 소리 같아서 저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들리네요. 흐릿한 꿈속에서도 당신만은 선명하길 바라
데이먼스 이어 님의 모든 노래에서 느껴지는 성격이나 감정들이 저랑 완전히 똑같아서 항상 신기해요 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과 이별하고 힘들면서 데이먼스 이어 님 노래를 많이 듣고 혼자 슬퍼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이번 노래도 역시 제 현재 상황과 잘 들어맞아고 공감되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나를 노래로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게 해줘서 항상 감사합니다.
[앨범 소개] 희망의 빛. 운명이라는 것은 파란불에 길을 건너도 질주하는 트럭에 치여 몸을 흩어지게 하는 것, 그리고, 당신이 나의 손목에 성의 없이 걸어둔 붉은 실은 나의 피부를 뚫고 혈관이 되기까지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나는 당신의 시신(적어도 나의 세상에선 그렇게 되어버린)을 보고 넋이 나가 울지도 못하고 당신을 누인 관의 조그마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어깨에 기대어 잠에 들었다. 우리는 이제, 적어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 - 데이먼스 이어 ‘희망의 빛’ 은 집착과 연민으로 뒤엉킨 사랑의 고통을 써 내려간 기록, 자신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해 부르는 노래. 고통으로 가득 찬 상념의 이야기는 우리가 사랑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 그 순간을 반복하길 간절히 바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나와 너의 사랑이 허망하게 끝나며 욕망도 애증도 불탄 듯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너와 나의 좁힐 수 없는 슬픔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너는 나를 잊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아직도 눈꺼풀 속에 너를 새겨두고 매일같이 과거의 너를 보고, 돌아올 너를 기다린다. 사랑이 촉발하는 순간 인식됐던 모든 감정들은 아직 고스란히 내 속에 남아 몰두한다. 나를 떠난 너는 미지의 존재가 됐지만, 나는 우리의 과거 속 살아있는 나를 사랑하는 너를 붙잡기 위해 오르페우스처럼 깊은 어둠 속을 파헤쳐 간다. 나의 감정은 그저 이별의 슬픔이란 간단한 단어로 이야기할 수 없다. 이 복잡하고 모호한, 미쳐버린 마음은‘희망의 빛’을 좇는다. 데이먼스 이어가 우리에게 묘사하고 불러주고 싶었던 것은 이별 후 폐허처럼 무너진 마음이 아니라 사라진 너를 되돌리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다. 파괴된 사랑의 잔해를 줍고 죽어버린 사랑 속에 죽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인 너를 되살리려 안간힘을 쓴다. 이 지독한 사랑과 참혹한 노력, 그리고 조금은 경쾌한 사운드스케이프가 만들어낸 미묘한 분위기는 마치 한없이 눈물을 흘리던 끝에 모든 눈물이 소진되고 말라버린 상태로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깨어난 것 같다. 그렇게 다시 울고, 그토록 부르짖던 이름의 네가 다시 나에게 다가와 달콤하게 두 팔 가득 안아주는, 나는 울음을 참고 그 몸을 껴안는 이뤄질 수 없는 행복하고도 비참한 꿈. 우리의 이별은 그냥 단순하게 끝나는 슬픔이 아니다. 그 뒤의 인생은 대체로 계속해서 슬퍼진다. 데이먼스 이어의 나긋한 목소리와 잔해처럼 흩날리는 기타 리프는 마치 짙은 밤 슬픔의 인도자 같다. 그의 목소리는 우리를 이끌고 우리는 사랑이 남긴 그림자를 붙잡기 위해 손을 뻗고 간절히 엉엉 울며 달려 나간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영원히 사랑 속에 갇혀 사랑의 수많은 죽음과 부활을 목도하며 너무 사랑한 자의 비극을 써 내려가게 될 것이다. - 조혜림 ( 음악콘텐츠기획자 /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의원 ) -
눈물을 훔치며 잠에서 깼던 날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꿈 그런 날은 하루종일 그 사람만 떠올리고, 그 사람의 안녕을 간절히 바라곤 합니다. 사실 '그런 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평소에도 그 사람만 떠올리곤 했습니다. 나의 모든 신경이, 작은 세포까지도 그 사람을 떠올리며 그의 행복을 바라다 보니 그가 나의 꿈에서 죽었습니다. 인간은 계속 최악을 생각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나의 최악은 그가 죽는 것이니. 어쩌면 그 꿈을 꿔서 나에게 행운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행운은 곧 그의 웃음을 보는 것이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아무리 그의 눈꺼풀에 가시 덫을 두고, 그 덫에 내가 죽는 꿈이 잡히도록 하여도 영영 그 꿈은 제 눈꺼풀의 덫에만 걸립니다. 더이상 제가 죽는 것이 그에게 최악이 아닌 것일까요? 그는 더이상 저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것일까요? 이젠 그의 행운에서, 저라는 존재가 사라진 걸까요? 내가 파놓은 함정을 자꾸만 다시 메우는 그 사람 때문에, 나는 오늘도 잠을 놓쳐 밤을 지새웁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신의 음악이 제가 놓친 잠을 잡아주어 나의 밤의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대학교 입학하고 데먼 노래를 듣기 시작했었는데 벌써 졸업을 한대요…전시 준비하는 날 희망의 빛 릴리즈 날이었어서 괜히 혼자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던지…후련힌 것 같으면서도 제 어딘가 일부분이 없어진 거 같은 기분으로 전시기간을 보내고 있네요…하렴님 덕분에 시간 마다의 공백을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20대 초반은 모두 하렴님과 함께했었네요 늘 노래해줘서 감사하고 꼬옥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늘 애정합니다!❤
"희망의 빛"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마음이 드러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특히 "꿈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라는 가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는데, 죽음과 행운이 엮인 이 아이러니한 관계가 참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시작이나 변화를 상징한다고 느껴져요. 이 노래는 고통 속에서도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그런 갈망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뮤비보고 울뻔 했어요 ㅠㅠ 라방하는데 뮤비 의미도 들어보니 이거 완전 나잖아?! 곡인거신.. 뮤비와 노래에다가 나를 투영시키면 내 모습이 보이는 곡이에요 옛 과거를 잊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있는 나에게 너무 위로되는 곡 ㅠ 듣고 살짝의 미련은 버린곡이랍니다 (홈런볼 당첨되길 기원)
희망의 빛 발매 후 하루종일 듣고 쓰는 감상평 겸 내가 데이먼스 이어에게 꼭 언젠가는 해주고 싶었던 말 :) 댓글 적기 전에 해두는 말인데요 ,,ㅎ 사알짝 두서 없는 글일 수도 있다는 점,, 참고 예 부탁,,^^ 헤헷콩 저에게 있어서 데이먼스 이어란 사람이 어떤 존재냐고 묻고 싶으면 저는 무조건 "내가 매 순간 살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져 끝없는 무한한 생각을 할 때 한 줄기 빛처럼 내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존재" 라고 답을 하고 싶어요. 첫 문장만 봐도 알겠지만, 저는 이 삶을 살아감에 대해서 우울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입니다. 2021년도까지 저는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길고 긴 고민 끝에 제 행복을 찾기 위해, 22년도에 휴학을 하고 1년 간 쉬었던 사람인데요 그때 당시 저는 노래를 커버 하시는 유튜버분들의 노래를 자주 들었는데 "이상한 나라의 꿩유갱" 유튜버님이 커버하신 "데이먼스 이어의 Yours" 곡을 듣자마자 반해 버려서 그 많은 생각을 떨치고 가만히 앉아 듣기만 했어요. 그러다 점점 데이먼스 이어란 사람을 알게 되었고, 23년도까진 "josee!", "Yours" 두 곡만 듣다가 점점 전 곡을 듣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는 데이먼스 이어란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더라고요 이게 정말 감사한 부분인 게 저는 데이먼스 이어란 사람을 좋아하게 된 후로부터 매일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행복하지 않았던 제 삶에 있어서 행복함을 준 존재가 되었어서 주변에서도 제가 행복해 보인단 말을 했어요. 저 그 말 처음 듣는 거였거든요 그것도 성인이 되고 나서 사회란 현실을 받아 들이니 더욱 더 들을 일도 없었던 말인데 "너 요즘 참 행복해 보인다" 이 말이 얼마나 듣기 좋았던지요.. 그래서 저는 데이먼스 이어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요. 그렇게 팬이 되었고, 안 고독한 데이먼스 이어란 오픈 채팅이 있다길래 거기에도 참여를 하게 되었고, 항상 라이브 방송도 참여하고 그러다 24년 11월 19일 오후 6시 "희망의 빛" 이라는 곡이 발매 된 날 저는또 한 번 데이먼스 이어에게 반했고 행복했어요. 어찌나 노래가 좋던지 가만히 에어팟을 끼고 의자에 앉아 노트북 화면에 비친 뮤직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하루 종일 정말 거짓말 안 치고 다른 노래 다 제쳐두고 오직 "희망의 빛"만 들으며 학교를 가고 집에 오고 산책을 가고 무려 커피를 내릴 때 조차도 반복 재생만 했어요. 뭔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이 발매를 된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서 그 날까지 디데이를 세고 카운트 다운을 하는 것 조차도 행복하고 기대가 되고 그 기대를 더 이은 이 곡이 나와 저는 행복했어요. 고맙고 감사해요 제게 매일 당신의 목소리로 인해 살아갈 용기를 줘서, :) 그리고 뮤비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죽지 않은 연인에게랑 이어지는 내용이더라고요 죽지 않은 연인에게 "희망의 빛" 저는 뮤비를 보면서 누군가를 살려내려고 발악을 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죽지 않은 {가수님) 연인에게 희망의 빛(죽은 또는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려는) 느낌으로 와닿았네요 사랑이란 게 정말 예쁘면서도 잔혹한 사랑인 거 같네요,, 내 모든 걸 들키고 싶고 내 모든 걸 주고 싶고 놓치고 싶지도 않고 잃고 싶지도 않은 게 사랑이면서도 상처를 받으면 그게 깊은 상처가 되어 다시는 사랑을 안 하고 싶단 걸 외치지만 또 어느샌가 사랑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번 뮤비에서는 연인을 다시 되찾으려는 희망, 그 빛이 적더라도 일단 그 빛을 믿어보는,, 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 모든 걸 비춰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연인이 어떻게 된다면 제가 대신 희생하고 싶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이런 게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뮤비를 보면서 저도 단 조금의 희망이라도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된 노래네요 내년 상반기 앨범도 기다릴게요 :) 이번에도 좋은 노래 내주셔서 감사해요 ! 매일 살아갈 용기를 얻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
데이먼스 이어 방식의 사랑은 온 마음을 불태우지만 외롭고 차가운 느낌이에요. 갈 곳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기까지의 노래 ... 이런 차가운 사랑 노래가 남에겐 위로가 된다는 것은 데이먼스 이어만의 사랑 표현이 굉장히 따뜻하다는 증거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랑을 하면 그 감정으로 이런 가사를 쓸 수가 있나요? 앞으로는 하렴님의 밤이 편안한 밤이었으면 좋겠어요. (홈런볼이 있다면 앞으로의 제 밤도 편안해지겠지만요.)
24일 정각까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올려보아요...!! 저는 데먼의 노래와 하렴이라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솔직함을 참 좋아해요. 글이란 게 솔직하게 쓰기가 참 힘든건데, 하렴의 노래를 듣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날 것의 감정을 가사로 쓸 수 있지?? 하고 놀랐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하렴의 솔직함 덕분에 더 많은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희망의 빛’ 또한 듣는 내내 왜이렇게 울컥하는지,,,🥺 뮤직비디오 시작 부분에 잠에 들지 못하던 하렴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속상했어요... 결국 잠에 들지 못한 채 지친 몸을 일으켜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그 뒷모습에서 잠이 부족할 때 사람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질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하렴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슬프다고 생각하는 문장인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이라는 가사에서 현실에서 널 만나는 게 가망이 없다는 걸 난 이미 알고 있기에 꿈에서라도 널 만나고 싶어 지쳐 쓰러져 잠들고 싶다. 라는 그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너를 다시 만나게 되면 내 얘기를 하지 않겠다라는 말이 헤어짐의 이유를 본인의 탓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유를 찾다가 찾다가 정말 모르겠을 때 내가 문제인가? 하면서 나 자신의 탓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생기는 이별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널 사랑하는 마음 + 수면 부족 으로 인해 이성적 사고 마비된 상태를 표현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너와 함께하던 모든 것들을 이제 나 혼자서 하게 되는데 그때 느껴지는 낯선 기분을 ‘익숙한 방, 처음 맡아보는 빈 공기’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이건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네가 없다는 걸 처음 맡아보는 빈 공기라고 쓴 게 진짜 오ㅏ..... 감탄.... 그리고 그 부분에 과거 회상처럼 여자주인공 컷이 있는데 하... 연출이 난리났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아프게 다가온 소절인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라는 부분인데 네가 했던 거짓말이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뜻하는 것 같았어요. 너의 거짓말을 믿는다는 말을 하면서 여자주인공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하렴을 보면서 가슴 박박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물에 높이를 맞추는 연출로 누군가 거짓말을 고쳐준다라는 걸 표현했는데 와 진짜 계속 소름이 돋았어요. 컵을 다시 망가뜨리면서 나는 너의 거짓말을 믿겠다 = ‘난 여전히 널 기다릴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하... 과거의 제 모습이 생각나서 울컥하더라구요,,, 희망의 빛이 깜빡이는 불빛, 망가진 가로등 빛인 이유도 나는 거짓말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돌아오지 않을 상대를 여전히 기다리는... 그 마음을 너무 알겠어서 가장 슬프게 들려온 것 같아요🥲 2절에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이 가사 보고 미쳤다를 육성으로 뱉었어요. 1.꿈에 누군가 나온다는 건 잠들기 전에 그 사람 생각을 많이 한다는 건데 네가 내 생각을 해주길 바란다 라는 말 같아서 1차 오열,, 2. 꿈에서 죽는 사람은 행운이 생기는데, 나에게 행운이란 네가 돌아오는 것. 네가 내가 죽는 꿈을 꾸고 내 생각이 나서 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 2차 오열,, 마지막에 도입부 나레이션이 깔리는데 희망의 빛이 아마 죽지 않은 연인에게 다음 트랙이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내 안에서 죽지 않는 널 위해 쓴 노래 같달까!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부분에 카메라 무빙을 상당히 어지럽게 연출했는데 이부분이 화자의 현재 상태를 표현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때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나레이션이 맞물려 들려오는데 내가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너에게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이고 싶다고 전하는 것 같았어요. 뮤직비디오 내내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모습에서 앨범 소개 글이 떠올랐어요.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깊은 어둠 속을 파헤쳐 다니는 오르페우스... 하지만 엔딩 장면인 손 틈새로 빠져나가는 모래를 통해 내가 아무리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 너를 나타내면서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ㅠㅠㅠ 모래가 빠져나가는 연출 너무 좋아요... 하렴의 노래는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주는 위로 같아서 더 많은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노래도 잘 들을게요!!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전하렴!!!!!!🫶🏻🫶🏻
네가 언젠가 내게 해주었던 말. 저기 깜박이는 가로등 불빛이 보이니, 너에게, 희망이 다가오고 있나 보다. 너는 우리, 라는 단어 대신 너에게, 라고 했지 그때 넌, 널, 어디에 두고 왔을까. 나, 지금 세상에 깜박이는 모든 불빛을 보며 오지 않을 너, 를 기다리고 있어. 가득 고인 눈물을 빼내느라 눈을 깜빡 깜빡거렸던 너, 와 닮아있는 저 불빛, 을 이젠 미워할 수가 없다고. 꼭 네가 나 여기 있어, 나 눈물 흘리고 있어, 너에게 가고 있어,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다 타고 남는 건 재뿐일지도, 혹은 검은 연기뿐일지라도. 타오르는 모든 빛은 나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 이 되어 너, 를 떠올리게 해. 세상에는 너무나 다정한 미신이 있어 꿈속에서 누군가 죽는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는 말. 살면서 누군가 죽는다면 행운 같은 건 갖다 붙일 수도 없는 세상에 이런 말이 있다는 걸 넌 알까. 내가 죽어서라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해 행운, 같은 거 말이야 네가, 있는 방안 속 공기 말이야 어둠 속 커튼 사이로 한줄기 빛, 이 새어 나와 그건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마음, 이 되고. 신기루처럼 잡히지 않을 걸 알면서도 발을 쉬지 않는 이유 그건 용기이고, 축복이라고. 흐릿했던 눈은 비비고 나면 선명 해지도 하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꼭 눈을 비비곤 했어. 우린 어쩌면 희망, 을 쫓는 중일 지도 모르겠다고. 한 평생을, 한줄기 빛, 을 따라서 너, 를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꿈을 꾼 뒤에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함에 휩싸여 며칠을, 몇 주를 보내던 때가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의 소식을 남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사이였고 죽음의 소식조차 직접 알 수 없다는 게 마음 아팠다. '미친듯이' 내 뇌와 마음을 사로잡던 마지막 사람. 희망의 빛 가사처럼 서울에 나를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려준 사람. 그 전에 나는 서울은 외로운 도시인 줄로만 알았어. 낮에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거리를 두고 밤에는 밖에 불이 잔뜩 켜져있는 시끄럽고 잠들기 어려운 도시. 그 덕분에 나는 서울에도 사랑하는 것이 생겼고 낮에도 밤에도 마음이 가득 차서 외롭지 않았어. 노래를 반복해서 들을수록 한 사람에게로 가는 기억의 길이 더욱 짙어진다. 마침 그에게 푹 빠졌었던 11월이야. 그 이후로 몇 년이 지났지만 그 정도로 큰 사랑은 품을 수가 없더라고. 희망의 빛 가사를 곱씹을수록 미친듯이 그 사람을 생각했던 때가 다시 재생할 수 있을 듯 선명해진다.
발매 후 며칠을 들으며 하루하루 느껴지는 다채로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늦게나마 댓글을 남깁니다. 발매일이었던 11월 19일 저녁 6시 친구들과 함께 있다 잠시 할 일이 있다며 나와선 귀에 이어폰을 꽂고 희망의 빛을 들었습니다. 전주가 흘러나오는데 전과는 또다른 느낌의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가 저를 만족시키고 들뜨게 했습니다. 그 무엇 하나 좋지 않고 신경쓰지 않은 부분이 없다 느껴졌습니다. 이후로 등교를 할 때, 자습을 할 때, 하교를 할 때,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등 매일을 들었습니다. 들을 때마다 이건 정말 좋다.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으면 희망의 빛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고 나오면 쾌감(?)을 느끼는 루틴이 생겼습니다. 이런 일상속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사중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가 쓰러졌던 밤‘ 잠을 자다는 것이 어딘가 능동적이여 보이고 자신의 영역같지만 살다보면 오히려 잠이 우릴 선택한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때도 있습니다. 잠들려 누웠지만 걱정이 너무나도 많아 잠이 낄 틈이 없어 잠을 설쳤던 경험, 기대가 되는 나머지 심장이 뛰어 잠이 도망간 경험, 누군가의 기억과 감정이 떠올라 감성에 젖어 잠이 사그라졌던 경험 저는 항상 잠아 와라 잠이 온다 잠에 든다 하며 스스로에게 최면 걸듯 잠을 청합니다. 그래서인지 잠이 잡히길 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네요.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화자의 망각 또는 집착의 잘못됨을 느끼지 않으려 회피하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게 잘못 되었다고 보지 않아요. 2절에서도 반복되는 이 구절은 희망의 빛이라는 노래의 상징성과 색을 잘 표현해 낸 구절이라 생각해서 애정이 가고 가장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들키고 싶은 사람)‘ 이 부분… 참 이 노래를 빛나게 하는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곡에 대한 세심함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멜로디에 대한 평가를 전문적으로 잘 해내고 싶은데 그런 지식이 없어서 설명하기 어렵네요.. 그래서 주변에 홍보할 때도 노래가 끌리는 맛이있다(?). 그냥 좋다(?) 미쳤다. 라는 말을 하게 되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희망의 빛을 듣고 있습니다. 정말 좋네요 세상이 좋아져, 당신의 노래를 언제든지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 누군가를 살게하고 위로받게 하는 당신의 노래를 공유하고 창작해 주어 고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당신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쓸쓸해진다. 이번 곡에서도 어김없이 공허하면서도 따뜻한 슬픔이 묻어났다. 하렴, 당신이 이 노래를 만들며 느꼈던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꼭 안아주고 싶다. “오늘 하루도 버텨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아직 삶에서 무언가를 크게 잃어본 적도, 거창한 성취를 이룬 적도 없지만 ‘하렴’의 노래를 들으면 잊고 지냈던 내 안의 깊은 곳에서 서늘하고 아릿한 감정이 천천히 떠오르는 것 같다. 당신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 가끔 그립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울림과 다채로운 감정이 마음을 세차게 두드렸던 그 순간. 한동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그 첫인상이 아직도 선명하다. 이토록 한국어를 아름답게 쓰는 사람이 또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빠르고 중독성 있는 곡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이렇게 모국어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노래야말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곡은 들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처음 들었을 때,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며 들었을 때, 가사를 한 자 한 자 읽으며 들었을 때. 그 순간마다 곡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반주의 정교함에 감탄하지만, 가사를 알게 되면 곡의 깊이와 진심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가끔은 '하렴'이란 사람의 머릿속이 너무 궁금해질 정도로, 그의 표현력에 놀라곤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다음 날도, 하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잠도 잘 잤으면 하는 게 내 작은 소망이다. P.S. 잠 못 드는 당신의 고민과 불안을 모두 가져가버리고 싶을 만큼 너무 ㅅ, 사,,ㅅ ㅏ 뎀어리가 :) 🦦
하렴님의 노래는 빈 카세트테이프 같아서 돌려 듣다 보면 그 노래 안에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이고는 하는데요, 다른 어떤 노래를 들어보아도 하렴님 노래처럼 한 곡이 기억의 완결성을 지니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의 풋사랑이 시작될 때 하렴님의 yours를 처음 듣고, gestalt 몬더그린 버전으로 심장이 가라앉기도 하고 너와 꽃밭으로 가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특히 부산에서 지내다가 어느 겨울에 부산이라는 지역을 떠나게 되면서 사람과 사랑과 기억을 모두 두고 가야 했는데 부산을 들으면 전주부터 눈꽃 결정이 선명한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려오는 것 같아요. 흔히들 눈이 오면 세상이 고요해진다고 하잖아요. 눈 결정에는 틈이 있어서 눈이 흡음재 역할을 하여 조용해진다고 하는데 부산에는 눈이 안 온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부산에서 지내는 동안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쌓인 적은 딱 한 번 뿐이었고 눈가루가 휘날릴 뿐이었기에 부산 바닷가에 눈이 쌓일 일은 없는데 꼭 송정해수욕장 바다에 온통 눈이 내리는 것 같아요. 수도권에서 계속 지내던 저는 송정역에 처음 갔을 때 지하철이 수도권과 똑같이 생겨서 신기했고(부산 동해선만 한국교통공사 관할이고 나머지 호선은 부산교통공사 관할이라 다르게 생겼답니다 부산 1호선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면 파도치는 소리와 갈매기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는 해요) 지하철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가면 서울과 이어져 있는 것처럼 ― 서울의 것을 뚝 떼 온 것처럼 ― 달라지는 게 꼭 해리포터의 마법 벽난로 같아 신기했는데 그런 시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외딴, 한적한, 오래된… 장소가 주는 고즈넉함과 눈이 오지 않을 것이 분명한 곳에 눈이 올 것만 같은 감정을 전해주는 곡이 Busan이에요 이 노래는 평생 저의 향수가 될 거 같아요. 풋사랑을 시작했던 yours는 하렴님의 어느 야외 공연에서 그 사람과 손을 잡고 yours를 함께 들었던 기억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사람도 잊었고 스스로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도 망각하게 되었지만, 노래만은 무뎌지지 않아서 희망의 빛까지 오게 되었네요. 어떤 결과를 기다리던 11월 19일에 희망의 빛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나와서 또 저는 공테이프에 앞으로의 기억을 차곡차곡 담게 될 것 같아요. 이제는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희망이나 빛이라고 명명하지 않게 되었어요. 다만 체온에 톡 녹아버리는 눈송이처럼 제 안에서 완전히 꺼지지 않도록 밝은 기억을 많이 담아보겠습니다. 노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흰 옷과 흰 신발이 수의처럼 느껴져서 감탄하며 봤습니다...... 처음에는 죽지 않은 연인에게 뮤직비디오의 다음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오히려 죽지 않은 연인에게가 희망의 빛 이후의 꿈? 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더이상 닿을 수 없는 상대를 계속해서 그리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지...... 나비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 4단계의 완전변태를 겪는 곤충이잖아요. 그 과정 중 번데기에서 애벌레는 완전히 분해된 이후 나비로 재구성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번데기를 찢고 나온 나비의 날개는 축축하고 납작하게 접혀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날개가 펼쳐지고 비행할 준비를 하게 된다고 해요. 정말 멋있고 경이롭죠. 앨범 아트의 번데기 속에 날개를 달고 웅크리고 있는 존재가 본인을 비유한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데이먼스 이어, 하렴님도 단단한 날개와 함께 행복한 비행을 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
결말을 아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면서 그 시간들을 추억하며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함께했던 그 순간들이 나에겐 가장 행복했어 희망의 빛 한줄기 없는 '앞으로 더 행복할 텐데 추억에 얽매이지 마' 행복 별거 아니라기엔 나에겐 행복은 아직까지 너무 멀어서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사람이네 데이먼스 이어 당신 앞으로 행복할 거야 우리 열심히 살아나가보자.
언뜻 보면 막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지만 결국 잡지 못한 잠으로 피로함을 껴안고 일어나는 장면, 너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잠들지 못하지만 눈을 뜨고있어도 빈 공기로 공허함만이 가득해 보이네요 돌아갈 곳 없이 빛에만 의지하며 숨을 이어가는 모습들과 너의 꿈에 내가 잡히고 어찌보면 너의 행복을 바라는 장면들은 상당히 그로테스크적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너의 생각만 가득한,, 어느곳으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빛에만 의지하고 매달리는 모습이 연리지를 깎아버리면 남은 한 쪽이 이렇게 되는걸까?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언젠가 덫과 함정을 파지 않고도 빛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기를 진정 바라게 하는 뮤직비디오네요
‘깜박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올 징조라고 했지‘ 이부분이 자꾸 생각나네요 불빛이 깜박이고 가로등이 망가졌다고 하니, 희망이 미약하게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희망이 다가온다는 믿음 조차도 뭔가 허망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풍경을 말한 것 같지만 사실은 주인공의 내면이 아닐지, 깜박이는 불빛은 완전하지 않은 희망이 아닐지 생각하게 되네요. 가로등이 깜박이면 좋은 상황은 아닌데 그래도 희망이 다가온다는 믿음을 생각하는게 인상 깊었어요.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고 들었던걸 다시 회상하지만 다음 가사를 보면 이 믿음은 더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희망이라는 것을 불안정하게 느끼게 해주는 구절이어서 이 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사보다 멜로디파인데, 이번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가사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노래 감사합니다
홈런볼 한개처럼 도련님은 저에게 희망의 빛 같아요 내일도 당신덕분에 이 숨막히는 세상 속에서 살아질거같아요 라방에서 얘기했던것도 그렇고 단콘에서도 그렇고 우리가 당신 자체를 좋아하지만 당신의 음악을 찾는 이유는 우리가 닮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자꾸 찾게 되네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다 홈런치는 삶을 살길🦦 ♥️전하렴 (미리) 2집 대박 기원 ♥️
이전 뮤비와 연결 되는 느낌이 좋아용 처음 봤을 땐 '오 이게 대체 뭘까? 무슨 의미가 담겨있을까?' 이런 생각만 했는데요 다른 뎀어리분들의 추측과 이런 저런 얘기를 주워 듣고서 여러 번 보니까 다 맞는 말 같고..진짜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고..이런 생각을 한 전하렴씨가 기특하고..대단하고..존경합니다. 쥔장 안 좋아하는 법 아시는 분 공유 부탁드려요..ㅠㅠ저 좀 제발 그만 꼬셔요..😢
사랑은 달콤했다가도 한순간에 나를 깊은 어둠으러 밀어 넣으며 나의 세계에서 너를 죽은 사람으로 만든다.나는 죽은 너를 살리기 위해 인간이 아닌 초원적인 힘을 빌려보려 노력하고 너의 꿈속에라도 나타나 기억되고 싶고 망가진 가로등 조차 희망이라고 느끼며 너의 곁을 찾고 있다.사랑은 비극이고 나는 너가 아닌 비극을 다시 마주할 자신도 이 비극을 이겨낼 자신 조차 없다.차라리 너의 꿈속에 남아 있는 모습으로 잠들고 싶다. 내 세상이 아닌 죽은 너가 아닌 너의 세상에서 죽은 나의 모습으로 그렇게 남고 싶다. - 나는 이별을 인지 하면서도 내세상에서 죽은 너를 살려내고 싶어 한다. 다시 돌아가지 못할걸 알아서 더욱 처절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안간힘을 쓰며 노력한다.나의 행동을 자책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너가 없는 빈방,너의 체취가 없어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공기를 느끼며 불안,슬픔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잠 못 이루고 너의 꿈에 내가 죽는 모습으로라도 나타나 기억되길 간절히 원하고 망가진 가로등 조차 희망이라고 느끼며 누군가 고쳐도 망가뜨리며 희망이 이어가길 원한다. 그러나 비극적이게도 나에겐 희망도 다시 너를 살려낼 수도 없다는걸 나는 알고 있다. - 나는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인연이라면 볼수 있겠지”라는 가삿말 처럼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라는 너의 거짓말 그 거짓말을 노래 가사처럼 매일 떠 올리고 이미 끊어진 인연을 다시 잡으려 이으려 애쓰고 있어 덕분에 내 붉은실은 너를 향에 쫒기 바빠.헛된 희망 조차 믿을만큼 나는 처절하고 비극적이니까. 얼마전 이별을 한 사람으로써 저와 화자를 접목시켜 써 봤어요. 이번 곡은 이별을 경험한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받을거 같아요.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소중한 인연을 잃고 그리워하며 인연에 대한 그리움 미련 집착이 잘 나타나 있고 [현실이 아닌 꿈,인간이 아닌 신] 등 대립되는 공간과 힘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져요. 인연을 되돌리고 싶은 모두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후회하고 불행할지라도 나의 선택이고 그렇게라도 너를 원하니까 . . .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저는 데이먼스 이어가 말하는 사랑을 참 좋아합니다. 늘 공감이 가면서 한편으로는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노래들이 많아 계속 생각하고 듣게 돼요. 이번 노래도 그렇네요. 공감이 가면서 모르겠어요. 당연히 저와 하렴씨는 다르니 알 수 없겠지만 대체 무슨 사랑을 경험하면 이런 감성이 나오는지 궁금해지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슨 마음으로 상대를 생각하면 이런 가사가 나오는지... 망가진 가로등의 깜빡이는 불빛은 희망의 징조이며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망가뜨리자는 가사가 계속 맴돌아요. 사실 고친 게 멀쩡하다는 것이 진리인 세상에서 고친 가로등을 다시 망가뜨리는 그 심정이 너무 와닿아서 슬퍼지기도 하고요. 끝부분에 작게 들리는 단어가 "아직도"라고 들려서 노래 전체가 아직도 기다린다 또는 믿고 있다는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혼자 의미를 찾고 있어요. 아마 한동안 찾아서 들을 것 같아요. 영상이 보여주는 색이 차가운 계열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희망의 빛이라는 제목과 대비되는 느낌을 주려는 건가요? 어딜 멈춰도 사진집 같아서 너무 좋아요.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신곡 너무 좋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좋은 연말되세요!
안녕하세요 🦦 이벤트 참여하러 왔습니다 쥔장 이번 신곡 희망의 빛 가사와 함께 보면 10배 더 좋아요 라이브에서 설명해주신 이후에 다시 한 번 들어보니 가사를 꼭꼭 씹으며 진지하게 듣게 되네요 기타 선율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서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 고생 너무 많았고 늘 우리에게 빛과 행복을 주는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사색과 산책을 좋아하는 가수를 좋아해서인지 저도 생각이 많아지는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하염없이 지금까지 나온 하렴님 노래만 듣다 신곡 나오자마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달려왔어요! 하렴님 곡은 언제나 좋지만 처음 들을 때의 그 기분은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좋거든요! 처음 들을 때 마음에 딱 박히는 가사가 제목 대신 기억날 때도 많을 정도로요. 이번 곡은 요즘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자꾸만 떠오르는 과거들에 허덕이던 저한테는 더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절대 잊고 싶지도 보내고 싶지도 않은 사랑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조금이라도 관련된 추억이 있으면 형광펜 친 것처럼 강조되어 하루를 괴롭히기도 하던데… 그 간절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곡이라 바쁜 와중에도 빠르게 스스로 주마등에 불을 밝혀봤어요. 오히려 헤어지고 나면 진짜 그 사람이 아닌 제가 만든 그 사람이 하루를, 주변을 채워서 더 이상적이고 크게 곁을 맴도는 그 느낌이 노래가, 영화가 되어 나타난 기분이잖아요.. 생각해보면 전 사랑이 끝날때면 항상 바로 잊지 못하고 결국 그 사람의 꿈을 뺏어왔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의 꿈의 직업을 가지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내고 가고 싶어하던 여행지를 가버리면서요 ㅎㅎ 그러면 완전히 잊었다 생각해왔는데 그때도 아마 뮤비처럼 제 마음속엔 그 사람의 잔상이 함께 했겠죠? 아까 라이브에서 하렴님은 이 노래는 어떻게서든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다는 집착이라고 했지만 저는 이 제목처럼 또 하루를 살아가고 발전하게 하는 희망의 빛 같아요!! 예쁜 노래로 저에게 포근하고 위로받는 밤을 준 하렴님도 오늘 밤만큼은 모든 생각이 뮤비에서처럼 불타 없어져서 고요하고 평범하게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홈런볼처럼!) 하렴님도 모르게 잠이 드는 밤이 되길 바라요 :)
감상평 사랑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감정인가 산과 나무, 구름처럼 서로 다른 존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움을 이루듯 사랑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각자의 결을 잃지 않으면서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다. 그 속엔 가끔 안개가 드리우기도 하고 햇빛이 부서져 내리기도 하며 바람이 스쳐가며 변화를 일으키지만 결국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사랑이라는 깊고도 넓은 풍경을 완성해간다 감사합니다
간혹 행복했던 추억이 되려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모든 상황이 그때와 같길 원하나 추억과 현실의 괴리에 결국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행복한 기억은 결코 나의 족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복한 기억을 밑거름 삼아 작게나마 나아가야 한다. 어떠한 미련도 후회도 없이 더 이상 얽매이지 말고 스쳐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일 현재를 위해 충실해야 한다. 마음은 100년짜리 일회용이니까. 내가 보고 싶은 건 그 사람이 아닌 그 시절의 우리이니까. 다른 분들보다 한참 부족해서 이걸 감상평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정적 상황을 노래하는 데먼님의 곡들은 제게 깨달음을 많이 줍니다. 사랑에 대한, 나의 대한, 삶에 대한 깨달음들이요.
희망의 빛을 듣고 저는 누군가가 떠오르네요..ㅎㅎ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거야’ 이 부분이 왜 공감될까요? 하렴님도 이 노래를 쓰면서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었을까? 하고 궁금해지네요 얼핏보면 슬픈 가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는 이 곡 되게 강렬하게 느껴졌어요 가사만으로도 한편의 이야기를 본 것 같았어요 :) 나중에 하렴님이 직접 풀어주는 뮤비해석이 듣고 싶어요! 제 머리로는 하렴님이 의도한 것들을 전부 못 알아차린다는게 아쉬워요.. 그래도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데이먼스 이어만의 매력이 너무 좋아요 영원하길 바라요 우리
익숙한 방 처음맡아봤던 공기, 지금의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같아서 이부분에서 다음 가사로 넘길 수가 없었어요. 저는 현재 익숙함이 나를 감싸주는 것보다 어색함이 나를 더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사람들은 나에게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전 그것마저도 제 감정같은데 그저 저에게 조금 낯선 감정일뿐인데 익숙하지 않은 감정은 없애야하는 걸까요 실수를 용인할 수 없는 사회에서 실수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사회앞에서가 아니라 제 앞에서 무너져버렸어요 그래도 전 이 노래에서 희망을 얻어가네요 제목마저도 희망의 빛이라서 그런지…저도 조금만 더 있으면 언젠가 답을 찾긴하겠죠?
저의 마지막 기억은 “더 이상 너에 대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 였습니다. 울며 불며 한 번만 더 내가 더 잘 해 볼 기회를 줄 수는 없겠냐고, 이미 죽어버린 작은 빛을 붙잡고 불던 저의 입김은 그렇게 멈춰 섰습니다. 받아들이려 찢길 만큼 애쓰며 몇 날을 뜬 눈으로 아니 온 힘을 다해 두 눈을 꽉 감으며 지 세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은 원망으로, 어느 날은 사랑으로, 어는 날은 그리움으로 또 어느 날에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모두 그대였습니다. 우리의 길기만 했던 그 시간이 설마 이렇게 끝일까 저의 그 마음이 그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에, 어쩌다 마주친 눈빛 하나에 꿈을 품게 되었고, 그 희망이 온전히 저의 착각이지는 않을까 매 순간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그대는 아직 나에게 너무나 큰 헛된 희망인 듯합니다. 저는 지금 그대 없이도 너무 잘 지낸다고 보여주면 그대가 후회할까, 다시 돌아올까. 하지만 그 뒤의 나를 알아보고 ‘네가 정말 너무도 힘겹구나, 견딜 수 없구나, 네가 나를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 사랑하는구나’ 알아주면 동정으로라도 나를 바라봐 줄까.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봐줬으면 하는 나의 희망에 나는 끝내 이 노래를, 이 마음을 그대에게 알릴 수 없습니다.
🦦누군가 죽는 걸 보는 꿈은 행운이 온다는 의미인데 나의 그대의 꿈 속에 내가 죽는 꿈이 나타나길 바라면서 그대에서 행운이 들길 바라는,,, 이런 감정들의 가사는 어떻게 완성되는 걸까요? 사랑이 촉발됐던 순간 인식됐던 모든 감정들은 아직 고스란히 내 속에 남아 몰두한다... 마찬가지로 저의 감정도 이별의 슬픔이라는 간단한 단어로 표현될 수 없었던 적이 있었어요 가사와 해석, 뮤비를 보면 그 때 당시에는 설명할 수 없었던 얽히고 설킨 감정들이 오늘의 이 노래와 많이 닮아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우리가 모두 비슷한 눈을 가진 것 같다고 했잖아요 그 속에 품어져있는 감정과 생각 또한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한 번 더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였어요 매번 말하지만, 이런 노래 듣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오늘 노래가 나오는 것도 모르고 집에서 놀고 있다가 신곡 나오기 전에 깜빡 잠이들었습니다. 10시에 일어나서 씻고 인스타를 켜보니 라이브를 키셔서 어쩌다 뮤비를 보기 전 어쿠스틱 버전을 먼저 들었는데 그냥 데먼이 데먼했구나~하면서 감탄하고 나서 뮤비를 틀었는데!!!! 충격 그 자체더군요... 뮤비를 보고 난 후에 3분동안 얼어붙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하렴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 외로움과 괴로움이 저에겐 위로가 되기도 하고, 희망을 주고, 어떤 때에는 눈물을 통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 또한 얻었어요 그냥 너무 고마워 하렴이형 콘서트 열면 꼭 보러갈게✌️ p.s. 홈런볼 먹고싶어요 ㅎ
춥고 시린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는 항상 채워지고싶음, 안정됨의 욕구가있죠 그게 관계이던 내가 살아갈때에 필요한 것들이던 계속 마셔도 내몸속에 차는지도 모르겠는 공기처럼 계속 모든것을 삼켜내도 영상에서 보였던 모습들처럼 닿으면 사라지는, 아쉽고 저리는 순간들이 삶인거같아요 저는 요즘 항상 밖에 노을을 보는데 빨간색이 적색, 더 짙은 색이 될때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곤해요 쥔장노래는 삶을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언젠가는 가득찰 우리를 기다리게 되고 또 그사이에 느끼는 절망들을 쥔장의 노래로 가득 매꿔 헝겊으로 꿰멘 옷자락처럼 누덕누덕 모여있지만 따듯하고 좋은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노래도 너무 울림이컸고 늘 좋은 노래 내주셔서 고마워요 쥔장 우리 가득찹시다🫳🏻 🦦🦦🦦🦦🦦🦦🦦🦦🦦🦦🦦🦦🦦🦦
이번 노래 들으면서 죽음을 꽤 애정한다고 느껴졌어요. 기존의 내셨던 음악 속의 가사에서도 죽음을 표현한 게 종종 보였던 거 같아서일까요. 이번 노래 구절 중 듣자마자 저의 감각을 깨웠던 애정하는 파트는 ”꿈속에서 누군가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구절이 와닿았어요. 차가운 빛 안에 그 속에는 뜨거운 어둠이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노래를 처음 딱 들었을 때보단 지속적인 청취를 해야 더 가사에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내면을 보는 듯이요. 제가 필력이 좋지 못해 좋은 감상평은 남기지 못하지만 저도 두려워만 했던 죽음을 가까이해보려 합니다. 과연 진짜 죽음만이 죽음일까요? 사라지거나 멀어지거나 정리하거나 여러 방면으로 죽음이란 단어를 적는다면 그것도 죽음으로 정의되는 것처럼, 적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죽음을 꽤나 맛봤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감정에 피어난 것들은 언젠가는 시들어 죽어버리는 게 당연한 건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데 자각하지 못했죠. 더 크게 두려워져서 동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까 봐요. 이 글을 적으면서 깨닫습니다. 죽음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시간과 함께라면 아주 뎌디고 미약하겠지만, 무뎌지게 할 순 있다는 것을요. 그 시간을 음악과 함께 병행할 것이에요. 당신의 음악과 함께요. 문체도 좋지 못하고 두서없는 주저리지만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
쥔장의 노래가 공개된다는 걸 알았지만,,, 바쁜 일상에 뒤늦게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던 현실에 눈물 한 방울 흘렸다가, 쥔장 목소리에 웃음 지었다가, 가사를 읽고 눈물 흘렸다가, 쥔장의 마음 한움큼 담을 홈런볼 생각에 다시 웃게 되네요,,, 당신때문에 내 엉덩이에 뿔났어, 책임져
나를 희생하며 당신의 행운을 빌 정도의 사랑은 도대체 어떤 사랑일까 남겨진 건 미련과 그저 가로등 불빛일 뿐인데. . 그 희망의 빛이 살아지게 만드는 건가요.. 아아 너무 어렵고 버거워요 그래도 인간은 늘 희망을 안고 살아가니 부단히 허기져도 살아가고 사랑하는 거죠 빛이 보이니까!
감상평🌻: 가망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라는 문장은 마치 삶의 어떤 무거운 짐을 미리 예감하고 받아들이려 했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이라는 간절한 바람이 어쩐지 씁쓸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어요.그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다면, 그 모든 고통과 괴로움도 잠시 잊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묻어 있다고 느껴졌어요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에서 나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속에서'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외로울 수 있는지 느꼈어요. 마치 지금 도시에 홀로 외로이 있는 데이먼스님 처럼요. 그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다는 허무함 속에서, 잠시라도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누군가를 갈망하는 마음이 전해졌어요!
이번 11월 유난히 힘들었습니다 좋지 않은 연인에게 쓴소리까지 들어가며 을까지 자처하곤 했는데 결국엔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더군요,헤어짐의 유예기간도 없이. 사실 이 노래의 가사를 계속해서 단물이 빠질 때까지 곱씹고 있어요,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지나간 사랑이였나, 아니면 모든 것이 흑백인 이 도시가 나를 숨쉬게 하지 못하는 것인가. 정말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희망의 빛에 한참을 파묻혀 있습니다.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것들이 하나 줄었습니다. 다시는 보지 못할 얼굴들이 늘어간대도 살아보겠습니다. 영영 늙어간대도. 🦦
새로운 충격을 주는 아티스트 제가 정말 좋아한 사람이있어요. 어쩌면 아직도 미친듯이 그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기하게도 제가 그 아이를 만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당신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에 빠져들어 그 가사 속 이야기를 찾는 것이 저에겐 새로움이었고 첫 번째 충격이었습니다. 당신을 좋아하기 시작할무렵 사귀었던, 저의 붉은 실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 사람과 이별한지도 2년이 되었네요. 그럼에도 아직 제 마음 속에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그에게 붉은 실을 걸어 놓으면 계속 제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선공개 곡이었던 죽지 않은 연인에게라는 곡이 저에게는 행복과 슬픔이 공존하는 곡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제 마음 속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곡의 이름이 참 천재같다고 느껴요. 그 곡과 이어져서 두 번째 선공개 곡을 당신의 팬으로서 설레어하며 이번에도 뮤비와 함께 감상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충격이 담긴 눈물이었습니다. 희망의 빛이 죽지 않은 연인을 향한 이성의 붕괴 속 가짜 희망이라도 잡는다는 것이 느껴져서인 것 같네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무려 그게 주술이라 할지라도 그렇게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게 참 마음이 아려요. 제 안에 있는 죽지 않은 연인에게 가졌던 희망의 빛들이 떠오르는 새벽입니다. 당신의 노래에서 저의 삶도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노래들과 이어지는 저의 삶들이 이 감상을 쓰면서 느끼는 새로운 충격입니다. 그럴 수 있어 영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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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피로했던 발을 쉬게 할 수 없던 날
가망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The day I couldn't rest these weary feet
I knew it was hopeless from the start
Dug pits and traps of thorns where my eyes meet
That night I waited to catch sleep, but fainted in defeat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거야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If I could just fall back into your arms
I'd never speak of myself again
Familiar room, a new chill of empty air
No one here in Seoul, is looking for me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고 했지
The flickering light, a broken streetlamp's gleam
You said it was a sign of hope coming near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I still believe in those lies you told
If someone fixes it, we'll go break it once more
미친듯이 너를 생각해
모든 불은 희망의 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I think of you like crazy
Every glow is a light of hope
Forgetting where to go back to
I head towards the light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If you see someone die in your dream
Good luck will come to that person, I heard
I dug a trap of thorns in your eyes
Waiting for it to capture the dream of my death
너의 눈에 다시 나를 품는 꿈이라면
아침부터 회복할 수 없는 큰 기분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To be in a dream where your eyes hold me
A feeling I can’t get over from the break of dawn
Familiar room, a new chill of empty air
No one here in Seoul, is looking for me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고 했지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The flickering light, a broken streetlamp's gleam
You said it was a sign of hope coming near
I still believe in those lies you told
If someone fixes it, we'll go break it once more
미친듯이 너를 생각해
모든 불은 희망의 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I think of you like crazy
Every glow is a light of hope
Forgetting where to go back to
I head towards the light
붉게 물든 별은 너의 눈
모든 불은 희망의 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들키고 싶은 사람)
The red-lit stars are your eyes
Every glow is a light of hope
Losing where to go back to
(Always long for my everything)
I head towards the light
(to be found by you)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Damonsyear.offcial Thank you for the translation 💫
노래 넘 좋아요❤❤❤❤❤❤
가사 너무 좋아요!
주인장 콘서트 열어주세요 꼬낏꼬깃 용돈 모아서 기다리고있어요
아저씨 먼저 가자꾸나... 너는 살 날이 많잖아...
아제발..언제콘서트함ㅠㅠ
2025년에 많이 해요 ㅎㅎ..
@@Vitaminajae4124 하.. 군대에 있을때 ㅠㅠ
개추요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걸 보는 이가 행운이 생긴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힘든 걸 자기가 죽는 꿈을 꾸게 함으로서 사라지게 하고싶대.. 보통 빛이 희망이라고 하는데, 망가진 빛이 희망이라는 상대의 거짓말도 의심조차 없이 믿고 누가 고쳐도 다시 망가뜨리재요...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속에 담긴 사랑의 깊이가 보이지않을 심해 한가운데보다 깊다고 느껴지는 가사.. 1:10 2:21
이런 주옥같은 가사와 멜로디에 영화같은 영상미까지, 와.. 그냥 너무 좋다.
이런 가사, 이런 곡을 세상에 내어준 전하렴 어떻게 안 사랑해..
내가 난독이있는건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이번 노래는 유독 철학적인 노래라고 생각해요.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끝없이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것 같고, 이 여행은 종착점이 아니라 여정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노래라고 느꼈어요.
인간 존재가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 어두운 시간을 지내면서 단순히 개인적인 치유를 넘어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고통과 그 속에서 찾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 같아요.
‘~라고 했지, ~라고 들었어’ 뒤에 나오는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부분에서, 거짓말은 그 자체로 진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여전히 믿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은 내면의 상처나 불안으로부터 오는 일종의 위안이 될 수도 있다고 굳게 믿는 것 같아요. 저도 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 그 시절로 돌아가 그 순간을 바라는 게 덜 고통스러워 이러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
자기 자신을 비롯해 싫은 거 투성이인 세상에서 무언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고, 그 자체가 행운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가수가 맛있다고 한 홈런볼이 먹고 싶어 오늘도 일어나며, 내년엔 지겹도록 얼굴 보자는 말에 내년 콘서트를 기다리고,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아 엉엉 울며 살 의지를 얻어요.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고 좋아하고, 그것으로 삶의 원동력을 얻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빛나는 현상인데, 이러한 나에게 좋아하는 가수가 ‘희망의 빛’이라는 노래를 내주어서 저는 오늘도 살아갈 한 줄기의 빛을 얻었습니다.
희망의 빛을 좇아요. 오늘 만큼은 전하렴이 아닌 가수 데이먼스 이어, 감사합니다. 🦦⚾️
‘죽지 않은 연인에게’ 뮤비 시작 부분에 여주인공이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이라 말하는데 ‘희망의 빛’ 노래 마지막 부분 나레이션으로(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이란 가사가 다시 나와 이 두 노래가 이어지는 이야기인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게 나레이션처럼 들리는 것은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그녀의 목소리를 기억 속 그녀의 잔상과 목소리로 헛것처럼 들리는 것을 표현한것이 아닐까란 생각을..ㅎㅎ
죽지않은 연인에게 , 희망의 빛 모두 뮤비 속 여주인공이 같은 배우분이셔서 더욱 더 이어진다 느낌!!
죽지 않은 연인에게 에서 ‘나는 입술색이 지워진 줄도 모르고 안겨있어’ 그 사람과의 시간에 푹 빠져 예뻐보이고 싶은 나지만 입술색이 없는 줄도 모른 채 품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노래인 희망의 빛 에서는 익숙한 방이지만 처음 맡아보는 그녀가 없는 텅 비어버린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부분 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외롭고 공허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는 전 연인이 되어버린 당신의 시신 (전 연인은 나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마치 죽은 사람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거 같다) 을 떠올리며 넋이 나가버리고,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는 것과 같다.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사람은 많이 생각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있으면 무의식 중에 마음 속의 불안이 그 사람이 안좋은 상황을 당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고 들었다. 당신이 내가 죽는 꿈을 꾼다면 나를 많이 떠올렸다는 것이지 않을까? 그래서 함정을 파서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지만 잡히지 않았고 그건 마치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거 같았다.
또 뮤비에서 사제들이 불을 피우고 의식을 치르고 마치 장례를 치르는 듯한 모습이. 사람이 죽으면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고 떠나보내기 싫지만 장례를 치르듯이, 당신은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존재이므로 보내줘야함을 나타내는 거 같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상황을 나타내는 어둠 속을 희망의 빛줄기만을 바라보며 헤매는 느낌이었고, 앨범 소개글처럼 자신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한 고통을 표현하는 노래같다.
쥔장의 이벤트(?)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느낀 점과 각자의 해석을 남겨주어 제가 느끼지 못한 부분까지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같은 장면과 같은 가사를 봐도 다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참 신기하고 재밌는 거 같아요!
인간 전하렴도 가수 데이먼스 이어도 항상 고맙고 응원해요! 🤍
내년엔 얼굴 자주 볼 수 있기를..😚
f. 사르르 녹는 홈런볼처럼 스르르 편안한 밤 보내길
처음 들을 때부터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는 심리의 변화가 생기면 직접적으로 느끼기도 전에 수면의 질부터 나빠져요. 그러면, 아 내가 스트레스가 많나보구나를 깨닫습니다. 분명 피곤한데 잠에 들지 못하는게 괴로워서 최대한 깨어있는 시간에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거나,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기절해버리는 날들이 생각이 나서 공감됐어요,,
좋은 노래 만들어줘서 고마어요 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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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향한 나의 사랑은 올바르지 못해
나는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려 할수록 균형을 잡지 못하고 요동치는 고장 난 저울 같다는 생각을 해
어두운 밤 유도등에만 의지해 비행하는 비행기처럼, 뜨거운 빛 속으로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나는 네가 발을 딛는 곳을 따라가고 싶어 했고, 네가 시선을 두는 곳을 따라 담고 싶었어. 그렇게 너와 닮고 싶었어.
삶의 가장자리 밖으로 사라지던 날, 난, 널 붙잡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어. 멈출 수 없었어.
가망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가 내 삶의 유도등이자 희망이자 빛이라고 믿고 싶었어.
이 모든 상황이 나를 집어삼키고 갉아먹는 불이더라도, 날 지켜주는 따뜻한 불이라고 믿고 싶었어.
나는 아직도 네가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어
내 세상은 단 두 종류의 꽃들만 피어나, 이상하지?
지금은 개나리(희망)가 만개한 봄이야
창밖의 그림자가 방안을 드리울 틈도 없이 네 생각으로 가득 차면 능소화(그리움)로 뒤덮인 세상이 되어버려.
언젠가, 너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세상에서 네게 물망초(나를 잊지 마세요)를 건네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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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마음을 덜어내고 안정을 찾으려 노력할수록, 더 요동치는 마음과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불나방이 뜨거운 빛만을 보고 본능적으로 뛰어드는 것처럼, 비행기가 유도등에만 의지해 비행하는 것처럼, 내가 널 닮고 싶어함은 불가항력적인 본능적인 무언가였다.
이제 너는 내 삶 속에서 사라져버렸고, 너를 되찾기 위해 발이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일 때 조차도 나는 너를 찾으러 다녔다.
사실, 너를 되돌려놓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를 파괴하는 불이라도 따뜻하지 않는가?
나를 추위로부터 지켜주는 존재일수도 있지 않은가? 라는 (헛된)희망이 내겐 있다.
나는 네가 손에 잡히지도 않고, 빛의 형태로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속에 살고 있다. 이런 내 세상은 오직 두 가지의 꽃만이 피는데, 개나리(희망)와 능소화(그리움)뿐이다. 그러나, 언젠가 다시 너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땐 개나리도, 능소화도 아닌 물망초(나를 잊지 마세요)를 주고 싶다.
마지막 부분은 네 생각만 하다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을 봄꽃과 여름꽃을 이용해 표현해봤고 희망이 그리움으로 바뀌는 과정을 꽃의 꽃말을 이용해 표현해봤어요🦦
당신 덕분에 내일까지 살고 싶어졌어
죽지않은 연인에게 에서는 여자분 앞모습으로 시작했는데 여기는 뒷모습으로 시작하니 또 새롭네요.........
이 가사들을 모국어로 들으면 또 다른 느낌일까…?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 부럽다,,
그래도 외국어라도 이렇게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데이먼스 이어 노래들…すき…
이 노래 나와서 매일 들으면서 마음이 울컥해…
오늘도 들어야지….!
누구나 마음의 깊은 어딘가에서 느꼈던 무언가를 아무도 못했던 말과 멜로디로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by. 일본인팬
p.s. 어휘력과 거리 문제로 홈런볼은 포기…!ㅋㅋㅋㅋ
만약 제가 홈런볼을 받는다면.. 반으로 나눠드릴게요.. 데먼을 사랑하는 마음은 공유해야 좋은거니..
상실을 경험한 사람의 외로움과 방황을 이야기하는 가사처럼 다가왔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겪은 적이 있어서일까.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마치 연인처럼 다가왔다. '피로했던 발을 쉬게 할 수 없던 날, 가망 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라는 가사는 마치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내게서 이미 마음이 뜬 사람, 혹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어떻게든 정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그 마음을 '피로했던 발'로 표현한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 거야'라는 가사가 가장 와닿았다. 포용과 포옹은 한 끗 차이이다. 포용은 너그러운 마음만 있어도 가능한데, '포옹'은 사랑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을 경험하고, 나를 감싸 안던 두 팔이 사라질 때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내 모든 걸 아는 사람이 나를 떠났기에, 어쩌면 내 비밀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떠난 게 아닐까 후회한 적이 있었다. 다음번에 만나는 인연한텐 너무 많은 포용과 포옹을 바라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만다.
집은 사람이 살기에 집인 것이고, 학교는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있기에 학교인 것처럼. 공간의 정의는 그곳에서 행하는 장면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 방에 헤어진 연인의 '흔적'만 가득하다면, 공간은 똑같더라도 방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함께 숨을 나눠마시던 사람이 사라지는 순간, 공기는 텅 빈 것과 다름이 없다. 결국 숨을 쉬고 살 의미마저 상실해버리는 무력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가로등은 어두운 밤, 보행자가 안전히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빛을 밝힌다.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 더는 '온전히' 안전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갈 정도의 빛은 있지만, '온전하지' 않은 상태인 것. 역으로 생각하면 앞이 완전히 밝진 않기에, 어둠 속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지 상상할 여지를 남긴다. 너무 밝으면 앞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기대를 안 할 텐데, 약간의 빛만 아른거리면 어둠 속에 '내가 원하는 것'이 자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그래서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 이야기한 것 같다. 내 옆을 항상 지켜주던 상대가 떠나서, 나는 이제 온전히 밝고 화사한 세상에 머무를 수 없지만. 이 어둡고 긴 방황 너머에 '네'가 서있을 거라는 희망. 상실을 겪는 모든 이들이 얄팍하게나마 쥐고 있는 희망의 빛 아닐까. 설령 그것이 거짓이라 해도 눈을 뗄 수 없는 빛.
'꿈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비록 나를 떠난 사람이라지만,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의 꿈속에서 내가 죽어서, 그 사람이 그렇게라도 나로 인해 행복하길. 그리고 나를 다시 한번 돌아봐주길. 그렇게 돌아와 주길 바라는 기도가 느껴지는 뮤직비디오였다.
데이먼스 이어의 가사는 한 권의 시집 같아서, 여러 번 곱씹어 듣게 되는 매력이 있다. 🦦
수능최저 못 맞췄는데 희망의 빛이 보이는 거 같아요
22..🫂
‘희망의 빛’은 기억에 미련을 담아 결국 기억 속의 연인을 끊임없이 살리고 그리워하는 답습을 담아낸 노래. 이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우리의 시대’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것은 이제 과거란 이름으로 머무를 뿐.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미련은 내 발목을 잡고, 저문 사랑은 끝없는 밤으로 날 초대합니다. 길잡이가 되어줄 별 하나 없이 그저 의미없는 발걸음을 할 뿐. 언젠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시 내 얘길 하지 않을 거야’
우린 언제나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들키고 싶은 사람. 허나 사랑하는 사이에도 비밀은 존재합니다. 특히 자신의 나약한 면은 철저히 숨기고 싶은 것이죠. 그게 내 약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 나약함은 꽤 빨리 전염되거든요. 그것은 부담이 되고, 실망이 되고 결국엔 우리 사이에 불안이 됩니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줘야 할 내 품은 작고 초라해져만 가서 안아주는 일조차 부끄러워진 내가 한심하게 보이게 될 테니까. 반면 모든 것을 드러낸 내 못난 모습까지 사랑하는, 나 그 자체를 사랑하길 바라는 나약한 욕망도 존재합니다. 괜스레 위로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나와 같은 선상에 서서 같은 것을 바라보길 바라는 이유 모를 바람이. 우리는 이 사이 어딘가 적당함을 찾아 사랑하길 바랍니다. 사람은 사랑에도 소모의 개념을 적용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쩌면 내 얘기는 떠나간 이에겐 담을 수 없는 부담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내 얘길 하지 않았을 터인데.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서울의 수많은 사람 중 날 찾는 이는 ‘너’밖에 없었단 것을 깨닫는 순간, 일상적이었던 ‘우리’라는 틀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이 사는 서울을 단 둘이서만 가득 채우던 우리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깜빡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오는 징조라고 했지’
망가진 가로등에서 비춰지는 깜빡이는 불빛은 어쩌면 우리 사이의 위태로움. 많은 인연들은 순탄한 사랑을 원합니다. 위태로운 사랑은 대체로 비극은 남기곤 하니까.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어쩌면 그 위태로움은 극복의 대상이자 우릴 더 단단히 할 매개니까. 네가 ‘희망의 빛’이라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너를 믿는 것엔 진실은 필요없기에, 다른 이들의 말은 개의치 않을 것임을. 그것이 비록 거짓일지라도.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했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너의 눈에 다시 나를 품는 꿈이라면 아침부터 회복할 수 없는 큰 기분’
내가 죽는 것을 목도함으로서 네가 행운을 얻기를, 그리고 가시 박힌 함정에 내 시신을 썩히고 썩혀 결국 망각하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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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잡혀버린 난 몸은 구겨져서는 계속 뒤척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함께 했던 네가 있었던 곳으로 시선을 둔 채로. 빈 공기는 여전했고 그리움 또한 여전합니다. 어떻게든 너를 다시 보겠다는 미련은 이미 엇먹어버린 사랑을 집착으로 바꾸고 스스로를 광기에 몰아넣습니다. 난 고작 주술이라는 허망한 미신에 빠져듭니다. 그저 너를 다시 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짓을 해서라도.
결국 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주술을 시작했고, 그 주술 끝에 남은 것은 너라는 ‘희망의 빛’. 난 너였고, 넌 나였기에 결국 남는 것은 우리였을 뿐. 난 그저 마지막 남은 너의 빛을 따라 나아갑니다. 너를 간절히 좇고, 너를 붙잡고, 너와 춤을 추고, 너를 가득 안고. 그것이 허상인지도 모른 채.
너를 다시 잡으려 하는 순간, 넌 잿더미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잿더미가 되어서는 형체조차 알 수 없는 너를 손에 가득 안고 달콤한 꿈에서 깨버립니다. 이젠 깨달을 테죠. 내 기억 속 죽지 않은 연인은 제 손에 바스러져 결국 죽어버렸다는 것을.
저는 이 곡의 화자를 저로 생각하며 들었어요. 특유의 감수성과 서사가 가득 찬, 마치 새벽녘에 홀로 남겨진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한 편의 시 같아요. 첫 구절부터 가사는 피로하고 지친 발걸음을 쉬지 못했던 하루의 무게를 담담히 풀어놓고 있지만 그 담담함 속에는 이미 스며든 슬픔과 체념, 그리고 어딘가 희미하게 빛나는 희망의 기운이 느껴져요.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이라는 부분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선 심리적 고뇌를 드러내는 거 같아요. 나는 잠조차 사치로 느껴질 만큼 괴로운 현실에 놓여 있지만,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꿈 같은 순간 속에서 다시 살아나기를 갈망하는... 그런 가사라 너무 마음에 와 닿아요. 이 사랑은 절망의 끝자락에서 움켜쥔 작은 빛과도 같아, 곡의 나는 두 번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지라도 그 품 안에서만은 평온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거 같아 더 소중이 듣고 싶어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라는 독백은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상실감을 날카롭게 짚어내요. 그 곳에 깜빡이는 불빛, 망가진 가로등은 나의 마음을 많이 닮아 있는 거 같아요.(그들의 마음도) 빛이 사라진 공간이지만, 그 희미함 속에서도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를 믿고 있는 나의 모습은 차마 끊을 수 없는 사랑을 향한 집착인듯도 싶어요. '붉게 물든 별은 너의 눈'이라는 표현은 가사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구절 같아요. 별처럼 닿을 수 없는 존재를 사랑하지만, 그 눈 속에서 자신을 비추는 빛을 찾아내는 나의 모습은 절망 속에서도 사랑이 품은 마법 같은 힘을 보여줘요. 동시에 이는 사랑이 지닌 상처와 회복 불가능한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거 같아요. 이 곡은 단순한 고백이나 상실의 노래가 아닌 사랑과 고독, 희망과 체념, 그리고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빛에 대한 이야기같아요. 곡의 마지막에서 내가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라고 읊조리는 순간, 듣는 이는 사랑이란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또 얼마나 많은 것을 얻으려 했는지 자신에게 질문하게 되는...🥹 쥔장의 목소리와 이 가사는 그 자체로 살아 숨쉬며, 이 곡을 듣는 이들에게 각자의 아픔을 끌어안게 하고, 다시금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거 같아요. 그의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이고 단단하면서 따스한 목소리는 늘 나에게 힘이 되어요.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감상평..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써보지만 기억에 많이 남았던 구절들 몇개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죽은 연인(당신의 시신 (적어도 그의 세상에선 그렇게 되어버린) ) 에 대한 그리움과 고통이 너무 커서 잠조차 이루지 못하지만 결국 그 고통에 무너져 쓰러지는 모습을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이라 표현한 것에 감탄했어요. 저도 누군가의 생각으로 뒤덮혀 겨우 잠든적이 있었는데 저 구절을 보고 그때 생각이 났네요. 그리고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라는 부분도 가사만 봤을때 도저히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앨범소개와 라이브를 보며 결국은 그의 연인 (날 찾아주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구절이라는걸 알게되고 또한번 놀라웠습니다.. 또 자세히 보았던 구절로는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이 구절인데요 이 구절은 내가 널 그리워한 만큼 너도 날 그리워하다 쓰러져 잠들길 원하는 것만 같아요. (맞나요?ㅋㅋㅋ아니면머쓱..ㅎㅅㅎ) 제가 이런 해석과 감상평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결국 이 노래는 상대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한 노래네요.
꼭 그에게 희망의 빛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
감상평과 별개로.. 항상 제 밤을 책임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데먼님 노래 없이 잠들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저도 쥔장이 없었으면 매일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지는 밤을 보냈겠죠?ㅎㅎ 그런 밤을 보내지 않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음악 잘 듣겠습니다 항상 힘내세요!♡
'미친듯이 너를 생각해
모든 불은 희망의 불빛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홀린듯이 자꾸 그친구와 함께 보냈던 시간을 생각하고, 소식을 찾아보는 저의 모습이 떠올라요. 괜히 그친구의 프로필 뮤직이 내 이야기일까. 하고 모든 불을 희망의 불빛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다시 그관계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에요. 어디로 돌아가야할지도 모르지만 계속 그 밝고 찬란하게 빛나던 그빛, 그순간들을 향하고 있는 제가 보이는 가사예요.
노래를 들으면 나만의 영화 한 편이 완성되었는데, 이제는 진짜 영화를 찍었네.
깜빡이는 불빛의 가로등 희망의 징조 고치면 다시 망가뜨리자 하나의 희망이라도 얻고자하는 사람의 노력하는 모습
인관관계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이제 다른사람한테 기대지 말고, 믿지도 말고,나에 대해 많이 말하지 말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희망의 빛 들으니까 계속 그렇게 생각하면 서도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먼저 관심갖고 나를 궁금해 해줬으면 하는 제 마음이 부각되는 것 같아 위로도 받고 공감도 갑니다. 하렴씨 항상 고마워요
감상문!
뮤비와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어쩌면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을 하고 있고 부끄러운 모습을 감출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나를 노래하는 Pagan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Pagan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노래는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보기 위해 내 마음을 태우며 그러한 사랑이라도 유지하는 내 모습을 그린 곡이라고 생각해요.
노래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모습은 빛으로 표현되고 이 빛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그 사람을 상징하는 듯하고 그 빛을 보기 위해 나는 내 마음을 태워버려요. 연소되는 물체는 빛이 나니까.. 뮤비를 보면 나는 그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강한 열망을 가졌고 밤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너의 모습을 꿈속에서라도 보기 위해 애쓰는 나.가면을 벗겨 바르지 못한 나의 마음을 확인해도 너에게 향하기 위해 태워버리고 나는 빛을 향해 내 마음을 태우며 그 빛을 가까이 끌어당기려 한다고 생각해요. 빛을 본다면 나의 상처조차 불태워 그 빛과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비극적이고도 못난 나의 마음이 느껴져요.
하지만 잠에서 깬 후 나는 그 빛은 이미 사라졌고(빛을 등지고 있음), 내게 남아있는 것은 타버린 마음의 잿더미뿐이라는걸 나타내는듯 그 불빛은 결국 내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타버린 마음만을 남기고 깜빡이는 불빛이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는 너의 거짓말이 여전히 나를 그 빛을 기다리고 불러오는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이 노래는 내 마음속의 불완전한 사랑과 부끄러움(?)을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여전히 그 사랑을 놓지 못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려 하며 못난 나의 마음을 태우고 있어요. 희망의 빛은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자 어떠한 사랑의 모습(사랑은 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모양의 그릇에 담기더라도 물은 물인것처럼 나의 사랑도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더라도 내 사랑은 결국 사랑이다.)이더라도 사랑을 유지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그린 노래.
사랑을 이러한 형태로도 그려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어요ㅎㅎ..
2:41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이 부분을 처음 들었을 때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행운이 올 수만 있다면 저도 그렇게 할 것같다고 생각했어요. 첫 도입부부터 제 마음을 울렸고 뮤비를 보며 정말 그리워하는 사랑, 영원하지 못한 사랑을 담은 뮤비라고 생각했어요. 하렴님께서 표현하고자 하신걸 제가 다 느끼지 못한 것같지만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큰 위로가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전하렴만의 사랑을 은유하는 가사가 너무 좋다...
어쩌면 데이먼스 이어의 사랑의 정의를 희망의 빛에 가사에 풀어낸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한 가사들이었어요.. 죽지 않은 연인에게 에선 가사와 멜로디도 좋지만 뮤비에 먼저 눈이 간 반면에 이번 희망의 빛 에선 가사에 확 눈이 갔어요
특히 ‘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 라는 가사는 쥔장의 해석을 듣고 싶을 정도로 심오하게 받아들여졌는데, 계속 읽다 보니 ’ 상대의 거짓말을 알면서도 받아들일 만큼, 비참한 사랑이라도 믿을 만큼, ‘ 이라고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이별이란 주제로 ‘ 네가 너무 그리워 ’ 뿐 아니라 ‘ 너에 대한 모든 감각과 감정이 나에게 존재해 ‘ 라는 어떻게 보면 복잡한 감정으로 풀어낸 것 같아 오히려 노래에 몰입하기 좋았어요.
또, 앨범 소개에 있는 슬픔의 불균형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상대와 나의 모든 관점과 감정은 다를지라도, 슬픔이란 감정은 둘 다에게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요. 비록 나를 잊었을지라도, 그 사람에겐 나에 대한 슬픔이 가슴 한편에 모질게 남아있을 거예요. 슬픔이란 감정은 시간에 매달리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 슬픔의 크기에 따라 불균형이 올지 몰라도요..
말이 길어지지만 그래도 더 붙이자면, ‘ 우리는 이제, 적어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 ’ 라는 말에 ‘ 사람 ‘ 이라는 단어가 ’ 사랑 ‘ 으로 바뀐다면 앞에 있던 내용들의 의미가 짝사랑 또는 외사랑과 같은 나만 그대를 바라본다는 느낌으로 보이게 되더라고요.. 물론 모두의 눈에 그렇게 보일지는 모르지만요. 이 모든 가사와 앨범 설명을 읽고 노래를 다시 들으면 괜히 속 한편이 아려지게 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데이먼스 이어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노래의 퀄리티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줘서 늘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2집 숨 참고 기다립니다 🦦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이 가사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저도 이별하고 망가지는게 아니라 회피하고 붙잡는 무언가를 원했나봐요 그런 기억과 삶을
늘 저를 위로해준건 쥔장 음악이라 언제나 잘듣고 있어요
제 낮과 밤을 지켜주는게 데이먼스 이어 음악이라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래요
화이팅!!
감상문, 희망의 빛인 너에게 난
제가 보기에 이 노래는 얼핏 보면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개인적인 부분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
한 때 내 곁에 있었던 너에게(죽지 않은 연인에게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주었던 너와의 추억),
나에게 희망의 빛인 너에 대한 내 마음과 모습을, 내가 잠에 들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한 대로 보여주고 싶고, 전해주고 싶었는데,
희망의 빛인 말 그대로 너는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나에게서 도망가고 사라지지만, 나는 그걸 오히려 희망이라고 생각할 거야,
그런데 항상 그랬듯, 잠에서 깨어나면 내게 남는 이 공허함이 내 몸을 땅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느낌을 줘, 나는 다시 잠에 들면서 스스로 내 시선에서 너를, 네 시선에서 나를 상상하게 돼.
이런 나를 네가 알아봐줬으면 해.
지금까지 나온 노래들 중에 가장 좋은 거 같음.
짝사랑 중인데 이 곡을 듣고 그 사람과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용기가 생기는 곡이네요 ㅎㅎ 꼭 성공하고 다시 댓글을 달겠습니다!! 모두... 응원해주세요🥹
좀 늦은 감상평이지만 희망의 빛 제목이랑 가사랑 매치가 잘된듯…잘려고 눈감아도 보이는 첫사랑이있는데 가사처럼 가망없는걸 알아도 희망이라는 단어 하나로 계속 기다린..
이해가 완전히 되진않지만
이해하고싶구 계속 보게되는데
뭔가 공허한느낌..
심오한 영상미때문에 가사가 더 잘와닿는듯해요,, 심오한만큼 사랑이 잘느껴지는 노래
제 개인적인해석은
빛은 희망과 사랑을 담고 있지만
사랑하는 상대와 헤어지고 난후
희망이라 생각했던 빛을 자신에게 빗대어서 그 상대의 꿈에 죽는모습으로 나오더라도 희망을 주고싶다는 마음이 그만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느껴졌어요
근데 가망이없으니 공허한사랑처럼 느껴지기도하는..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당
(feat. 홈런볼)
홈런볼이 누ㅜ군가용..?
@@민지-x7l6s 쥔장님이 최근 라방에서 먹고계시던 홈런볼인뎅 ㅋㅋㅋㅋ이벤트 느낌으로 팬분 한분당 홈런볼1개씩 주신다고 장난식으로 말한거에욤 ㅋㅋ
@@민지-x7l6s 최근 쥔장님이 인스타 라방에서 홈런볼 먹구 있었는뎅 ㅋㅋ 팬분들이 자꾸 홈런볼 언급하니까 뮤비보고 좋은 감상평 남겨주시면 하나씩 나눔한다고 장난으로 말했어욤 ㅋㅋㅋㅋ 저는 그냥 노래가 좋아서 남긴거지만 얘기나온김에 쓴거에욤 ㅋㅋ
콘서트 제발요 그때까지 숨참음
현재 거주하고 계신 곳에서 외로움 아닌 외로움을 느끼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다른 이유로의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 이 노래가 제 외로움의 빛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엔 날 찾는 사람이 없구나 라는 가사가 하렴 님의 외로움을 나타낸다고 봤는데 잘 해석한 건진 모르겠지만… 이 가사에서 저도 모르게 외로움의 공감을 받은 것 같아요. 하렴 님도 빨리 하렴 님 만의 외로움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신곡😭진짜 오래오래 노래 해주세요..ㅜㅜ 사랑햡니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마음속에 있는 감정과 어둠이 가끔 열리는것 같아요…데먼님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렇지만 특히 희망의 빛은 그런느낌이 더 강한것 같아요.무언갈 놓쳐서 그 속에서 허우적 하는…부족해서 갈망하는 느낌이요..곧 고3인데…정말 감사함니다 노래 듣고 항상 힘냇 다녀요 (홈런볼 이벤트 참여!ㅋㅋㅋㅋ)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았다.
인간은 절망을 알게 되면, 필연적으로 희망을 알게 된다. 그렇기에 절망의 심연에서 가라앉으려 하지 않고 희망의 빛 한 줄기를 잡기 위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주인공은 사랑하는 이를, 곧 자신의 희망의 빛을 붙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듯했다.
설령 그녀가 등을 돌린 사람일지라도, 그 빛을 놓아버린다면 다시 깊은 절망 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끝까지 그녀를 붙잡는다면, 그 빛은 동아줄이 되어 주인공을 절망에서 구해낼지도 모른다.
데이먼스 이어, 인간 전하렴은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닌 철학적이고, 깊으며, 우리 모두가 느껴본 듯하지만 특별하게 다가오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노래를 듣고 가사를 곱씹을 때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그를, 그녀를 붙잡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 노래는 그렇게 우리를 깊은 생각과 감정 속으로 데려가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게 하는 하나의 여정 같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길, 그리고 그의 사랑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
고마워요
지칠 때마다 ‘희망의 빛’을 찾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구요
오늘만 해도 여러 번 들었네요
이 노래만 들으면 복잡한 머릿속이 차분해집니다
고맙습니다
데이먼스 이어의 노래는 섬세한 디테일이 좋아요
노래 속에 대놓고 드러나지 않는
잔잔한 디테일을 사랑해요
한창 임용고시 준비하던 시절에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매장 바닥을 쓸다가
‘나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함에 지배되던 날이 있었어요
그때 귀로 들리는 데이먼스 이어의
목소리가 큰 위로가 되었어요
이때 처음 ’우울함이 담긴 노래로
우울을 치유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어요
당시에는 이 감정이 머릿속에 번개 치듯
아! 하고 떠올랐는데, 글로 표현하려니 어렵네요
항상 가슴에 품고 있던 말이었는데 이제서야 말해요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등장인물의 시선 처리가 참 인상 깊어요
노래 속에 담긴 의미를 잘 드러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엄청나게 몰입해서 보았네요
덕분에 나에게 있어서 희망의 빛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오래오래 노래해 주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망가진 가로등빛을 희망이 다가오는 징조라고 말하는 너,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다시 돌아올 곳을 잊고 빛을, 너의 거짓말을, 너를 향해간다고 느꼈습니다.
뮤비에선 이 가사 뒤에 바로 어두운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사실 빛을 향하는게 아닌 “망가진 빛”을 향하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그 빛이 어둠뿐이더라도 기어코 향해가는게 주인장이 말했던 금기처럼 여겨지는 마음을 표현하는 거 같습니다.
희망의 빛 엘범 커버는 아직 고치속에 있는 나비형상의 사람인데 뮤비에서 신도들이 사라질 때와 너가 사라질 때(도망칠 때) 나비가 함께 나오죠. 결국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너를 놓아주는 것이 내가 나비가 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거 같아요.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성장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쉼없이 뛰는 베이스 소리는 너를 향한 심장소리처럼 들려요.
꿈 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저는 이 가사가 다시 돌아와달라(살아달라)는 말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외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자신에겐 한없이 파괴적이지만 개의치 않고 내 세상의 초점이 온통 너에게 향해있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너의 생각(너가 다시 살고싶은지)에 대한것은 중요치 않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너의 눈에도 가시 박힌 함정을 파는 것을 거리끼지 않는 거 같아서 참 이기적이구나 싶었습니다.
죽지않는 연인에게를 보며 다른 이름이 “잊히지 않는 연인에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죽지 않(기를 바라는 나의)는 연인에게 인 것도 같네요. “입술색이 지워진줄도 모르고 안겨있어” 라는 가사가 다시 보이는 순간입니다. 이전 노래와 연결되어서 더욱 좋은 노래 같습니다. 데이먼스 이어의 작품들은 노래만큼 뮤비 완성도도 너무높아서 제가 받는 감정의 크기가 두배가 되는 기분이에요. 앞으로 이어질 곡들도 여느때처럼 너무 기대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든 뭐든 주인장이 의도했던것들을 풀어주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홈런볼직거래희망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 거야
사실 정말 솔직한 마음은
(나는 항상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모든 걸 들키고 싶지만,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내 얘기는 절대 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는 그 마음이 안쓰러워요...
4:10
마지막에 들릴 듯 말 듯 하게 들리는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희미한 소리인데도 제 마음의 소리 같아서 저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들리네요.
흐릿한 꿈속에서도 당신만은 선명하길 바라
쥔장 우리 12월에서 2025년으로 넘어가는 날 또 한 번 콘서트해요 너무 보고 싶아...ㅠㅠㅠ
4:12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누군가 내게 "전하렴을 얼마나 사랑했나요" 하고 묻는다면,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이요" 라고 할 것이다하지만 돌아서서는,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사랑합니다..🫰🏻
데이먼스 이어 님의 모든 노래에서 느껴지는 성격이나 감정들이 저랑 완전히 똑같아서 항상 신기해요 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과 이별하고 힘들면서 데이먼스 이어 님 노래를 많이 듣고 혼자 슬퍼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이번 노래도 역시 제 현재 상황과 잘 들어맞아고 공감되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나를 노래로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게 해줘서 항상 감사합니다.
[앨범 소개]
희망의 빛.
운명이라는 것은 파란불에 길을 건너도
질주하는 트럭에 치여 몸을 흩어지게 하는 것,
그리고,
당신이 나의 손목에 성의 없이 걸어둔 붉은 실은 나의 피부를 뚫고 혈관이 되기까지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나는 당신의 시신(적어도 나의 세상에선 그렇게 되어버린)을 보고 넋이 나가 울지도 못하고
당신을 누인 관의 조그마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어깨에 기대어 잠에 들었다.
우리는 이제, 적어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
-
데이먼스 이어 ‘희망의 빛’ 은
집착과 연민으로 뒤엉킨 사랑의 고통을 써 내려간 기록, 자신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해 부르는 노래.
고통으로 가득 찬 상념의 이야기는 우리가 사랑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 그 순간을 반복하길 간절히 바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나와 너의 사랑이 허망하게 끝나며 욕망도 애증도 불탄 듯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너와 나의 좁힐 수 없는 슬픔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너는 나를 잊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아직도 눈꺼풀 속에 너를 새겨두고 매일같이 과거의 너를 보고, 돌아올 너를 기다린다. 사랑이 촉발하는 순간 인식됐던 모든 감정들은 아직 고스란히 내 속에 남아 몰두한다.
나를 떠난 너는 미지의 존재가 됐지만, 나는 우리의 과거 속 살아있는 나를 사랑하는 너를 붙잡기 위해 오르페우스처럼 깊은 어둠 속을 파헤쳐 간다. 나의 감정은 그저 이별의 슬픔이란 간단한 단어로 이야기할 수 없다. 이 복잡하고 모호한, 미쳐버린 마음은‘희망의 빛’을 좇는다.
데이먼스 이어가 우리에게 묘사하고 불러주고 싶었던 것은 이별 후 폐허처럼 무너진 마음이 아니라 사라진 너를 되돌리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다.
파괴된 사랑의 잔해를 줍고 죽어버린 사랑 속에 죽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인 너를 되살리려 안간힘을 쓴다.
이 지독한 사랑과 참혹한 노력, 그리고 조금은 경쾌한 사운드스케이프가 만들어낸 미묘한 분위기는 마치 한없이 눈물을 흘리던 끝에 모든 눈물이 소진되고 말라버린 상태로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깨어난 것 같다.
그렇게 다시 울고, 그토록 부르짖던 이름의 네가 다시 나에게 다가와 달콤하게 두 팔 가득 안아주는, 나는 울음을 참고 그 몸을 껴안는 이뤄질 수 없는 행복하고도 비참한 꿈. 우리의 이별은 그냥 단순하게 끝나는 슬픔이 아니다. 그 뒤의 인생은 대체로 계속해서 슬퍼진다. 데이먼스 이어의 나긋한 목소리와 잔해처럼 흩날리는 기타 리프는 마치 짙은 밤 슬픔의 인도자 같다. 그의 목소리는 우리를 이끌고 우리는 사랑이 남긴 그림자를 붙잡기 위해 손을 뻗고 간절히 엉엉 울며 달려 나간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영원히 사랑 속에 갇혀 사랑의 수많은 죽음과 부활을 목도하며 너무 사랑한 자의 비극을 써 내려가게 될 것이다.
- 조혜림 ( 음악콘텐츠기획자 /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의원 ) -
눈물을 훔치며 잠에서 깼던 날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꿈
그런 날은 하루종일 그 사람만 떠올리고, 그 사람의 안녕을 간절히 바라곤 합니다.
사실 '그런 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평소에도 그 사람만 떠올리곤 했습니다.
나의 모든 신경이, 작은 세포까지도 그 사람을 떠올리며 그의 행복을 바라다 보니
그가 나의 꿈에서 죽었습니다.
인간은 계속 최악을 생각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나의 최악은 그가 죽는 것이니.
어쩌면 그 꿈을 꿔서 나에게 행운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행운은 곧 그의 웃음을 보는 것이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아무리 그의 눈꺼풀에 가시 덫을 두고, 그 덫에 내가 죽는 꿈이 잡히도록 하여도
영영 그 꿈은 제 눈꺼풀의 덫에만 걸립니다.
더이상 제가 죽는 것이 그에게 최악이 아닌 것일까요?
그는 더이상 저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것일까요?
이젠 그의 행운에서, 저라는 존재가 사라진 걸까요?
내가 파놓은 함정을 자꾸만 다시 메우는 그 사람 때문에,
나는 오늘도 잠을 놓쳐 밤을 지새웁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신의 음악이 제가 놓친 잠을 잡아주어
나의 밤의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대학교 입학하고 데먼 노래를 듣기 시작했었는데 벌써 졸업을 한대요…전시 준비하는 날 희망의 빛 릴리즈 날이었어서 괜히 혼자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던지…후련힌 것 같으면서도 제 어딘가 일부분이 없어진 거 같은 기분으로 전시기간을 보내고 있네요…하렴님 덕분에 시간 마다의 공백을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20대 초반은 모두 하렴님과 함께했었네요 늘 노래해줘서 감사하고 꼬옥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늘 애정합니다!❤
"희망의 빛"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마음이 드러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특히 "꿈속에서 누군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라는 가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는데, 죽음과 행운이 엮인 이 아이러니한 관계가 참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시작이나 변화를 상징한다고 느껴져요.
이 노래는 고통 속에서도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그런 갈망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뮤비보고 울뻔 했어요 ㅠㅠ 라방하는데 뮤비 의미도 들어보니 이거 완전 나잖아?! 곡인거신.. 뮤비와 노래에다가 나를 투영시키면 내 모습이 보이는 곡이에요
옛 과거를 잊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있는 나에게 너무 위로되는 곡 ㅠ 듣고 살짝의 미련은 버린곡이랍니다
(홈런볼 당첨되길 기원)
서울엔 당신을 찾는 사람이 이토록 많은걸요 🧚
쥔장..벌써부터 심장이 너무 뛰는데...
기대하고 있어여😝💓
희망의 빛 발매 후 하루종일 듣고 쓰는 감상평 겸 내가 데이먼스 이어에게 꼭 언젠가는 해주고 싶었던 말 :)
댓글 적기 전에 해두는 말인데요 ,,ㅎ 사알짝 두서 없는 글일 수도 있다는 점,, 참고 예 부탁,,^^ 헤헷콩
저에게 있어서 데이먼스 이어란 사람이 어떤 존재냐고 묻고 싶으면 저는 무조건 "내가 매 순간 살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져 끝없는 무한한 생각을 할 때 한 줄기 빛처럼 내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존재" 라고 답을 하고 싶어요.
첫 문장만 봐도 알겠지만, 저는 이 삶을 살아감에 대해서 우울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입니다.
2021년도까지 저는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길고 긴 고민 끝에 제 행복을 찾기 위해, 22년도에 휴학을 하고 1년 간 쉬었던 사람인데요
그때 당시 저는 노래를 커버 하시는 유튜버분들의 노래를 자주 들었는데 "이상한 나라의 꿩유갱" 유튜버님이 커버하신 "데이먼스 이어의 Yours" 곡을 듣자마자 반해 버려서 그 많은 생각을 떨치고 가만히 앉아 듣기만 했어요.
그러다 점점 데이먼스 이어란 사람을 알게 되었고, 23년도까진 "josee!", "Yours" 두 곡만 듣다가 점점 전 곡을 듣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는 데이먼스 이어란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더라고요
이게 정말 감사한 부분인 게 저는 데이먼스 이어란 사람을 좋아하게 된 후로부터 매일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행복하지 않았던 제 삶에 있어서 행복함을 준 존재가 되었어서 주변에서도 제가 행복해 보인단 말을 했어요.
저 그 말 처음 듣는 거였거든요 그것도 성인이 되고 나서 사회란 현실을 받아 들이니 더욱 더 들을 일도 없었던 말인데
"너 요즘 참 행복해 보인다" 이 말이 얼마나 듣기 좋았던지요.. 그래서 저는 데이먼스 이어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요.
그렇게 팬이 되었고, 안 고독한 데이먼스 이어란 오픈 채팅이 있다길래 거기에도 참여를 하게 되었고, 항상 라이브 방송도 참여하고
그러다 24년 11월 19일 오후 6시 "희망의 빛" 이라는 곡이 발매 된 날 저는또 한 번 데이먼스 이어에게 반했고 행복했어요.
어찌나 노래가 좋던지 가만히 에어팟을 끼고 의자에 앉아 노트북 화면에 비친 뮤직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하루 종일 정말 거짓말 안 치고 다른 노래 다 제쳐두고 오직 "희망의 빛"만 들으며 학교를 가고 집에 오고 산책을 가고 무려 커피를 내릴 때 조차도 반복 재생만 했어요.
뭔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이 발매를 된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서 그 날까지 디데이를 세고 카운트 다운을 하는 것 조차도 행복하고 기대가 되고 그 기대를 더 이은 이 곡이 나와 저는 행복했어요.
고맙고 감사해요 제게 매일 당신의 목소리로 인해 살아갈 용기를 줘서, :)
그리고 뮤비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죽지 않은 연인에게랑 이어지는 내용이더라고요
죽지 않은 연인에게 "희망의 빛" 저는 뮤비를 보면서 누군가를 살려내려고 발악을 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죽지 않은 {가수님) 연인에게 희망의 빛(죽은 또는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려는) 느낌으로 와닿았네요
사랑이란 게 정말 예쁘면서도 잔혹한 사랑인 거 같네요,, 내 모든 걸 들키고 싶고 내 모든 걸 주고 싶고 놓치고 싶지도 않고 잃고 싶지도 않은 게 사랑이면서도 상처를 받으면 그게 깊은 상처가 되어 다시는 사랑을 안 하고 싶단 걸 외치지만 또 어느샌가 사랑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번 뮤비에서는 연인을 다시 되찾으려는 희망, 그 빛이 적더라도 일단 그 빛을 믿어보는,,
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 모든 걸 비춰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연인이 어떻게 된다면 제가 대신 희생하고 싶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이런 게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뮤비를 보면서 저도 단 조금의 희망이라도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된 노래네요
내년 상반기 앨범도 기다릴게요 :) 이번에도 좋은 노래 내주셔서 감사해요 ! 매일 살아갈 용기를 얻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
오늘 수업 끝나고 자려고 했는데 쥔장의 곡을 듣기 위해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경건한 맴으로 사악 듣겠어요.
데이먼스 이어 방식의 사랑은
온 마음을 불태우지만 외롭고 차가운 느낌이에요.
갈 곳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기까지의 노래 ...
이런 차가운 사랑 노래가 남에겐 위로가 된다는 것은
데이먼스 이어만의 사랑 표현이 굉장히 따뜻하다는 증거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랑을 하면 그 감정으로 이런 가사를 쓸 수가 있나요?
앞으로는 하렴님의 밤이 편안한 밤이었으면 좋겠어요.
(홈런볼이 있다면 앞으로의 제 밤도 편안해지겠지만요.)
라방보고 왔어요 ㅎㅎ
한 곡 밖에 없어서 더 소중하고
닳지 않을 만큼 아껴들을게요!
늘 소중한 음악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데먼의 노래와 함께할게요🫶
하렴님은 저를 잠들게 하고 일어나게 하고 숨쉬게 살게 해줘요 제 흑백 인생 속 유일한 빛이 되어주시는 거 같아요 늘 감사해요 모두에게 희망을 전해주셔서 하렴님이 노래하는 희망은 참 포근하고 따수워요 🫠
24일 정각까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올려보아요...!!
저는 데먼의 노래와 하렴이라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솔직함을 참 좋아해요. 글이란 게 솔직하게 쓰기가 참 힘든건데, 하렴의 노래를 듣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날 것의 감정을 가사로 쓸 수 있지?? 하고 놀랐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하렴의 솔직함 덕분에 더 많은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희망의 빛’ 또한 듣는 내내 왜이렇게 울컥하는지,,,🥺
뮤직비디오 시작 부분에 잠에 들지 못하던 하렴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속상했어요... 결국 잠에 들지 못한 채 지친 몸을 일으켜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그 뒷모습에서 잠이 부족할 때 사람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질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하렴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슬프다고 생각하는 문장인 ‘눈꺼풀에 가시 덫과 함정을 파고,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 쓰러졌던 밤’ 이라는 가사에서 현실에서 널 만나는 게 가망이 없다는 걸 난 이미 알고 있기에 꿈에서라도 널 만나고 싶어 지쳐 쓰러져 잠들고 싶다. 라는 그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너를 다시 만나게 되면 내 얘기를 하지 않겠다라는 말이 헤어짐의 이유를 본인의 탓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유를 찾다가 찾다가 정말 모르겠을 때 내가 문제인가? 하면서 나 자신의 탓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생기는 이별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널 사랑하는 마음 + 수면 부족 으로 인해 이성적 사고 마비된 상태를 표현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너와 함께하던 모든 것들을 이제 나 혼자서 하게 되는데 그때 느껴지는 낯선 기분을 ‘익숙한 방, 처음 맡아보는 빈 공기’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이건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네가 없다는 걸 처음 맡아보는 빈 공기라고 쓴 게 진짜 오ㅏ..... 감탄.... 그리고 그 부분에 과거 회상처럼 여자주인공 컷이 있는데 하... 연출이 난리났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아프게 다가온 소절인 ‘난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라는 부분인데 네가 했던 거짓말이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뜻하는 것 같았어요. 너의 거짓말을 믿는다는 말을 하면서 여자주인공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하렴을 보면서 가슴 박박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물에 높이를 맞추는 연출로 누군가 거짓말을 고쳐준다라는 걸 표현했는데 와 진짜 계속 소름이 돋았어요. 컵을 다시 망가뜨리면서 나는 너의 거짓말을 믿겠다 = ‘난 여전히 널 기다릴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하... 과거의 제 모습이 생각나서 울컥하더라구요,,, 희망의 빛이 깜빡이는 불빛, 망가진 가로등 빛인 이유도 나는 거짓말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돌아오지 않을 상대를 여전히 기다리는... 그 마음을 너무 알겠어서 가장 슬프게 들려온 것 같아요🥲
2절에 ‘너의 눈에 가시 박힌 함정을 파고, 내가 죽는 꿈이 잡히길 기다렸어’ 이 가사 보고 미쳤다를 육성으로 뱉었어요.
1.꿈에 누군가 나온다는 건 잠들기 전에 그 사람 생각을 많이 한다는 건데 네가 내 생각을 해주길 바란다 라는 말 같아서 1차 오열,,
2. 꿈에서 죽는 사람은 행운이 생기는데, 나에게 행운이란 네가 돌아오는 것. 네가 내가 죽는 꿈을 꾸고 내 생각이 나서 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 2차 오열,,
마지막에 도입부 나레이션이 깔리는데 희망의 빛이 아마 죽지 않은 연인에게 다음 트랙이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내 안에서 죽지 않는 널 위해 쓴 노래 같달까! ‘이젠 다시 돌아갈 곳을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부분에 카메라 무빙을 상당히 어지럽게 연출했는데 이부분이 화자의 현재 상태를 표현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때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나레이션이 맞물려 들려오는데 내가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너에게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이고 싶다고 전하는 것 같았어요.
뮤직비디오 내내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모습에서 앨범 소개 글이 떠올랐어요.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깊은 어둠 속을 파헤쳐 다니는 오르페우스... 하지만 엔딩 장면인 손 틈새로 빠져나가는 모래를 통해 내가 아무리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 너를 나타내면서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ㅠㅠㅠ 모래가 빠져나가는 연출 너무 좋아요... 하렴의 노래는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주는 위로 같아서 더 많은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노래도 잘 들을게요!!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전하렴!!!!!!🫶🏻🫶🏻
네가 언젠가 내게 해주었던 말.
저기 깜박이는 가로등 불빛이 보이니,
너에게, 희망이 다가오고 있나 보다.
너는 우리, 라는 단어 대신 너에게, 라고 했지
그때 넌, 널, 어디에 두고 왔을까.
나, 지금 세상에 깜박이는 모든 불빛을 보며
오지 않을 너, 를 기다리고 있어.
가득 고인 눈물을 빼내느라 눈을
깜빡 깜빡거렸던 너,
와 닮아있는 저 불빛, 을
이젠 미워할 수가 없다고.
꼭 네가 나 여기 있어, 나 눈물 흘리고 있어,
너에게 가고 있어,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다 타고 남는 건 재뿐일지도,
혹은 검은 연기뿐일지라도.
타오르는 모든 빛은
나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 이 되어
너, 를 떠올리게 해.
세상에는 너무나 다정한 미신이 있어
꿈속에서 누군가 죽는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는 말.
살면서 누군가 죽는다면 행운 같은 건 갖다 붙일 수도 없는 세상에 이런 말이 있다는 걸 넌 알까.
내가 죽어서라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해
행운, 같은 거 말이야
네가, 있는 방안 속 공기 말이야
어둠 속 커튼 사이로
한줄기 빛, 이 새어 나와
그건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마음, 이 되고.
신기루처럼 잡히지 않을 걸 알면서도
발을 쉬지 않는 이유
그건 용기이고, 축복이라고.
흐릿했던 눈은 비비고 나면 선명 해지도 하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꼭 눈을 비비곤 했어.
우린 어쩌면 희망, 을 쫓는 중일 지도
모르겠다고.
한 평생을, 한줄기 빛, 을 따라서
너, 를 따라서.
그저 미친듯이 사랑했던 한 사람과의 이야기가 아닌. 어떤 수많은 이유로 공허한 삶을 살아가며 방황하고 있는 이들에게 망가진 희망도 희망이라고, 희망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렇게 믿자고, 결국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위로의 말처럼 들리는 노래.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꿈을 꾼 뒤에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함에 휩싸여 며칠을, 몇 주를 보내던 때가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의 소식을 남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사이였고 죽음의 소식조차 직접 알 수 없다는 게 마음 아팠다.
'미친듯이' 내 뇌와 마음을 사로잡던 마지막 사람.
희망의 빛 가사처럼 서울에 나를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려준 사람. 그 전에 나는 서울은 외로운 도시인 줄로만 알았어. 낮에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거리를 두고 밤에는 밖에 불이 잔뜩 켜져있는 시끄럽고 잠들기 어려운 도시.
그 덕분에 나는 서울에도 사랑하는 것이 생겼고 낮에도 밤에도 마음이 가득 차서 외롭지 않았어. 노래를 반복해서 들을수록 한 사람에게로 가는 기억의 길이 더욱 짙어진다. 마침 그에게 푹 빠졌었던 11월이야. 그 이후로 몇 년이 지났지만 그 정도로 큰 사랑은 품을 수가 없더라고. 희망의 빛 가사를 곱씹을수록 미친듯이 그 사람을 생각했던 때가 다시 재생할 수 있을 듯 선명해진다.
발매 후 며칠을 들으며 하루하루 느껴지는 다채로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늦게나마 댓글을 남깁니다.
발매일이었던 11월 19일 저녁 6시
친구들과 함께 있다 잠시 할 일이 있다며 나와선 귀에 이어폰을 꽂고 희망의 빛을 들었습니다. 전주가 흘러나오는데 전과는 또다른 느낌의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가 저를 만족시키고 들뜨게 했습니다. 그 무엇 하나 좋지 않고 신경쓰지 않은 부분이 없다 느껴졌습니다.
이후로 등교를 할 때, 자습을 할 때, 하교를 할 때,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 등 매일을 들었습니다. 들을 때마다 이건 정말 좋다.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으면 희망의 빛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고 나오면 쾌감(?)을 느끼는 루틴이 생겼습니다. 이런 일상속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사중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잠이 잡히길 기다리다가 쓰러졌던 밤‘
잠을 자다는 것이 어딘가 능동적이여 보이고 자신의 영역같지만 살다보면 오히려 잠이 우릴 선택한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때도 있습니다. 잠들려 누웠지만 걱정이 너무나도 많아 잠이 낄 틈이 없어 잠을 설쳤던 경험, 기대가 되는 나머지 심장이 뛰어 잠이 도망간 경험, 누군가의 기억과 감정이 떠올라 감성에 젖어 잠이 사그라졌던 경험
저는 항상 잠아 와라 잠이 온다 잠에 든다 하며 스스로에게 최면 걸듯 잠을 청합니다. 그래서인지 잠이 잡히길 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네요.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가서 망가뜨리자’ 화자의 망각 또는 집착의 잘못됨을 느끼지 않으려 회피하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게 잘못 되었다고 보지 않아요. 2절에서도 반복되는 이 구절은 희망의 빛이라는 노래의 상징성과 색을 잘 표현해 낸 구절이라 생각해서 애정이 가고 가장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잃어버리고 빛을 향하네
(들키고 싶은 사람)‘
이 부분… 참 이 노래를 빛나게 하는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곡에 대한 세심함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멜로디에 대한 평가를 전문적으로 잘 해내고 싶은데
그런 지식이 없어서 설명하기 어렵네요.. 그래서 주변에 홍보할 때도 노래가 끌리는 맛이있다(?). 그냥 좋다(?) 미쳤다. 라는 말을 하게 되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희망의 빛을 듣고 있습니다.
정말 좋네요
세상이 좋아져, 당신의 노래를 언제든지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 누군가를 살게하고 위로받게 하는 당신의 노래를 공유하고 창작해 주어 고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당신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쓸쓸해진다. 이번 곡에서도 어김없이 공허하면서도 따뜻한 슬픔이 묻어났다. 하렴, 당신이 이 노래를 만들며 느꼈던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꼭 안아주고 싶다. “오늘 하루도 버텨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아직 삶에서 무언가를 크게 잃어본 적도, 거창한 성취를 이룬 적도 없지만 ‘하렴’의 노래를 들으면 잊고 지냈던 내 안의 깊은 곳에서 서늘하고 아릿한 감정이 천천히 떠오르는 것 같다.
당신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 가끔 그립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울림과 다채로운 감정이 마음을 세차게 두드렸던 그 순간. 한동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그 첫인상이 아직도 선명하다.
이토록 한국어를 아름답게 쓰는 사람이 또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빠르고 중독성 있는 곡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이렇게 모국어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노래야말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곡은 들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처음 들었을 때,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며 들었을 때, 가사를 한 자 한 자 읽으며 들었을 때. 그 순간마다 곡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반주의 정교함에 감탄하지만, 가사를 알게 되면 곡의 깊이와 진심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가끔은 '하렴'이란 사람의 머릿속이 너무 궁금해질 정도로, 그의 표현력에 놀라곤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다음 날도, 하렴,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잠도 잘 잤으면 하는 게 내 작은 소망이다.
P.S. 잠 못 드는 당신의 고민과 불안을 모두 가져가버리고 싶을 만큼 너무 ㅅ, 사,,ㅅ ㅏ 뎀어리가 :) 🦦
하렴님의 노래는 빈 카세트테이프 같아서 돌려 듣다 보면 그 노래 안에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이고는 하는데요, 다른 어떤 노래를 들어보아도 하렴님 노래처럼 한 곡이 기억의 완결성을 지니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의 풋사랑이 시작될 때 하렴님의 yours를 처음 듣고, gestalt 몬더그린 버전으로 심장이 가라앉기도 하고 너와 꽃밭으로 가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특히 부산에서 지내다가 어느 겨울에 부산이라는 지역을 떠나게 되면서 사람과 사랑과 기억을 모두 두고 가야 했는데
부산을 들으면 전주부터 눈꽃 결정이 선명한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려오는 것 같아요. 흔히들 눈이 오면 세상이 고요해진다고 하잖아요. 눈 결정에는 틈이 있어서 눈이 흡음재 역할을 하여 조용해진다고 하는데
부산에는 눈이 안 온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부산에서 지내는 동안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쌓인 적은 딱 한 번 뿐이었고 눈가루가 휘날릴 뿐이었기에 부산 바닷가에 눈이 쌓일 일은 없는데 꼭 송정해수욕장 바다에 온통 눈이 내리는 것 같아요.
수도권에서 계속 지내던 저는 송정역에 처음 갔을 때 지하철이 수도권과 똑같이 생겨서 신기했고(부산 동해선만 한국교통공사 관할이고 나머지 호선은 부산교통공사 관할이라 다르게 생겼답니다 부산 1호선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면 파도치는 소리와 갈매기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는 해요) 지하철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가면 서울과 이어져 있는 것처럼 ― 서울의 것을 뚝 떼 온 것처럼 ― 달라지는 게 꼭 해리포터의 마법 벽난로 같아 신기했는데
그런 시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외딴, 한적한, 오래된… 장소가 주는 고즈넉함과 눈이 오지 않을 것이 분명한 곳에 눈이 올 것만 같은 감정을 전해주는 곡이 Busan이에요 이 노래는 평생 저의 향수가 될 거 같아요.
풋사랑을 시작했던 yours는 하렴님의 어느 야외 공연에서 그 사람과 손을 잡고 yours를 함께 들었던 기억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사람도 잊었고 스스로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도 망각하게 되었지만, 노래만은 무뎌지지 않아서 희망의 빛까지 오게 되었네요.
어떤 결과를 기다리던 11월 19일에 희망의 빛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나와서 또 저는 공테이프에 앞으로의 기억을 차곡차곡 담게 될 것 같아요.
이제는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희망이나 빛이라고 명명하지 않게 되었어요. 다만 체온에 톡 녹아버리는 눈송이처럼 제 안에서 완전히 꺼지지 않도록 밝은 기억을 많이 담아보겠습니다. 노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흰 옷과 흰 신발이 수의처럼 느껴져서 감탄하며 봤습니다......
처음에는 죽지 않은 연인에게 뮤직비디오의 다음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오히려 죽지 않은 연인에게가 희망의 빛 이후의 꿈? 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더이상 닿을 수 없는 상대를 계속해서 그리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지......
나비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 4단계의 완전변태를 겪는 곤충이잖아요. 그 과정 중 번데기에서 애벌레는 완전히 분해된 이후 나비로 재구성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번데기를 찢고 나온 나비의 날개는 축축하고 납작하게 접혀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날개가 펼쳐지고 비행할 준비를 하게 된다고 해요. 정말 멋있고 경이롭죠.
앨범 아트의 번데기 속에 날개를 달고 웅크리고 있는 존재가 본인을 비유한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데이먼스 이어, 하렴님도 단단한 날개와 함께 행복한 비행을 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
전하렴이라는 사람은 오늘도 저에게 위로의 숲을 선사하였고 저는 그 나무 하나 하나를 손끝으로 스치며 하루의 끝을 마무리하는 것 같아요. 새벽 이슬이 잔뜩 묻어있지만 공기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듯한 하렴군의 목소리가 너무 위안이 됩니다.
결말을 아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면서
그 시간들을 추억하며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함께했던 그 순간들이 나에겐 가장 행복했어
희망의 빛 한줄기 없는
'앞으로 더 행복할 텐데 추억에 얽매이지 마'
행복 별거 아니라기엔
나에겐 행복은 아직까지 너무 멀어서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사람이네
데이먼스 이어 당신 앞으로 행복할 거야
우리 열심히 살아나가보자.
언뜻 보면 막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지만 결국 잡지 못한 잠으로 피로함을 껴안고 일어나는 장면,
너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잠들지 못하지만 눈을 뜨고있어도 빈 공기로 공허함만이 가득해 보이네요
돌아갈 곳 없이 빛에만 의지하며 숨을 이어가는 모습들과 너의 꿈에 내가 잡히고 어찌보면 너의 행복을 바라는 장면들은 상당히 그로테스크적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너의 생각만 가득한,, 어느곳으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빛에만 의지하고 매달리는 모습이 연리지를 깎아버리면 남은 한 쪽이 이렇게 되는걸까?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언젠가 덫과 함정을 파지 않고도 빛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기를 진정 바라게 하는 뮤직비디오네요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게 만드는 대단한 아티스트
‘깜박이는 불빛은 망가진 가로등 빛 희망이 다가올 징조라고 했지‘ 이부분이 자꾸 생각나네요
불빛이 깜박이고 가로등이 망가졌다고 하니, 희망이 미약하게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희망이 다가온다는 믿음 조차도 뭔가 허망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풍경을 말한 것 같지만 사실은 주인공의 내면이 아닐지, 깜박이는 불빛은 완전하지 않은 희망이 아닐지 생각하게 되네요. 가로등이 깜박이면 좋은 상황은 아닌데 그래도 희망이 다가온다는 믿음을 생각하는게 인상 깊었어요.
희망이 다가온다는 징조라고 들었던걸 다시 회상하지만 다음 가사를 보면 이 믿음은 더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희망이라는 것을 불안정하게 느끼게 해주는 구절이어서 이 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사보다 멜로디파인데, 이번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가사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노래 감사합니다
4분이라는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홈런볼 한개처럼
도련님은 저에게 희망의 빛 같아요
내일도 당신덕분에 이 숨막히는 세상 속에서
살아질거같아요
라방에서 얘기했던것도 그렇고
단콘에서도 그렇고 우리가 당신 자체를
좋아하지만 당신의 음악을 찾는 이유는
우리가 닮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자꾸 찾게 되네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다 홈런치는 삶을 살길🦦
♥️전하렴 (미리) 2집 대박 기원 ♥️
이전 뮤비와 연결 되는 느낌이 좋아용
처음 봤을 땐 '오 이게 대체 뭘까? 무슨 의미가 담겨있을까?' 이런 생각만 했는데요 다른 뎀어리분들의 추측과 이런 저런 얘기를 주워 듣고서 여러 번 보니까 다 맞는 말 같고..진짜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고..이런 생각을 한 전하렴씨가 기특하고..대단하고..존경합니다.
쥔장 안 좋아하는 법 아시는 분 공유 부탁드려요..ㅠㅠ저 좀 제발 그만 꼬셔요..😢
사랑은 달콤했다가도 한순간에 나를 깊은 어둠으러 밀어 넣으며 나의 세계에서 너를 죽은 사람으로 만든다.나는 죽은 너를 살리기 위해 인간이 아닌 초원적인 힘을 빌려보려 노력하고 너의 꿈속에라도 나타나 기억되고 싶고 망가진 가로등 조차 희망이라고 느끼며 너의 곁을 찾고 있다.사랑은 비극이고 나는 너가 아닌 비극을 다시 마주할 자신도 이 비극을 이겨낼 자신 조차 없다.차라리 너의 꿈속에 남아 있는 모습으로 잠들고 싶다. 내 세상이 아닌 죽은 너가 아닌 너의 세상에서 죽은 나의 모습으로 그렇게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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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별을 인지 하면서도 내세상에서 죽은 너를 살려내고 싶어 한다. 다시 돌아가지 못할걸 알아서 더욱 처절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안간힘을 쓰며 노력한다.나의 행동을 자책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너가 없는 빈방,너의 체취가 없어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공기를 느끼며 불안,슬픔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잠 못 이루고 너의 꿈에 내가 죽는 모습으로라도 나타나 기억되길 간절히 원하고 망가진 가로등 조차 희망이라고 느끼며 누군가 고쳐도 망가뜨리며 희망이 이어가길 원한다. 그러나 비극적이게도 나에겐 희망도 다시 너를 살려낼 수도 없다는걸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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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너의 거짓말을 믿고 있어
“인연이라면 볼수 있겠지”라는 가삿말 처럼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라는 너의 거짓말 그 거짓말을 노래 가사처럼 매일 떠 올리고 이미 끊어진 인연을 다시 잡으려 이으려 애쓰고 있어 덕분에 내 붉은실은 너를 향에 쫒기 바빠.헛된 희망 조차 믿을만큼 나는 처절하고 비극적이니까.
얼마전 이별을 한 사람으로써 저와 화자를 접목시켜 써 봤어요.
이번 곡은 이별을 경험한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받을거 같아요.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소중한 인연을 잃고 그리워하며 인연에 대한 그리움 미련 집착이 잘 나타나 있고 [현실이 아닌 꿈,인간이 아닌 신] 등 대립되는 공간과 힘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져요. 인연을 되돌리고 싶은 모두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후회하고 불행할지라도 나의 선택이고 그렇게라도 너를 원하니까 . . .
데이먼스이어님…전하렴님..하렴님 노래 너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홈런볼 맛있겠다
보고싶엇어요ㅜㅜㅜㅠㅠㅠㅠㅠㅜ쥔장피셜 완벽한 작품,, 넘 기대돼요
"나는 언제나 너에게 내 모든 걸 들키고 싶은 사람"
저는 데이먼스 이어가 말하는 사랑을 참 좋아합니다. 늘 공감이 가면서 한편으로는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노래들이 많아 계속 생각하고 듣게 돼요. 이번 노래도 그렇네요. 공감이 가면서 모르겠어요. 당연히 저와 하렴씨는 다르니 알 수 없겠지만 대체 무슨 사랑을 경험하면 이런 감성이 나오는지 궁금해지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슨 마음으로 상대를 생각하면 이런 가사가 나오는지...
망가진 가로등의 깜빡이는 불빛은 희망의 징조이며 누군가가 고친다면 다시 망가뜨리자는 가사가 계속 맴돌아요. 사실 고친 게 멀쩡하다는 것이 진리인 세상에서 고친 가로등을 다시 망가뜨리는 그 심정이 너무 와닿아서 슬퍼지기도 하고요. 끝부분에 작게 들리는 단어가 "아직도"라고 들려서 노래 전체가 아직도 기다린다 또는 믿고 있다는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혼자 의미를 찾고 있어요. 아마 한동안 찾아서 들을 것 같아요.
영상이 보여주는 색이 차가운 계열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희망의 빛이라는 제목과 대비되는 느낌을 주려는 건가요? 어딜 멈춰도 사진집 같아서 너무 좋아요.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신곡 너무 좋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좋은 연말되세요!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무례한 말 Top4
1. 안녕하세요-전하렴이 옆에 없는데 안녕하겠냐
2.잘 지내시죠?-전하렴이 옆에 없는데 잘 지내겠냐
3.밥은 드셨나요?-전하렴이 옆에 없는데 밥이 넘어가겠냐
4. 잘 자요-전하렴이 옆에 없는데 잠이 오겠냐
안녕하세요 🦦 이벤트 참여하러 왔습니다 쥔장 이번 신곡 희망의 빛 가사와 함께 보면 10배 더 좋아요 라이브에서 설명해주신 이후에 다시 한 번 들어보니 가사를 꼭꼭 씹으며 진지하게 듣게 되네요
기타 선율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서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 고생 너무 많았고 늘 우리에게 빛과 행복을 주는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데이먼스이어 내가 많이 사랑해♥️ 힘든 날에 이렇게 올려줘서 고마워! 오늘 더 행복한 밤 보냈으면 해
당신의 이 말기 정신병 걸릴 것 같은 감성이 너무 좋아 ..... 어제도 오늘도 위로받고 가요.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시간들 마저 값지게 느껴지는 곡이네요ㅜㅜ 정말 너무 좋습니다.
데먼스러운 너무 멋진 곡이 나왔네요! 뮤비도 넘 감성터진다.. 음악도 잘 듣겠습니다❤
사색과 산책을 좋아하는 가수를 좋아해서인지 저도 생각이 많아지는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하염없이 지금까지 나온 하렴님 노래만 듣다 신곡 나오자마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달려왔어요!
하렴님 곡은 언제나 좋지만 처음 들을 때의 그 기분은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좋거든요! 처음 들을 때 마음에 딱 박히는 가사가 제목 대신 기억날 때도 많을 정도로요.
이번 곡은 요즘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자꾸만 떠오르는 과거들에 허덕이던 저한테는 더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절대 잊고 싶지도 보내고 싶지도 않은 사랑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조금이라도 관련된 추억이 있으면 형광펜 친 것처럼 강조되어 하루를 괴롭히기도 하던데… 그 간절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곡이라 바쁜 와중에도 빠르게 스스로 주마등에 불을 밝혀봤어요.
오히려 헤어지고 나면 진짜 그 사람이 아닌 제가 만든 그 사람이 하루를, 주변을 채워서 더 이상적이고 크게 곁을 맴도는 그 느낌이 노래가, 영화가 되어 나타난 기분이잖아요..
생각해보면 전 사랑이 끝날때면 항상 바로 잊지 못하고 결국 그 사람의 꿈을 뺏어왔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의 꿈의 직업을 가지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내고 가고 싶어하던 여행지를 가버리면서요 ㅎㅎ 그러면 완전히 잊었다 생각해왔는데 그때도 아마 뮤비처럼 제 마음속엔 그 사람의 잔상이 함께 했겠죠?
아까 라이브에서 하렴님은 이 노래는 어떻게서든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다는 집착이라고 했지만 저는 이 제목처럼 또 하루를 살아가고 발전하게 하는 희망의 빛 같아요!!
예쁜 노래로 저에게 포근하고 위로받는 밤을 준 하렴님도 오늘 밤만큼은 모든 생각이 뮤비에서처럼 불타 없어져서 고요하고 평범하게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홈런볼처럼!) 하렴님도 모르게 잠이 드는 밤이 되길 바라요 :)
감상평
사랑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감정인가
산과 나무, 구름처럼 서로 다른 존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움을 이루듯
사랑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각자의 결을 잃지 않으면서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다.
그 속엔 가끔 안개가 드리우기도 하고
햇빛이 부서져 내리기도 하며
바람이 스쳐가며 변화를 일으키지만
결국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사랑이라는 깊고도 넓은 풍경을 완성해간다
감사합니다
간혹 행복했던 추억이
되려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모든 상황이 그때와 같길 원하나
추억과 현실의 괴리에
결국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행복한 기억은 결코
나의 족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복한 기억을 밑거름 삼아
작게나마 나아가야 한다.
어떠한 미련도 후회도 없이
더 이상 얽매이지 말고
스쳐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일
현재를 위해 충실해야 한다.
마음은 100년짜리 일회용이니까.
내가 보고 싶은 건 그 사람이 아닌 그 시절의 우리이니까.
다른 분들보다 한참 부족해서 이걸 감상평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정적 상황을 노래하는 데먼님의 곡들은 제게 깨달음을 많이 줍니다. 사랑에 대한, 나의 대한, 삶에 대한 깨달음들이요.
희망의 빛을 듣고 저는 누군가가 떠오르네요..ㅎㅎ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 두 번 다신 내 얘길 하지 않을거야’ 이 부분이 왜 공감될까요?
하렴님도 이 노래를 쓰면서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었을까? 하고 궁금해지네요
얼핏보면 슬픈 가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는 이 곡 되게 강렬하게 느껴졌어요
가사만으로도 한편의 이야기를 본 것 같았어요 :) 나중에 하렴님이 직접 풀어주는 뮤비해석이 듣고 싶어요! 제 머리로는 하렴님이 의도한 것들을 전부 못 알아차린다는게 아쉬워요.. 그래도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데이먼스 이어만의 매력이 너무 좋아요 영원하길 바라요 우리
익숙한 방 처음맡아봤던 공기, 지금의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같아서 이부분에서 다음 가사로 넘길 수가 없었어요. 저는 현재 익숙함이 나를 감싸주는 것보다 어색함이 나를 더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사람들은 나에게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전 그것마저도 제 감정같은데 그저 저에게 조금 낯선 감정일뿐인데 익숙하지 않은 감정은 없애야하는 걸까요 실수를 용인할 수 없는 사회에서 실수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사회앞에서가 아니라 제 앞에서 무너져버렸어요 그래도 전 이 노래에서 희망을 얻어가네요 제목마저도 희망의 빛이라서 그런지…저도 조금만 더 있으면 언젠가 답을 찾긴하겠죠?
그냥 지린다는 말밖에.. 이 좋은 감정을 표현할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아요
쓸쓸하고 공허한 노래처럼 들려서 듣고 있으면 울 것 같은데, 웃고 있어요 신기한 노래야 정말,,! 뮤직비디오는 제가 느끼고 있는 걸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아요 명작,,,!
Amazing as always 🤍
저의 마지막 기억은
“더 이상 너에 대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 였습니다.
울며 불며 한 번만 더 내가 더 잘 해 볼 기회를 줄 수는 없겠냐고, 이미 죽어버린 작은 빛을 붙잡고 불던 저의 입김은 그렇게 멈춰 섰습니다.
받아들이려 찢길 만큼 애쓰며
몇 날을 뜬 눈으로
아니 온 힘을 다해 두 눈을 꽉 감으며 지 세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은 원망으로, 어느 날은 사랑으로, 어는 날은 그리움으로 또 어느 날에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모두 그대였습니다.
우리의 길기만 했던 그 시간이 설마 이렇게 끝일까
저의 그 마음이
그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에, 어쩌다 마주친 눈빛 하나에 꿈을 품게 되었고, 그 희망이 온전히 저의 착각이지는 않을까 매 순간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그대는 아직 나에게 너무나 큰 헛된 희망인 듯합니다.
저는 지금 그대 없이도 너무 잘 지낸다고 보여주면 그대가 후회할까, 다시 돌아올까.
하지만 그 뒤의 나를 알아보고 ‘네가 정말 너무도 힘겹구나, 견딜 수 없구나, 네가 나를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 사랑하는구나’
알아주면 동정으로라도 나를 바라봐 줄까.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봐줬으면 하는 나의 희망에
나는 끝내 이 노래를, 이 마음을 그대에게 알릴 수 없습니다.
데이먼스 이어 님의 노래를 듣게 된지는 3년정도 된 것같습니다. 어떤 노래를 듯던 저에게는 항상 너무나 큰 감동이었고 위로였습니다. 항상 좋은 음악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린날의 사랑이란
🦦누군가 죽는 걸 보는 꿈은 행운이 온다는 의미인데 나의 그대의 꿈 속에 내가 죽는 꿈이 나타나길 바라면서 그대에서 행운이 들길 바라는,,, 이런 감정들의 가사는 어떻게 완성되는 걸까요?
사랑이 촉발됐던 순간 인식됐던 모든 감정들은 아직 고스란히 내 속에 남아 몰두한다... 마찬가지로 저의 감정도 이별의 슬픔이라는 간단한 단어로 표현될 수 없었던 적이 있었어요 가사와 해석, 뮤비를 보면 그 때 당시에는 설명할 수 없었던 얽히고 설킨 감정들이 오늘의 이 노래와 많이 닮아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우리가 모두 비슷한 눈을 가진 것 같다고 했잖아요 그 속에 품어져있는 감정과 생각 또한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한 번 더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였어요
매번 말하지만, 이런 노래 듣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오늘 노래가 나오는 것도 모르고 집에서 놀고 있다가 신곡 나오기 전에 깜빡 잠이들었습니다. 10시에 일어나서 씻고 인스타를 켜보니 라이브를 키셔서 어쩌다 뮤비를 보기 전 어쿠스틱 버전을 먼저 들었는데 그냥 데먼이 데먼했구나~하면서 감탄하고 나서 뮤비를 틀었는데!!!! 충격 그 자체더군요... 뮤비를 보고 난 후에 3분동안 얼어붙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하렴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 외로움과 괴로움이 저에겐 위로가 되기도 하고, 희망을 주고, 어떤 때에는 눈물을 통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 또한 얻었어요 그냥 너무 고마워 하렴이형 콘서트 열면 꼭 보러갈게✌️
p.s. 홈런볼 먹고싶어요 ㅎ
춥고 시린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는 항상 채워지고싶음, 안정됨의 욕구가있죠 그게 관계이던 내가 살아갈때에 필요한 것들이던 계속 마셔도 내몸속에 차는지도 모르겠는 공기처럼 계속 모든것을 삼켜내도 영상에서 보였던 모습들처럼 닿으면 사라지는, 아쉽고 저리는 순간들이 삶인거같아요 저는 요즘 항상 밖에 노을을 보는데 빨간색이 적색, 더 짙은 색이 될때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곤해요 쥔장노래는 삶을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언젠가는 가득찰 우리를 기다리게 되고 또 그사이에 느끼는 절망들을 쥔장의 노래로 가득 매꿔 헝겊으로 꿰멘 옷자락처럼 누덕누덕 모여있지만 따듯하고 좋은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노래도 너무 울림이컸고 늘 좋은 노래 내주셔서 고마워요 쥔장 우리 가득찹시다🫳🏻
🦦🦦🦦🦦🦦🦦🦦🦦🦦🦦🦦🦦🦦🦦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바니타스 같은 일종의 허무함까지 느껴진거 같습니다
하렴님의 텅 빈 동공이 인상적인 뮤비!
홈런볼..
이번 노래 들으면서 죽음을 꽤 애정한다고 느껴졌어요. 기존의 내셨던 음악 속의 가사에서도 죽음을 표현한 게 종종 보였던 거 같아서일까요. 이번 노래 구절 중 듣자마자 저의 감각을 깨웠던 애정하는 파트는 ”꿈속에서 누군가가 죽는 걸 본다면 그 사람은 행운이 생긴다 들었어.“ 구절이 와닿았어요. 차가운 빛 안에 그 속에는 뜨거운 어둠이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노래를 처음 딱 들었을 때보단 지속적인 청취를 해야 더 가사에 마음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내면을 보는 듯이요. 제가 필력이 좋지 못해 좋은 감상평은 남기지 못하지만 저도 두려워만 했던 죽음을 가까이해보려 합니다. 과연 진짜 죽음만이 죽음일까요? 사라지거나 멀어지거나 정리하거나 여러 방면으로 죽음이란 단어를 적는다면 그것도 죽음으로 정의되는 것처럼, 적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죽음을 꽤나 맛봤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감정에 피어난 것들은 언젠가는 시들어 죽어버리는 게 당연한 건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데 자각하지 못했죠. 더 크게 두려워져서 동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까 봐요. 이 글을 적으면서 깨닫습니다. 죽음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시간과 함께라면 아주 뎌디고 미약하겠지만, 무뎌지게 할 순 있다는 것을요. 그 시간을 음악과 함께 병행할 것이에요. 당신의 음악과 함께요.
문체도 좋지 못하고 두서없는 주저리지만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
하,, 너무 좋다 🥲 뮤비도 너무 예쁘고 몽환적이고 좋음
기다렸어요...😢❤️
쥔장의 노래가 공개된다는 걸 알았지만,,,
바쁜 일상에 뒤늦게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던 현실에 눈물 한 방울 흘렸다가, 쥔장 목소리에 웃음 지었다가, 가사를 읽고 눈물 흘렸다가, 쥔장의 마음 한움큼 담을 홈런볼 생각에 다시 웃게 되네요,,,
당신때문에 내 엉덩이에 뿔났어, 책임져
나를 희생하며 당신의 행운을 빌 정도의 사랑은 도대체 어떤 사랑일까
남겨진 건 미련과 그저 가로등 불빛일 뿐인데. . 그 희망의 빛이 살아지게 만드는 건가요.. 아아 너무 어렵고 버거워요 그래도 인간은 늘 희망을 안고 살아가니 부단히 허기져도 살아가고 사랑하는 거죠 빛이 보이니까!
감상평🌻:
가망없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라는 문장은 마치 삶의 어떤 무거운 짐을 미리 예감하고 받아들이려 했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품에 다시 나를 맡길 수 있다면"이라는 간절한 바람이 어쩐지 씁쓸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어요.그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다면, 그 모든 고통과 괴로움도 잠시 잊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묻어 있다고 느껴졌어요
"익숙한 방 처음 맡아봤던 빈 공기"에서 나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속에서'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외로울 수 있는지 느꼈어요. 마치 지금 도시에 홀로 외로이 있는 데이먼스님 처럼요. 그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다는 허무함 속에서, 잠시라도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누군가를 갈망하는 마음이 전해졌어요!
이번 11월 유난히 힘들었습니다 좋지 않은 연인에게 쓴소리까지 들어가며 을까지 자처하곤 했는데 결국엔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더군요,헤어짐의 유예기간도 없이. 사실 이 노래의 가사를 계속해서 단물이 빠질 때까지 곱씹고 있어요,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지나간 사랑이였나, 아니면 모든 것이 흑백인 이 도시가 나를 숨쉬게 하지 못하는 것인가. 정말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희망의 빛에 한참을 파묻혀 있습니다.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것들이 하나 줄었습니다. 다시는 보지 못할 얼굴들이 늘어간대도 살아보겠습니다. 영영 늙어간대도. 🦦
전 남들처럼 멋진 표현들과 단어들을 멋있게 쓰지 못하지만..정말 진심으로 너무 야무지게~ 맛있게~ 듣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새로운 충격을 주는 아티스트
제가 정말 좋아한 사람이있어요. 어쩌면 아직도 미친듯이 그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기하게도 제가 그 아이를 만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당신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에 빠져들어 그 가사 속 이야기를 찾는 것이 저에겐 새로움이었고 첫 번째 충격이었습니다.
당신을 좋아하기 시작할무렵 사귀었던, 저의 붉은 실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 사람과 이별한지도 2년이 되었네요.
그럼에도 아직 제 마음 속에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그에게 붉은 실을 걸어 놓으면 계속 제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선공개 곡이었던 죽지 않은 연인에게라는 곡이 저에게는 행복과 슬픔이 공존하는 곡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제 마음 속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곡의 이름이 참 천재같다고 느껴요.
그 곡과 이어져서 두 번째 선공개 곡을 당신의 팬으로서 설레어하며 이번에도 뮤비와 함께 감상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충격이 담긴 눈물이었습니다.
희망의 빛이 죽지 않은 연인을 향한 이성의 붕괴 속 가짜 희망이라도 잡는다는 것이 느껴져서인 것 같네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무려 그게 주술이라 할지라도 그렇게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게 참 마음이 아려요.
제 안에 있는 죽지 않은 연인에게 가졌던 희망의 빛들이 떠오르는 새벽입니다.
당신의 노래에서 저의 삶도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노래들과 이어지는 저의 삶들이 이 감상을 쓰면서 느끼는 새로운 충격입니다.
그럴 수 있어 영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