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Jeong Jae Il (정재일) - 'Way Back Then' - Squid Game (오징어 게임)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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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5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1

  • @이찬우-d5w
    @이찬우-d5w Рік тому +2

    우리 동네에서는 그 놀이를 '오징어'라고 불렀다.
    오징어를 닮은 그림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규칙은 간단하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공격과 수비 두 편으로 나뉜다.
    게임이 시작되면 선 안의 수비자는 두 발로, 선 밖의 공격자는 깽깽이 발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공격자가 기회를 노려 오징어의 허리를 가로지르면 두 발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그걸 암행어사라고 불렀다.
    최후의 전투를 할 준비가 되면 공격자들은 오징어의 입구로 모인다.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자는 오징어 머리 위의 작은 선 안을 발로 찍어야 한다.
    이때 수비자에게 밀려 선을 밟거나 밖으로 나가면 죽는다.
    그래, 죽는다.
    '만세'.
    결승점을 밟으면 '만세'라고 외친다.
    그 순간 나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