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을 부르는 천조법 장타낚시! 벵에돔낚시와 수온의 상관관계 [디낚TV 낚시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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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вер 2024
  • 어느새 여름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인 이맘때에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북동풍과 남서풍이 번갈아 불어옵니다.
    벵에돔낚시 마니아 사이에서 봄·여름 환절기인 요즘은 ‘천당과 지옥이 교차하는 특별한 시기’로 통합니다.
    북동풍이냐 남서풍이냐, 바람 방향에 따라 벵에돔 활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수온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도 날씨가 쌀쌀한 새벽 이른 시간이나 밤에는 외투를 걸치는데, 벵에돔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이 영상은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2022년 6월호에 연재된
    김정욱의 릴찌낚시 이론과 실전 25편,
    ‘늦봄~초여름 벵에돔낚시와 수온의 상관관계’라는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기사의 필자인 김정욱씨는 거제도 지세포에서 갯바위낚시 전용선인 해림호를 운영중이며,
    츠리겐과 랜서, 그리고 퀴마 필드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릴찌낚시 전문가입니다.
    5월 중순 거제도 해상 표층 수온 16~18℃
    수온 흐름을 살피는 건 필자가 가진 오랜 습관입니다. 벵에돔 조황과 직결된 요소가 수온이라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4월초~4월말에는 거제도 해상 표층수온이 13.5℃에서 15℃까지 오르내렸습니다.
    그새 수온이 올라 5월 중순인 요즘은 16~18℃를 기록 중입니다.
    수온만 변한 건 아닙니다. 물색도 달라졌습니다. 4월보다 현재 물색이 더 맑고, 부유물도 훨씬 적습니다.
    늦봄~초여름은 남해동부권 내만 낚시터 벵에돔 조황이 급상승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만큼 벵에돔 손맛을 쉽게 볼 수 있는 기간도 없습니다.
    벵에돔 활성도는 비교적 높은 반면, 벵에돔낚시 최대 장애물로 통하는 잡어 성화는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확률 높은 낚시가 가능합니다.
    5~6월에 벵에돔낚시를 방해하는 잡어로는 자리돔과 용치놀래기가 대표적인데, 두 어종은 밑밥 운용을 통해 그리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보다 수온이 더 오를 경우 고등어, 전갱이, 독가시치 같은 잡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낚시 여건이 오히려 악화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하듯, 벵에돔낚시에서도 체계적인 준비가 뒤따라야 기대하는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필자 벵에돔낚시 출조 필수품 수온계
    필자는 벵에돔낚시 출조 시 수온계를 잊지 않고 챙깁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채비를 꾸리기 전에 두레박으로 바닷물을 떠 현장에서 직접 수온을 체크합니다.
    경험이 쌓이고 쌓여, 지금은 갯바위와 부딪혀 물보라를 일으키는 바람만 봐도, 수온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대충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터득한 능력이라 하겠습니다.
    필자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수온계만 있으면 실제 수온을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온에 따른 물색 및 벵에돔 체색 변화
    벵에돔낚시 적정 수온보다 실제 수온이 낮거나,
    또는 수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벵에돔낚시 출조를 했을 경우, 어떤 패턴으로 공략을 해야 기대하는 조과를 올릴 확률이 높을까요?
    필자는 수온과 물색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온이 낮을 경우 물색은 탁한 하얀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낚인 벵에돔 역시 체색에 하얀빛이 돕니다.
    반대로 수온이 높을 때는 물색이 상대적으로 맑습니다.
    이때 올라온 벵에돔은 체색이 짙은 초록색을 띱니다.
    벵에돔은 실시간 수온 변화에 즉각 반응
    벵에돔은 유영층 폭이 매우 넓은 어종입니다.
    바닥층부터 수면까지 전 수심층에서 활동합니다.
    수온은 벵에돔 유영층 즉, 입질 수심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감성돔이 ‘꾸준한 수온 변화’에 영향을 받는 어종이라면, 벵에돔은 ‘실시간 수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종입니다.
    감성돔 주 활동 수심층은 바닥층입니다.
    반면 내만권이나 근거리 낚시터에서 만날 수 있는 벵에돔 주 활동 수심층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많은 낚시인이 ‘벵에돔은 갯바위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틀린 생각입니다.
    필자는 벵에돔이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먼 거리를 오간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낚시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을 공략해 씨알 좋은 벵에돔을 낚은 적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 속에 있는 분들도, 5월 초에 거제권 섬 갯바위에서 30m 이상 떨어진 먼 거리를 공략해, 씨알 좋은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은 분들입니다.
    5월 중순 현재 거제도 근해 표층수온은 17~18℃를 기록 중입니다. 수온이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벵에돔이 밑밥에 반응해 중층이나 상층으로 떠올라 입질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잡어와 어울려 부상할 정도로 높은 활성도를 보이는 벵에돔은,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50m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도 큰 거부감 없이 이동합니다.
    천조법 장타낚시
    필자는 밑밥과 미끼를 원활하게 동조시키기 위해, 벵에돔낚시를 할 때 이른바 ‘천조법’을 애용합니다.
    ‘천조법’은 00(투제로) 구멍찌와 길이 10m 목줄이 조합된 전유동채비를 사용하는 전유동낚시 기법입니다.
    천조법채비는 ‘장타낚시’로 벵에돔을 노릴 때도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합니다.
    천조법 채비 구성 시 원줄은 쯔리겐 싱킹 타입 나일론라인 ‘멀티컨디션’ 1.5호를 기본으로 쓴다. 목줄은 카본라인 1.2호 9m와 1호 1m를 직결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채비는 목줄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끝 1m만 바꿔주면 돼 여러모로 효율적입니다.
    천조법 채비를 운용합니다 보면 ‘가라만봉(쯔리겐에서 출시한 기능성 찌멈춤고무 제품)’이 종종 밀려 내려간다. 이럴 경우 쯔리겐 ‘가라만봉 LOCK’을 끼우면 밀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류가 빠를 때는 G7 좁쌀봉돌을 물리는 방법으로 밑채비 하강 속도를 높여주면 된다. 필자는 조류가 매우 빠른 상황에서 G7 좁쌀봉돌을 10개까지 물린 적도 있습니다.
    천조법 채비 밑채비 침력은 G7 좁쌀봉돌을 이용해 조절하는 게 기본입니다. G5 이상 되는 좁쌀봉돌을 사용할 경우 밑채비 각도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꺾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채비를 전방 30m 거리에 캐스팅했다면, 밑밥은 20m 지점에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밑채비가 가라앉는 과정에서 미끼가 낚시 자리 쪽으로 다가와 자연스레 밑밥과 동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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