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검성 중 하나인 츠카하라 보쿠덴의 오의인 '히토츠노타치'도 비슷합니다. 심지어는 이 기술에 관한 서술은 "적과 떨어져 있는 경우 일부러 틈을 보여 공격하게 한 후 상대가 치고 들어올때 아주 가까이 접근하면 이쪽에서 동시에 치고들어가서 벤다" 라고 되어있는데, 검도의 데바나 와자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검도에만 존재한다기보다는 동서고금 모든 무술에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치 모든 무술의 기본은 결국엔 무게 중심의 이동에 달려있듯이 말이죠. 고류검술 중 잇토류의 오의인 키리오토시(切落)와 유사한 개념 같기도 합니다. 애초에 검도는 잇토류 계통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으니...
정말 검도는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상대가 들어올때 참았다가 오히려 치고 나가라고 알려주시는 부분이 공감이 되지만, 막상 고수들과 실전에서는 들어오는 상대도 그냥 일보 들어와서 치기 보다는 세메로 들어와서 상대가 뜨려는 순간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일족일도에서 대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때는 또 상대를 흔들어서 빈틈을 만들어야 되는데 또 흔들려고 하다가 정직하게 들어오는 칼에 되려 맞기도 하고, 내가 정직하게 치려고 밀면 데바나 와자... ㅎㅎㅎㅎ 정말 고수인 사범님들과 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느낌이 든다는게 공감됩니다ㅎㅎ
중간에 인용하신 캡처 글에도 나오지만 이게 바로 합기죠. 가끔 사기치는 걸로 오해(도 사실은 아니지만) 받는 손 안 대고 사람 날리는 기술 같은 것도 사실 이 부분을 극명하게 표현하기 위한 퍼포먼스인 거고요. 실제로 쓰기 위해서는 영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격의 차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카타나 합을 맞춰주는 연습에서 좀 된다고 진짜로 이제 아무한테나 그렇게 걸린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비극이지만..
사실 이런 비슷한 류 기술은 어떤 격투기든 다 있죠. 상대반응을 이끌어내고 그거에 카운터치거나 먼저 쳐버리는건 어느 격투기든 핵심적인 요소중 하나인데, 검도는 중심싸움하며 기세나 여러 가지 뭐 하는게 워낙 큰 요소니 이게 타 무술보다 두드러지는 거 같습니다. 검도인은 아닌데 검도 보면서 든 생각이에요.
이게 상당히 검력이 쌓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킥복싱과 검도를 같이 해봤던 입장에서, 카운터는 받아머리나 받아 허리에 가깝고, 이 나오는 머리는 타이밍 맞추는 나오는 발 로우킥이나 체크훅에 더 가깝습니다. 둘다 시도하기 상당히 어렵고, 이거 맞으면 “아 상대가 안된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몇번 당하면 전의를 잃죠.
무협소설 용어로 설명하자면 독고구검의 이치하고 비슷하네요. 독고구검의 이치는 정해진 초식과 기술이 없습니다. 상대의 행위에 맞추어서 상대를 이긴다는 것인데 결국 상대의 행위를 먼저 이끌어내고 초대하고 그에 맞추어서 제압한다는 것에서 비슷한 이치입니다. 이런 이치를 상상해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김용 작가가 검술을 배운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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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컨텐츠가 심오하고 질이 좋아집니다.. 검도를 오래하신 분들도 초보들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내용입니다..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이게 진짜 일반인눈에는 슬로우로 안보면 종이한장차이.. ㄹㅇ빈틈의 실 용어 만들어낸 귀칼작가도 검도해봤던게 아닐까합니다
직접 해보기전엔 절대 모르죠🥲
Very cool video thanks for sharing
깊이있고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다음에는 호구커플님들의 여행에도 함께 하고 싶네요^^
비슷한 시기에 검도 시작하고
비슷한 고민할 수 있어서 반갑고
정리되는 느낌이라 감사합니다.
건강히 오래 검도하시길 마음모아 응원합니다 ^^/
이게 느껴지고 이걸 고민하고 있다는건 진짜 검도의 맛을 안다는 거죠. 대부분 이걸 알기전에 떨어져나가는게 현실 ㅠㅠ
그쵸 그전에 그만두는게 90프로일듯요..ㅠ
열정적인 명실상부 유튜브 최고 검도 컨텐츠!!!
앗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hogucouple 열정적으로 즐기면서도 꾸준히 성실히 열검하시면서도 항상 멋진 컨텐츠만드시는 모습 대단합니다
아주 설명을 잘하시네요. 이건 그냥 맞아가면서 배우는게 제일 빠릅니다.. 저도 우리 사범님 한테 매일 맞고 자랐었습니다.
전국시대 검성 중 하나인 츠카하라 보쿠덴의 오의인 '히토츠노타치'도 비슷합니다.
심지어는 이 기술에 관한 서술은 "적과 떨어져 있는 경우 일부러 틈을 보여 공격하게 한 후 상대가 치고 들어올때 아주 가까이 접근하면 이쪽에서 동시에 치고들어가서 벤다" 라고 되어있는데, 검도의 데바나 와자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검도에만 존재한다기보다는 동서고금 모든 무술에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치 모든 무술의 기본은 결국엔 무게 중심의 이동에 달려있듯이 말이죠.
고류검술 중 잇토류의 오의인 키리오토시(切落)와 유사한 개념 같기도 합니다.
애초에 검도는 잇토류 계통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으니...
훌륭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검도를 수련하지 않았는데 이 영상이 기억을 되살리는데 아주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운동을 했지만 어렴풋한 것들을 염호구님이 설명하실만큼 많은 고민을하고 운동하신다는데 또 한번 놀라고 갑니다 ᆢ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아닙니다 이런저런 자료들을 많이 참조했어요! ㅎㅎㅎ감사합니다!
👍👍👍👍👍👍👍👍👍
증말 너무 유익하고 재밌어요 ㅠㅠ 볼 때마다 내용과 퀄리티에 감탄하고 갑니다!!
...내가 대련할때 공격하려 할 때마다 얻어맞는데는 다 이유가...
정말 검도는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상대가 들어올때 참았다가 오히려 치고 나가라고 알려주시는 부분이 공감이 되지만, 막상 고수들과 실전에서는 들어오는 상대도 그냥 일보 들어와서 치기 보다는 세메로 들어와서 상대가 뜨려는 순간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일족일도에서 대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때는 또 상대를 흔들어서 빈틈을 만들어야 되는데 또 흔들려고 하다가 정직하게 들어오는 칼에 되려 맞기도 하고, 내가 정직하게 치려고 밀면 데바나 와자... ㅎㅎㅎㅎ 정말 고수인 사범님들과 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느낌이 든다는게 공감됩니다ㅎㅎ
고수들 만날때마다 정말 벽을 느끼게되죠 ㅠㅠ
중간에 인용하신 캡처 글에도 나오지만 이게 바로 합기죠. 가끔 사기치는 걸로 오해(도 사실은 아니지만) 받는 손 안 대고 사람 날리는 기술 같은 것도 사실 이 부분을 극명하게 표현하기 위한 퍼포먼스인 거고요.
실제로 쓰기 위해서는 영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격의 차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카타나 합을 맞춰주는 연습에서 좀 된다고 진짜로 이제 아무한테나 그렇게 걸린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비극이지만..
맞아요 합을 맞춘다는 개념이더라구요!
(합을 짜고 하는게 아닌)🫡
아 오늘 영상 정말 좋은데요?
호구커플의 검도의 깊이가 더해지니 이런 영상도 나오는군요 ^^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ㅠㅠ자료를 많이 참조했어요! ㅋㅌㅌ🥲
@@hogucouple 아 보여야 자료를 찾게되는것이라 ^^
멋집니다
문외한으로서 어림짐작으로는, 어느정도 실력이 있음을 가정했을때,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상대에 기세에 겁먹지 않고 한발작 나아가는 인내와 용기를 나타내는 검도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염호구님은 요즘 이도류 안하시나요? 저번에 연습 한참 하신다고 하던데?
이런 비슷한 맥락의 기술들이 운동마다 다 있는듯... 엄청난 숙련자들만이 쓸수 있는 ㄷ ㄷ ㄷ
항상 벽 느끼는 기술..ㅠ
검도는 머리치기 그중에 데바나멘은 최고의 기술이자 기본인거 같네요.
검도가 가장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런 비슷한 류 기술은 어떤 격투기든 다 있죠. 상대반응을 이끌어내고 그거에 카운터치거나 먼저 쳐버리는건 어느 격투기든 핵심적인 요소중 하나인데, 검도는 중심싸움하며 기세나 여러 가지 뭐 하는게 워낙 큰 요소니 이게 타 무술보다 두드러지는 거 같습니다.
검도인은 아닌데 검도 보면서 든 생각이에요.
세매의 넘어 있는 타메를 향해...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앗 저희도 오짱 잘보고있습니다🫡🫡
여러모로 상대의 의도를 부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기술이네요 선공하려는 상대의 의도를 읽고 역으로 먼저 칼을 냄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내는데 상대가 다가오는 것을 감안해서 멀리치지 않기 때문에 늦게 움직여도 빠른걸까요?
다가오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에 ‘먼저’ 움직여서 먼저 때리는 개념이라고 해요!
때문에 늦게 움직여도 빠른게 아니라, 애초에 먼저 움직인거라고 할까요?🤔
@@hogucouple 그렇군요 짧은 발걸음을 중요시하는 이유가 있는거같아요 거기다 머리베기에 성공하면 코등이가 정말 방패처럼 공격 경로를 다 가려버리는 느낌이네요!
저거 받아 허리로 응용 해도 좋을꺼 같네요
좋은 영상은 개추
일본본토서 제대로 배워오셨네요!
서양에도 있는 개념이네요 리히테나워 에선 인데스 라고 부릅니다
이게 상당히 검력이 쌓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킥복싱과 검도를 같이 해봤던 입장에서, 카운터는 받아머리나 받아 허리에 가깝고, 이 나오는 머리는 타이밍 맞추는 나오는 발 로우킥이나 체크훅에 더 가깝습니다. 둘다 시도하기 상당히 어렵고, 이거 맞으면 “아 상대가 안된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몇번 당하면 전의를 잃죠.
검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상상을 해볼때 실전이면 검도의 기술은 이겨도 과다출혈로 죽게되는데 상대는 치고 실전대비하여 내가 피할수 있으면 좋은데 검도는 같이 서로 간발을 차로 치게되는데 만약 실전이라면 서로 죽음의 틀 안에 서로가 갇혀 버리는것을 피하기 힘드는거 같네요
세매 참는다, 사대가 나온다, 빈곳을 친다
내가나가는데 상대가 나오는 시점에 친다
격이 다른 상대에게 데바나에 막혀도 절치부심하며 끝없이 수련하며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검도인의 길, 막히자마자 도장 관두고 계고가 불가능한 사이버 세상에서 뻔한 훈수나 두며 정신승리하는 것이 입검도인의 길
어떤 원리로 상대의 감은 옆으로 흘리는지 궁금해요ㅠㅠ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검도장 첫 날 관장님이 말씀하신게 이건가? 살짝 다가가면서 압박하거나 튀어나오면 반격한다고..
반격보다도 튀어나올걸 알기에 0.1초 먼저 공격한다는 느낌..?!
검도의 모든것이 담긴 기술. 치는 것 보다는 세메/타메/기세가 중요한 기술인데, 가끔가다 내가 먼저 쳤다고 검도에는 영상 판정이 왜 없냐고 투덜되는 사람들을 제조하는 기술이기도 하죠 ㅎㅎ.
근데 진짜 맞는 사람만 알죠 ㅋㅋㅋㅋㅌ
옆에서 보면 너무 순식간이라..🤔
호구커플님 타이도와 겨루기 해주세요.
무협소설 용어로 설명하자면 독고구검의 이치하고 비슷하네요. 독고구검의 이치는 정해진 초식과 기술이 없습니다. 상대의 행위에 맞추어서 상대를 이긴다는 것인데 결국 상대의 행위를 먼저 이끌어내고 초대하고 그에 맞추어서 제압한다는 것에서 비슷한 이치입니다. 이런 이치를 상상해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김용 작가가 검술을 배운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도..독고구검..!!🗡️
쉽게 말해 상대가 공격하게 유도를 하면서 상대가 공격하기전에 공격한다?
이런 느낌인가?
세상 모든 무술에 존재하는 카운터라는 기술입니다. 상대의 행동패턴을 읽고 일부러 틈을 보여줘서 특정 공격을 유도해낸 후에 공격합니다.
상대보다 느리면 행동을 읽어도 써먹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한 상대랑 비등한 수준의 공격속도는 나와줘야 합니다.
카운터라는 개념이랑은 약간 다릅니다!
오지와자(후의선) 이 조금 더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싱의 카운터 펀치
데바나 기술이 검도에만 있을까요?
복싱의 카운터펀치, 유도의 역기술 등도 해당할 될 것 같은데요.
검도 에선 베기 기술을 수련을 하므로서. 더 상승하지. 않을까싶네요
그건 좀..
검도를 안배워서 그런가.. 인지능력이 느려서 그런가.. 영상을 끝까지 보았지만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옛날 깜찍이소다 광고에 나오는 달팽이가 저였네요ㅋㅋ
이게 먼저 공격자가 늦게 나오는 후발 공격자에게 진다는건데 속도적인 물리법칙에서는 진다는게 말이 안되는 기술임
정보추